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수백만 독자를 감동시킨 희망편지
소중한 당신이 있기에 우리는 희망을 말합니다
지난 2008년 12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희망편지’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국내?외 경기 침체로 힘겨워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시작된 희망편지는 연재되는 동안 수백만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많은 사람들이 편지를 띄웠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잠시 내려놓고 가슴속 담아 놓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펼쳐 놓았다. 그리고 한결같이 희망을 이야기한다. 그 ...
수백만 독자를 감동시킨 희망편지
소중한 당신이 있기에 우리는 희망을 말합니다
지난 2008년 12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희망편지’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국내외 경기 침체로 힘겨워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시작된 희망편지는 연재되는 동안 수백만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많은 사람들이 편지를 띄웠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잠시 내려놓고 가슴속 담아 놓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펼쳐 놓았다. 그리고 한결같이 희망을 이야기한다. 그 이야기 하나하나가 각기 다른 희망의 변주곡이다. 『희망편지』에는 한정된 지면상 실리지 못한 게재 글 전문과, 지면에 실리지는 못했지만 각계각층에서 독자들이 보내온 400여 통의 희망편지를 선별하여 51편의 에세이로 담아냈다. 소아마비 1급 장애인도 있고, 신용 불량으로 더 이상 살아갈 방도를 잃은 채 자살을 생각했던 사람도 있다. 날 때부터 가난과 배고픔으로 험난한 세월을 겪었던 사람들도 있고,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져 망연자실하던 사람들도 있다. 기업의 CEO에서부터 기초 생활 수급자 할머니까지, 하는 일이나 사는 곳도 참으로 다양한 이들의 이야기를 3장으로 나누어 담은 『희망편지』는 지면에서 느꼈던 것보다 더 크고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희망의 뿌리는 절망입니다. 편지를 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합니다. 절망은 곧 세상에 살아 있다는 증거이니, 절망이라는 자양분을 흡수함으로 인해 희망이 싹튼다고 말입니다. 때문에 삶이 없다면 한 그루 희망의 나무로 성장할 절망의 기회조차 얻지 못할 것입니다. 편지 하나하나마다 그 얼마나 정답고 가슴 뭉클한지, 이야기마다 제 마음을 담뿍 적십니다. 누군가는 편지를 쓰고 또 누군가는 받아서 읽으니, 우리 삶의 눈시울 따스한 상호 교감의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습니다.
―‘희망편지에 부쳐’ 중에서
존재만으로 위로가 되는 우리 모두가 희망의 주인공입니다
『희망편지』에는 칠십 평생을 정직의 신념 하나로 살아온 전남 강진의 김견식 씨 이야기를 담은 ‘정직으로 빚은 동동주’(황주홍, 전라남도 강진군수), 인천공항에서 생이별을 한 중국 교포 부부의 사연을 담은 ‘유리벽 사이에 둔 한마디, 사랑해’(김계용,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 차장), 법을 어겼다가 봉사 명령 판결을 받고 봉사를 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전환점을 맞게 됐다는 ‘삶의 소중함 일깨워 준 봉사 명령’(최강타, 회사원), 암을 극복하고 초심을 지키며 팀을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끈 프로 야구 SK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의 ‘역경이 오면 역전을 노려라’, ‘어머니가 남긴 꼬깃꼬깃 3만 원’(신동근, 시인), ‘금 간 정강이뼈가 준 교훈’(강수진, 발레리나), ‘나를 붙잡던 2살 민영이의 손’(현정화, 한국 마사회 탁구 감독), ‘사채 잘못 손댔다 풍비박산’(심상기, 노동)에 이르기까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새로운 삶의 의지를 볼 수 있는 글들이 실려 있다. 연재 당시 “내 얘기 같다”, “삶의 용기를 얻었다”는 등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이 글들은 어느 하나 가슴 찡하지 않고, 눈물 맺히지 않는 이야기가 없다.
미처 부치지 못한 희망편지들, 독자들을 위해 고이 띄웁니다
희망편지에 소개되지는 못했으나 이메일, 우편 또는 팩시밀리로 보내온 수많은 편지들은 지면에 실린 내용만큼이나 가슴 뭉클하고 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모두가 희망이 있기에 세상이 살 만한 곳이라는 사실을 저마다 다른 삶을 통해 알게 된 깨달음의 편지들이다.
희망편지를 보내온 사람들의 살아온 이력은 각기 다르다. 하지만 누구 하나 절실한 사연을 갖지 않은 사람이 없다. 화려하게만 보아 온 명사들에게도 깜짝 놀랄 가슴 아픈 과거가 있다.
고물을 수집하면서 알뜰하게 살아가는 똑순이 고물 아줌마에서부터 거인병에 걸렸지만 좌절하지 않고 무의탁 노인을 돌보며 살아가는 전 국가대표 농구 선수 김영희 씨, 남편을 일찍 떠나보낸 후 재래식 된장을 만들어 가족의 희망을 되찾은 황수연 씨, 20대에 의료 사고로 시력을 잃었지만 삶의 의지를 불태워 대학 강단에 서게 된 김기현 씨, 본인들 역시 기초 생활 수급자로 녹록지 않은 삶을 살면서도 불우 이웃을 돕는 삼척의 할머니 삼총사, 지방 자치 단체에서 운영하는 빵 카페에서 빵을 구우며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는 1급 정신 지체 젊은이들, 두 손목이 없는 1급 장애인으로 힘들게 천일염을 만들어 이웃들을 돕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는 충남 서산의 강경환 씨의 이야기까지, 그들의 삶은 드라마처럼 극적이다.
서로 다른 그들의 삶에는 닮은 점이 있다. 모두가 더 이상 나아갈 바가 보이지 않는 막다른 순간에서도 결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다른 사람을 돌보고 배려하고 아낄 줄 아는 마음과 절대 포기하지 않고 새롭게 도전하려는 용기를 지닌 그들의 이야기는 어려운 시기를 견뎌 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다.
지금은 참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어둠이 짙을수록 하늘의 별이 더 빛나는 것처럼, 역경과 절망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으면 빛나는 성취를 이룰 수 있습니다. 훌륭한 사람은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희망을 찾아냅니다. 진흙탕에서 연꽃이 피어나듯, 역경을 영광으로 꽃피우는 사람이 진정한 영웅입니다. ―김문수(경기도지사)
어려움의 앞면만을 보고 좌절한다면 우리는 인생의 패배자가 될 것입니다. ‘어려움은 신이 내린 위장된 축복’일 수 있습니다.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자에게 인생은 다음 단계의 지평을 열어 줄 것입니다. ―박성수(이랜드 그룹 회장)
《희망편지》 안에는 소아마비 1급 장애인도 있고, 신용 불량으로 더 이상 살아갈 방도를 잃은 채 자살을 생각했던 사람도 있습니다. 날 때부터 가난과 배고픔으로 험난한 세월을 겪었던 사람들도 있고,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져 망연자실하던 분들도 있습니다. 기업의 CEO에서부터 기초 생활 수급자 할머니까지, 하는 일이나 사는 곳도 참으로 다양합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든지, 존재함만으로 우리의 희망인 그대에게 이 편지 모음집을 드립니다. ―신동근(시인)

내 직업은 감독이다. 감독의 임무는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것이다. 그것이 나의 의무와 책임이요, 사명감이다. 감독을 하지 않았다면, 일본에 남아 있었다면, 나는 벌써 죽었을지도 모른다. 감독이라는 신분 때문에 모든 싸움을 받아들이고 도전을 거듭해 온 것이 삶을 지탱해 주는 에너지가 되었던 것 아닌가.
10년 전 쌍방울 감독 시절, 나는 신장암 선고를 받았다. 선고를 받던 날 나는 군산구장에 가서 경기를 치렀다. 한 달 동안 아무 내색 없이 벤치를 지키다거ㅏ 휴가를 내고 콩팥 제거 수술을 받았다. 마취 직전 간호사가 말했다.
"어서 나아서 경기장에 돌아가셔야죠."
수술이 끝나고 나는 의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병실에서 일어나 걸어다녔다. 수술 부위에서 피가 흘러내렸지만 개의치 않았다. '여기에서 패배하면 야구 못하고 죽는다'는 생각으로 후유증을 이겨 내고 구단으로 복귀했다. 지난 9월 프로야구 통산 1,000승을 달성하던 날 이 사실이 알려질 때까지 10년 동안 사람들은 내가 결석 제거 수술을 받은 줄 알고 있었다.

목차
희망편지에 부쳐/그래도 사람들은 희망을 말한다｜신동근·시인
작은 희망이 나를 위로합니다
아프리카에 다녀와서｜김용택·시인
지금도 잊히지 않는 슬픈 눈망울｜김관조·(주)크루즈 라 피에스타 대표이사
유리벽을 사이에 둔 그 한마디, 사랑해｜김계용·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 차장
어머니가 남긴 꼬깃꼬깃 3만 원｜신동근·시인
풋별의 인연｜박상혜·한국수필문학진흥회 기획위원
파도가 가르쳐 준 교훈｜유강호·프리랜서 방송 작가
빵을 구우면 꿈이 부풀죠｜하계열·부산진구청장
삶의 소중함 일깨워 준 봉사 명령｜최강타·회사원
희망 프로젝트｜권재관·개그맨
꿈꾸는 인생｜윤진철·KT IT 서포터즈
재기의 발판은 사랑｜손웅익·(주)아쿠아 건축사 사무소 소장
빈 둥지에 남은 것, 그것은 희망이다｜최춘희·시인
절주, 금연에 도전하다｜정인환·제조업
모두가 내 탓이오｜김순남·Camp Ground Park 운영
화해｜민경옥·조선일보 NIE 지도사
한줄기 빛을 찾아｜김재원·글나라 아동문학연구소 원장
치매 걸린 예쁜 엄마｜박인아·종로구 자원봉사 센터
절망이 나를 키웠습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너무 많다｜최수부·광동제약 대표이사
금 간 정강이뼈가 준 교훈｜강수진·발레리나
역경을 영광으로 꽃피우는 지혜｜김문수·경기도지사
인생이 멋진 이유는 꿈이 현실 될 수 있기 때문｜고정일·동서문화사 대표
어려움은 신이 내린 위장된 축복｜박성수·이랜드 그룹 회장
빨간 내복 입어 보는 게 소원 | 이해득·KT 광화문 고객 컨설팅부 과장
난 꿈이 있어 쉴 수가 없다 | 윤윤수·(주)휠라코리아 회장
사채 잘못 손댔다 풍비박산 | 심상기·노동
고통 없이 영광 없다 | 박재하·인텔렉츄얼벤처스코리아 회장
금마댁 날갯짓하다 | 황수연·4남매 시골 된장
마음의 눈으로 행복을 만지다 | 김기현·《마음의 눈으로 행복을 만지다》 저자
역경이 오면 역전을 노려라 | 김성근·프로 야구 SK와이번스 감독
한국형 명품 브랜드를 꿈꾼다 | 김원길·(주)안토니 대표이사
꿈을 잃으면 또다시 꿈을 꾼다 | 황병일·(주)트윈세이버 까르마 대표
나를 지탱하는 힘, 마라톤 | 하용호·하백 디자인 연구소 대표
노력하면 죽음 빼고 다 이룰 수 있다 | 조호걸·무학산 옛날 왕손짜장 대표
손가락만 한 자유의 여신상을 바라보다 | 김진태·(주)한국기술산업 제약사업부장
어린이 책에 꿈을 담고 | 백명식·일러스트레이터
당신이 있기에 삶이 든든합니다
히든 챔피언, 비트로｜이윤호·지식경제부 장관
나를 붙잡던 2살 민영이의 손 | 현정화·한국마사회 탁구 감독
떴다! 할머니 삼총사 | 김대수·강원도 삼척시장
온몸이 뒤틀려도 그녀는 웃는다 | 정경희·서풍건설 구내식당
소금 장수 이야기 | 유상곤·충청남도 서산시장
민정이의 아름다운 선행 | 나경원·국회의원
똑순이 고물 아줌마 | 하경희·영칼국수 운영
정직으로 빚은 동동주 | 황주홍·전라남도 강진군수
아름다운 동행 | 김영희·전 국가대표 농구 선수
나누면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 | 박시호·우체국예금보험지원단 이사장
작은 기도, 큰 소망 | 표석봉·시인
나는 행복한 파출부 | 이옥하·파출부
고통의 끝자락엔 반드시 희망이 있다 | 김일석·교육평론가
영원한 스승 임영별 님 영전에 올립니다 | 권태성·전직 교사
나의 기부의 시작 | 남회정·신문활용교육 지도사
새봄을 기다리며 |김영준·원조 닭한마리 보정점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