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남성들만의 고통,
전립선 질환에 대한 모든 것!
전립선은 천덕꾸러기?
전립선은 ‘앞에 서 있는 분비선(前立腺)’이라는 뜻으로, 해부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헤로필루스가? ‘고환의 앞에 서 있는 장기’란 의미로 지은 그리스어 prostates에서 비롯된 prostate를 번역한 것이다.
전립선은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장기가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는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 못하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 쓸데없는 장기에 질환이 생겨 고통을 불러일으킨다는 것...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남성들만의 고통,
전립선 질환에 대한 모든 것!
전립선은 천덕꾸러기?
전립선은 ‘앞에 서 있는 분비선(前立腺)’이라는 뜻으로, 해부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헤로필루스가 ‘고환의 앞에 서 있는 장기’란 의미로 지은 그리스어 prostates에서 비롯된 prostate를 번역한 것이다.
전립선은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장기가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는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 못하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 쓸데없는 장기에 질환이 생겨 고통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전립선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데, 정액을 구성하는 성분의 일부를 만들어 남성의 생식에 관여하는 중요한 장기이다. 따라서 성(性)과 깊은 관련이 있어 남성들은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큰 고통을 겪는다. 그런데 전립선 질환은 연령의 증가와 식생활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남성이라면 누구나 피하기 어려운 질환이므로, 전립선을 있으나 마나 한 장기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전립선에 대한 오해들
전립선 질환은 크게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으로 나뉜다. 이 중 전립선염은 성인 남성 중 약 절반가량이 평생 동안 한번은 증상을 경험할 정도이고, 특히 청장년기 남성에게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또한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노화가 주요 원인으로 50대 이후 중노년기에 주로 나타나는데, 80세 이후에는 거의 80%의 남성이 전립선비대증을 갖게 된다. 즉, 증세와 발병 연령은 각기 다르지만 남성이라면 누구나 평생에 걸쳐 한번쯤은 전립선 관련 질환을 앓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전립선 질환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이에 관한 인식이 부족하다. 남성의 성과 관련한 장기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해도 쉬쉬하며 쉽게 드러내놓지 않고, “성병과 관련이 있다”, “전립선에 문제가 있으면 성생활에 지장이 있다”는 등 잘못된 속설만 믿고 치료 받기를 꺼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부분의 전립선 질환은 일상생활에서 겪는 고통이 크고, 단기간에 호전되지는 않기 때문에 꾸준한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를 해야 하는데, 환자들은 잘못된 치료법이나 치료약을 판매하기 위한 “100퍼센트 완치”, “단기간에 효과 보장” 등과 같은 과장 광고에 쉽게 현혹되어 그간의 치료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국내 유수의 의사들이 최신 정보를 모아 만든 전립선 질환의 길잡이
이 책은 실제 진료현장에서 위와 같은 안타까운 사례를 경험한 국내 여러 의과대학 및 유수의 병원 교수진과 전문의들이 일반인들이 전립선 질환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아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치료를 받아 최대의 치료효과를 볼 수 있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간행되었다.
2006년에 처음 발간된 『전립선 바로알기』의 개정판으로, 전립선에 대한 기본적인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을 살펴본 다음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의 세 질환으로 나누어 증상과 진단, 치료법,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였다. 그동안 서양의 질병으로만 여겨왔던 전립선 질환이 우리나라에서도 노령인구 증가와 서구화된 식생활로 급증함에 따라 치료법 역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한국중앙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남성암 중에서 전립선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1989년 1.2%에 불과했으나 2005년에는 4.5%로 가파르게 증가하였다. 또한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1996년 이후 전립선암은 남성 10대 암에 들기 시작했고 2005년에는 남성 5대 암에 진입했다). 이에 발맞춰 이 책은 초판이 발간된 이후 변화·발전한 전립선비대증의 최신 치료법과 전립선암에 대한 최신 치료법 및 화학적 예방 등 최신 의학지식을 적극 반영하였으며 Q&A도 실제 진료현장에서 환자들이 많이 묻는 질문을 선별하여 추가하였다. 또한 진료 시 환자와 의사가 어려움을 겪는 부분 중 하나가 의사소통 문제임을 감안하여 되도록이면 어려운 전문용어를 독자들이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쉬운 용어로 바꿔 썼다.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등 각종 예방법을 다루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수술치료법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다루었다. 일반 독자들에게는 낯설고 어려울 수 있어 최대한 쉽게 풀어 설명하려고 노력하였는데, 이로써 환자를 수술치료의 원리와 과정을 이해할 수 있게 하여 치료에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시킴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목차
Ⅰ 전립선
1. 전립선의 구조와 기능｜2. 전립선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들
Ⅱ 전립선비대증
3.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4. 전립선비대증 예방과 식이요법｜5. 전립선비대증의 진단｜6. 전립선비대증의 약물치료｜7. 전립선비대증의 수술치료
Ⅲ 전립선염
8. 전립선염의 병인과 역사｜9. 전립선염의 진단과 임상증상｜10. 전립선염의 치료
Ⅳ 전립선암
11. 전립선암에 대한 기본적 이해｜12. 전립선암의 증상과 진단｜13. 전립선암의 치료｜14. 전립선암의 조기발견과 예방
Ⅴ Q & A
전립선비대증｜전립선염｜전립선암｜수술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