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책을 애독해 주신 여러 독자들에게 참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 특히 이 책을 교재로 채택해 주신 일선의 교수님들, 국제통상직, 관세사 등 각종 고시 준비를 하고 취업에 대비해 왔던 독자들, 그리고 무역업을 창업하고 무역거래에서 지침서로 활용해 주신 일선 실무자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자 한다. 지나온 1년 그리고 다가온 1년은 우리나라 전체의 암흑기가 아닌가 하는 가슴 답답하고 서글픈 생각이 든다. 그 동안 부존자원도 없는 조그만 땅덩어리에서 기적적으로 일구어 왔던 1조 달러의 무역은 이미 무너져 멀어진 추억이 되었으며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멀고 먼 아득한 고지로만 보인다. 우리나라의 주요 무역 파트너인 중국은 지속적으로 경제대국을 향해 굴기하고 있고, 미국은 오로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자국에 대한 투자와 보호무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본은 그 동안의 침체를 벗어나 다시 한 번 경제도약을 준비하고 있는데, 국가 지도자의 경쟁력을 상실한 우리나라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무역으로 나라를 세운다는 초지일관의 심정으로 앞으로 나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번 제7판에서는 전체적인 틀에는 변화를 두지 않고 다음과 같은 점에 주안점을 두고 개정하였다. 먼저 우리나라 대외무역법의 가장 최근까지의 개정 사항을 반영하였다. 무역은 국가 간의 상거래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거래와는 달리 국가적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모든 무역은 대외무역법의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제1부 1장, 제2부 3장 및 4장을 중심으로 이 책 전반에 걸쳐 대외무역법과 관련된 내용을 업데이트하였다. 둘째, 제1부 4장 국제운송 분야의 선하증권에서 스위치 선하증권 등 실무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무역관습을 반영하였다. 그 동안 정형화된 무역관습만 다루었던 관계로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진 느낌이 있어 아직까지 국제적으로 통일된 것은 아니더라도 이를 반영하여 실무 감각을 살렸고 이런 취지에서 선하증권의 양식도 한진해운에서 현대상선의 양식으로 대체하였다. 셋째, 제1부 5장 해상보험의 마지막 실무 분야를 인용된 해상보험 청약서의 양식에 맞게 그 내용을 정리하였다. 지난번 제6판에서 인용하였던 청약서와 그것을 설명하는 내용이 일치하지 않아 다소 혼란을 야기했는데 이번에 그 내용을 정리한 것이며 아울러 해상적하보험체결과정과 사용되는 서류도 알기 쉽게 정리하였다. 넷째, 제1부 6장 무역대금결제 부분에서 스위프트 신용장을 강조하였다. 신용장에 의한 결제 방식의 비중이 날로 줄어들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아직도 신용장 방식을 절대적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도외시할 수는 없는 실정이고 신용장도 대부분 스위프트 신용장이므로 이를 강조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2부 3장 및 4장을 중심으로 그 동안 놓쳤던 사항 등을 정리하였고 또한 강의를 하면서 느꼈던 애매하거나 중복되는 분야를 확실히 정리하였다. 독자들이 질문했던 사항에 대해서는 그런 질문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알기 쉽게 정리하였다. 흔히들 끝이 없는 시작은 없다고들 하지만, 저서의 개정 작업만은 정말 끝이 없는 시작인 것을 느낀다. 나름대로 많은 자료와 신념을 가지고 작업에 임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은 줄 안다.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독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비판과 질타를 바라며 저자 또한 이런 비판과 질타를 통해 끊임없이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 이번 개정 작업에서 충남대학교 전동화 박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박사학위를 준비하는 바쁜 과정에서도 대외무역법, 관세법 등 무역과 관련된 국내외법의 개정사항을 토대로 이 책을 업데이트하였고, 정독을 통해 문맥의 모순점과 오자 등을 깔끔하게 정리하였다. 그리고 현대상선에 근무하는 구지영 대리는 필요한 서식 등을 제공해 주었는데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자 한다. 끝으로 이번 개정을 흔쾌히 허락해 주신 박영사의 안종만 회장님, 임재무 이사님에게 감사드리며 또한 이번에 저자의 까다로운 편집 요구로 고생을 많이 하신 편집부 배근하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2017년 1월
저자월씀

제 1 부 무역거래의 구성

제 1 장 무역거래의 기초
제 1 절 무역의 의의
제 2 절 무역거래자와 수출입물품
제 3 절 무역의 형태
제 2 장 전자무역
제 1 절 EDI와 무역자동화
제 2 절 전자무역의 의의

제 3 장 무역거래조건
제 1 절 무역거래조건의 의의와 Incoterms
제 2 절 무역거래조건의 해설

제 4 장 국제운송
제 1 절 해상운송
제 2 절 선하증권
제 3 절 항공운송
제 4 절 복합운송

제 5 장 해상보험
제 1 절 해상보험의 개요
제 2 절 해상손해
제 3 절 협회적하약관
제 4 절 해상보험계약의 체결과 보험금의 청구

제 6 장 무역대금결제
제 1 절 무역대금결제와 외국환
제 2 절 신용장 방식의 결제
제 3 절 화환어음 추심방식의 결제
제 4 절 송금 등 기타 방식의 결제

제 2 부 무역거래의 절차
제 1 장 해외시장조사와 오퍼
제 1 절 해외시장조사
제 2 절 거래의 제의와 오퍼

제 2 장 무역계약의 체결
제 1 절 무역계약의 의의
제 2 절 무역계약의 약정사항

제 3 장 수출이행의 주요 단계
제 1 절 수출물품의 조달
제 2 절 수출통관 및 선적
제 3 절 운송서류의 구비
제 4 절 수출대금의 회수

제 4 장 수입이행의 주요 단계
제 1 절 수입의 준비
제 2 절 수입대금의 결제와 수입화물의 입수
제 3 절 수입통관
제 4 절 관세의 확정과 납부
제 5 절 외화획득용 원료·기재의 수입관리

제 5 장 무역지원제도
제 1 절 관세환급
제 2 절 무역보험
제 3 절 무역금융

제 6 장 클레임 및 상사중재
제 1 절 클 레 임
제 2 절 상사중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