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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 라이옹

    미술관 라이옹

    • 다뉴 저
    • 웅진주니어
    • 2025년 12월 25일
    •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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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의 구판 정보

    검은 사자 이지선 저 | 한솔수북 | 2010년 03월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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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ISBN: 9788901299259 36쪽 422g 230 x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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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 라이옹』은 미술관에 놀러 간 아이가 자신에게만 들리는 소리를 쫓아 그림 속 세상에 발을 디디며 겪은 일들을 담은 환상 스토리다. 아이가 그림 속에서 마주한 것은 몸집이 몇 배나 크고 검은 털이 부숭부숭, 눈알이 되록되록한 사자. 이 검은 사자의 세계에서 아이는 그간의 낯섦과 두려움을 모두 벗어던지고 마음껏 뜀박질하며 자유로이 유영한다. 팔락팔락 나부끼는 붉은 머플러처럼, 아이의 얼굴에는 웃음과 기쁨이 흘러넘치는데……. 검은 사자는 왜 아이를 불렀을까? 『미술관 라이옹』이 열어 놓은 모험과 치유의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출판사 리뷰

    그림을 뚫고 성큼 내딛어 닿은 미지의 세계와 특별한 만남에 대하여
    “엄마, 이상한 소리가 들려.”
    벽에 걸린 액자의 거리를 보폭 삼아 고요히 그림을 감상하는 엄마 아빠 사이에서, 아이는 신비한 소리에 이끌려 커다란 그림 앞에 선다. 마치 아이를 초대하기라도 한 듯 그림 속에서 문이 스르르 열리고, 아이는 길이 이끄는 대로 성큼성큼 나아가는데…….

    “아이는 걷고, 걷고, 또 걸었어요.”

    무심한 듯하면서도 잰걸음으로 다른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의 뒷모습은 엄마 손을 잡은 채 그림 앞에 서 있던 모습과는 사뭇 달라 보인다. 아이 안에서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호기심을 보여 주듯, 축 늘어져 있던 아이의 머플러가 허공에 붕 떠서 붉은 레일을 닮은 길과 템포를 맞추고 있다. 어느 날 불쑥 시작된 이 충동적인 모험의 길 끝에는 어떤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까? 『미술관 라이옹』은 그림 속, 또 다른 세계를 향한 호기심과 그 세계로 통하는 문을 기꺼이 열어 준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자극하며 이야기를 펼쳐 낸다.

    “그림을 뚫고 공중으로 성큼 나아가는 아이의 내딛음이
    현실과 환상을 연결해 줍니다.
    눈앞은 구름 같은 안개로 가득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불안으로,
    누군가에게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다르게 열려 있으니까요.
    한 페이지에 두 개의 시간이 교차하는 지점을 신비롭게 표현하고 싶었어요.”
    _작가 인터뷰 중에서

    털이 부숭부숭, 눈알이 되록되록한 사자와 딱 마주친다면?
    아무에게나 보이진 않지만 누구든 가질 수 있는 비밀 친구 이야기
    붉은 길의 끝자락에서 아이가 마주한 것은 아이보다 몸집이 몇 배나 크고 ‘검은 털이 부숭부숭, 눈알이 되록되록한’ 사자였다.

    “날 잡아먹을 생각은 절대 하지 마.
    난 정말 맛이 없을 테니까!”

    제법 용기 있게 검은 사자에 대항하지만, 털북숭이 사자가 들은 체도 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서는 순간, 아이는 기절에 맞먹는 공포를 경험한다. 그 두려움은 아이가 살던 세계와 검은 사자의 세계 사이에 놓인 암흑의 밀도만큼이나 깊고 낯설었을 테다. 갑자기 나타난 크고 검은 사자와 암흑의 세계, 생각만 해도 아찔한 조합이지만, 『미술관 라이옹』은 이런 선입견을 가볍게 뒤집어 버린다.
    마침내 도착한 검은 사자의 세계에서, 아이는 그간의 낯섦과 두려움을 모두 벗어던지고 마음껏 뜀박질하며 자유로이 유영한다. 팔락팔락 나부끼는 붉은 머플러처럼, 아이의 얼굴에는 웃음과 기쁨이 흘러넘친다. 위협적으로 느껴졌던 검은 사자의 되록되록한 눈은 도리어 아이다운 장난끼를 품은 눈으로 투영되고, 북슬북슬 검은 털은 한 번쯤 살포시 기대어 얼굴을 파묻어 보고 싶을 정도로 포근한 기운을 발산한다. 기꺼이 아이의 그네가 되고, 기차 운전사가 되어 주는 사자의 모습에서, 친구를 향한 다정하고도 애틋한 마음이 읽힌다.
    『미술관 라이옹』은 모두에게 둘도 없는 비밀 친구를 선물하는 그림책이다. 우리 안에 움츠린 외로움과 머뭇거림을 내려놓고 마음껏 기대고 이야기할 수 있는 나만의 친구.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언덕에서 얼마 남지 않은 아이와의 시간을 준비하는 사자의 마음이 석양의 빛만큼이나 애처롭게 밀려온다. 마침내 작별을 해야 한다고 재촉하듯, 검은 사자의 세계와 아이의 세계를 잇는 길이 모습을 드러내고 선명해질 즈음, 아이는 늘 두르고 있던 머플러를 사자의 손에 쥐어 주고 미술관을 나서는데…….

    “라이옹, 다시 놀러 올게.”

    액자에 손을 기댄 채 미술관을 나서는 아이의 뒷모습을 내내 바라봤을, 그리고 지금도 그림들 속에서 다시 놀러 와 주길 기다리고 있을 모두의 비밀 친구를 오늘 소환해 보는 건 어떨까?

    구석구석 반짝이는 이야기로 가득한 『미술관 라이옹』의 환상 세계
    ‘다뉴’라는 필명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이지선 작가는 볼로냐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영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AOI 뉴탤런트상, 빅토리아앤앨버트 미술관 일러스트레이션 상 등을 수상하고, 영국,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호주, 일본, 미국 등에서 50여 회의 그룹전, 초대전, 개인전 등에 참여하며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려 왔다.
    『미술관 라이옹』의 곳곳에는 이지선 작가가 담아 놓은 이야깃거리들이 가득하다. 하늘거리는 식물들은 우아하면서도 신비로운 색감과 형상으로 환상적인 세계로의 입장을 반기고, 모자와 종이배, 장난감 자동차를 모으듯 품에 안은 나무와 바퀴를 달고 어디든 가는 집, 야심차게 뾰족 구두를 신은 코끼리, 느릿한 달팽이 친구를 등에 태우고 하늘을 나는 새와 꽃잎 배, 동그란 사탕을 주머니에 넣은 채 주위를 둘러보는 빨강 새, 도넛을 쿠션 삼아 소풍을 즐기는 동물 등 볼수록 다양한 상상을 불러 일으키는 이미지들은 발견하고 연상하게 하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오랫동안 그림책을 지으며 이미지를 공부해 왔지만, 작가는 끊임없이 그림책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여정 중에 있다고 고백한다. 『미술관 라이옹』에서 그림 속 세계를 탐험하는 아이처럼, 자신의 세계에 기꺼이 발을 디뎌 준 아이에게 그만이 보여 줄 수 있는 세상을 열어 준 검은 사자처럼, 삶의 이야기들을 기꺼이 탐구하고 들려줄 거라 기대해 본다.

    “오직 그림책만이 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 가고 있어요.
    나무늘보처럼 느릿느릿해도 참아 주세요.”
    - 작가 소개글 중에서


     



    목차

    털 뭉치를 그려요. 그리고 덮어요.
    덮인 틈 사이로 빛이 새어 나오고, 어떤 아이가 복슬복슬한 꼬리를 잡고 살금살금 걸어요.
    오직 그림책만이 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 가고 있어요.
    나무늘보처럼 느릿느릿해도 참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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