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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에 대한민국을 심다

    말레이시아에 대한민국을 심다

    • 백이호 저
    • 씨아이알
    • 2010년 04월 23일
    • 정가
      15,000원
    • 판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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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92259477 303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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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지수 :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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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해외 건설현장의 살아있는 경험이 녹아있는 이야기
    말레이시아 서북부에 위치한 소위 ‘동양의 진주’라고 불리는 페낭 섬과 말레이시아 본토 사이의 바다를 건너는 페낭대교는, 그 당시 동양에서 다?리 길이가 가장 길었다는 점과 최첨단 공법인 사장교가 도입되었다는 점에서 건설업계에서는 유명세를 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페낭대교는 여러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페낭대교가 존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밀한 공학 지식으로 공헌한 엔지니어들, 그리고 피땀을 흘리고 심...
    해외 건설현장의 살아있는 경험이 녹아있는 이야기
    말레이시아 서북부에 위치한 소위 ‘동양의 진주’라고 불리는 페낭 섬과 말레이시아 본토 사이의 바다를 건너는 페낭대교는, 그 당시 동양에서 다리 길이가 가장 길었다는 점과 최첨단 공법인 사장교가 도입되었다는 점에서 건설업계에서는 유명세를 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페낭대교는 여러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페낭대교가 존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밀한 공학 지식으로 공헌한 엔지니어들, 그리고 피땀을 흘리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바친 기술자와 근로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페낭대교 건설은 일반인이 접하기 어려운 특이한 소재이지만,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건설 및 토목 분야의 발전과정의 주역들인 토목기술자들이 일선 현장에서 무슨 생각을 하였고,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를 생생하게 알 수 있다.
    이 책은 대한민국 서울에서의 수주 준비부터 말레이시아 현장에서의 공사 진행과 완공까지를 꼼꼼하게 정리하고 있다. 공사의 처음부터 완공이 될 때까지의 공정의 전체적인 흐름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현장 실무까지도 세세하게 언급한다. 또한 새로운 건설 공법을 창안하는 기술적인 과정뿐만 아니라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운영하는 노하우까지 소개하고 있다. 문서화되지 않은 지식으로 작업이 진행되는 건설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점이 바로 이것이다. 따라서 해외의 대형교량 건설의 과정을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는 이 책은 대형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참고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또한 토목이나 건설에 종사하는 관련자나 전공 학생이 현장에서의 체험을 참고하기에 좋은 책이다.
    한편, 이 책의 제목이 ‘말레이시아에 대한민국을 심다’인 것은 교량의 건설이 단지 건설의 문제로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교량 건설을 매개로 말레이시아와 대한민국, 말레이시아인과 한국인이 만나서 부대끼며,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대형공사의 시공 책임자로서 공사 준비에서 완공까지 어떤 문제점이 있으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연구하고 노력하는 열정을 보여준다. 육지와 섬을 잇는 교량건설에서 필요했던 것은 단순한 공학적 지식만이 아니었다. 수년에 걸친 공사기간에 내내 발생하는 문제들을 조정하고 해결하려는 지은이의 의지와 열정이 없었다면, 교량이 성공적으로 완공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이 책은 지은이가 해외 건설 현장의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순간순간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한 편의 역동적인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건설현장의 노하우와 이야기적 재미가 결합한 책은 흔치 않다. 해외 건설현장의 살아있는 경험을 논픽션 형식으로 정리한 이 책에는 지식과 재미가 함께 녹아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지금까지 피상적으로만 보고 별다른 감흥이 없던 교량들에 숨어 있던 이야기들이 새롭게 들리기 시작할 것이다.

    저자 소개

    백이호
    • 구분 : 저서
    • 국적 : 대한민국
    • 분류 : 문학가 , 과학/공학 저자 , 기타
    • 인기지수 : 39
    최근저서

    도로 및 공항기술사로서 지난 40여 년간 토목구조물, 특히 교량 및 항만구조물을 직접 시공해온 토목공학 기술 분야의 전문가. 1967년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후 해군 시설장교, 현대건설 해외건설현장 소장을 역임했다. 그 과정에서 말레이시아 페낭의 페낭 대교, 밴쿠버의 스카이트레인 사장교, 홍콩의 컨테이너터미널 프로젝트 등의 책임을 맡아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쳤다. 이후 현장에서 은퇴한 뒤 2007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위촉한 국제기술사자격상호인정 심사위원장 등의 일을 맡아 한국 기술사들의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국제 엔지니어링 업계를 이끌어가는 각국의 기술사들을 만나 한국 기술사들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6년 〈신동아〉가 주최한 제42회 논픽션 공모에 당선되었으며 공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건설기술인협회지〉, 〈대한토목학회지〉, 〈기술사회지〉 등에 글을 기고해왔다. 저서로는 《멋진 다리 위의 세상》, 《말레이시아에 대한민국을 심다》, 《홍콩 트랩》 등이 있다.

    목차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제1장 입찰에서 수주까지, 아찔한 순간들
    1. 1980년 여름, 현대건설 해외토목부 견적실
    2. 입찰은 2등이 최고야
    3. 경쟁이 너무 심하다
    4. 현장답사
    5. 공법에 대한 논쟁
    6. 파일 캡 공법
    7. 입찰
    8. 아! 어찌 이럴 수가?
    9. 희미한 희망의 불빛
    10. 가격협상
    제2장 공사 준비를 위한 팽팽한 기싸움
    11. 비행기 안에서 홀로 진땀을 흘리다
    12. 지점장과 현장직원들
    13. 죄수 섬
    14. Mr. Lichty와의 첫 대면
    15. Work, work, round the Clock!
    16. ‘마’씨 부인
    17. 기술부서 직원들의 야식
    18. 아버지로 모시겠습니다
    19. 1982년 2월의 일기장
    20. 사장교 하청업자에 대한 검토
    21. 가설부지의 임대 협상
    제3장 장대파일의 제작과 항타 공법의 성공을 위한 험난한 과정
    22. 첫 미국출장
    23. 시애틀 HNTB 사무실
    24. 석재와 모래 찾기
    25. 공구장 회의
    26. 기공식
    27. 제6, 7공구 입찰
    28. 진 교수가 입회한 육상파일 재하시험
    제4장 신기술인 피씨 파일 캡 공법이 진짜 승부처다
    29. 1982년 5월의 일기장
    30. 발주처와 감독이 참석하는 공정회의
    31. 파일은 손상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32. 빨리, 빨리 처리하도록 하시오
    33. 두 동강 난 파일의 교훈
    34. 현지 업자와의 협상이 완료되었다
    35. ‘포티노’기술사
    36. 영빈관 개관
    37. 1982년 6월의 일기장
    38. 역시 일본기술자들이 진짜구나
    39. 일상 업무
    제5장 성취와 난관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
    40. 1982년 7월의 일기장
    41. 현장생산파일 1호의 항타
    42. 첫 사망사고
    43. VVIP의 방문
    44. 거윅 교수와의 재회
    45. 하이드로블라스트
    46. 시애틀 사무실과 파일 캡 설계변경
    47. 주경간 실 콘크리트 타설공법
    48. 파일 캡, 첫 작품을 버리다
    49. 주경간 케이블시험을 참관하기 위해 독일을 방문하다
    50. 뮌헨에서 보고 들은 것들
    51. 교통사고
    52. 1982년 12월의 일기장
    53. 랴오의 주감독 대행
    제6장 사장교 시공의 어려움, 눈물없이 교량이 완성되랴!
    54. 말레이시아 국왕의 현장 방문
    55. ‘하짜이’와 새로운 소장의 부임
    56. 공기연장
    57. 사표를 내다
    58. 글로빅이 병원에 입원했다
    59. 공기연장 결정
    60. 발주처와 JK인사의 한국 방문
    61. 대형사고
    62. 주경간 커플러의 실패와 뉴욕회의
    63. 근로자들의 파업과 소장의 책임
    64. 교량공사의 끝
    에필로그
    부록 1. 페낭대교의 이모저모
    부록 2. 건설 용어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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