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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GIL의 혈액형 이야기

    길GIL의 혈액형 이야기

    • 길형우 저
    • 작은키나무
    • 2009년 11월 25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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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91930285 257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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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지수 :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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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나와 다른 남을 이해하기 위한 길Gil의 혈액형 이야기
    어린 시절 나의 꿈은 과학자였다. 그러나 어른들로부터 꿈이 뭐냐는 질문을 받을 때면 에디슨 같은 과학자라고 대답하면서도 마음속엔 미처 말하지 못한 꿈이 하나 더 있었다. 그 다른 꿈은 만화가였다.
    성인이 되어 나는 이 극과 극의 방향에 놓인 전혀 이질적인 두 가지 꿈을 한 사람의 생애에서 동시에 이루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깊은 좌절감에 빠졌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의 시기에 두 가지 꿈 사이에서 방황하던 나는 결국 과학자도 만화가도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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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다른 남을 이해하기 위한 길Gil의 혈액형 이야기
    어린 시절 나의 꿈은 과학자였다. 그러나 어른들로부터 꿈이 뭐냐는 질문을 받을 때면 에디슨 같은 과학자라고 대답하면서도 마음속엔 미처 말하지 못한 꿈이 하나 더 있었다. 그 다른 꿈은 만화가였다.
    성인이 되어 나는 이 극과 극의 방향에 놓인 전혀 이질적인 두 가지 꿈을 한 사람의 생애에서 동시에 이루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깊은 좌절감에 빠졌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의 시기에 두 가지 꿈 사이에서 방황하던 나는 결국 과학자도 만화가도 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순간이 왔다. 2005년 말부터 온라인에서 ‘본격혈액형다큐멘터리만화’라는 긴 제목의 혈액형 만화를 재미 삼아 연재하기 시작했는데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은 것이다. 이와 더불어 독자들로부터 쏟아지는 수많은 질문에 답하고자 블로그와 홈페이지 그리고 카페를 운영하며 내가 갖고 있던 혈액형에 대한 생각을 ‘길의 혈액형 구라이론’이라는 이름으로 현재까지 정리해왔다.
    놀랍게도 이 과정에서 나는 잊었던 꿈들을 모두 이루게 되었다. 나는 이 혈액형 만화를 그리면서 만화가의 꿈을, 그 배경이 된 혈액형 이론을 정리하면서 과학자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자신이 창작한 작품을 통해 독자와 교감하는 만화가의 쾌감과 현상 이면에 작동하는 법칙을 가장 먼저 발견하는 과학자의 희열을 경험했다는 뜻이다.
    지금도 나는 내 만화를 기다리는 독자들을 위해 하얗게 지새운 숱한 밤들과 혈액형 이야기 속에 숨은 비밀을 알아내고 홀로 기뻐하던 어느 조용한 새벽녘을 잊지 못한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어쨌든 만화를 그려서 반응이 약간 있었던 건 인정하지만, 스스로를 과학자가 되었다고 여기는 건 지나친 ‘자뻑’이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리라 본다.
    그런 생각이 지극히 당연하다는 것을 이해함에도 불구하고 나의 자의식은 과학적 사고방식을 가진 만화가 혹은 만화적 상상력을 갖고 있는 과학자라는 것이 솔직한 고백이다. 이것이 내가 한때 장난삼아 블로그의 프로필을 사이비 과학자 또는 삼류 만화가로 소개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의 모든 이야기가 장난이기만 했던 것은 결코 아니다. 아마도 이미 인터넷에서 나의 만화나 글을 본 적이 있는 독자 중에는 가끔씩은 내가 꽤나 진지한 태도로 혈액형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음을 알게 된 분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내 만화와 글이 혈액형과 기질에 관한 내용에서 만만치 않은 근거와 논리로 무장되어 있을 뿐 아니라, 과학적 사실과 대중의 속설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 탄생한 것임을 감히 자신한다.
    엄밀한 의미에서 나의 연구가 과학이라고 말할 수 없음을 알고 있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거나 혹은 전혀 무가치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본문에서 차근차근 설명할 것이다. 혹자의 성급한 판단처럼 나는 혈액형에 따라 어떤 성향이 있는지에 대한 개인적 체험이나 주관적 시각 따위를 구차스럽게 늘어놓으려는 것이 아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한 것은 시중에 떠도는 혈액형 이야기의 근원을 파고들어 핵심을 추려낸 후, 그로부터 연역하여 기존의 이야기를 재창조해낸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나는 일견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이야기들이 하나의 논리적 맥락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렇게 하나로 연결된 이야기를 수많은 오해와 착각, 미망으로 뒤섞인 혈액형 이야기의 혼돈으로부터 건져 올릴 수 있었다.
    이 책은 그간 내가 온라인에 올린 글을 정리하고 보충한 것이다. 만약 과학적 사실이나 논쟁에 별로 관심이 없다면 1부와 6부는 건너뛰고 읽는 것이 좋다. 2부와 3부는 각 혈액형별 특성과 혈액형간 상호관계에 대한 내용으로 많은 사람이 흥미를 느끼는 혈액형 이야기의 핵심이다. 이 부분만 제대로 이해해도 혈액형에 대한 전체적인 개념이 확실히 잡힐 것이다. 4부와 5부는 나의 혈액형 연구가 도달한 최고봉이자 가장 깊은 영역이다. 여기까지 알게 된 분들은 나보다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

    저자 소개

    길형우

    포항공대(포스텍)를 졸업하고 한겨레신문사 출판만화전문가 과정을 수료했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다년간 혈액형을 연구했으며, 2005년 말부터 혈액형에 관한 자신만의 정리된 시각을 '본격혈액형다큐멘터리만화'와 '길Gil의 혈액형 구라이론'이라는 정체불명(?)의 만화와 글로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목차

    목차
    1부 길이 혈액형 이론에 대하여
    혈액형의 미스터리를 찾아서 ｜ 혈액형과 기질에 관한 연구가 터부시되는 진짜 이유 ｜ ‘다르다’와 ‘틀리다’ ｜ 누가 혈액형 연구를 하는가 ｜ 사이비 과학이란 무엇인가 ｜ 길의 혈액형 이론의 배경 ｜ 노미와 디아다모의 연결 ｜ 성격이 아니라 기질
    2부 혈액형별 생존본능
    환경과 생존 본능 ｜ O형의 생존 본능 ｜ A형의 생존 본능 ｜ B형의 생존 본능 AB형의 생존 본능 ｜ 각 혈액형별 핵심 특성 요약 ｜ 혈액형과 스트레스 패턴
    3부 혈액형 간 인간관계
    상상 실험 : 캐릭터에서 스토리로 ｜ O형-A형의 관계 ｜ O형-B형의 관계 ｜ O형 기질 : 풍부한 애정과 전투적 성향 ｜ A형-B형의 관계 ｜ A형-AB형의 관계 ｜ B형-AB형의 관계 ｜ O형-AB형의 관계 ｜ AB형 기질 : 지적 유희 ｜ 같은 혈액형끼리의 관계 ｜ 좋은 사람, 나쁜 사람
    4부 혈액형별 유형 구분
    혈액형과 성격 형성 ｜ 부모 혈액형이 중요한 이유 ｜ A형의 유형 구분 ｜ B형의 유형 구분 ｜ O형의 유형 구분 ｜ AB형의 유형 구분 ｜ 거리 두기와 편 가르기 ｜ 혈액형 맞히기
    5부 혈액형 상성의 비밀
    혈액형 궁합 ｜ O형이 좋아하는 사람, O형을 좋아하는 사람 ｜ A형이 좋아하는 사람, B형이 좋아하는 사람 ｜ AB형을 좋아하는 사람, AB형이 좋아하는 사람 ｜ 외향적 A형과 내향적 B형 그리고 AB형의 숨은 비밀 ｜ 외향적 A형 ｜ 내향적 B형 ｜ O형과 AB형의 상성 ｜ 혈액형 강약 관계
    6부 사실들
    혈액형과 관련한 사실들 ｜ 위궤양은 O형, 위암은 A형에게 많다 ｜ O형은 바이러스성 그리고 A형, B형, AB형은 세균성 질병에 강하다 ｜ 강박증은 A형, 양극성 장애는 O형에게 많다 ｜ 혈액형 분포 및 DNA에 관련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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