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 인물들의 주요발언을 통한 몽골 현대사의 생생한 증언


“처음 나라를 여는 일은 새로운 ‘게르’를 짓는 것과 같이 필요한 것들이 무수히 많지만 재정적으로 부족해 상당히 애먹고 있다. 막대한 금액을 청원하여 빌리자고는 하지만 결국은 갚아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 다람 게.체렌치메드 p52

“다만 우리 몽골이 처음부터 러시아의 보호에 의지했기 때문에 3년이 지났어도 다른 나라들에게 희망적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유익치 못한 중국과 작당하여 조약을 맺게 되었다. 이리 입에서 도망쳐 호랑이 입으로 들어가니, 두 나라로 조각나 갈라지는 것이 명백하다.”
- 생노연한 테.남난수렝 p66

“미래의 위풍과 영광, 현재의 정직과 협동, 지난날 선조들의 명예와 법도를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 데.보더 p106

“나는 죄가 없다. 최초심문에서 나에게 강압적으로 죄를 인정하도록 한바, 진술한 내용은 무효임을 밝힌다. 몽골인민공화국이 독립국이라면 어째서 소련의 법정이 나를 심판하는 것인가? ... 나는 몽골 인민을 사랑하고, 러시아 인민에게 우애를 느끼나, ‘빨갱이’, 그들의 정권은 싫다 ... 본디부터 강대국의 민족은 약소국의 민족을 침략하여 점령하고, 지도자들을 체포하고 감금한다. 바로 이런 식으로 소비에트 연방은 몽골을 대하고있다. 그 대표적인 실례가 바로 나인 것이다.”
- 현명한 장관 아.아마르 p144

“사람마다 최선을 다하여 일하고, 노동함으로써 우리는 가족과 조국을 발전시킨다.”
- 체.직지드자브 p158

“비천하고 몽매한 나는 사십여 년 살았던 땅의 가장자리도 보이지 않는곳에서, 누런 대초원, 밝고 붉은 태양, 맑은 바람의 숨결과 또한 정겨운 가족과 친지 그리고 집권자인 지도자 여러분들과 헤어진 지 일 년 반이 되었습니다 ... 고향에 돌아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 몽골민족이 독립하여 굳세게 일어나길”
- 당신을 경애하는, 본보기삼아 추방된 바보 겐뎅 p168
“자본가들 없이도 몽골인민공화국은 발전의 길에서 굳건하게 일어섰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국가 중 하나가 되었다.”
- 헤.초이발상 p184

“몽골인민공화국은 소련 및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과 모든 측면에서 결속하고 단결해야 실질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 요.체덴발 p198
“... 경제와 정치 시스템, 사회와 사상적 범위를 총망라해 개혁하는 것은 당과 국민의 미룰 수 없는 목표가 되고 있다.”
- 제.바트뭉흐 p214


“정치국의 총사퇴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망설이지는 않습니다. 사퇴를 받아들이겠습니다. 하지만 당과 정부를 운영하는 책임이 실제로 어떤 사람들의 권한에 어떻게 옮겨지는 것이 적합한지를 고려하지 않고 사퇴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데.소드놈 p224

“나는 ‘자! 괜찮아’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이 말은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그 순간만큼은 안심과 위로를 주고, 반드시 한 가지에 대한 상념에 잠기게 한다. 거짓말이나 신뢰가 가지 않는 정직하지 않은 행동은 쳐다보지 않는다.”
- 쉬.공가도르지 p240


“우리 몽골인은 수세기에 걸친 역사의 우여곡절을 극복하고, 특유의 본성으로 현재 상황에서 창조된 운명을 이끌고 나아가고 있다. 이제 우리가 강하게 요구받는 것은 이 커다란 일을 시작함에 있어 뒤바뀌는 세상으로 나아가야 하는 시대적 특성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20세기 말 인류의 3분의 1이 겪는 밝은 새벽의 생기이기도 하다. 이것이 현대
모든 몽골인의 운명이다.”
- 데.뱜바수렝 p252

“제가 이끌었던 정부는 지난 1년 9개월간 연맹의 유권자들과 만들었던 공약을 실행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습니다. 첫 번째 성과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얻은 성공은 매우 깨지기 쉽습니다. 이룩한 성과를 입증하고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일관된 정책과 끈질긴 인내심을 가지고 이 일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 아래에서만이 변화의 결실을 더욱 많이 얻게 됩니다.”
- 엠.엥흐새항 p280

“좋은 시대가 오고 있다. 사람마다 타인의 생각과 강제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사는 시간이 왔다.” “거대한 역사, 짓누름에서 찾은 자유의 태양, 금쪽같은 시간을 우리는 절대로 놓칠 수 없다.”
- 체.엘벡도르지 p290

“일반적으로 정치 활동에 참여하면서 내가 지켜왔던 주된 원칙이 무엇이냐 하면, 어떤 한 집단의 권익을 생각하는 것보다 어느 쪽에 더 옳은 방법이 있는지 생각하고 그 쪽으로 다가가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이것을 강조해서 말하고 싶다.”
- 제.나란차츠랄트 p300


“나는 스스로 잘나서 총리가 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믿음과 헌신의 결과로 이러한 높은 자리에 임명된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선택에 있어 뒤처지지 않고 실망과 두려움도 이야기하지 않고, 많은 일을하며 더 욱 앞으로 나가게 될 것입니다.”
- 이르.아마르자르갈 p308

“나는 오늘 몽골의 총리로 임명된 것은 저에게 보여주고 있는 대단히 큰 믿음이라고 알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저에게 커다란 임무와 책임감이 부여되고 있다고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사회와 경제의 긴박하고 어려운 시기에 인민혁명당이 정권을 획득했습니다.”
- 엔.엥흐바야르 p318

“이 세상에 몽골인으로 태어났다는 것은 21세기 몽골을 발전시키는 국민이자 주인공이 된다는 둘도 없는 기회이다. 젊은 나이와 애국심을 두 개로 분리하고 나누어 생각할 수는 없다. 젊은 시절은 무엇인가 이루고자하는 열정으로 타오르는 불꽃같이 활동하는 인생의 특별한 단계이다. 만약에 당신이 조국을 위해 큰 것을 이루겠다고 생각하고 바라고 꿈꾸고 있다면 잘 배우고 지식을 넓혀야 한다. 대학에서 보내는 몇 년간의 시간 동안 누가 많은 책을 읽었고 누가 학식이 높은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이해하여 가슴속에 새길 수 있었는가? 그 사람이 미래에 더욱 큰일을 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분들 가운데 앞으로 큰 학자나 전문기술을 갖춘 인재, 유명한 의사, 교사,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인물들이 나타날 것임을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엠.엥흐볼드 p334

“오늘날처럼 세계화된 지구의 모든 국가들 가운데서 몽골이 혼자서만 국가 목표를 달성하려 한다면 그것은 분명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UN을 중심으로 다자간 협력 체제를 통해서 국제적인 활동에 이바지하고, 세계 경제 통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몽골 외교정책의 근간이 되고 있다. 안정과 평화, 번영을 누리고 있는 세계는, 몽골과 다른 국민들 앞에 책무
를 실현해야 하는 피할 수 없는 환경임을 우리에게 깨닫게 해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UN을 비롯한 국제기구의 활동에 몽골이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지속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 이스.바야르 p344

“목표를 실현하고자 할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화합이다. 화합은 우리를 창조하는 힘의 원천이다. ‘화합하면 이룰 수 있고, 서로 다투면 망한다.’라는 속담도 있지 않은가? 그러므로 서로 간의 험담과 내부의 갈등과 사소한 이익들은 제쳐두고 새로운 활동의 큰 목표를 위해서, 당을 위해서,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 우리 미래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생각과 희망을 하나로 모아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자. 이보다 더 귀하고 존엄한 목표는 없다고 생각한다. 여러분과 우리에게는 다시 한 번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 역사적 기회가 있다. 모두가 꿈과 능력을 하나로 모아 분투하자! ”
- 이스.바트볼드 p356

“민주주의의 깃발이 나부끼고 ‘자유의 종’이라는 노래를 외쳐 부르던 그시절 20-30대 젊은이였던 우리가 지금 50이 넘어선 중년으로 접어들었다. 생활의 어려움도 겪고, 실수를 통해서 배우기도 했으며, 좋고 나쁜 소리도 충분히 들어보았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어떤 문제에 대한 황금의 ‘기준대’를 알아볼 수 있게 되었다. 각각의 가치를 깨닫고 사상과 말도 정리되었다. 또한 지혜와 연륜이 차서 어느 하나가 지나치거나 부족함이 없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는‘짊어져야 할 짐’이 아직 남아 있다.”
- 엔.알탄호약 p366

목차
출간 기념사
후원의 글(몽골 기간시설부 정부비서관, 체.쳉겔)
출판을 축하합니다(울란바타르 대학 총장 최기호)
한국의 독자들에게(저자, 몽골국 공훈 학술연구원, 제.볼드바타르)
옮긴이들의 글
제1장 몽골 정부수반의 위상과 그 역사적 전통
제2장 만인이 추존한 몽골 정부의 수반
제3장 새로운 몽골구그이 정부수반
제4장 몽골인민공화국 제1차 헌법시기의 정부 수반
제5장 몽골인민공화국 제2차 헌법 시기의 총리들
제6장 몽골인민공화국 제3차 헌법 시기의 총리들
제7장 헌법 전환기 정부의 총리들
제8장 몽골의 신헌법 시기의 총리들
맺음말(저자 볼드바타르)
저자 소개
번역에 참고한 자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