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대표 명사 23인이 들려주는
‘나의 재능, 그리고 나의 어머니’

‘진정한 부모의 몫은 무엇인가?’ 질문에 해답을 주는 책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갖는 공통 관심사는 바로 자녀교육이다. 그리고 이를 반영하듯 자녀교육과 관련한 각종 강연회나 지침서들은 나날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런데 그중에는 근본적인 생각과 방법을 알려주기보다 어떻게 해야 남보다 빠르게 앞서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표면적인 방법 찾기가 우선인 것들도 많다.
하지만 세상 그 어떤 일보다 자녀 교육은 기본 가치를 단단히 세우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일이므로 부모들에게 있어선 잠시 시간을 내어 자녀 교육에 대해 보다 깊고 넓게 생각해 보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 책에 실린 스물세 편의 이야기들은 바로 그러한 귀한 노력을 기울이는 데에 도움을 준다. 우리 사회 각계에서 일가를 이룬 대표 명사들이 자신의 성장기에 어머니로부터 받은 교육을 회고하며 들려주는 솔직한 이야기들은 명사들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감동은 물론이며, 지금 내 앞의 소중한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한 현실적인 교훈도 뼈있게 전해 준다.
진정 내 아이가 참된 인재로 자라나 원하는 길을 걷게 되길 바라는 많은 부모들에게 이 작은 책 한 권은 잔잔하면서도 뚜렷한 여운을 전하며 소중한 교육 지침으로 남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글

안철수_ 서울 의대 박사 과정 중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고, 1995년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현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했다. 현재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이며 카이스트(KAIST) 석좌교수이다.

이강숙_ 서울 음대, 미시간 주립대학원을 나와 서울대 교수, KBS교향악단 단장을 지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대 총장으로 재임했다. 2001년 <빈 병 교향곡>으로 문단에도 데뷔했다.

조유전_ 고고학자로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나와 국립민속박물관 관장,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 등을 지냈다. 현재 토지박물관 관장으로, 저서엔 <중국 산서성 고건축 기행> <발굴 이야기> <백제 고분 발굴 이야기> 등이 있다.

신달자_ 시인으로 숙명여대와 대학원을 나와 1964년 <여상>으로 등단했다.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등을 수상했고 현재 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이다. 시집 <봉헌문자> <겨울 축제>, 소설 <물 위를 걷는 여자>, 산문집 <그대에게 줄 말은 연습이 필요하다> 등 많은 작품이 있다.

임웅균_ 성악가로 연세대학교, 산테체칠리아 국립음악원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이다. 학교폭력대책 국민협의회 공동대표로도 활동 중이며, 한국작곡가협회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김진명_ 소설가로 90년대 최고 베스트셀러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발표한 이후 <가즈오의 나라> <나비야 청산가자> <하늘이여 땅이여>등 많은 작품을 냈다.

이윤택_ 극작가 겸 연출가로 서울예술단 대표감독을 역임하고 현재 동국대 교수로 있다. 현대시학에 <등>으로 데뷔했으며, 연희단 거리패를 창단했다. 한국평론가협회 최우수예술가상의 <오구-죽음의 형식>, 대산문학상의 <문제적 인간 연산> 등 많은 작품이 있다 .

안숙선_ 국악인으로 국립창극단 단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이다. 판소리 명창으로 중요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이다. 대표 음반으로 <안숙선 가야금 병창> <판소리 춘향가> <적벽가> 등이 있다.

김태정_ 생물학자로 한국야생화연구소 소장 및 한국야생화연구회 상임고문이다. <한국 야생화(전 12권)> <우리 식물도감> <우리꽃 답사기>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꽃 백 가지> 등 우리 식물에 대한 책을 많이 펴냈다.

최윤_ 1988년 소설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로 데뷔했으며, 현재 서강대 교수이자 소설가이다. <회색눈사람>으로 동인문학상을, <하나코는 없다>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류근찬_ 서울대를 나와 1974년 KBS 보도국 기자 2기로 입사한 후 KBS 9시 뉴스 앵커 및 보도본부장을 지냈다. 한국 언론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17대, 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수동_ 만화가로 전주대 만화영상과 교수이다. 부산사범학교 졸업 후 교사를 거쳐 1975년 <고인돌>로 데뷔했으며, 한국만화문화상, SICAF 어워드 코믹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은 <번데기 야구단> <5학년 5반 삼총사> <소년 고인돌> 등이다.

한명희_ 국악인이며 음악평론가로서, 서울대학원에서 국악을 전공했고 국립국악원장, 서울시립대 교수를 지냈다. 현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통예술부문 위원장, 한국민족음악가협회 이사장 등으로 있다.

이경숙_전 숙명여대 총장으로 숙명여대,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고, 1994년부터 2008년까지 숙명여대 총장에 4번 연임되었다.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두호_ 홍익대 미대를 나와 1969년 소년중앙에 <투명인간>으로 만화가 데뷔를 했다. 현재 세종대 만화 애니메이션학과 교수, 부천만화정보센터 이사장이며, 주요 작품으로는 <객주> <머털도사와 108요괴> <임꺽정> 등이 있다.

한승원_ 소설가, 시인으로 1966년 단편소설 <목선>으로 등단했다. <누이와 늑대>로 대한민국 문학상, <해변의 길손>으로 이상 문학상, <소설 원효>로 김동리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다산> <포구> <아제아제 바라아제> 등 대표작이 있다.

오세화_ 서울대, 미네소타 및 콜로라도 대학원에서 화학을 공부했으며, 한국염색가공학회 부회장,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화학연구원 염료염색가공센터 팀장으로 있다.

정은아_한국외대를 나와 1990년 KBS 아나운서 공채17기로 입사한 뒤 대표적인 방송 진행자로 활동중이며, 한국방송대상 아나운서상, 대한민국연예예술상 TV진행상 등을 수상했다.

최불암_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나와 1967년 KBS 드라마 <수양대군>으로 방송에 데뷔했으며,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국민훈장 모란장, 백상예술상을 수상했으며, 대표 출연작은 <수사반장> <전원일기> 등이 있다.

강우현_ 홍익대 미대와 동대학원을 나와 그래픽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현재 알씨컨텐츠 대표이사, 남이섬 대표이사, 국제아동도서협의회 한국위원장이다. 주요 작품은 <남이섬 미완의 상상> <나미벤또> <포인트 스토리> <가우디의 바다> 등이 있다.

오한숙희_ 대중적인 여성운동가로 이화여대와 대학원에서 사회학, 여성학을 공부하고 김포여성민우회 대표, 가족과 성 상담소 소장을 지냈다. 상담 사이트 해심터를 운영 중이며 <그래, 수다로 풀자> <딸들에게 희망을> 등의 저서가 있다.

이승은_ 홍익대 서양화과를 나와 남편 허한선 씨와 함께 부부 닥종이 인형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회 <엄마 어렸을 적엔…> <아, 고구려 1천 5백년> 전을 열었으며, 펴낸 책으로 <엄마 어렸을 적엔…> <눈사람>이 있다.

배한성_ 서라벌예대를 나와 1969년 TBC 공채 성우 2기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KBS 최우수 남자 성우상을 수상했고 성우, 방송 진행자로 활동 중이며, 현재 한국성우협회 이사장으로 있다.

§ 1장 내 꿈과 삶에 깃든 어머니의 교훈
어머니가 주신 소중한 삶의 원칙_ 안철수
견딤의 가치_ 이강숙
말 없는 가르침_ 조유전
날마다 절을 해도 모자란 은혜_ 신달자
답답하리만치 큰 희생만 남기고_ 임웅균
어머니의 매 _ 김진명

§ 2장 한결같은 어머니의 믿음이 있었기에
귀한 존재에 대한 믿음 _ 이윤택
스스로 깨우칠 때까지 지켜봐 주신 큰 힘_ 안숙선
자연이 주는 믿음같이_ 김태정
크고 깊은 숲_ 최윤
서두르지 않고 기다려 주신 어머니_ 류근찬
자신 있으면 해 보거라. 어중간이는 되지 말고 _ 박수동

§ 3장 자식을 위한 아낌없는 사랑으로
어머니의 인고_ 한명희
도시락 속에 담긴 사랑 _ 이경숙
늘 웃음 띤 온화한 어머니 _ 이두호
항상 막힌 바람을 터 주는 틈새 _ 한승원
공기 같은 어머니 사랑 _ 오세화
큰 사람 만드는 칭찬 한마디 _ 정은아

§ 4장 나의 영원한 선생님, 어머니
아들의 이야기에 밤을 지새우고 _ 최불암
우리 엄마는 아이디어 뱅크 _ 강우현
부뚜막의 말 없는 청중 _ 오한숙희
여행 때마다 챙겨 주신 화구 _ 이승은
어머니는 만능 탤런트 _ 배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