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혼처럼 행복하게 사는 부부 사랑의 지혜
고치려고 나서면 더욱 악화되는 부부 관계의 심리학!
의식의 틀을 키우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
부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모든 커플이 꼭 읽어야할 책

부부, 예행연습이 필요하다

2007년 우리나라 이혼율이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처음에는 달콤한 사랑으로 시작하지만 어쩔 수 없는 갈등의 터널을 지나야 하는 부부라는 관계! 이 책은 부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갈등 상황과 그것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갈등의 과정을 저자는 ‘사랑의 숙성’ 즉, 포도주가 숙성돼 포도주로 성분이 향상되듯 내 자신이 변해야 원숙한 사랑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지금 알고 있었던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하고 되돌아보는 인생의 선배가 신혼여행 마지막 날 부부를 앉혀놓고 결혼의 사계절을 조근조근 알려주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진행된다.

부부란 지극히 상대적인 존재이다. 어느 날 학생들이 아인슈타인의 집을 방문했다. 한 학생이 아인슈타인의 부인에게 물었다. “상대성 원리에 대해 많이 들으셔서 완전히 이해하시겠네요?” 그러자 부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그런 것은 전혀 모릅니다. 내가 아는 상대성 원리는 ‘그분에 대한 나의 사랑이 타오르는 동안만은 그분의 사랑도 틀림없이 타오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상대의 사랑이 행복의 전제가 아니라 나의 사랑이 부부행복의 전제가 된다면 행복한 부부가 되지 않을까? 상대의 잘못이 갈등의 씨앗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무관심이 갈등의 씨앗이 됨을 아는 것, 너 자신부터 사랑하라! 그러면 누구를 만나는 행복할 것이라고 이 책은 조언한다.

부부가 함께 걷는 7단계의 길

행복 시작! 결혼이 아니라 인생의 최대 고비가 결혼이다. 왜? 부처와 석가모니와 같은 성인군자들이 만남이 아니라 필부필녀들이 20년 이상 남남으로 살아온 남녀가 함께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혼 30년차 저자가 말하는 부부가 함께 걷는 7단계 길을 따라가 보자.
1단계 꽃길 “행복해요” 눈에 콩깍지가 씌운 줄 모르는 단계, 2단계 골목길 “진짜 나를 사랑해?” 꽃길이 끝나고 골몰길 단계, 3단계 외딴길 “나하고 왜 결혼했어?”콩깍지가 벗어지는 단계, 4단계 비탈길 “이대론 못 살아” 부부 생활의 최대 위기의 시기, 5단계 막다른 길 “이혼길” 6단계 미로 “자식 대문에 산다” 측은지심이 생기는 단계, 7단계 오솔길 “미안해요 불쌍한 당신!” 숙성된 사랑에 도달하는 단계….
결혼 초기에 사랑의 곡선이 가파르게 상승하다가 밀월 기간을 넘기면서 가파르게 하강한다. 그 하강이 언제까지 계속되느냐에 따라 부부 유형이 5가지로 나뉜다.

이상적 부부? 잠정적 이혼부부?

1. 이상적 부부 : 허니문 이후 사랑지수가 완만하게 하강하지만 다시 탄력 있게 상승하는 부부.
부부 모두 원만한 성격의 소유자인 만큼 별 탈 없이 행복한 경혼생활을 한다.
2. 정상적 부부 : 사랑지수의 하강 기간이 길고 심각한 갈등 수준은 겪은 뒤 뒤늦게 상승하는 부부.
첨예하고 긴 갈등 과정을 거친 후 인간의 본성이 열리면서 참다운 행복을 경험한다.
3. 잠정적 이혼부부 : 법적으로 이혼 절차를 밟지는 않았지만 실질적인 이혼 상태인 부부.
양쪽 모두 화해할 의지도 이혼할 의지도 없다.
극적인 화해를 이룰 가능성도 있지만 황혼 이혼할 가능성도 있다.
4. 만기 이혼부부 : 사랑지수가 반전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하강을 거듭하다가 결혼 8년 이후 이혼하는
부부.
사소한 갈등이 누적되면서 인내의 정점에 이르러서 이혼하고 마는 비극적인 경우다.
5. 조기 이혼부부 : 사랑지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상승을 위한 노력도 없이 8년 이내에 이혼하는 부부.
뚜렷한 이혼 사유가 있는 경우와 대인관계 미숙으로 어처구니 없이 이혼하는 경우가
있다.

당신은 어떤 유형의 부부인가?

내 안에 의식의 틀을 크고 유연하게 만들자

결혼 생활 내내 부부는 많은 갈등을 겪는다. 하지만 갈등의 고개를 힘겹게 넘다 보면 어느 순간 부부를 괴롭혔던 문제들이 부질없는 것임을 깨닫게 되고 갈등이 해소되면서 사랑을 느낀다. 갈등이 없었다면 맛보지 못했을 행복감, 저자는 이러한 과정을 ‘순순한 의식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인간 의식의 틀 구조론’을 통해 부부 갈등의 원인은 대부분 의식의 크기 차이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의식의 틀이란 인간이 살아오면서 형성된 가치관, 세계관, 철학, 우주관 등이 모두 포함된 개념이다. 의식의 틀이 크면 클수록 행복할 가능성은 높다. 의식의 틀은 경험에 의해 크기가 결정되는데 부정적 경험에 의해서 작게 일그러지고 긍정적 경험을 하면 확대된다. 대부분 유아기에 형성되지만 교육이나 자신의 의지로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이상적인 부부는 양쪽 모두 의식의 크기가 모두 큰 경우에 해당한다. 원만하고 건강하고 갈등의 정도도 미미하다. 의식의 크기가 작은 남녀가 만나면 평생 전쟁을 하며 사는 부부가 된다. 마음 씀씀이가 집채만한 부부가 있는가 하면 콩알만하 부부가 있는 법! 부부 행복을 위해서는 의식적으로도 의식의 틀을 키우기에 힘을 써야한다.

저자의 풍부한 임상 사례가 녹아 있는 부부 상담 Q&A, 의식의 틀을 키우기 위한 5가지 방법, 성격차 해소를 위한 7단계, 10가지 사랑지수 테스트 등을 통해 부부 갈등을 슬기롭게 넘길 지혜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