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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명 나무

    투명 나무 웅진 모두의 그림책 80

    • 허정윤 저
    • 웅진주니어
    • 2026년 02월 27일
    • 정가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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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의 구판 정보

    투명 나무 허정윤 저 | 주니어RHK | 2017년 02월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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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01299488 52쪽 518g 297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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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속 일 번지에는 투명 나무들이 살고 있다. 이 투명 나무들은 어느 날 노랑빛으로 물들기 시작해 노랑 바나나 숲처럼 되었다가, 하얀 빛을 입고 하얀 양파 숲처럼 되었다가, 주황빛이 스며 동글동글한 호박 숲처럼 변하며 숲속 일 번지를 다채롭게 수놓는다. 하지만 아름답게 빛나던 숲속 일 번지는 갑자기 등장한 손님으로 인해 그 모습을 잃어 가는데….

    도끼와 사다리와 수레가 바삐 오가고 난 자리에는 잘려나간 밑동만 황폐하게 남아 있을 뿐이다. 투명 나무들은 어디로 갔을까? 『투명 나무』는 자연이 머금은 빛깔, 숨의 기운, 다정한 증이, 그리고 힘 있게 뿌리 내린 약속의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찬란한 빛을 머금은 투명 나무, 그 신비롭고 아름다운 생명의 세계를 노래한
    화이트 레이븐스 수상작
    화이트 레이븐스, 볼로냐 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쉘프 등에 빛나는 허정윤 작가와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정진호 작가의 상상력이 아름답게 응축된 『투명 나무』가 새로이 출간되었다.
    숲속 일 번지에는 투명 나무들이 살고 있다. 이 투명 나무들은 노랑빛으로 물들기 시작해 노랑 바나나 숲처럼 되었다가, 하얀 빛을 입고 하얀 양파 숲처럼 되었다가, 주황빛이 스며 동글동글한 호박 숲처럼 변하며 숲속 일 번지를 다채롭게 수놓는데……. 길을 지나던 토끼들, 달구경 가던 멧돼지 가족, 곰 부부도 이 빛의 축제를 즐기듯 숲속 일 번지로 모여든다.
    투명 나무의 생명력이 움터 자라고, 동물들이 곳곳을 메우면서 숲속 일 번지는 종종색색의 모양과 색감, 소리를 품은 곳이 되었다. 마치 모두에게 살기 좋은 낙원처럼.
    ‘숲속 일 번지에는 투명 나무들이 살고 있어. 작은 나뭇잎 한 장도 아름다웠지.’
    허정윤 작가는 이 첫 문장을 적으며 나뭇잎 한 장이 품고 있는 투명함이 얼마나 눈부신지 전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한다. 이 투명 나무의 투명함은 비어 있는 상태가 아니라 세상의 모든 빛깔을 받아들이기 위한 깨끗한 시작을 의미하기에 그럴 테다.
    정진호 작가는 이 ‘투명’에 색이 입혀지고 여러 물건이 열려 환상의 숲이 되어 가는 과정을 담백하게 표현함으로써 숲속 일 번지의 자유롭고 눈부신 광경을 연출해 냈다. 『투명 나무』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을 지내며 아름다운 빛깔로, 열매로, 공기로 존재하는 자연의 덕과 저력을 새롭게 직관하게 한다.

    투명 나무들은 어디로 갔을까?
    어디로 갔을까?
    불협화음이라곤 존재하지 않을 것 같던 숲속 일 번지는 갑자기 등장한 손님으로 인해 그 모습을 잃어 간다. 도끼와 사다리와 수레가 바삐 오가고 난 자리에는 잘려나간 밑동만 황폐하게 남아 있을 뿐이다.
    ‘투명 나무들은 어디로 갔을까?’
    허정윤 작가는 이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한다.
    ‘땅속 일 번지에는 투명 나무들이 살고 있어.’
    나무들은 사라진 게 아니라 제 빛을 품은 채 잠시 땅속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다시 피어날 날을 꿈꾸며 기다리는 것이다.
    “ 우리가 자연을 진심으로 그리워하고 사랑할 때,
    땅속에서 숨죽여 자라던 생명들은 다시 다정하게 고개를 내밀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자연과 다시 만나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 허정윤 작가 인터뷰 중에서
    땅속으로 터전을 옮긴 투명 나무는 길쭉한 오이 숲처럼 초록 빛깔을 띠었다가 색색의 생명력을 발하며 땅속 일 번지를 가득 채워 간다. 정진호 작가는 이 투명 나무들 사이를 고래와 물고기들이 평화롭게 노니는 공간으로 연출하면서 땅과 바다, 모든 생명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가시적으로 보여 준다.
    새롭게 출간되는 『투명 나무』에는 상상으로 시작된 투명 나무 이야기가 실은 현실에 직면한 문제임을 직관적으로 보여 주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인간의 욕심을 피해 땅속으로 숨어 든 자연이, 소멸이 아니라 다시 눈부시게 피어날 날을 준비하고 있음을, 그 희망의 광경을 『투명 나무』는 조용히 읊조리고 있다.

    아름답게 반짝일 ‘투명 나무’를 꿈꾸며
    허정윤 작가는 『투명 나무』 이야기의 시작이 마지막 장면에서부터였다고 이야기한다. 추운 겨울날, ‘가로수의 앙상한 가지들이 사실은 하늘을 향해 뻗은 게 아니라 땅 위로 드러난 뿌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땅 밑에는 찬란한 생명이 거꾸로 자라고 있다는 상상에까지 미치게 되었다. 책을 거꾸로 뒤집는 순간, 땅속 깊이 박혀 있던 나무가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아름다운 나무로 다시 태어나는 경이로운 광경은 투명 나무 이야기의 시작부터 이미 예정되어 있던 것이었는지 모른다.
    자연이 머금은 빛깔, 숨의 기운, 다정한 증이, 그리고 힘 있게 뿌리 내린 약속의 이야기들을 『투명 나무』와 더불어 상기해 보길 바란다.

    “사람들은 아무도 보지 못했지만….’이라며 끝나지만,
    책을 덮는 여러분의 마음은 ‘이제는 우리가 볼 수 있어.’라는
    단단한 다짐으로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 허정윤 작가 인터뷰 중에서 


     



    저자 소개

    허정윤

    저자 : 허정윤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유아교육학과 교육학을 공부했습니다. 쓴 책으로 『지각』, 『이제, 날아오르자』 등 다수가 있으며, 그중 『투명나무』는 2017 화이트레이븐스에, 『아빠를 빌려줘』는 2022 볼로냐도서전 라가치상 어메이징북셀프에, 『손을 내밀었다』는 2025 어메이징북셀프 지속가능성 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 『지각』은 2025 커커스 리뷰와 퍼블리셔스위클리 스타드 리뷰, 뉴욕매거진이 뽑은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신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껌딱지 친구, 껌지와 딱지』, 『코딱지 코지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gumy_wrappy
    수상 : 2025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수상작
    SNS : https://www.instagram.com/gumy_wrappy

     

    그림 : 정진호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한 뒤, 그림책 속에 이야기가 담긴 집을 짓는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첫 작품 『위를 봐요!』로 볼로냐 라가치상을, 『벽』으로 볼로냐 라가치상과 비룡소 황금도깨비상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도 『별과 나』, 『3초 다이빙』, 『심장 소리』,『여우 요괴』, 『바나나가 더 일찍 오려면』, 『호선생전』을 비롯한 여러 그림책 등을 쓰고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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