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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의 탄생

    공원의 탄생 한림공원과 송봉규

    • 현길언 저
    • 본질과현상사
    • 2018년 12월 21일
    • 정가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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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6469917 307쪽 647g 153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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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본질과현상은 2018년 12월 21일,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 시리즈 1권 <공원의 탄생 -한림공원과 송봉규>를 출간했다. 이 책은 평생 작가와 문학교수로서 글을 쓰고 강의해온 현길언이 고향 제주에서 기적을 이룬 한 인물에 대한 탐구서이다.

    《한림공원, 청년 송봉규의 꿈》
    제주사회에서 유지로서 정치적인 입지도 탄탄했던 청년 송봉규는 세상에 대한 모든 욕망을 뒤로하고, 고향 한림을 위해서 일생을 걸리고 작정한다. 그는 1970년 일본 오사카 국제 박람회에 참관하면서 전후에 놀라게 발전한 일본의 변화에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일본에는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공원을 만나면서, 그때 그는 “내 고향 한림에도 공원을 만들자”는 꿈을 갖게 된다.
    송봉규 청년은 버려진 땅이나 다름이 없었던 모래와 자갈 암반으로 된 황무지, 한림읍 지경 10만여 평을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매입하여, 우선 그 쓸모없는 모래 암반 땅을 다른 곳에서 좋은 흙을 운반해 개토작업을 해서 옥토로 만든다. 당시에 운반 차량은 고작 3톤 트럭이었고, 흙을 파고 운반하는 모든 공정이 사람의 손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그 당시 15킬로나 먼 거리에서 흙을 파서 운반하여 사람의 손으로 개토 작업을 했는데, 그 흙이 모두 2천 트럭 분이었다.
    그래서 수만 평의 옥토를 만들었다. 다음에 그 옥토에 각종 농작물을 심고 일본에서 인상깊게 봤던 공원조성 사업을 시작한다. 허가를 얻는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으나 그는 땅과 노동의 결과를 믿고 제주 사람들이 전혀 생각할 수 없는 농장을 만들어 나갔다. 그렇게 시작한 공원조성 사업은 1980년대에 들어와 결실을 맺게 되었다.

    《소명, 한림공원과 재암문화재단으로 피어나다》
    한림공원을 단순히 볼거리를 관람객에게 제공해주는 공원이 아니다. 송봉규 회장이 꿈꾸는 것은 바로 “하느님이 창조한 이 자연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것을 소명”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이 공원에서는 세계 여러 지역의 식물들과 조류와 짐승들과 수석을 만날 수 있다. 즉 세계 자연의 축쇄판이다. 뿐만 아니라. 사라져 버리는 제주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멸종 위기에 있는 제주 토종 식물들을 되살려 놓고 있다.
    지금 한림공원에서는 모래밭 돌자갈밭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새로운 창조가 인간의 의지와 노력과 믿음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아름다운 공간이 되었다.
    이 공원에 들어오면 모든 인간이 자유롭게 생각하고. 문화나 정치나 인종이나 계층이나 그 모든 차이를 극복하고 “사람으로서의 평안”을 누리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한림공원은 평안을 만들어주는 공간이다.
    이제는 자녀들에게 그 경영을 물려주고 있지만, 송 회장은 지금도 공원에 들어오면 처음에 가졌던 공원의 꿈을 생각한다. 이 공원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재암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제주의 인재를 길러내는 데 노력하고 있다.

    작가 현길언은 이 공원에서 인간의 꿈의 위력과 그것을 실현하려는 인간의 의지와 노력의 소중함과. 그 대가를 그대로 되돌려주는 신뢰를 확인했다. 인간이 신으로부터 받은 ‘일에 대한 소명’의 위대함도 생각할 수 있어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저자 소개

    현길언

    • 구분 : 저서
    • 국적 : 대한민국
    • 분류 : 문학가 , 인문/철학자 , 사회과학 저자 , 예술/취미 저자 , 아동/청소년 문학가 , 기타
    • 인기지수 : 112
    최근저서

    제주에서 출생하여 제주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서 25년간 교수 생활을 한 현길언은, 현재 평화의문화연구소 소장과 『본질과 현상』 발행·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성경과 제주 설화의 토양에서 소설을 쓰고 연구해온 현길언은 땅의 가치를 초월하는 기독교와의 만남으로 문학과 신앙의 합일점을 찾기에 이른다. 그는 인간의 주변적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문학의 몫임을 확인하면서 신앙과 문학과 생활이 만나는 자리를 찾게 된다. 198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뒤, 『용마의 꿈』, 『배반의 끝』, 『나의 집을 떠나며』, 『유리벽』, 『누구나 그 섬에 갈 수 없을까』 등 소설집과 『한라산』, 『열정시대』를 비롯한 여러 장편소설을 썼다.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녹원문학상, 기독교문학상, 김준성문학상, 백남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의 이론과 창작의 접점을 찾기 위해 소설 연구 작업을 계속하여 『문학과 사랑과 이데올로기』를 비롯, 『한국현대소설론』, 『소설쓰기의 이론과 실제』, 『소설에서 만나는 한국인의 얼굴』 등 이론서와 연구서를 썼다. 또 성경을 이해하는 방법론을 모색한 『문학과 성경』, 그 이론을 적용한 『인류 역사와 인간탐구의 대서사, 어떤 작가의 창세기 읽기』, 『솔로몬의 지혜』를 썼으며, 주변부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제주문화론』도 썼다. 또한 성장소설 3부작인 『전쟁놀이』, 『그때 나는 열한 살이었다』, 『못자국』을 써서 어린이 문학의 새로운 양식을 도모했다. 현길언은 소설의 몫이 인간의 진실을 탐구하는 데 있음을 신뢰하는 리얼리스트이다.

     

     제주 설화 모티브를 소설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단편 <김녕사굴 본풀이> <광정당기> 장편으로 『섬의여인 김만덕/꿈은 누가 꾸는가』가 있다.

    목차

    엮은이의 말 왜 한림공원을 이야기하는가?

    한림 사람 송봉규
    꿈을 심어준 고향, 한림(翰林)
    출생과 성장
    일본 체험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꿈
    해방의 감격과 혼돈의 시대 앞에 선 청년

    청년의 신념과 열정
    젊은 과학 교사의 도전
    HLMS, 한림중학교 방송국 개국
    한림에 공업고등학교를 세우자
    새로운 인생길
    제주에 최초로 서양식 주택 건축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사람
    정치나 돈보다 더 소중한 일
    상록회 조직
    한림읍 개발위원회와 도시 계획 사업
    어구(漁具) 개량과 어로대회
    어업 전진 기지 유치
    한림읍 개발 자원 발표 대회
    잣벽 터가 옥토가 되고, 버려진 돌들이 돈이 되었다
    정치의 길을 가로막았던 지역 주민에게 감사하다
    고향 청년들과 함께

    돌빌레 모래밭에 공원을 만들자
    일본에는 공원이 많은데 제주에는 공원이 없다
    한림에 공원을 만들자
    모래밭 돌빌레에 만든 1만 평 농장
    실망, 허탈을 넘어
    땅과 나무만을 믿고

    공원의 탄생
    공원 시설 허가를 받다
    아름다운 공원 시설
    생명이 솟는 식물원
    제주 토종 살리기
    제주 자연의 재발견
    외래종을 제주 식물로 만들기

    권력의 자리, 일하는 자리
    민간단체 활동
    공직과 정치 활동

    세계인의 사랑받는 한림공원, 그 미래
    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평안을 주는 공원
    한림공원의 향기
    재암문화재단
    開拓精神(개척정신)
    한림공원 사원들의 모습
    미래로 향하여
    감사
    아버지 송태현(1897~1974)
    어머니 홍안순(1901~1987)
    아내 김정심(金貞心)
    든든한 일곱 자녀들

    재암 송봉규 회장 연보
    수상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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