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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

    나비

    • 온다 리쿠 저
    • 박수지 역
    • 노블마인
    • 2009년 03월 25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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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01093192 368쪽 128 x 188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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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상상력의 더듬이가 지면을 뚫고 튀어나온다! 온다 리쿠의 최신 초감각 소설
    <나비>

    기발한 발상과 파격적인 결말로 독특한 쾌감을 선사하는 듣도 보도 못한 몹시 새롭고 별난 이야기들의 대향연!


    온다 리쿠 소설의 비밀을 밝혀줄 초감각 소설

    <나비>
    는 학원소설에서 미스터리, 판타지, 호러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며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온다 리쿠의 최신작으로, 평범한 사람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기발한 소재의 이야기들이 다양한 장르의 각기 다른 스타일로 그려져 있다. 특히 이 작품집에 실린 열다섯 편의 소설은 작가가 그동안 막대한 영향을 받았다고 말해 온 환상 문학의 대가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쓴 작품들로, 셜리 잭슨, 로버트 세클리, 잭 피니, 찰스 버몬트, 존 콜리어 등이 쓴 기괴한 단편에 직접적인 뿌리를 두고 있다. 그들의 상상력 넘치는 작품을 읽고 자란 온다 리쿠는 언젠가 그와 같은 무국적이고 신비로운 상상력을 담은 소설을 쓰고 싶다는 꿈을 품었고, 이 작품집으로 그 꿈을 이루었다. 창작의 자양분으로 삼았던 대가의 작품에 영감을 받아 쓴 소설이기 때문에 온다 리쿠가 그 영향력을 어떻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작품화시켰는지, 그 창작의 비밀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집이다.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소설

    돌로 된 거대한 손이 자라는 이상한 마을로 여행을 가는 부부를 둘러싼 오싹한 이야기, 처음 듣는 단어를 들을 때마다 그 단어의 느낌이 구체화되어 나타나는 아이들이 겪는 황당무계한 이야기, 매일 주사위를 던져가며 하루의 진로를 결정하는 소녀들의 이야기, 답답하고 지루한 일상이 환상적인 뮤지컬로 변한 한 남자의 이야기 등 초감각 소설
    <나비>
    에는 기발한 발상에서 출발한 다양한 색깔의 열다섯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판타지, 호러, SF 등 다양한 장르를 기반으로 독자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다가 뜻밖의 결말로 마무리된다. 장르적으로 판타지 성향이 두드러진 작품이 많은 편이지만, 씁쓸한 블랙 유머와 호러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단편도 있다. 현실과 환상의 영역에 반씩 걸쳐 있는 이상하고 오싹한 세계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들은 독자들에게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자극적인 쾌감을 선사한다. 온다 리쿠의 소설을 많이 읽었던 독자들도 그동안 작가가 선보인 작품들과는 다른 독특한 재미를 맛볼 수 있는 작품집이다.




    국내 최초로 인터넷에 연재되며 언론과 독자들의 화제를 모은 작품!
    독서광들의 흥미로운 서평과 감각적인 별점 지수 포함!

    기발한 상상력으로 쓰인 단편 모음집이라는 점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
    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이 작품집은 외국 작가의 소설로는 최초로 인터넷 서점을 통해 연재되었다. 연재기간 동안 매일 천 명이 넘는 네티즌이 방문하여 읽었으며,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의 블로그를 통해서도 소개되어 언론과 독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는 국내 작가의 작품이 많아진 요즘, 외국 작가 최초로 인터넷에 연재된 온다 리쿠의 이번 작품을 계기로 많은 외국 작가의 작품이 독자와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또한
    <나비>
    를 독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읽는 흥미를 더하기 위해 독서광으로 소문난 씨네21의 김용언, 이다혜 기자와 한국 SF계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평가받는 배명훈 작가에게 먼저 작품을 읽히고, 간략한 서평과 감각적인 별점을 매기게 해서 각 단편 앞에 실었다. 독서광들의 서평과 별점 지수는 책을 읽게 될 독자들에게 가이드 역할을 해줄 뿐만 아니라 각 단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온다 리쿠의 새로운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기발한 작품들과 새로운 시도가 결합된 이 작품집은 온다 리쿠를 좋아하는 마니아뿐만 아니라 새롭고 기발한 이야기에 목말라 있는 젊은 독자들에게 충격적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저자 소개

    온다 리쿠

    (1964.00.00)
    • 구분 : 저서
    • 국적 : 일본
    • 분류 : 문학가 , 기타
    • 인기지수 : 3,601
    • 반디추천 : 1회선정
    최근저서

    1964년 일본 미야기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집필, 1992년 일본판타지노벨대상 최종 후보에 오른 『여섯 번째 사요코』로 문단에 데뷔했다. 2005년 『밤의 피크닉』으로 제26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과 제2회 서점대상을 수상했고, 이듬해인 2006년 『유지니아』로 제5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7년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로 제20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일본의 대표 작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2016년에는 무려 12년에 걸친 구상과 11년의 취재, 7년의 집필 끝에 완성한 대작 『꿀벌과 천둥』을 출간, 일본 출판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무대로 인간의 재능과 운명, 음악의 세계를 가장 아름답게 그렸다고 평가받은 이 작품은 2017년 제156회 나오키상과 제14회 서점대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역사적인 첫 동시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밤의 피크닉』 이후 12년 만에 또 한 번 서점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일본 문학사상 최초로 서점대상 1위에 두 번 오른 작가가 되었다.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는 온다 리쿠는 지금껏 판타지, 호러, 미스터리, SF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60여 편이 훌쩍 넘는 작품들을 발표했고, ‘노스탤지어의 마술사’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한국과 일본 독자들에게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

    역자 소개

    박수지

    1961년에 태어나, 일본 후쿠이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였다. <전차남>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1리터의 눈물> 등의 영화와 드라마를 번역하였다. 옮긴 책으로 사쿠라바 가즈키의《소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아카쿠치바 전설》《청년을 위한 독서클럽》, 온다 리쿠의 《메이즈》《클레오파트라의 꿈》《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가 있다.

    책 속에서

    나비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소년의 눈빛은 몹시 진지했다. 나비사는 소년에게 미소 지으면서 찻잔에 차를 따랐다.
    우선 꽃부터 키워야 해. 나비를 모아야 하니까.
    그 다음은요?
    나비가 날아가는 걸 보고 나비의 길을 찾을 수 있어야지.
    그 다음은요?
    산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해.
    그 다음은요?
    그걸 전부 할 수 있게 되면 나비사가 될 수 있어.
    - <나비사와 봄, 그리고 여름> 중에서, 60~61쪽

    사람은 무엇으로부터 공포를 배울까?
    거미나 뾰족한 것, 천둥이나 개, 또는 붉은 색이나 피에로를 두려워한다면 그건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틈은?
    무엇이 직접적인 원인이었을까 생각해 보기도 하고, 엄마한테 어릴 적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했지만, 그 발단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대신 피할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했다.
    - <틈> 중에서, 160쪽

    만약 지금 내가 복권에 당첨된 걸 마누라가 알기라도 하면.
    등골이 오싹해졌다.
    동네 사람들만 경계할 게 아니라 집안 식구도 조심해야 한다.
    그러자 품속에 넣어 둔 편지가 갑자기 차갑고 묵직하게 느껴졌다. 이 편지를 어쩌면 좋을까. 집 안에 감춰뒀다가 저놈의 여편네한테 들키면 어떡하지? 내가 저 여자라면? 이 기회에 서방을 없애버리려고 하지 않을까?
    - <당첨자> 중에서, 185쪽

    목차

    관광여행
    스페인의 이끼
    나비사와 봄, 그리고 여름
    다리
    뱀과 무지개
    저녁식사는 일곱 시
    틈
    당첨자
    달팽이 주의보
    당신의 선량한 제자로부터
    엔드 마크까지 함께
    계속 달려라, 한 줄기 연기가 될 때까지
    주사위 놀이
    생명의 퍼레이드
    야상곡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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