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불후의 고전 군주론에서 필승의 비즈니스 전략을 배운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만큼 역사적으로 논란을 일으킨 저서도 드물다. 전통적으로 인의나 도덕을 내세우던 정치론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이 저서는? 그간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모술수의 원전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정치의 현실적 속성과 인간의 양면성을 제대로 간파한 마키아벨리의 통찰력은 현대에 와서는 그 어떠한 정치론보다 환영받게 되었다. 그것은 종교와 도덕의 세계로부터 독립한 정치의 세계를 발견했다는 평가와 더불어 현실에 근거한 통치 ...
불후의 고전 군주론에서 필승의 비즈니스 전략을 배운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만큼 역사적으로 논란을 일으킨 저서도 드물다. 전통적으로 인의나 도덕을 내세우던 정치론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이 저서는 그간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모술수의 원전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정치의 현실적 속성과 인간의 양면성을 제대로 간파한 마키아벨리의 통찰력은 현대에 와서는 그 어떠한 정치론보다 환영받게 되었다. 그것은 종교와 도덕의 세계로부터 독립한 정치의 세계를 발견했다는 평가와 더불어 현실에 근거한 통치 기술의 위력 때문이다.
『초역 군주론』은 냉철한 마키아벨리의 통치론에서 핵심만 뽑아내 현대 비즈니스 세계에서 지표로 삼을 만한 내용만을 엄선해서 엮어낸 ‘비즈니스 전략서’라 할 수 있다. 옛날에는 지배 영역을 넓히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지만 오늘날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소리 없는 총성으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이 치열하다.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고전 군주론에서 퍼 올린 내용이 더욱더 실감나게 다가오는 것은 원전이 갖고 있는 힘이자 역사를 초월하여 동감할 수밖에 없는 인간 본연의 모습 때문이기도 하다.
현실 비즈니스에서 필요한 리더의 자세에 대한 실천적 지침 제시
“김 부장은 착하지만 물러.” “송 이사는 정말 아부 하나는 끝내줘.” “박 부장은 자기 일을 부하 직원한테 다 미루는 치사한 사람이야.” 직장에서 한 번쯤은 들려올 법한 직장 상사에 대한 험담 한 마디는 오늘날 직장 생활에서 리더의 모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런 상사 밑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일에 대한 성취도를 느낄 수 없기도 할 뿐만 아니라 결코 행복하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런 조직이 성공할 리는 더더욱 없다. 그만큼 리더의 역할과 행동은 조직의 생사를 좌우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리더에게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훌륭한 인간의 덕목이 아니다. 물론 인성을 포기한 듯한 극악무도함이 묵인될 수 있다는 것도 아니다. 다만 냉혹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조직의 성공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냉정한 선택을 해야 하는 리더들은 냉철한 이성과 선과 악의 양면을 겸비할 줄 아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이 책 초역 군주론에서 저자가 마키아벨리의 원전에서 오늘날 리더가 갖추어야 할 현실적 지침만을 모은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변화무쌍한 비즈니스 현실에서 리더가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현대의 비즈니스맨들이 알기 쉽도록 일본의 오다 노부나가나 『삼국지』의 조조 등 친숙한 인물과 소니, TOTO, 디즈니, 애플 등 현대 기업의 사례와 기업 현장에서 벌어지는 행태들을 들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최강의 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리더상 제시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IT 업계에서 획기적인 성공을 거둔 리더이지만 직원들에게는 결코 좋은 사람이라는 평판만 들은 것은 아니다. 부하 직원의 업무가 마음에 들면 한없이 칭찬하다가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온갖 욕설을 퍼부어 어제의 천재가 오늘은 바보로 전락하는 낭패감을 맛보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것을 ‘영웅과 바보의 제트코스터’라고 불었다고 한다. 이 예로 보더라도 리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상냥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거나 언제나 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원칙에 충실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적절한 태도를 취할 수 있는 양면의 얼굴이 필요하다.
또한 리더는 주변의 힘을 빌리기보다는 자신의 힘을 키워야 더욱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그래야 지나치게 믿은 탓에 지원군으로부터 배신당하는 일이나 부하 직원들로부터 비웃음을 사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리더가 야망을 가지고 대담하게 행동하면 조직은 그것만으로도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너무 심하게 몰아붙여 미움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되지만 존경의 대상이자 공포의 대상이 될 필요는 있다. 리더의 적은 외부에 있다기보다는 내부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렇듯 하나씩 살펴보면, 이 시대 리더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예들을 초역 군주론은 매우 쉬우면서도 적확하게 밝혀두었다. 조직의 리더로서 어느 순간 목표를 잃은 듯 흔들릴 때, 부하 직원들과의 불협화음으로 업무 진행이 원활하지 못할 때, 리더로서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싶을 때, 이 책 초역 군주론은 강력하고 매우 실천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다.

물론 오늘날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 이들처럼 극악인이 될 필요는 없다. 다만, 리더에게는 때때로 어쩔 수 없이 냉정한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는 것만 알면 된다. - 23쪽 1장 리더는 도덕에 냉철해야 한다

따라서 조직의 리더는 항상 자신의 결정이 누군가의 원한을 살 가능성은 없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장래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문제의 싹을 미리 잘라내야 한다. - 41쪽 2장 존경받는 리더, 멸시받는 리더

즉 성공을 위해서는 무조건 운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설령 운이 나쁘더라도 그것을 역이용하여 대성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 55쪽 3장 타인에게 의존하면 반드시 망한다.

사원이 일하기 쉬운 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회사의 이익 증대와 직결된다. 이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도의적 사명이 아닌 회사가 성장해나가기 위한 생존 전략이다. - 81쪽 4장 권력을 유지하려면 요새를 만들라

군주가 반드시 선과 악 양면을 겸비해야 하는 이유는, 앞서 이야기한 ‘짐승의 방법’으로 행해지는 싸움에서는 선함으로는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역사를 펼쳐보면, 제국을 건설한 위대한 지도자나 대기업을 세운 창업자는 모두 선악을 겸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100쪽 5장 리더의 두 얼굴은 무기다

이처럼 위대한 리더들은 씀씀이가 헤픈 것이 ‘백해무익’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실리적인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과하게 쓰는 동안 정신 상태가 바뀌는 것도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 127쪽 6장 미래에 대비하는 것이 리더의 책무다

이것을 구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신이 비판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가 솔선해서 행동했는가를 관찰하는 것이다. 비판을 하면서 행동하지 않는 자는 아무리 영리해도 도움이 되지 않으니 함께 일하지 않는 것이 좋다. - 141쪽 7장 부하를 잘 다루는 견고한 조직 운영

우수한 동료와 힘을 합해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는 것은 성공을 위해 중요하다. 그러나 세간에는 동료를 형편에 맞게 이용하는 대상으로밖에 보지 않는 야심가도 있다. 동료라는 동전의 앞면만을 보고 그 뒷면을 생각하지 않는 자는 어느 날 그 동전이 뒤집혔을 때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누구나 적과 아군, 두 얼굴을 가지고 있음을 잊지 마라. - 172쪽 8장 유익한 적이 있으면 해가 되는 아군도 있다.

개혁은 변화를 가져오는 행위이므로 불만 있는 사람이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개혁의 성공 여부는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해 강제력을 쓸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 184쪽 9장 리더는 야망을 가지고 대담하게 행동해야 한다

마키아벨리가 비유한 것처럼, 운명은 어느 순간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강과 같다. 그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견고한 제방을 쌓는 방법도 있으나, 강을 피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다. - 192쪽 10장 운명에 좌우되지 말고 인생의 승자가 돼라

 

목차
머리말
1장 리더는 도덕에 냉철해야 한다
‘좋은 사람’과 ‘좋은 리더’를 구분하라
군주는 이상만 추구해서는 안 된다
리더는 냉혹한 면을 지녀야 한다
무조건 신의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선행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악행은 단숨에, 선행은 서서히
tips 위인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선량했기 때문?
2장 존경받는 리더, 멸시받는 리더
군주가 피해야 할 두 가지
군주가 경멸을 당하지 않으려면
군주가 증오받지 않으려면
선행으로도 원한을 살 수 있다
측근의 원한을 사는 리더는 파멸한다
현명하게 역할을 떠맡겨라
리더는 부하의 의욕을 책임지는 존재다
tips 리더는 왜 증오와 경멸을 피해야 하는가
3장 타인에게 의존하면 반드시 망한다
성공하려면 자신의 힘을 사용하라
자신의 역량으로 불행도 행운으로 바뀐다
타인의 약속을 과신하는 군주는 몰락한다
타인의 힘을 빌려 거머쥔 권력은 불안정하다
현명한 군주는 타인의 힘을 빌리지 않는다
용병은 백해무익하다
원군(援軍)에 의존하면 자멸한다
자신만의 힘을 키워야 한다
타인의 원조는 진수성찬에 숨겨진 독과 같다
tips 성공의 외적 요소와 내적 요소
4장 권력을 유지하려면 요새를 만들라
내부의 적으로부터 자리를 지키는 방법
절대다수의 지지를 얻으라
권위와 힘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유력자의 지지보다는 민중의 지지를
군주가 대중의 지지를 얻는 방법
종교적인 충성심을 창조하라
측근의 충성심을 유지하는 방법
조직의 이해관계를 조절하라
절대다수의 지지는 철벽의 요새가 된다
tips 다른 사람의 위에 선다는 것
5장 리더의 두 얼굴은 무기다
싸움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군주는 지혜와 힘을 갖추라
군주는 선악을 겸비하라
규율을 위해서는 남들이 두려워하는 리더가 돼라
공포의 대상은 되어도 증오의 대상은 되지 마라
자신의 평판은 스스로 선택하라
겉으로는 좋은 모습이어야 한다
실제로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다
정책은 자신의 신념보다 상황에 따라 정해야 한다
tips 왜 양극단의 기질을 겸비해야 하는가
6장 미래에 대비하는 것이 리더의 책무다
군주는 항상 자기계발에 힘써야 한다
항상 실전이라는 생각으로 일상을 보내라
전략 선택은 태도의 문제다
작은 문제라도 재빨리 해결하라
실리에 밝은 구두쇠가 낫다
검약가가 마지막에 웃는다
실패의 원인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
tips 편집증 환자만이 살아남는다
7장 부하를 잘 다루는 견고한 조직 운영
분열된 조직은 취약하다
‘적’을 활용하라
불만분자와는 일하지 마라
측근의 능력은 리더의 자질을 반영한다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지능보다 판단력
달콤한 말은 파멸을 부른다
좋은 조언은 군주의 현명함에서 나온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등용하는 방법
조직 체제에 따라 스타일을 바꿔라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진 자들에 대처하는 법
자부심 강한 자들을 대하는 법
tips 부하는 상사의 거울이다
8장 유익한 적이 있으면 해가 되는 아군도 있다
약한 세력을 도와 강한 세력을 꺾어라
강자를 돕지 마라
모호함은 적을 만들 뿐이다
동맹할 때는 힘의 균형을 생각하라
어중간한 조치는 피하라
tips 현대의 전쟁에는 적도 아군도 없다
9장 리더는 야망을 가지고 대담하게 행동해야 한다
유능한 자의 야망은 당연하다
명성은 대담해야 얻을 수 있다
신중한 사람보다 대담한 사람이 성공한다
개혁은 심리전이다
개혁에서 성공하려면 강력해야 한다
tips 인생의 전환점을 알아채는 자세
10장 운명에 좌우되지 말고 인생의 승자가 돼라
인간은 운명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운명은 거센 강과 같다
자신의 기질과 시대 상황을 읽어라
시대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처하라
위대한 인물을 모방하라
현명한 군주는 항상 운명의 변화에 대비한다
시련을 극복함으로써 인간은 강해진다
tips 자신만의 방법으로 운명을 바꿔라
맺는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