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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중일기

    난중일기

    • 이순신 저
    • 허경진 역
    • 중앙북스
    • 2008년 03월 02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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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61883160 314쪽 170 x 225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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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지수 :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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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끌었던 충무공 이순신이 전쟁 중에 7년 동안 기록한 일기인 <난중일기>를 소개한다.『이충무공전서』본에 수록된 ‘난중일기’를 바탕으로 썼졌으나 이순신의 참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이충무공전서』에는 빠진 초고본의 문장을 보완하기도 했다.『난중일기』는 애초부터 전란을 기록하기 위한 공식문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쓴 일상의 기록이기 때문에 보다 더 그 가치가 높다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공식기록이었다면 전쟁과 관련된 내용 외에는 알 수 없었을 테지만 사적인 일기여서 ‘인간’ 이순신의 면모를 더욱 더 잘 살펴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인간’ 이순신을 만나다

    『난중일기』는 중앙북스의 ‘교양으로 읽는 고전’ 시리즈 중 첫 권으로 총 10권으로 예정돼 있다. 이 시리즈를 기획한 이유는 ‘교양’이 사라져 가는 시대에 우리 선현들의 지혜를 다시 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 위함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보다 격 높은 선진사회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2권은 류성룡의 『징비록』으로 곧 출간될 예정이다.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중에 기록한 『난중일기』를 모르는 이들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 세종대왕과 더불어 가장 존경받는 이순신 장군의 저서이지만 국어시간에 이름만 들어서 익숙할 뿐 실제로 읽은 이는 별로 없다. 그 이유는 아마도 읽기가 그리 만만치 않아서 일 것이다.
    때문에 이미 적지 않은 『난중일기』가 시중에 출간돼 있음에도 다시 책을 출간하게 된 이유는 독자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이 책을 옮긴 연세대 국문과 허경진 교수는 최소한 국어시간에 들어봤을 고전만큼은 모든 독자들이 읽기 쉬운 한글로 번역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작업에 정진 중이다.
    이 책은 『이충무공전서』본에 수록된 ‘난중일기’를 바탕으로 썼졌으나 이순신의 참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충무공전서』에는 빠진 초고본의 문장을 보완하기도 했다. 특히 전서에는 ‘성웅’ 이순신을 부각시키기 위해 원균을 비난하는 글이나 첩 이야기, 꿈 이야기, 전쟁을 앞두고 점을 치는 이야기 등은 삭제돼 있으나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면을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해 수록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쟁터에서 오죽했으면 점까지 쳐가며 마음의 위안을 받으려 했겠는가.
    또, 『난중일기』는 애초부터 전란을 기록하기 위한 공식문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쓴 일상의 기록이기 때문에 보다 더 그 가치가 높다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공식기록이었다면 전쟁과 관련된 내용 외에는 알 수 없었을 테지만 사적인 일기여서 ‘인간’ 이순신의 면모를 더욱 더 잘 살펴볼 수 있다.

    역사서를 넘어서 한 편의 문학서로

    ‘책장을 넘길 때마다 이순신 장군의 기개와 성품, 고뇌와 숨결까지 피부에 와 닿았다. 이 책은 귀중한 역사서인 동시에 장군의 인간됨을 생동감 넘치게 그려낸 또 하나의 박력 있는 일인칭 소설을 보는 듯 했다’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에 감동해 일본어로 번역한 하스이케 가오루의 고백이다. 이 책은 피해자였던 일본인마저 감동시켰을 정도로 역사서뿐만 아니라 문학서로서도 그 가치가 뛰어나다 할 것이다. 아들 면이 왜적과 맞서다 전사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나 홀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을 절절이 표현하고 있다. 또한, 중과부적의 대전투인 명량해전을 앞두고 군사들에게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명을 내릴 때 표현한 문장은 당대의 내로라하는 문장가에 뒤지지 않을 정도이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전쟁의 와중에서 7년 동안 일기를 써 후세에 남겼다는 것부터 이순신은 남다른 인물이다. 전쟁이 시작되던 임진년 정월부터 전사하기 전날까지 무려 7년 동안의 일기를 통해 우리는 이순신의 ‘기록정신’과 아울러 남다른 사명감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제목 글씨는 소리꾼 장사익이 썼다. 패션 아티스트인 이상봉의 작품을 통해 이미 잘 알려진 장사익의 글씨는 파리 패션쇼에서도 소개돼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재야(?)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장사익의 글씨는 『난중일기』를 계기로 캘리그라피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출판계에서도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 소개

    이순신

    지은이 : 이순신
    1545년 3월 8일 문반 가문의 셋째로 태어났다. 1576년에 병과로 급제해 함경도 동구비보 권관, 훈련원 봉사, 충청 병사 군관, 발포 수군만호, 함경도 건원보 권관, 훈련원 참군, 사복시 주부, 조산보 만호 겸 녹둔도 둔전관, 전라순찰사 군관 겸 조방장 등을 거쳤다. 이어 1589년 정읍 현감으로 지방관 생활을 했으며, 1591년 전라좌도 수군절도사로 임명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옥포해전, 적진포해전, 사천해전, 당포해전 등에서 전승해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1593년 8월에 삼도수군통제사에 최초로 임명되어 1594년에도 장문포해전, 영등포해전 등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1597년 1월 조정을 기망한 죄로 통제사직에서 파직되어 투옥되었다. 출옥 후 도원수 권율 밑에서 백의종군했다. 1597년 7월 원균이 이끌던 조선 수군이 칠천량해전에서 대패하자 삼도수군통제사에 재임명되었다. 9월 16일 남은 12척의 배와 120명의 군사로 130여 척의 왜선과 맞서 명량해전을 대승으로 이끌었다. 1598년 명의 수군과 연합해 왜선 500여 척과 싸우다 노량해전에서 11월 19일 새벽에 전사했다. 1604년 선무공신 1등에 녹훈되었고, 1643년에는 ‘충무(忠武)’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1793년에는 영의정에 추증되었다.  

    옮긴이 : 허경진
    1974년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하면서 시 ‘요나서’로 연세문화상을 받았습니다. 1984년에 연세대 대학원에서 연민선생의 지도를 받아 '허균 시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고, 목원대 국어교육과를 거쳐 연세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열상고전연구회 회장, 서울시 문화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허난설헌시집》, 《허균 시선》을 비롯한 한국의 한시 총서 50권, 《허균평전》, 《사대부 소대헌 호연재 부부의 한평생》, 《중인》 등 의 저서가 있으며 《삼국유사》, 《서유견문》, 《매천야록》 《손암 정약전 시문집》 등의 역서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조선통신사 문학과 수신사, 표류기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역자 소개

    허경진

    목포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자랐다.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며 시『요나서』로 연세문학상을 받았고,『허균 시 연구』로 연세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국문과 교수이다. 저서로는『조선위항문학사』『대전지역 누정문학연구』『한국의 읍성』등이 있다. 역서로는『』을 비롯한『』총서 40여권,『삼국유사』와『연암 박지원 소설집』등이 있다.
    어려운 한문을 쉬운 한글로 옮기는 작업에 전념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이름을 들었던 고전 정도는 모두 한글로 옮겨 일반 독자들이 읽어볼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한글전용주의자다.

    목차

    머리말
    『난중일기』를 엮으며

    왜적의 침략

    유비무환이 통탄스럽다│임진년 1592년│
    정월, 전쟁의 기운이 스미다
    2월, 전투 준비를 위해 순시에 나서다
    3월, 거북선의 대포를 시험하다
    4월, 임진왜란이 시작되다
    5월, 옥포에서 적과 마주하다
    6월, 당항포에서 적을 무찌르다
    8월, 부산 앞바다에서 싸우다

    원균의 계속되는 모함│계사년 1593년│
    2월, 적을 소탕하기 위해 웅천으로 나가다
    3월, 웅천에서 적과의 대립이 계속되다
    5월, 왜적을 쫓기 위해 명나라 관리가 오다
    6월, 진을 한산도로 옮기다
    7월, 진주가 함락되다
    8월, 원균의 거짓말에 탄식하다
    9월, 전쟁에 쓸 조총을 완성하다

    명·일 강화

    명나라의 참전│갑오년 1594년│
    정월, 전선을 만들기 시작하다
    2월, 호남에 들어온 왜적을 무찌르다
    3월, 당항포의 왜적을 불태워버리다
    4월, 왜선 100여 척이 절영도로 향하다
    5월, 수군을 거제도로 진격시키다
    6월, 명나라 장수가 오다
    7월, 명나라 장수와 문답하다
    8월, 원수 권율과 만나다
    9월, 적도 앞바다에 배를 대다.
    10월, 적의 소굴이 있는 장문포를 공격하다.
    11월, 항복한 왜군들을 훈련시키다.

    수군을 재건하다│을미년 1595년│
    정월, 나랏일과 어머니 걱정으로 밤을 새우다
    2월, 군량을 위해 둔전을 만들다
    3월, 히데요시가 다시 침략을 꾀하고 있다
    4월, 왜선이 웅천에서 진해로 향하고 있다
    5월, 임금의 총애가 커서 분에 넘친다

    왜적의 철수

    한산도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을미년 1595년│
    6월, 화친이 결정되다
    7월, 거제의 적들이 철수하다

    8월, 체찰사와 군사 업무를 의논하다
    9월, 오랜 동료 선 수사와 작별하다
    10월, 왜군의 정세를 살피다
    11월, 수륙을 정탐하다
    12월, 체찰사와 다시 만나다

    왜적의 간계에 속아 넘어가다│병신년 1596년│
    정월, 왜적이 반격하려는 기미를 보이다
    2월, 둔전에서 벼를 받아 거두다
    3월, 몸이 불편해 공무를 보지 못하다
    4월, 명나라 관리가 달아나다
    5월, 왜군이 철수한다는 소문이 돌다
    6월, 활쏘기 연습을 쉬지 않고 하다
    7월, 나라 안팎으로 도적이 일다
    8월, 아들들에게 활쏘기 연습을 시키다
    윤8월, 체찰사와 전라도 일대를 돌다
    9월, 전라도 순시를 계속하다
    10월, 어머니를 위해 수연을 베풀다
    최후의 싸움

    죽기를 각오하면 살고, 살려고 하면 죽는다│정유년 1597년│
    4월, 어머님이 돌아가시다
    5월, 백의종군하다
    6월, 초계로 옮기다
    7월, 왜군에 대패하다
    8월, 삼도통제사를 겸하다
    9월,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끌다
    10월, 아들 면이 전사하다
    11월, 보화도에 진을 치다
    12월, 나라를 구하는 데 온 힘을 쏟다

    민족의 영웅, 스러지다│무술년 1598년│
    정월, 전쟁이 계속되다
    9월, 명나라와 협공해 적의 기세를 꺾다
    10월, 명나라의 육군이 철수하다
    11월, 마지막 싸움에 나서다

    해설
    ‘성웅’ 이순신과 ‘인간’ 이순신을 엿보다

    임진왜란 주요 사건 및 전투 연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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