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수록 더 부르고 싶어지는
친구들과의 합창 연습!

아유미와 유리는 같은 반 친구입니다. 아유미네 반은 다음 달 학습 발표회 때 부를 노래를 연습하고 있어요. ？드넓은 세상으로？는 아유미네 반이 부르는 곡이지요. ‘문을 활짝 열어?히자~ 드넓은 세상으로 나아가자~’. 음악 선생님인 미즈키 선생님의 손동작에 맞춰 다 함께 노래를 불러요. 하지만 아유미 혼자 입 모양으로만 노래를 불렀어요.
이 사실을 알게 된 친구 유리! 아유미에게 다가가 노래를 부르지 않은 이유를 물어봐요. 아유미는 사실 퉁퉁이가 했던 말 때문에 소리를 내지 않고 노래를 불렀던 것이었어요. 퉁퉁이에게 ‘노래 못한다’라는 말을 들은 뒤로 노래를 못하게 되었던 것이에요. 하지만 어릴 적부터 퉁퉁이와 친구였던 유리는 퉁퉁이가 괜히 부러워서 반대로 말하는 것이라고 야유미에게 이야기해줘요. 다른 아이들보다 목소리가 조금 작을 뿐, 노래를 잘한다고 아유미를 격려해주기도 하면서요.
학습 발표회가 얼마 남지 않았던 어느 주말, 아유미는 유리네 집에서 함께 ？드넓은 세상으로？를 연습하러 가요. 과연 아유미는 노래를 더 잘 부를 수 있게 되었을까요?

노래를 잘 부르는 비법 전수!
작았던 목소리가 점점 커져~

어린이는 하루 중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친구와 보냅니다. 마음이 아주 잘 통하는 친구 한 명만 있어도 학교생활이 즐거워집니다. 아유미의 친구인 유리는 마음이 아주 잘 통하는 친구 중 한 명이지요. 자신감 있게 노래하고 싶은 아유미에게 노래를 잘 부르는 비법을 알려주는 유리! 유리네 엄마는 음악 학원 선생님이에요. 엄마에게 배운 노래를 잘 부르는 방법을 아유미에게 알려주지요.

첫째, 바른 자세로 노래를 부른다.
둘째, 가사를 붙이지 않고 ‘마’ 소리만으로 노래를 부른다.
셋째, 입보다 목을 먼저 연다.

가사 대신 ‘마마마~’하고 부르면 음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는 유리의 말에 따라 둘은 ‘마마~’ 소리를 내며 노래를 불렀어요. ‘마’ 소리만으로 노래를 부르자 아유미의 목소리에 조금씩 힘이 실리기 시작했어요. 두 번, 세 번 반복하다 보니 점차 목소리가 커지고 음을 제대로 낼 수 있게 되었지요. 아유미는 유리와 함께 즐겁게 노래 연습했어요. 자신이 없었던 노래도 친구와 함께 배우고 연습하다 보면 점점 실력이 늘어나요. 아유미와 유리가 노래를 같이 부르는 것처럼, 어떤 어려운 숙제도 친구와 함께한다면 즐겁게 해낼 수 있어요.
노래를 부르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나요? 그렇다면 『합창 숙제』를 읽어보세요. 아유미의 마음에 공감하면서, 아유미와 유리의 노래를 응원하게 될 거예요.

어린이의 몸과 마음을 성장시키는
정답 없는 일상의 숙제들!

어린이의 세계에서만 유효한 ‘숙제’가 있습니다. 어쩌면 어른의 것보다 난해하고, 많을 수 있지요. 처음 푸는 문제가 가장 어렵듯, 일상에서 수많은 ‘처음’을 맞닥뜨려야 하는 어린이에게는 매일매일이 숙제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는 일상의 숙제를 받아 든 어린이의 고민을 섬세하게 그려 낸 성장 동화입니다.
모든 숙제를 완벽하게 해낼 필요는 없습니다. 더구나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마음의 성장을 위해 푸는 일상의 숙제들은 정답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어른도 약간의 조언만 해 줄 뿐, 숙제의 답을 고민해야 하는 건 어린이 자신입니다. 저마다 다른 답을 찾을 수도 있겠지요. 그러니 줄넘기를 넘지 못해 놀림받더라도 계속 발을 굴러 보고, 넘어지더라도 달려 보고, 껄끄럽더라도 먼저 용기 내 친구에게 말을 걸어 보세요. 다음번엔 더 멋있게 숙제를 끝낼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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