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지역사회에서 언론이 차지하는 영역은 참으로 대단하다. 여론형성 기능을 비롯하여, 정치적 비판기능, 주요의제를 형성하는 역할 등 그 중요성은 재론할 여지가 없다. 특히 지방자치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지역언론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언론은 경영상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여 있으며, 광고 수주가 어렵고, 일부 언론사주의 언론관이 흔들려서 기자들이 사주의 눈치를 보거나 ‘모기업의 방패막이’로 전락한 경우도 있다.

이 책은, 2000년대 전반, 언론개혁운동이 가장 왕성했던 광주·전남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것으로, 지...
지역사회에서 언론이 차지하는 영역은 참으로 대단하다. 여론형성 기능을 비롯하여, 정치적 비판기능, 주요의제를 형성하는 역할 등 그 중요성은 재론할 여지가 없다. 특히 지방자치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지역언론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언론은 경영상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여 있으며, 광고 수주가 어렵고, 일부 언론사주의 언론관이 흔들려서 기자들이 사주의 눈치를 보거나 ‘모기업의 방패막이’로 전락한 경우도 있다.

이 책은, 2000년대 전반, 언론개혁운동이 가장 왕성했던 광주·전남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것으로, 지역언론개혁의 선봉장을 맡았던 지역 민주언론시민연합 ‘의장’이 방송한 내용을 대담형식으로 정리한 글이다.
제1부에서는 PBC광주평화방송 , 제2부에서는 CBS광주방송 에서 방송한 내용을 담고 있다.
광주지역의 11개 신문사가 난립하여 생존의 갈림길에서 노사의 갈등, 신문사의 폐간과 신생언론의 출현, 그리고 일부지역신문사가 모기업의 ‘방패막이’로 전락한 행태, 전국에서 최초로 계도지 예산 철폐 운동과 조선·중앙·동아일보 거부를 촉구하며 전남지역 22개 시와 군을 순회하는 버스투어 모습 등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목차
제1부 위기는 곧 기회다
제1장 모기업을 보호하라
제1절 편집권을 침해했나
제2절 사실 확인도 없이 기사를 쓰나
제3절 계도지 예산을 추경예산에 또 편성하다
제4절 방송국장과 언론교수의 격론
제5절 신문사가 제작한 연감판매, 강제성 있나
제6절 왕따 사건, 소설을 쓴다
제7절 모기업을 보호하라
제2장 개혁을 위해 떠난 버스투어
제8절 신문개혁을 위한 버스투어
제9절 섬진강, 어린이 참사사고
제10절 국정감사인가? 정파싸움인가
제3장 공격하라! 부상자는 없다
제11절 미국언론만 중계하면 되는가
제12절 신문사가 파업했다
제13절 미군의 공격, 부상자는 없다
제14절 휴가도 맘대로 갈 수 없는 나라야
제15절 아이들의 울음소리에 귀를 막았다
제16절 교육정년 연장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17절 선거철, 경마식 보도는 여전하다
제4장 보수와 진보, 그리고 개혁
제18절 기자들, 촌지거부를 결의하다
제19절 선거 보도, 태도와 관점을 고쳐라
제20절 믿어도 되나요. 촌지거부
제21절 언론은 그렇게 보수적인가
제22절 시민의 소리, 발간을 중지한다
제23절 노조파업은 언제나 잘못된 일인가?
제24절 정치자금에는 눈만 깜박인다
제25절 ‘음모론’, 그를 잠들게 하라
제5장 여론과 선거
제26절 노무현 사상검증, 색깔론인가
제27절 단체장 경선, 보도 태도에 문제 있나
제28절 선거, 편을 갈라야 재미있다
제29절 월드컵 보도, 언론도 흥분하나
제30절 남북한 해군의 무력충돌, 교전배경을 중시하라
제31절 여론조사에도 문제가 있어
제6장 지역 목소리는 없다
제32절 ‘마늘협상’, 왜 대안제시를 못 하나
제33절 정당주장 중계만 하지 말고, 탐사보도를 해라
제34절 지역할당제는 무조건 찬성인가
제35절 추석, 소외계층에 목소리가 없다
제36절 지역감정 유발하지 말라
제37절 ‘벗어라’, 선정적인 기사가 뜬다
제38절 미국－이라크 전쟁, 우리는 그쪽이다
제2부 개혁, 뛰어라 그리고 잡아라
제1장 정치 및 정당 관련 보도 양상
제1절 대통령의 탈당, 지역민들에 대한 배신인가
제2절 대통령 재신임 투표, 정치권 주장만 대변하다
제3절 정치권의 철새, 함께 놀아도 되나
제4절 민주당 분당, 줄서기에만 관심을 갖는다?
제5절 단체장 평가는 없고 홍보만 한다
제2장 선거 및 얼굴 알리기
제6절 호남소외론 근거 있나
제7절 총선 출마자, 언론에 얼굴 알리기
제8절 주민 소환, 의미를 축소하다
제9절 단체장의 비리 혐의, 일단 그를 보호하라
제10절 후보만 따라다녀, 시민의 관심사는 놓쳤다
제11절 여론조사를 빙자한 홍보
제3장 경제 및 지역사회 현안
제12절 쌀 농가 흔들려도, 지역문제 관심 없어
제13절 우리는 사장님 편일 뿐이고
제14절 태풍과 낙과 피해, 원인과 대책을 찾아라
제15절 지역민의 이해요구, 제대로 반영했나
제16절 호남고속철, 감정에 호소한다
제17절 대통령의 문화수도론, 차분하게 보도해라
제18절 예산도 지역홀대, 지역감정 부추기기
제4장 언론, 현재와 미래, 그리고 개혁
제19절 주재기자, 무엇이 문제인가
제20절 백화점 광고 때문에, 신문편집 영향받나
제21절 지방이 희망이다
제22절 사설과 기사의 논조가 달라도 되나
제23절 언론의 자유를 탄압한다는 것인가
제24절 언론개혁 과제는
제5장 교육 및 사회 문화 관련 보도
제25절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부풀리기 보도인가
제26절 문화도시 건설, 감정으로 대응하나
제27절 ‘고령사회’로 진입, 노인문제 관심 없다
제28절 물류 대란, 노동자만의 잘못이라고
제29절 대학 기숙사가 모텔로 전락되었다니
제6장 지역개발과 언론개혁
제30절 어등산, 개발인가 보존인가
제31절 지역 갈등, 그저 바라만 볼 것인가
제32절 지역 갈등, 부추겨야 잘 팔리나
제33절 신문광고만 준다면, 안전 빵
제34절 역사 이전, 자사 이익에 따라 다르다
제35절 우리 신문과 관련되면, 이것도 바꾼다
제36절 발표만 믿었을 뿐, 우리는 잘못 없어
제37절 도정질의 파행, 일단 부추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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