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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 미겔 데 세르반테스 저
- 장선영 역
- 누멘
- 2010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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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3800432
519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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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라만차의 어느 마을에 사는 알론소 키하나라는 시골 향사가 기사도 이야기를 지나치게 읽은 나머지 머리가 돌아, 스스로 기사도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이 세상의 부정을 바로잡고 학대받는 사람을 돕기 위해 편력의 길을 떠나는 데에서 시작된다. 돈키호테 데 라만차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그는, 조상 전래의 낡은 갑옷을 입고 로시단테라는 늙고 말라빠진 말을 타고 다니며 모두 세 차례의 기상천외한 편력을 감행한다.
이 소설의 압권은 돈키호테가 현실주의자인 산초 판사를 종자(從者)로 삼아 떠나는 두 번째 편력 여행에 있다. 돈키호테는 세상만사를 기사도 이야기처럼 해석하고 그 이상에 따라 살려 한다. 바로 여기서 풍차를 거인으로 생각하고 양떼를 교전중인 군대로 여기며 포도주 부대를 상대로 하여 격투를 벌이는 등의 유명한 장면들이 차례차례 등장한다.
한편 산초 판사는 이런 주인과 극히 대조적이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현실과 타산을 잊지 않는다. 주인에게 충성을 다하는 모습이 어리석은 듯 보이지만, 때로는 속담을 연발하는 등 놀랄 만큼 현명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저자 소개
지은이 :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Miguel de Cervantes Saavedra)
<인류의 성서>이자 <소설의 원형>이라 칭송받는 『돈키호테』의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는 1547년 스페인의 알칼라 데 에나레스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에는 빚을 갚지 못해 재산을 압류당한 아버지 때문에 여러 곳을 전전하기도 하고 감옥살이도 하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1569년 마드리드 학교에 재직하고 있던 후안 로페스 데 오요스가 집필한 수필집 『역사와 관계』에 세르반테스의 시 네 편이 실렸는데, 이를 통해 문학 행보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해 세르반테스는 스페인 르네상스기를 대표하는 시인인 가르실라소에 심취하였고,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찢어진 종이라도 주워 읽는 열렬한 독서광이었다. 이때부터 1569년 이탈리아로 떠나기 전까지 기사 소설을 섭렵했으리라 추측된다.
1571년 디에고 데 우리비나 부대에 자원입대한 뒤 레판토 해전에서 부상을 당하여 <레판토의 외팔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1575년에는 동생 로드리고와 함께 귀국길에 오르던 중 터키 해적선의 습격을 받아 포로가 되었고, 그 후 5년간 알제에서 노예 생활을 하다가 1580년 삼위일체회 소속 수사의 도움으로 몸값을 치르고 자유의 몸이 되어 그해 10월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1597년에는 징수한 돈을 예금해 둔 은행이 파산하여 감옥살이를 하게 되는데 이때 『돈키호테』를 구상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 후 바야돌리드로 이주하여 1605년 『돈키호테』 1권인 『기발한 이달고 돈키호테 데 라만차』를 발표하고, 이 작품이 출간된 지 10년이 지나 1615년 그 속편인 『기발한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를 발표한다. 이듬해 4월 세르반테스는 병석에 누운 지 20여 일만에 세상을 떠난다.
『돈키호테』는 기사 소설에 탐닉하다가 정신을 잃어 기사가 되겠다고 나선 한 엄숙한 미치광이 돈키호테와 순박하고 단순한 그의 종자 산초 판사가 만들어 낸 최대의 희극이자 비극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지구 상에서 성서 다음으로 많은 언어로 번역되고 아직까지도 이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올 정도로, 『돈키호테』는 시대를 넘어선 숭고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옮긴이 : 장선영
서울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졸업, 스페인 마드리드국립대학 철문학부 졸업, 마드리드국립대학 문학박사, 한국번역문학상 수상,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교수 역임.
주요 번역서로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 우나무노의
<기독교의 고뇌>
·
<아벨 산체스>
, 오르테가 이 가세트의
<대중의 반역>
·
<예술의 비인간화>
·
<돈키호테의 성찰>
, 이바네스의
<묵시록의 4기사>
·
<오렌지나무 사이로>
, 카르멘 라훼렛의
<무>
등이 있다.
역자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졸업,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에서 문학석사 및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 스페인어과 교수로 있으면서 도서관장, 서양어대 학장을 역임했다. <돈키호테> 번역으로 한국번역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89년에 베네수엘라 정부로부터 미란다 문화 대훈장을 수여받았다.
* 주요 번역서
우나무노의 <삶의 비극적 감정>. <기독교의 고뇌>. <아벨 산체스>, <착하신 성 마누엘>, 오르테가 이 가세트의 <대중의 반역>. <예술의 비인간화>. <돈키호테의 성찰>, 이바네스의 <묵시록의 4기사>. <오렌지나무 사이로>, 카르멘 라포레트의 <무(無)>, 로물로 가예고스의 <도냐 바르바라>, 그리고 앙헬 가니베트 이 가르시아의 <에스파냐 이상>,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녹색의 집>, 에르네스토 사바토의 <영웅의 무덤에서>, 카밀로 호세셀라의 <흘러가는 저 구름들>, 에두아르도 가르시아의 <어느 주교님의 휴가>가 있다. 그 외에 번역한 책으로는 <스페인 단편소설집>, <중남미 단편소설집>, <라디스의 모험>, <터널>, <길>, <모색>, <파괴 혹은 사랑> 등이 있음.
* 주요 저서
<한국어-스페인어 사전>, <서반아.라틴아메리카 문학사>, <스페인어:기초 및 문법>, <독학 스페인어 첫걸음>, <여행필수 스페인어 회화>, <영어대조 스페인어 회화>, <CONOZCA CHILE: KBS방송 서반아어>, <방송 서반아어>, <멕시코의 독립운동>, <의리의 삼국지> 등
목차
세르반테스의 생애와 문학
전편
후편
전편
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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