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독한 맘먹고 확실하게 고치자!

이 책은 어깨, 무릎, 발, 허리 각 분야의 전문의가 힘을 모아 각 관절에 생길 수 있는 질병을 설명하고 치료 방법을 자세히 풀어놓았다. 치료 방법은 비수술요법과 수술요법으로 나눠서 환자 상태나 증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수술’ 부분에 초점을 맞춰 수술하게 될 때의 마음가짐부터 수술 방법, 수술 이후 재활 과정까지 꼼꼼하게 정리했다. 85가지 재활 운동법은 관절 수술 후 재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평소에 관절 질환으로 고생하지 않게 틈틈이 운동할 수 있는 42가지 예방법도 유익하다. 이 책 한 권이면 관절 질환 및 치료에 대한 모든 궁금증이 해소될 것이다.

19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밤잠을 설치며 관절염으로 고통 받고 있다.
암처럼 조기 진단받고 치료하며, 당뇨, 혈압처럼 평생 관심을 가져야
뼈 마디마디 사무치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우리 몸의 뼈는 신생아일 때 총 450개 정도인데, 자라는 동안 뼈가 합해져 성인이 됐을 때는 206개의 완전한 뼈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뼈들이 우리가 걸음을 내딛을 때 각각 균형을 이루면서 움직인다. 그러나 아직 우리의 과학은 이 조화로움을 증명해내지 못한다. 사람의 뼈는 오묘하다 못해 절묘하기까지 하다. 서로 맞물리는 부분과 맡은 임무에 따라 적절한 모양을 갖추고 신경과 혈관이 지나가야 하는 곳에는 적당한 통로를 내주는 등 질서와 배려가 대단하다.
오죽하면 미시건대학교 의과대학 랜돌프 네스 교수는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에서 ‘사람의 뼈는 같은 무게의 철근 기둥보다 더 단단하며, 강도가 요구되는 곳의 뼈는 굵고, 구부러져야 하는 곳의 뼈는 수가 많다. 또 손상되기 쉬운 뼈의 끝 부위는 상대적으로 굵고, 근육의 지레 작용이 증가하는 부위는 볼록 튀어나와 있다. 그리고 정교한 신경과 혈관이 지나가는 통로에는 안전통행을 보장하기 위해 홈이 파져 있다’ 며 감탄해마지 않았겠는가.
예부터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건강을 잃게 되면 부귀영화가 무엇이냐’ 등 건강에 대한 중요성은 자주 인식되어왔다. 요즘에도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건강하게 오래살기’에 대한 관심은 그 무엇보다도 뜨겁다. 하지만 정작 관절 건강에 대한 생각은 소홀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연세사랑병원 관절척추센터에서는 일생을 살면서 사고 또는 지병으로 인해 한 번 이상의 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작 수술에 대한 정보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몰라 막연한 두려움만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쉽고 친절한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이 책을 기획한 것이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간다. 때문에 많은 정보 속에서 양질의 정보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게 됐다. 많은 정보를 접한다는 것은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문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는 이점도 주지만, 반면 잘못된 정보로 치료시기를 놓치고 잘못된 치료를 하는 등의 단점도 가져올 수 있다. 또 정보의 홍수라지만 실상 많은 정보들이 상식선의 가벼운 내용들이다. 특히 고관여 영역인 ‘의료’ 분야에서는 더욱 양질의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더욱 반갑고 고마운 책이다. 바쁜 진료실에서 의사들의 짧은 설명에 답답해했던 환자들이 이 책을 통해 보다 많은 궁금증을 풀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래서 자신이 받아야 하는 수술이 무엇이고, 이 수술로 인해 어떤 몸의 변화가 있을지, 건강을 지키려면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등등을 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무릎, 어깨, 발, 허리’의 관절은 우리 몸의 기본 축을 이루는 관절이다. 하지만 통증이 있어도 으레 나이 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해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귀 기울여 듣지 않는 경향이 많다. 때문에 웬만한 통증으로는 병원을 잘 찾지도 않는다. 하지만 관절은 암과 같이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고, 당뇨, 혈압과 같이 평생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
각 분야의 전문의가 힘을 합해 각 관절에 생길 수 있는 질병을 소개하고 그에 따른 치료 방법을 자세히 서술해 놓았다. 특히 ‘수술’ 부분에 초점을 맞춰 수술하게 될 때의 마음가짐부터 수술 방법, 수술 이후 재활과정까지 꼼꼼하게 실으려 노력했다. 아마 이 책 한 권이라면 관절 수술에서의 궁금증은 어느 정도 해소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구성 및 주요 내용]

chapter 1 병원 문턱 낮추기
어떤 병원에 가고, 어떤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것인지, 의사와는 어떤 얘기를 나눌 것인지, 관절에 관한 검사는 어떤 것들이 있고, 첫 진료 때는 어떤 검사를 받는지를 자세히 알려준다. 내과나 소아과 등에 비해 조금 더 낯선 관절 병원. 병원 문 두드리기부터 수술 후 절차까지 자세히 설명한다.

chapter 2 무릎 통증, 쏙쏙 캐낸다
과거에는 무릎 관절 질환이 주로 나이 든 사람에게서 나타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은 젊은 층, 중년층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그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스포츠 인구의 증가다. 이러한 무릎 통증에 따른 질환 및 증상과 비수술요법, 수술요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chapter 3 무거운 어깨를 가뿐하게
어깨는 운동 범위가 가장 넓은 관절로 그만큼 불안정하다고 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관절염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놓쳐 병을 키워서 생긴 질환들이다. 어깨 통증 질환에 대한 질환 및 증상과 비수술요법, 수술요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chapter 4 완전 소중한 발
“발이 편해야 몸이 편하다”는 옛말은 우리 몸에서 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대변해 준다. 발이 아프면 물을 뜨러 가는 일상생활조차도 힘겹게 느껴진다. 매일매일 나의 체중을 지탱하며 수천 걸음에서 수만 걸음까지 고된 일을 하는 발. 발 질환 및 증상과 비수술요법, 수술요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chapter 5 내 몸의 기둥, 꼿꼿한 허리
허리 디스크, 척추간협착증, 골다공증 등 척추 질환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노년기의 척추 질환은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면 폐렴 등의 2차적인 합병증이 발생해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허리 발 질환 및 증상과 비수술요법, 수술요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chapter 6 수술보다 더 중요한 재활 운동
관절염 환자가 운동을 하면 뼈와 연골조직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관절 주위 근육들도 튼튼해진다. 또 관절염 통증 때문에 움직이지 않을 때 생길 수 있는 관절의 경직을 막아준다. 게다가 몸의 상태를 좋게 만들어 기분도 좋아지고, 통증으로 생길 수 있는 우울증을 예방하거나 없애는 데도 한 몫 한다. 수술 후 따라할 수 있는 허리, 어깨, 무릎, 발의 82가지 재활 운동법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