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흔남의 흔하지 않은 멘토링
마음을 톡, 하고 파고들다!

대개의 사람들처럼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취직한 뒤 결혼을 하여 한 가정을 꾸린 평범한 남자가 있다. 디자인을 전공하고 회사에서 웹 기획자로 일하던 이 남자는 어느 날 인터넷에 자신이 그린 만화를 올리기 시작했다. 사십여 년의 인생을 살면서 느끼고, 경험했던 것들을 다른 이들과 함께 얘기(talk)해보고 싶어서 그린 만화(Toon)「톡툰(TalkToon)」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십대 때 고만고만했던 친구나 동기들의 삶이 삼십대가 되면 어떻게 달라질까? 사십대, 오십대가 되면? 직장생활이 힘든 이유는 무엇일까? 결혼은 왜 해야 하고, 아이는 꼭 낳아야만 하는 걸까? 살면서 이런 생각이나 의문을 품어본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성공한 언니의 경험담도, 유명 인사의 멘토링도 아니다!

이런 의문이 들 때면 먼저 이런 일들을 겪어봤을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어지곤 한다. 하지만 막상 조언을 구하려 하면 생각보다 마땅한 사람이 주위에 많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곤 한다. 책에서 답을 구해보려고 해도 자기 계발, 연애, 재테크, 처세술 등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많지만, 삶의 문제를 다룬 책은 많지 않다. 위인이나 종교인들이 쓴 잠언집이나 명상 에세이와 같은 책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속 삶과는 다소 거리감이 느껴진다.

여자들은 이런 경우 대개 친구나 여자 선배들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남자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일은 거의 드물다. 조언을 구하려 해도 주변에 적합한 사람이 많지 않은데다가 남자들 역시 체면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여자들에게 솔직한 마음을 보여주길 꺼린다. 그래서 사실 여자들이 남자들의 삶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는 그리 흔치 않다.

『마음을 톡, 톡툰』은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한 중년 남성의 이야기를 담은 흔치 않는 책이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중년 남성인 작가 샤이보이(SHYboy)가 회사에서는 대리 또는 과장으로, 가정에서 남편 또는 아빠로 살아오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을 만화로 그렸다.

그의 만화는 지극히 현실적이다. 귀엽고 동글동글해 보이는 그림으로 매우 직설적으로 중년 가장의 고단한 삶을 담아낸다. 68개의 에피소드 속엔 이 사회에서 특별한 재능이나 돈, 하다못해 빽도 없는 평범한 월급쟁이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가장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삶인가 아주 생생하게 드러난다.

누구나 한 번쯤 부딪쳐봤을 법한 일상의 고민들에 대해
평범한 회사원이자 한 가정의 가장인 40대 남자가 들려주는
지극히 현실적이고도 절실한 경험과 깨달음!

회사에서는 과중한 업무 부담과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괴로워하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불안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커져만 간다. 잘 나가는 친구들과 갈수록 벌어지는 격차를 인정하고 살기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현실과 타협할 수밖에 없음을 고백하기도 한다. “먹고산다는 것은 폭력적인 위협이다. 세상은 섬뜩한 맹수로 가득한 정글과 다름없다. 정말이지 치사하고 더럽다(p.106)”는 처절한 외침에까지 이르면 마음이 무거워지기까지 한다.

그러면서도 그는 가슴에 또 다른 꿈을 품고 사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처럼 생계가 아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삶을 꿈꾼다. 이런 그의 모습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마치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바로 나 자신의 이야기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이런 작가의 고백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은 ‘고마움’과 ‘공감’이다. 연재에 달린 독자들의 댓글을 보면 30대 이하 독자들은「톡툰」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들려주는 만화라며 작가를 ‘인생 선배’로 부르고, 30대 이상의 독자들은 ‘톡툰이야말로 30,40대를 위한 만화’라며 반가움과 진한 공감을 표현한다. 독자들은『마음을 톡, 톡툰』을 통해 보통 사람들의 삶에 대한 진한 공감과 인생 조언을 얻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느낌들은 징글징글하고도 험난한 현실을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보통 사람들만이 공유할 수 있는 동지애이기도 하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삶을 사는 방법에 관한 조언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평범한 삶 속에서 한 번쯤은 부딪칠 수 있는 의문들에 대한 인생 선배의 현실적이고도 솔직한 경험담이 아닐까?

세상은 어른에게 불친절하다.
그래서 어른은 위로가 필요하다.
근거 없는 위로라도 좋다.

세상아, 어른에게도 좀 친절하면 안 되겠니?

「톡툰」은 특히 여성 팬이 많다. 아마도 남자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라는 신선함, 그리고 중년이라는 연륜이 안겨주는 깊이 때문일 것이다. 남자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여자들도 알 수 있다면 서로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남자와 여자는 꽤나 다른 생각을 가지고,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으니 말이다. 그래서 때로는 남자들의 말도 들어볼 필요가 있다.

삼십대 후반이었던 2005년부터 연재를 시작했던 작가는 사십대가 된 지금도 연재를 계속하고 있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회사를 그만두고 꿈꾸던 전업 만화가의 길 위에 올라섰다는 사실이다. 그동안의 사연은 책 말미에 실린「또 하나의 이야기-광야로 간 사십대 왕따」에서 아주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좋은 웹툰, 좋은 웹툰. 이거 좋아요, 정말.\" dohg****
\"진심과 오랜 연륜에서 나오는 힘이 있네요.\" bche****
\"읽고 나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만화.\" tw214****
\"인생 선배님의 좋은 말씀 하나하나 머릿속에 채우고 갑니다.\" kyun****
\"만화 내용 하나하나가 인생에 도움이 되는 듯한 만화네요.\" announc****

<네이버 독자 댓글 중에서>

첫 번째 이야기. 사랑을 한다는 건............................... p.7
1.놀라운 사과의 힘
2.사랑의 최상급 표현은?
3.할 만큼 증후군
4.붙이는 삶
5.이럴 땐 핸드폰 사용금지!
6.너의 뒷면을 보여줘
7.똥파리를 사랑한다고?
8.핑크빛 바다거북의 슬픔
9.영원한 사랑이 거짓인 이유
10.사랑을 식게 만드는 열역학 제 2법칙
11.진짜 사랑이 무엇인가요?
12.그녀가 토라진 이유
13.여인들이여 고백하라!
14.데이트할 때 말 잘하는 법
15.마눌 내가 잘못했소
16.고지식한 남편이 되련다
17.처절한 노총각 극복기
18.코트 주머니 속의 슬픈 악몽
19.이대팔 씨가 애인이 없는 이유
20.사랑을 꼭 해야 하는 이유
21.대변을 받아주는 사랑

두 번째 이야기. 어른으로 산다는 것...................... p.81
22.위장과 나이 브라더스가 미워요
23.나쁜 사람은 없다
24.직업의 귀천
25.어류와의 대화
26.사람이 힘들다
27.불곰에게 쫓기다
28.시궁창 속에서 별을 보다
29.연기 아무나 한다?
30.직장생활이 힘든 이유
31.멋지게 나이 먹기
32.송년회보다 더 중요한 것?
33.인형눈이라도 붙여야 하나요?

세 번째 이야기. 어느 날 문득 깨달음.................... p.125
34.느낌에게 속다
35.경제난 덕분에 철들다
36.주식, 펀드, 부동산보다 더 중요한 것?
37.결사반대
38.애인을 소개합니다
39.나이는 숫자가 아니다!
40.누구를 구할 것인가?
41.내가 잔인하다고?
42.꿈을 찾는 공식
43.주인공 어디 간 거야?
44.순결한 남자로 산다는 것
45.밥, 빨래, 청소 잘하는 남자가 멋지다
46.따뜻한 봄날, 냉혈한을 만나다
47.잠과의 대화
48.마음을 토하다
49.남자가 쓰는 여자의 삶
50.사십대가 이십대보다 좋은 이유?
51.월급쟁이에게 꼭 필요한 것
52.단점의 아름다운 변신
53.여자가 없으면 남자도 없다

네 번째 이야기. 작은 천국 가족............................. p.197
54.체온을 줘야 할 때와 카드를 긁어야 할 때
55.약속드릴게요
56.멍데이 모닝
57.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
58.아이를 낳아야 하는 이유 1
59.나쁜 아빠
60.먹음직스러운 의자?
61.아이를 낳아야 하는 이유 2
62.떠나요 삼천포로!
63.슈퍼 아빠로 변신하기
64.아이를 낳아야 하는 이유 3
65.한밤중의 야릇한 황당 문자?!
66.마눌님께 바치는 화이트데이 연가
67.춤추는 가족

또 하나의 이야기. 광야로 간 사십대 왕따............. p.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