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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론 인식의 혁명

    연기론 인식의 혁명

    • 신용국 저
    • 하늘북
    • 2009년 03월 27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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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90883414 249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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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연기법 - 유기체 우주의 인과법
    인간의 관점은 기계론적 우주관을 벗어나 유기체적 우주관을 탐색한다.
    나비이론, 가이아이론, 프랙탈이론, 네트워크우주론, 초끈이론, 양자론 등이 과학의 분야에서 유기체 우주를 표상하는 이론들이다.
    그리고 이들 이론들 모두는 부분과 전체가 연동하는 비결정론적 구조를 보여준다.
    모든 것들이 서로에 연동되어 있는 순환적 체계야말로 유기체 우주의 특징이다.
    사람의 몸을 보더라도 모든 세포는 전체의 몸과 또 인접한 다른 세포들에 의존하여 성립한다.
    그래서 세포와 몸의 생존 시스템은 ...
    연기법 - 유기체 우주의 인과법
    인간의 관점은 기계론적 우주관을 벗어나 유기체적 우주관을 탐색한다.
    나비이론, 가이아이론, 프랙탈이론, 네트워크우주론, 초끈이론, 양자론 등이 과학의 분야에서 유기체 우주를 표상하는 이론들이다.
    그리고 이들 이론들 모두는 부분과 전체가 연동하는 비결정론적 구조를 보여준다.
    모든 것들이 서로에 연동되어 있는 순환적 체계야말로 유기체 우주의 특징이다.
    사람의 몸을 보더라도 모든 세포는 전체의 몸과 또 인접한 다른 세포들에 의존하여 성립한다.
    그래서 세포와 몸의 생존 시스템은 순환적이다.
    이렇게 의존하여 순환적인 체계가 곧 유기체의 정의이다.
    연동되고 순환적이라는 사실 외에 우리는 유기체 우주의 인과적 특징들을 학문적 형태로 가지고 있지 않다.
    유기체 우주의 특징은 우리가 이제부터 발굴해야 할 미지의 지식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유기체 우주에 대한 모든 지식은 이미 우리들 곁에 있다.
    그 지식은 바로 연기법이라는 이름으로서 전승되고 있는 붓다의 법이다.
    붓다는 유기체 존재, 유기체 우주의 실상을 보고서는 이를 연기법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알렸던 것이다.
    당연하게, 유기체 구조에서는 어떤 존재도 독립된 개별의 존재값을 가지지 못한다.
    순환의 체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들이 다른 모든 것들에 의존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암이라는 것이 다른 세포들과 연동되지 않고 계속 존재하려는 속성이 있으나, 암 또한 전체의 몸이 쓰러지면 자신도 사멸하는 의존적 존재에 불과하다.
    모든 존재들이 의존적 값이므로 이들 존재들을 인식하는 값도 의존적 값, 즉, 상대객관이다.
    기계론적 우주의 인식체계가 절대객관이라면, 유기체 우주의 인식체계는 상대객관인 것이다.
    유아의 존재는 결정론적 세계를 이루고 이는 기계론적 우주관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무아의 존재(불확정성의 존재)는 비결정론적 세계를 이루고 이는 유기체 우주관으로 이어진다.
    기계론적 우주가 존재를 작동하게 하는 법칙과 법칙을 설치한 외부의 신을 필요로 하는 시스템이라면, 유기체 우주는 존재들의 의존적 관계망과 그로부터의 동력으로 작동하는 자급자족적 시스템이다.
    유기체의 우주관은 외부의 간섭이 없는 자기 동력의 우주를 말한다.
    유기체의 우주관에서 신이란 단지 보호자를 찾는 유아심리나 절대자를 구하는 노예심리에 불과하다.
    신본주의 사상은 존재론적, 결정론적, 기계론적 세계관에나 합당한 개념이다.
    신은 인간, 자연, 세계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 어떤 존재를 뜻한다.
    신이 있는 한, 인간, 자연, 우주는 자기 동력의 존재가 되지 못한다.
    불확정성의 존재이기에, 그리고 비결정론의 세계이기에 인간의 의지는 실체적 동력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신은 존재론적, 결정론적, 기계론적 세계관에서나 비로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불교는 유기체 우주관의 결정판이다.
    티끌과 전체가 연동한다는 사고방식이 그러하고, 무아라는 존재적 사고방식이 그러하고, 무시무종이라는 인과적 사고방식이 그러하고, 부처 즉 중생이라는 교리적 사고방식이 그러하다.
    그러므로 불교야말로 비결정론의 우주관, 유기체의 우주관, 궁극적 무신론의 종교관이라 할 수 있다.

    저자 소개

    신용국

    저자 신용국 님은
    재야불교학자로 , , 등을 출판하였다.
    책 소개의 글>>
    이 책은 불교적 내용들을 주로 담고 있지만 불교를 위한 책은 아니다.
    불교를 아는 사람은 물론 모르는 사람들까지도 함께 ‘인간과 세?상의 존재방식’에 대한 담론을 열고자 하는 것이 책의 목적이다.
    그러므로 담론은 종교적 차원을 넘어 세상을 향해 열린 형식의 것일 수 있어야 한다.
    고색창연한 종교적 언어가 아니라 세상의 동시대적이고 일반적 언어로 진행될 수 있어야만 비로소 열린 형식의 담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중심 주제는 연기법의 현대적 해석이다.
    ‘의존성의 원리’를 말하는 연기법은 불교의 법이지만, 그러나 불교에 한정되어서는 안될 법이기도 하다.
    존재와 세계의 실상을 밝히는 연기법은 특정 종교의 교리로 묶여 있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인류의 재산이기 때문이다.
    연기법은 우리가 믿고 있던 인식의 방식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는 것을 가르친다.
    삶의 고통은 물론 세상의 모든 부조리, 어리석음이 인식의 오류에 기인하였던 것이다.
    연기법의 담론을 세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불교 밖에서 사용되는 언어와 형식 논리를 따를 필요가 있다.
    그 방법으로 이 책에서는 ‘상대객관’이라는 주제를 함께 사용한다.
    상대객관이란 인식의 현상에서 발견하는 인식자와 대상의 존재값이 상호의존적인 값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인식의 대상에게서 발견하는 존재값이 인식과 무관하게 그 자체로 실재하는지의 문제는 철학의 역사에서 중심 주제가 될 만큼 중요하게 다루어져 온 것이다.
    그러므로 상대객관의 문제는 특정 종교를 넘어 인간의 보편적 주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연기법과 상대객관의 전개를 위하여 인식론적 논증과 더불어 과학의 양자론을 도입하기도 하였다.
    종교적 교리에 과학적 이론을 접목하는 것에 어떤 사람들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종교와 과학 공히 존재와 세계의 실상에 대한 이론인 이상, 서로가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을 일부러 외면할 필요는 없는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과학과의 비교는 종교적 교리를 세상의 이치로 일반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천박한 자본주의 패러다임이 지배하는 작금의 세계에서 자원의 고갈, 환경의 위기는 물론 모든 곳에서 대립과 투쟁이 일상화되고 있다.
    의존적 존재의 실상을 알지 못하고 존재론적 무명으로만 연속되는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대립과 투쟁은 극복될 수 없는 것이다.
    존재와 세계의 실상을 밝혀 공존의 상생과 조화를 가르친 붓다의 법은 이제는 특정 종교를 벗어나 세계로 일반화되어야 할 때이다.
    그리고 그러한 기반 위에서 ‘올바르게 존재함을 위한 새로운 세계관과 가치관의 패러다임’이 준비되어야만 할 때이다.
    비록 작고 간략하나, 이 책이 그러한 담론의 장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는 바이다.

    목차

    목차
    목차
    총론 - 개요를 말하다
    ○ 연기법 - 의존적 인과법 p12
    ○ 인식과 현상 p14
    ○ 인식과 소리 p22
    ○ 붓다와 의존성의 원리 p24
    ○ 상대객관의 세계 p29
    ○ 의존적 인과법의 존재 p33
    ○ 인간의 세계? - 형상의 세계 p37
    ○ 현상의 실제 p40
    ○ 인식의 성립 p44
    ○ 인식론과 불법 p47
    ○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p49
    ○ 인간 p55
    ○ 감성과 이성, 자아 p60
    ○ 세계 : 결정론과 비결정론 p63
    ○ 연기법 - 유기체 우주의 인과법 p68
    ○ 공성의 인과 p71
    ○ 그래서? 어쩌라고? p73
    생각 만들기
    ○ 붓다가 설한 열반 p80
    ○ 매트릭스 p82
    ○ 인간과 생각 p85
    ○ 생각과 나 p87
    ○ 허상의 인과법 - 존재의 오류 p89
    ○ 인과법의 시제 p91
    ○ 의존성과 개별성 p95
    ○ 의존하여 있는 자 p97
    ○ 인간의 유일한 현실 p101
    ○ 상호의존성과 이분법 p104
    ○ 주관과 객관은 성립하는가? p108
    ○ 상대객관의 증명 p111
    인연과 연기
    ○ 무아 p116
    ○ 존재 - 팔불중도 p123
    ○ 인연 p127
    ○ 연기 p131
    ○ 십이연기 p135
    ○ 눈과 형상, 귀와 소리 p140
    ○ 6처와 반야심경 p142
    ○ 환멸문과 금강경 p157
    ○ 공 p161
    ○ 견성성불 p167
    ○ 열반 p170
    ○ 삼법인 p174
    ○ 위빠사나 p176
    ○ 사념처 p179
    ○ 무명의 시작, 인간의 시작 p182
    ○ 불교용어 사전 p185
    연기와 과학
    ○ 존재와 좌표 p190
    ○ 기계론과 유기체론 p192
    ○ 공간의 철학 p195
    ○ 양자론의 공간 p197
    ○ 양자론의 전개 p200
    ○ 입자와 파동의 이중성 p204
    ○ 확률의 등장 p207
    ○ 양자론의 문제 p208
    ○ 양자론의 해석 p210
    ○ 진화론의 문제 p213
    ○ 진화론의 대안 - 연기론 p216
    연기와 종교
    ○ 종교 p220
    ○ 불교 p223
    연기의 패러다임
    ○ 연기법-의존적 인과법의 윤리 p228
    ○ 세상을 향하여 p231
    ○ 패러다임의 문제 p236
    ○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p241
    ○ 상생의 패러다임 p244
    ○ 사회민주주의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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