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정원의 식물과 곤충, 집에서 보내는 휴일, 맛있는 음식과 취미활동…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담아 만드는 배색 무늬 양말

과감한 배색과 독창적인 무늬를 즐길 수 있는
알록달록한 손뜨개 양말 25가지

전 세계 니터들 사이에 양말 뜨기 붐을 일으킨 ‘스톤 니츠Stone Knits’의 샬럿 스톤이 베스트셀러 《사랑스러운 배색 무늬 손뜨개 양말》에 이어 두 번째 책을 선보인다. 스위스의 자연과 일상에서 소재를 찾는 저자는 이번에도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을 주제로 삼아 반려동물, 정원, 휴일, 음식, 취미를 다룬 각각의 챕터마다 5가지 패턴 양말을 소개한다.
다양한 배색 무늬는 대체로 2~3색의 가로배색뜨기로 만들며, 한 단에 3색 이상의 색상이 필요한 경우 부분적으로 덧수를 놓는 방식을 활용해 도안이 복잡해지지 않도록 신경 썼다. 작품에 사용한 실은 대부분 핑거링 굵기의 다른 실로 대체할 수 있으며, 색상도 취향에 따라 원하는 대로 조합하면 된다. 양말은 의류와 달리 과감하고 특이한 무늬와 색상이라도 소화하기 쉬우니, 나만의 손뜨개 양말로 마음껏 개성을 드러내보자.

반려동물과 정원의 식물, 특별한 휴일, 맛있는 음식과 취미까지
손뜨개 양말에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가득가득

기발하고 재미있는 배색 양말로 유명한 샬럿 스톤이 두 번째 도안집을 펴냈다. 일상에서 만나는 친근한 소재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손뜨개 양말들은 한층 더 귀엽고 발랄해졌다. 사랑스러운 강아지와 고양이를 비롯한 다양한 반려동물, 정원에서 보는 꽃과 나무, 밸런타인데이와 크리스마스 등의 휴일, 컵케이크와 칵테일 같은 맛있는 음식뿐 아니라 여가에 즐기는 레트로 게임과 타로카드까지 다양한 소재를 배색 모티프로 활용했다.
모든 양말은 발목단부터 뜨기 시작해 발끝에서 마무리되는데, 배색 무늬는 양말 전체에 반복되는 경우도 있고, 양말목이나 발끝 바로 직전에 포인트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단색으로 뜰 때보다 빡빡하게 뜨기 십상인 배색 무늬 부분에서는 바늘 호수를 높이고 콧수를 조정해 완벽한 무늬를 뜰 수 있게 안내한다. 대체로 2~3색의 배색 디자인이라서 뜨기가 까다롭지 않으며, 다채로운 색상을 쓴 도안도 자투리실을 소량씩 활용해서 한 단에서 사용되는 색은 역시 2~3색을 넘지 않게 안배했다. 디테일한 무늬는 선호에 따라 덧수로 처리할 수도 있다. 단 2색만 사용한 도안에서도 그러데이션 실이나 여러 색조가 섞인 실을 써서 컬러풀한 효과를 살리는가 하면, 율동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단조롭지 않게 연출했다. 멜란지 실이나 트위드 실 등 자연스럽게 섞여든 이질감을 적절히 살린 실 선택도 감각적이다.

바늘과 실 선택, 색상 조합, ‘두 번째 양말 증후군’ 극복 비법…
배색 양말 뜨기를 위한 다양한 팁과 나만의 양말 디자인을 위한 조언

이 책에서 소개하는 양말 뜨기는 기본적으로 커프다운 방식으로, 고무뜨기 발목단에서 시작해 양말목과 뒤꿈치, 발과 발끝으로 이어진다. 양말마다 3가지 사이즈의 만드는 법을 소개하는데, 발 둘레를 기준으로 선택하면 되며 양말목의 길이나 발 길이는 조정이 가능하다. 만드는 법은 서술형으로 풀이되어 있으며, 반복되는 배색 무늬는 차트형 도안으로 파악할 수 있다.
배색 양말 뜨기가 낯선 독자들을 위해, 책의 앞부분에는 배색뜨기에 대한 일반적인 안내가 실려 있다. 가로배색뜨기를 위한 실 잡는 요령이나 바늘의 길이와 소재에 따른 특성을 소개하고, 색상이 사용되지 않을 때 편물의 안면에 걸쳐지는 플로트 처리 요령도 언급한다. 책에 수록된 샘플에 사용된 실은 굵기와 게이지만 맞추면 얼마든지 다른 실로 대체할 수 있으므로, 실을 선택할 때 참고할 만한 섬유의 특성과 색상 조합도 설명한다. 한 짝을 뜨고 나서 흥미를 잃어버리는 ‘두 번째 양말 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도 모색해본다. 나아가 자신만의 양말을 디자인하고 싶어 하는 독자들을 위한 조언도 수록되어 있으니 창의성을 발휘해 시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