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지은이 : 오정순
판형 : 신국판(특집 칼러, 본문 2도)
쪽수 : 256쪽
정가 : 9,800원
세손출판사 (100-310)서울시 중구 오장동 101-7 흥남빌딩 601호
전화 2274-6078, 팩스 2274-6079, 이메일 seson98@empal.com
이책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차례와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특집 사례를 중심으로,
수업 분위기 만들기 - 걸쭉한 풀놀이로 대체학습을
대화의 문 열기 - 아이들의 존재감 높이기로
공부 분위기 만들기 - 별이 좋다는 준영이처럼 실례로
숙제에 대...
지은이 : 오정순
판형 : 신국판(특집 칼러, 본문 2도)
쪽수 : 256쪽
정가 : 9,800원
세손출판사 (100-310)서울시 중구 오장동 101-7 흥남빌딩 601호
전화 2274-6078, 팩스 2274-6079, 이메일 seson98@empal.com
이책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차례와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특집 사례를 중심으로,
수업 분위기 만들기 - 걸쭉한 풀놀이로 대체학습을
대화의 문 열기 - 아이들의 존재감 높이기로
공부 분위기 만들기 - 별이 좋다는 준영이처럼 실례로
숙제에 대한 두려움 없애기 - 개학증후군을
아이들이 그린 그림과 마음의 글을 작가의 예리한 관찰로 엮었다.
그리고
제1부는 부모님과 선생님께 드리는 글로
‘동심을 보면 미래가 있다’
제2부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대화의 창을 만들자로
‘놀이와 체험을 통한 학습’을
제3부는 그림을 통해 대화를 하고 마음을 풀어준다는
‘집․나무․사람을 통한 학습’을
제4부는 학습 분위기 만들기로
‘말과 글과 대화로 재능을 연다’로 꾸몄다.
이 책은 수필가인 작가의 체험실습 사례를 중심으로 엮은 것이다.
교육의 지침서이며, 교육심리 에세이다.
차례에서 내게 필요한 부분을 골라 봐도 아주 유익하다.
이 책을 꾸민 의도는,
그림은 말과 글보다 표현의 왜곡이 적다.
아이들은 심리치료가 빠르게 일어나며 긍정적인 생활의 변화가 빠르다. 먼저 어린이도 인격체임을 믿어준 다음, 발전할 때까지 조급하지 않게 기다려주고, 잘 하는 부분을 아낌없이 칭찬해주는 일만 해도 아이들은 행복하게 글공부를 할 수 있다.
아무 자극도 없이 글을 쓰라고 하면 아이들은 난감해한다. 그러나 어떤 매체를 이용하든 즉석에서 체험하거나, 이미 체험된 내용을 끌어내주는 일이 선행되면 쉽게 글을 지어낸다.
글짓기는 마음으로 우러나는 생각이나 느낌을 드러내는 일이다.
창작은 글을 쓰는 작업이 아니라, 자극을 통해서 내면화되었다가 그 생각이나 느낌의 내용이 새로운 자극을 통해 흘러나오면서 글로 드러내는 일이다. 그 작업이 숙련되면 작가가, 예술가가 되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시간이 주어진다고 글을 지을 수는 없고, 기술하는 방법만 익혀서도 불가능하다.
어린이 글짓기는 글 쓰는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이루어진, 세상 속에서 인간과 사물이 엮어낸 내용을 알고, 자기 견해를 피력하는 과정을 배우는 것이다.
자신을 드러내어 알아가고 풀어가는 것을 배우며, 작은 갈등이 커지기 전에 풀어주고 꼬인 가치관을 반듯하게 놓아주도록 학습하는 것이다.
어린이는 세상을 파악하는데 둔하지 않다.
어린이는 삶의 경험이 짧아도 세상을 이기기는 어려워도 눈이 맑아서 파악하는데 둔하지는 않다. 자신을 보는 눈은 미숙하여도 그림을 통해서는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이때 드러난 그림을 안내자가 묻고 대답하기를 반복하는 가운데 대상의 윤곽을 잡으면 상상력이 피어나고, 생각을 정리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글세계가 넓어진다.
어린이들 세계는 이미지의 천국이다.
마음을 열게 하고 건드려 주면 누가 가르치지 않아도 잘 한다. 이런 작업과정을 반복하여 거치면 누구나 글을 잘 짓는다. 모든 어린이는 예술가의 가능성이 있다.
어른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재미나는 이야기가 그들 안에서 피어난다.
아이들이라도 세상 속의 사람과 연계된 대상을 이해하고, 서로 협력하면서 하나의 공동체로 보는 눈을 틔워주면,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그들의 세계가 확대된다. 그 확대된 세계 속에서 자신은 어디에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보이는 사물에서부터 보이지 않는 추상적 영역까지 그들도 자주 자극 받으면 분화 성장을 반복하면서 글도 성숙한다.
글과 그림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를 통합적으로 다듬고 교정하며, 궁극적으로는 글로 표현하게 함으로써 긍정적인 가치관을 정립하게 도우면 삶이 풍요롭게 발전한다.
아이들의 교육은 시간을 갖고 바라보는 것이다.
우리 교실은 아이들이 웃으며 들어와서 즐겁게 공부하고 홀가분하게 돌아간다. 수업 태도가 뛰어나게 좋은 것도 아니고 시간을 잘 지키는 아이들도 아니었다. 처음에는 웬 떡인가 싶은지 나를 함부로 대하다가 차츰 그들 나름의 판단이 서고 분별력이 생기자, 서로 분위기를 잡으며 자정되어 나갔다.
이렇게 자율성을 길러주자, 모든 일에 능동적으로 변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학원 다니느라고 고생하는 이 시대의 아이들이 동심에 상처를 입지 않고 유쾌하게 살기를 바랄 뿐이다.
솔직한 것보다 더 강한 무기는 없는 것 같다.
산다는 것은 만난다는 것이다. 만난다는 것은 새로움이 피어나는 것이다. 그 새로움은 나를 신선한 세계로 이끌어 갈 것이며, 그 새로움으로 아이들이 성장하는 속도를 의식하며 글로 세상에 보답할 것이다.
내가 어린이들을 만난 것은 축복이다.
끝으로 어린이들을 지도하고 직업상 어린이들을 상대해야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바친다.

목차
책머리 특집｜이럴 때는 이렇게

걸쭉한 풀놀이 ― 수업 분위기 만들기
존재감 높이기 ― 대화의 문 열기
별이 좋다는 준영이 ― 공부 분위기 만들기
확인하려 들지 말아야 ― 좋은 관계 만들기
개학 증후군 ― 거짓말 고치기
책을 내며/동심의 바다에서
1. 동심을 보면 미래가 있다
―부모·선생님께 드리는 글
신발
―아이들을 통해 꿈꾸는 법을 익힌다
기쁜 생활을 가르치는 엄마
―작은 선물에 감동한다
감동 요법
―선생님과 부모의 역할
현지의 달팽이
―다양한 학습이 필요하다
따뜻한 마음으로 보아야
―화가가 꿈이라는 아이
부모는 자식의 반 팔자다
―존재를 부정하는 말은 삼가라
딸의 기억
―선생님의 말 한 마디
아이를 어머니에게서 떼어놓지 마라
―할머니가 키운 아이
아이를 보면 어른이 보인다
―보이면 이해하기 수월하다
엄마가 보고 있다
―좋은 가정은 자녀들의 인격을 믿는다
핑크색 콤플렉스
―어린 날의 미진한 감정
시한 폭탄
―아이가 성장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빨간 뾰족 구두가 신고 싶은 그녀
―스스로를 표현하며 치유한다
아이를 해방시켜야
―순둥이는 엄마가 무서운 아이
성서 속의 상징 나무 읽기
―중심단어를 찾는 것이 그림 읽기의 기본이다
그림은 수학공식이 아니다
―그림이 주는 동사를 찾아라
뱀
―꿈이나 내면화에 나오는 이미지는 같다
남녀 쌍둥이
―남녀 차별을 받는 아이
강한 척하는 것과 강한 것은 다르다
―아이들이 서로 결합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벽
―갇힌 감정을 풀어야 정상적 삶을 살 수 있다
2. 놀이와 체험을 통한 학습
―아이 눈높이에 맞게 대화의 창을 만든다
돌멩이 3개, 나비 한 마리
―아이와 대화를 터라
수연이의 분수
―아이에게 먼저 물어라
지점토놀이
―마음을 열지 않는 아이
딱지치기
―집중력과 균형잡기
강아지풀 수업
―세밀화를 고집하는 이유
감자와 고구마
―행동으로 보여주는 학습
모래놀이
―체험을 통한 배움
가슴에 불을 담고 사는 아이
―그림 고르기, 공격적인 아이는 칭찬으로
신문지 놀이
―놀이와 학습
눈과 구름그릇
―만다라 수업
아토피 아동
―가슴에 열기가 있는 아이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는 그림세계로
―몸으로 기억하는 어린 날의 열망
3. 집·나무·사람을 통한 학습
―그림을 통해 대화하며 마음을 풀어준다
잠못 이루는 아이
―소외감을 이기지 못해 따라오는 행동(빌려오는 이미지)
계단을 그리는 아이
―동생에게 밀려나는 아이
금색
―남의 물건에 손대는 아이
두 나무 사이에서
―형제자매도 바로 위 아래가 경쟁한다
긴 머리 소녀와 묶은 머리 인어아가씨
―어려서부터 상처 입은 아이
노랑머리 소녀
―따뜻한 사랑이 필요한 때
구멍 난 하트
―집·사람을 그리는 이유
7세 아이의 인물화에 팔다리가 없다
―손길이 닿지 않으면 느낌도 없다
초등학교 2학년 여아
―엄마 아빠가 별거중인 아이
손이 없는 귀신
―엄마를 빼앗긴 아이의 상실감
집, 나무, 사람
―아이의 그림은 복합적 의미를 담고 있다
토끼와 개, 그리고 새
―엄마와 동생을 떼어놓고 싶은 마음
손을 잡아야 하니까요
―어항 속의 가족, 그림으로 보는 가족관계
사과 하나
―직장에 다니는 엄마
바닷속 철길
―엄마를 무서워하는 아이
현정이의 마음 풍경화
―교육의 방향을 잡아주는 그림
손을 안 그리는 아이
―무엇이든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아이
다리를 뭉개버린 인물화
―우회하지 않는 질문이 명쾌한 답을 이끈다
회색 머리, 회색 옷, 회색 펜던트
―원인을 알면 빨리 풀 수 있다 1
왕따 당했던 아이
―자기 방어를 즐기는 아이
다 때려칠까 봐요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4. 말과 글과 대화로 재능을 연다
―학습분위기 만들기
욕치료
―습관을 주의깊게 관찰하면 해결의 열쇠가 있다
돼지와 마술사
―그림 같은 말
놀라운 아이
―아이들은 어떻게 사건을 이해하는가
윗옷을 벗은 인물화
―악몽에 시달리는 아이
여자는 싫어요
―엄마가 없는 아이
이런 맛에
―남의 일에 간섭하는 아이, 부모 걱정하는 아이
아이들의 ‘이제는’이라는 표현
―아이들은 미련하지 않다
시체잖아요
―생존하기 위한 몸짓
다섯 꼬마
―일러바치는 아이
현정이의 매미
―관심이 많은 아이
놀라운 연상
―없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엄마
―눈치 보는 아이
어른이 되고 싶어요
―욕구 조절이 평화의 열쇠
그 떨림
―아이들의 비밀
내 머릿속의 지우개
―이미지 치료
마음으로 만든 과자
―열리지 않는 마음은 없다
착한 학생 콤플렉스
―신뢰는 복된 만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