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추천의 글
한국 천주교회에 평신도 활동 단체로 레지오 마리애가 도입된 지 60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역사 안에서 레지오 마리애가 우리 교회에 준 영향과 역할을 지대하였고, 지금도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사실 레지오 마리애 회원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성모님의 군대로서 자신들의 활동을 통해 신심을 강화하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자신들의 신앙을 심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레지오의 기본 활동과 정신을 함향하고 도와주며, 이끌어주어야 할 이들은 교회 내 성직자들입니다. 그래서 레지오 마리애 교...
추천의 글
한국 천주교회에 평신도 활동 단체로 레지오 마리애가 도입된 지 60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역사 안에서 레지오 마리애가 우리 교회에 준 영향과 역할을 지대하였고, 지금도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사실 레지오 마리애 회원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성모님의 군대로서 자신들의 활동을 통해 신심을 강화하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자신들의 신앙을 심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레지오의 기본 활동과 정신을 함향하고 도와주며, 이끌어주어야 할 이들은 교회 내 성직자들입니다. 그래서 레지오 마리애 교본에서도 회합 중에 영적 지도자의 훈화를 통해 단원들은 자신들의 신앙을 더 깊이 반성하고, 교본의 정신을 더 깊이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 일회 신부님은 매우 바쁜 삶을 살고 분주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참 단순하면서도 소박한 삶을 사는 분입니다. 그리고 신부님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뭔가를 신자들에게 나누어 주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신부님이 이번에 아주 기분 좋은 큰 사고(?)를 치셨습니다. 모든 레지오 단원들이 원하는 ‘훈화집’을 출판하게 된 것입니다. 본당에 레지오 단체들이 많아지면서, 영적 지도자들의 지도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레지오 단원들의 원의를 한권의 책으로 묶어 묵묵히 교회의 뒤편에서 활동해오던 단원들의 소망을 채워주었습니다. 내용도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삶 안에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하느님의 손길을 알려주는 것이라, 모든 이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이 훈화집이 모든 레지오 단원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힘이 바탕이 되어 모든 레지오 단원들이 더 깊은 성모신심을 통해 모든 이들을 그리스도께로 이끌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준비하신 신부님께 감사드리고, 이 책을 읽는 모든 레지오 단원들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2014년 9월 23일
피에트렐치나의 성비오 사제 기념일에
인천교구 총대리 정 신철 요한 세례자 주교

사랑 없인 난 못살아요!
우연히 성당 1층 카페 책장을 뒤적이다가 김태헌 신부의 『레지오 훈화집』이라는 책을 보았다. 혹시나 친구 신부 김태헌 요셉인가 하며 책을 읽어 보았더니 바로 그 친구 신부였다. 요셉 신부는 2009년 역곡 2동 성당에서 5년간 사목활동을 하며 훈화로 썼던 글을 신자들이 읽고 감동을 받아 책으로 만든 것이다.
훈화집을 읽으며 새삼 친구 신부의 정이 물씬 풍기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었다. 그리고 요셉 신부의 글을 읽으며 나 자신 무척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책을 보며 자신의 삶의 모습을 속속히 글로 남긴 요셉 신부의 자취를 볼 수 있었다. 나는 신자들을 위해 무엇 하나 한 것이 없다는 생각에 깊은 반성이 들어, 성탄절 밤에 현재 사목하고 있는 사랑하는 본당 부평 1동 신자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주었으면 하는 생각에 훈화글을 쓰면 어떠냐는 생각을 해본다. 늘 생각만 하기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훈화글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레지오 단원들에게 신앙의 힘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다 편한 마음으로 글을 쓰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나눔 마당을 가지려 한다.
나는 주일 아침에 새벽 미사를 드린 복사 아이들에게 라면과 함께 내 방에서 함께 노는 시간을 가진다. 사실 아이들과 함께 라는 말에는 조금은 어폐가 있는 듯도 하다. 아이들은 라면 먹을 땐 나에게 관심을 주지만 먹고 나면 내 방에서 게임을 하는 아이, 뒹구는 아이, 내 스마트 폰으로 노는 아이로 각자 할 일을 찾아 시간을 보낸다.
나는 라면엔 일가견이 있다. 성당에서 먹는 라면은 우리 밀 야콘 라면으로 웰빙 라면을 먹는다. 야콘 라면은 시중에서 구할 수 없고 대전 어느 성당에서만 판매하는 것이라 귀한 것이다. 야콘 라면의 맛은 쫄깃쫄깃한 맛과 오래 끓여도 면발이 퍼지지 않는 장점과 수프 맛이 약간 매운 듯 하면서도 감칠맛이 있다.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라면엔 날달걀을 집어넣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5분 정도 끓인 라면을 각자 그릇에 담아 식탁에 두고 함께 식사 전 기도가 바로 끝난 다음 순식간에 날달걀을 터트려 자신이 먹을 라면 그릇에 붓고 휘저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달걀이 풀리지 않아 이상하게 된다. 달걀과 라면 국물이 함께 휘저어진 상태가 되면 라면 먹기에 가장 최고의 순간을 맞이한다. 이 때 먹는 라면이 최고의 맛이라 하겠다.
주일 새벽 6시 미사를 마치고 아이들과 함께 먹는 라면은 단지 맛으로 먹는다는 것보다 아이들과 정을 나누며 먹는 맛이 있다고 생각된다. 2년 정도 아이들과 함께 라면을 먹는 시간은 내게 소중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우리는 반복되는 만남을 통해 정이 들게 되고 정 속에서 서로의 버팀목을 만들어 간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복사 아이들을 통해 초등학생들에게 어떤 고민이 있는지 알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아이들이 내게 궁금한 점에 대해 말해 줄 땐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우리는 늘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을 생각하면 반성의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우리는 12월 25일 성탄절 밤을 보내면서 우리 자신 안에 새로운 각오를 하였습니다. 우리 자신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변화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변화되어가는 나의 모습에 힘이 되어야 합니다. 변화되어가는 것은 우리가 바라는 것에 대한 소중한 결실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바라는 무엇이 있다는 것 자체는 중요합니다. 바라는 것이 있어 새로운 다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 나 자신이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이제 우리는 또 다른 변화를 꿈꾸며 새로운 나로 탈바꿈되어 그리스도로 덧칠해진 나를 그리며, 매 순간이 사랑이라 것을 마음에 담아본다. 사랑합니다.
사랑만 아는 바보 신부의 Love Story!
<매순간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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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회에 평신도 활동 단체로 레지오 마리애가 도입된 지 60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역사 안에서 레지오 마리애가 우리 교회에 준 영향과 역할을 지대하였고, 지금도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사실 레지오 마리애 회원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성모님의 군대로서 자신들의 활동을 통해 신심을 강화하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자신들의 신앙을 심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레지오의 기본 활동과 정신을 함향하고 도와주며, 이끌어주어야 할 이들은 교회 내 성직자들입니다. 그래서 레지오 마리애 교본에서도 회합 중에 영적 지도자의 훈화를 통해 단원들은 자신들의 신앙을 더 깊이 반성하고, 교본의 정신을 더 깊이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 일회 신부님은 매우 바쁜 삶을 살고 분주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참 단순하면서도 소박한 삶을 사는 분입니다. 그리고 신부님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뭔가를 신자들에게 나누어 주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신부님이 이번에 아주 기분 좋은 큰 사고(?)를 치셨습니다. 모든 레지오 단원들이 원하는 ‘훈화집’을 출판하게 된 것입니다. 본당에 레지오 단체들이 많아지면서, 영적 지도자들의 지도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레지오 단원들의 원의를 한권의 책으로 묶어 묵묵히 교회의 뒤편에서 활동해오던 단원들의 소망을 채워주었습니다. 내용도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삶 안에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하느님의 손길을 알려주는 것이라, 모든 이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이 훈화집이 모든 레지오 단원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힘이 바탕이 되어 모든 레지오 단원들이 더 깊은 성모신심을 통해 모든 이들을 그리스도께로 이끌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준비하신 신부님께 감사드리고, 이 책을 읽는 모든 레지오 단원들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2014년 9월 23일
피에트렐치나의 성비오 사제 기념일에
인천교구 총대리 정 신철 요한 세례자 주교

목차
추천글
머리말
* 사랑 하나, 만남 안에서
나는 바보다 / 푸코 교황 / 서로 용서 하십시오 / 훈훈한 만남을 주는 사람 / 걸림돌과 디딤돌 / 고통을 은총으로 변하게 하는 힘 / 내 마음의 양식 / 사랑이 있네 / 믿음의 신념 / 억지로라도 웃어야 하는 이유 / 나의 등 뒤에서 / 당신이나 믿구려 / 럭비공 같은 인생 / 사랑의 선물 / 그럼에도 불구하고 / 평화는 정의의 연대 / 소와 사자의 최선 / 사과 좀 깎아 주세요 / 이웃에게 관심을 / 살아서 너무 착했던 딸
* 사랑 둘, 묵상 안에서
걱정하지 마세요 / 자기 사랑하기 / 우리가 만드는 좋은 세상 /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 / 미소는 웃음 꽃 / 내면의 아이 / 십자가의 사랑 / 죽음에 대한 묵상 / 마음이 편한 사람 / 다 이루어졌다 / 하느님 안에서 지혜로운 사람 / 사랑의 감정 / 기억해야 할 것과 잊어야 할 것 / 어려움이 다가왔을 때 / 금이 간 항아리 / 외딴곳으로 가서 쉬자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 한쪽 눈이 없는 어머니 / 희망의 손길 / 전적인 의탁 / 용서하는 결심 / 감사의 기도
* 사랑 셋, 일상 안에서
치석 제거하기 / 일상에서의 탈출 / 성모의 밤을 준비하며 / 열매 맺기 / 담쟁이덩굴 / 설렘 속에 기다림 / 약속 / 길 잃은 날의 지혜 / 오늘은 행복의 시작 / 갈매기의 꿈 / 소는 살고 말은 죽는다 / 황금빛 은행잎을 보면서 / 우리 성당의 성탄 구유 / 새로운 다짐을 하면서 /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 어버이날에 황당 / 평화로움 / 오늘을 사는 것

* 사랑 넷, 신앙 안에서
봉헌된 삶 / 요셉성인과 아버지 / 재의 수요일과 사순절 / 봉헌하는 시간 성주간 / 5월 성모성월에 / 성체를 받아 모신다는 것 /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 자기 버림과 십자가 / 주님의 기도 / 나도 그 마음 알아요 / 가난한 마음 / 고통이라는 보자기에 사인 은총 / 배신의 죄보다 사랑입니다 /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 벳자타 못에서 병자 치유하는 예수 / 믿음의 은총 / 예수의 자기 고백과 예수 따름 / 하늘로 올라감 / 하느님 현존 체험 / 푸름의 순교 / 11월 위령성월의 시작에 / 주님의 오심을 기다림 / 주님의 탄생 / 우리의 어머니이신 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