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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먼선집

    휴먼선집

    • 최민식 저
    • 눈빛
    • 2012년 12월 15일
    • 정가
      29,000원
    • 판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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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74092924 592쪽 153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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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이 책은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가 최민식 선생의 사진인생 55년을 종합, 결산한 사진선집입니다. 1957년 사진에 입문한 작가는 지난 55년 동안 오로지 사진작업에 정진해 왔습니다. 그의 사진 주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이었으며,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작가는 지난 55년 동안 ‘인간(HUMAN)’이라는 동일 제목의 사진집 14권을 출간한 바 있습니다. 그가 그동안 상재한 사진집을 통하여 사진가로서 그가 걸어온 궤적을 더듬어 보고 그의 사진세계를 한 권으로 조명해 보조자 하는 기획의도에서 이 책은 탄생했습니다.

    사진전문출판사로서의 저희는 이번 선집 출간을 준비하면서 최민식의 작품세계를 재분류하고 재평가하는 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우선 작가에게 그의 사진집 14권과 프린트되어 있는 사진 전부를 보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방대한 그의 작업량 중에서 저희는 그의 사진가로서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준다고 판단되는 사진(총 490여 점)을 각 권에서 추려내 수록하였고, 그의 사진철학이 잘 나타난 에세이 15편을 엄선해 함께 게재하였습니다.

    그의 촬영 주무대였던 부산 자갈치시장, 거지, 부랑자 등 소외받거나 고통받는 자들의 군상, 인간의 희로애락과 생로병사에 초점을 맞춰 이 사진선집을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자갈치시장의 아지매들(vol. 13)과 vol 1-2의 초기 사진들은 최민식의 사진세계를 가장 함축적으로 잘 보여주는 대표작들입니다. 일부 중복되는 사진들을 제외하고 각 권에서 시기별로 중요한 사진들을 가려 뽑아 사진가 최민식의 작품세계를 한 권의 사진선집으로 종합 정리하였습니다. 1980년대부터 간간이 보이기 시작하는 그가 인도와 티베트 등 해외에서 촬영한 인간 군상들도 그의 전 인류적 인간 탐구의 일환으로 여겨져 이번 선집에는 포함했습니다(vol 5-10).

    결과적으로 최민식 사진이 갖는 의의는 인간탐구에 있으며, 그의 카메라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향해 있었다는 사실을 이 사진선집을 통해 역력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의 사진은 다행히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밝아지고 있어 그동안 우리가 희망을 향해 달려왔다는 메시지를 은연중에 전해 주는 듯합니다. 또한 한국 근대화의 지난 노정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므로, 이 사진선집은 반세기에 걸친 한국인의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민식 사진의 인간본성 탐구와 사회성이 빛나는 사진선집이라 하겠습니다.

    저자 소개

    최민식
    • 구분 : 저서
    • 국적 : 대한민국
    • 분류 : 예술/취미 저자 , 기타
    • 인기지수 : 126
    최근저서

    대한민국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이다. 1928년 황해도 연안에서 태어나, 1945년 평안남도 진남포 미쯔비시 기능자 양성소 기능교육과 기능공으로 근무했다. 1957년 도쿄 중앙미술학원 디자인과 2년 과정을 수료하면서,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우연히 에드워드 스타이켄(Edward Steichen)의 사진집 『인간 가족(THE FAMILY OF MAN)』을 접한 후 그 영향을 받아 주로 인간을 소재로 한 사진을 평생 찍어 왔다.

    1962년 카톨릭계의 한국자선회에서 사진을 담당했고, 같은 해 대만 국제사진전에서 입선하였다. 제1회 동아 사진콘테스트 입선 이후 국내의 여러 사진 공모전에서 입상하였으며, 1966년에는 미국 US 카메라 사진공모전 입선 및 프랑스 꼬냑 국제사진전 시 명예상을 수상하는 등 국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1967년 『사진연감(Photography Year Book)』에서 ‘스타 사진작가’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미국·독일·프랑스·일본 등 20여 개국 사진공모전에서 220점 이상 입상했고, 미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7개국에서 13회에 달하는 개인 초대전을 가졌다. 부산시문화상(1967), 한국사진문화상(1974), 예술문화대상(1987), 부산KNN문화대상(2000), 부산예술상(2005), 부산문화대상(2009) 등 14개 문화상과, 대한민국 옥관문화훈장(2000), 대통령국민포장(2008) 등을 수상한 바 있다.

    1968년 개인 사진집 『인간(Human)』제1집을 펴낸 후, 2010년 제14집까지 출간했으며,『종이거울 속의 슬픈 얼굴』, 『낮은 데로 임한 사진』『생각이 머무는 곳에 인생이 있다』『더 나은 세상을 찾아서』등의 에세이집과 『사진이란 무엇인가』, 『다큐멘터리 사진을 말하다』, 『사진의 사상과 작가정신』등의 사진 평론집 등을 출간했다.

     

     

    목차

    휴먼 제1집 낮은 데로 임한 사진 17
    휴먼 제2집 가난한 사람들을 향한 시선 61
    휴먼 제3집 나는 그곳에 있었다 95
    휴먼 제4집 나의 사진철학 155
    휴먼 제5집 사진이 내게로 왔다 199
    휴먼 제6집 리얼리즘 사진 235
    휴먼 제7집 사랑과 휴머니즘 287
    휴먼 제8집 사진, 그 자랑스러운 작업 319
    휴먼 제9집 사진가는 누구인가 363
    휴먼 제10집 사진은 양심이다 403
    휴먼 제11집 사진을 통해 사람을 읽는다 441
    휴먼 제12집 사진의 힘 469
    휴먼 제13집 자갈치시장 495
    휴먼 제14집 ‘인간’ 중심의 사진 543

    005 근대화가 내쫓은 것… ·이영준
    585 나의 인생 50년·최민식
    589 작가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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