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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뤽 고다르

    장뤽 고다르

    • 장꼴레 저
    • 김길훈외 역
    • 북미디어
    • 2009년 06월 20일
    •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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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92906302 184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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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지수 :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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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혹자들은 ‘영화는 노동의 관점에서 보면 산업이고, 종교의 관점에서는 명상의 도구이다’라고 말한다. 노동은 외부세계(자연)와의 경쟁 속에서, 종교는 내부세계(신념) 속에서 그 싹을 틔운다. 그 결과 노동은 ‘보이는 실체’를 가지고, 종교는 ‘보이지

    않는 실체’를 상대로 끊임없이 되묻고 천착한다. 그들의 유일하고 동일한 특징은 아마도 메를로 퐁티가 말한 ‘살아있는 몸’을 이용하는 것이다.이처럼 인간이란 존재는 감각을 통하여 세계의 정보를 모으고, 이 정보를 정신의 곳간에 저장하였다가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창조·파괴하면서 진화하였다.

    20세기 현상학은 정신과 육체가 각각의 운용의 실체를 가지고 있기보다는 동시 확산성을 띤 전기의 성질과 같이 유기적이며 체계적으로 서로를 감싸 안으며 공존하는 존재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서양 고전철학이 주장했던 것처럼, 인간 존재는 독버섯처럼 홀로 성장하는 고립된 존재로서의 유아독존적 존재가 아니라, 지구상의 다른 존재들처럼 그냥 ‘놓여져 있는’ 존재이다. 즉 인간 존재는 인간을 중심으로 세계가 펼쳐져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존재들 가운데 하나의 존재일 뿐이다.

    시원(始原)의 세계로부터 시간의 경과에 따라 자아를 소유한 인간은 점차 그들 스스로 고립된 존재가 되어갔고, 그 결과 인간존재는 주변세계를 ‘나’ 이외의 타자 혹은 ‘나-그것’의 관계로 설정함으로써 온통 ‘나’의 소유물들로 에워싸였다. 이처럼 인간존재의 자아 소유는 그들 간의 갈등을 낳았고, 자연세계 존재들의 배타적 권리마저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모든 존재들과 공존해야하는 숙명을 망각하기에 이르렀다.

    현대영화는 노동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았을 뿐 고대의 노동과 다를 바 없고, 명상의 도구를 언어에서 영상으로 바꿔 놓았을 뿐 본래의 종교의 명상적 도구와 다를 바 없다. 또한 현대영화는 인간 존재를 다른 사물들과 동일한 위상에서 공존재로 카메라에 담아냄으로써 사물들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의 선구자격 이 바로 현대영화의 기점이 되는 누벨바그의 총아인 장-뤽 고다르이다.


    저자 소개

    장꼴레

    옮긴이 : 김건
    전북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파리로 유학을 떠나 불문학, 영화학, 연극학, 철학을 수학하고 파리 1대학교에서 영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현재 전주대학교 연극영화과 겸인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유럽 영화 예술>
    ,
    <감각하는 인간>
    ,
    <살롱, 카바레, 카페: 프랑스 문화의 이해>
    등이, 옮긴 책으로
    <비가시 영역: 영화적 리얼리즘에 관하여>
    등이 있다.  





    옮긴이 : 김길훈
    프랑스 엑스마르세유대학교 DEA/전북대학교 불문학 박사
    現)전북대학교 프랑스학과 교수
    주요 저서 및 역서: <현대영화이론>, <오늘날의 프랑스 영화> 외 다수  

    목차

    제1장 꼴레가 바라본 장-뤽 고다르 9
    1. 영화 실험실에서 길거리로 _ 9
    2. 사물의 입장에서 _ 13
    3. 의심의 나날들... _ 16
    4. 자신의 주위를 둘러보다... _ 20
    5. 자유로운 존재들 : 말과 행위들 _ 24
    6. 일종의 견유주의(犬儒主義) _ 31
    7. 아는 것보다 보는 것이 오히려 낫다 _ 34
    8. 작업 중에 죽음을 촬영하는 것 _ 37
    9. 배우는 자유로운 존재들인가? _ 40
    10.영화와 그 자신의 이중(double) _ 42
    11.타조들과 같은 영화 _ 51
    12.기만적 시선들을 카메라에 담아내다. _ 54
    13.잡거나 혹은 놓치거나(Prendre ou ne pas prendre) _ 58
    14.시는 좀처럼 죽지 않는다. _ 64
    15.닫힌 담론의 세계를 활성화하기 _ 69

    제2장 고다르가 바라본 자신의 영화 73
    1. 철학과 모험 _ 73
    2. 영화와 더불어 산다는 것 _ 74
    3. 가장 단순한 도구 :
    <군인들>
    에 대한 소개 _ 76

    4. 장-뤽 고다르와의 첫 번째 인터뷰 _ 77

    5. 장-뤽 고다르와의 두 번째 인터뷰 _ 94

    6.
    <중국여인>
    의 소개 _ 102

    7.
    <중국여인>
    에 관한 인터뷰 _ 105

    8.
    <주말>
    의 소개 _ 114



    제3장 고다르의 작품들 119

    1.
    <여자는 여자다>
    _ 119

    2.
    <그녀 인생을 살다>
    _ 126

    3.
    <군인들>
    _ 127

    4.
    <알파빌>
    _ 128

    5.
    <미국산>
    _ 131

    6.
    <중국여인>
    _ 133



    제4장 비평의 파노라마 141

    1. 앙드레 라바르트(Andr?S. Labarthe) _ 141

    2. 베르나르 도르(Bernard Dort) _ 143

    3. 로베르 베나윤(Robert Benayoun) _ 144

    4. 미셀 쿠르노(Michel Cournot) _ 145

    5. 미셀 들라아이에(Michel Delahaye) _ 145

    6. 마리-클레르 우이뢰미에(Marie-Claire Wuilleumier) _ 148

    7. 알랭 주프르와(Alain Jouffroy) _ 149



    제5장 증언들 152

    1. 조르쥬 드 보르가르(Georges de Beauregard) _ 152

    2. 라울 쿠타르(Raoul Coutard) _ 153

    3. 아녜스 귀이모(Agn?gs guillemot) _ 154

    4. 미셀 피콜리(Michel Piccoli) _ 156

    5. 프랑스와 트뤼포(Fran?rois Truffaut) _ 156



    제6장 필모그래피 163



    제7장 참고문헌 171

    1. 장-뤽 고다르가 잡지에 기고한 글들 _ 171

    2. 인터뷰와 대담들 _ 175

    3. 영화작품에 관한 텍스트들 _ 175

    4. 장-뤽 고다르에 관한 글들 _ 176

    5. 장-뤽 고다르에 대한 책들 _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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