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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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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가 사라졌다 수줍은삐삐 그림책 6

    • 다카하시 가즈에 저
    • 김보나 역
    • 수줍은삐삐
    • 2026년 04월 20일
    • 정가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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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0월 0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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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9238152 40쪽 360g 20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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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생명과 마음을 나누는 모두를 위한 그림책

    앙증맞은 고양이가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있는 그림이 인상적인 《고양이가 사라졌다》는 고양이가 사라진 뒤의 걱정과 사랑을 그린 그림책이다. 잠깐 열린 문틈으로 사라진 고양이 치코. 동네 여기저기를 모두 찾아 헤매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걱정은 깊어만 간다.
    비록 짧다면 짧은 하룻밤이지만 고양이 치코가 집을 떠나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오기까지의 길게만 느껴지는 시간 속에서 일어나는 불안과 걱정, 그리고 다시 찾아온 안도의 순간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은 물론 소중한 생명과 마음을 나누는 모든 이에게 가슴 깊은 공감과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이의 마음에 닿는 그림책!

    평화롭던 어느 날의 오후, 집 안에서만 지내던 고양이 치코가 잠깐 문을 열어 둔 사이 밖으로 훌쩍 나가 버렸다. 정신없이 달려 나가 동네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치코를 찾지만 쉽사리 보이지 않는다, 혹시 자동차 소리에 놀라 풀숲에 숨지는 않았을지, 짓궂은 장난꾸러기들에게 쫓겨 너무 멀리 달아나 버린 건 아닐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구나 집 밖으로는 나가 본 적도 없는 작은 고양이가 마주할 차가운 아스팔트와 쌩쌩 달리는 자동차 그리고 낯선 길고양이까지 어떤 위협이 닥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상상력은 걷잡을 수 없이 뻗어가고, 그럴수록 공포와 걱정은 커져만 간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반려동물을 잃어버린 순간을 긴박하게 묘사하며, ‘나’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는 독자들이 한껏 몰입하게 만든다. 책장을 넘기며 같이 가슴 졸이고, 이 조그마한 고양이가 대체 어디로 간 걸까 함께 걱정하게 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물론 소중한 생명과 마음을 나눈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순간의 절절한 마음과 공포심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따뜻하고 뭉클한 재회와 가슴 찡한 감동

    간절함이 닿은 것일까?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온 순간 마당 한구석에서 웅크리고 있는 치코를 발견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국면으로 접어든다. 집 안에서의 친밀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치코는 나를 향해 낮은 소리로 으르렁거린다. 낯선 환경이 주는 공포에 질린 고양이가 보호자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바짝 경계심을 드러낸 것이다. 서운한 마음을 뒤로하고 이름을 부르며 조심스레 손을 뻗어보지만, 치코는 순식간에 펄쩍 뛰어올라 울타리 너머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기껏 집으로 돌아온 치코를 바로 코앞에서 놓쳐버린 허망함은 독자들까지 안타까운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인터넷과 통신이 발달한 시대지만 고양이에게는 전화를 걸 수도,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도 없다는 사실에 더욱 깊은 좌절을 맛보며, 비 내리는 밤 홀로 떨고 있을 작은 생명에 대한 온갖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리고 뜬눈으로 지새운 후 텅 빈 사료 그릇에 고양이 사료를 담으며 엉엉 울음을 터트리고 만다.
    그렇게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고 생각한 순간, 문틈으로 불쑥 치코의 얼굴이 나타난다. 엉엉 울고 있는 내 앞에 나타난 치코의 모습은 안도감과 함께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혼자 힘으로 돌아온 치코를 향한 기특함 또한 이루 말할 수 없다. 나의 무릎 위에서 잠든 치코의 평온한 모습으로 끝맺는 이 이야기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는 따뜻한 위로를, 아이들에게는 생명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무게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할 것이다.

    작가의 실화를 담은 따뜻한 이야기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철렁할 순간이 있다. 이 책은 작가의 실화를 기반으로 탄생한 이야기이기에 더욱 생생하게 와 닿는다.
    비록 하룻밤 사이의 이야기이지만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는 한없이 길게만 느껴지는 시간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느껴지는 희노애락은 결코 가볍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감정의 파고를 이 작품을 보는 독자 모두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물론 소중한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는 모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겁에 질린 고양이가 나를 몰라보고 으르렁거리는 장면에서는 보는 이마저 순간 당황하고 서운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책에서는 고양이가 나를 미워해서가 아니라 무서워서라는 것을 이야기 흐름 속에서 자연스레 드러내어 내 입장이 아닌 반려동물의 마음에서 상황을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생명 그 자체로서의 본질을 존중하고, 그들의 두려움까지 인내하며 기다려 줘야 한다는 성숙한 사랑의 자세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뭉근한 고양이의 온기 같은 다정한 그림

    우리나라에도 여러 작품이 소개되어 독자들에게도 친숙할 다카하시 가즈에 작가는 거대한 서사보다는 일상의 사소하지만 소중한 순간들을 포착하는 데 탁월하다. 이번 그림책 《고양이가 사라졌다》 역시 하룻밤 사이에 벌어진 일상 속 작은 순간을 포착해서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작가 특유의 맑은 수채 기법으로 비가 내리는 저녁의 투명하고 서늘한 정취를 한껏 살렸고, 먹의 농담을 활용한 기법이 더해져 고양이를 잃어버린 밤의 어두운 분위기는 물론 고양이 털의 질감까지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그리고 화면을 꽉 채우기보다 적절한 여백을 두어 독자가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남겼다. 여기에 고양이를 잃어버린 시점인 앞 면지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면, 날이 개고 고양이가 집에 돌아온 뒤의 시점인 뒤 면지에는 맑게 갠 푸른 하늘로 표현되어 이야기 속 감정의 흐름을 면지에서까지 느낄 수 있게 하였다.
    따스하고 부드러운 그림체가 고양이의 온기 같다는 독자 서평처럼 책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이 따뜻한 기운이 유지되며, 보는 이의 마음을 한없이 말랑말랑하게 만든다. 앙증맞은 고양이가 가득한 《고양이가 사라졌다》는 독자들의 마음도 포근하게 감싸 줄 것이다.

    저자의 말

    치코의 모델은 지금 저와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입니다. 이전에 다정한 사람에게 구조되어 저에게 오기 전까지 사람과 친해지는 연습을 했지만, 그럼에도 우리 집에 완전히 적응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그때의 이야기는 제 책 《우리 집 고양이》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하룻밤 집을 나갔다 돌아온 치코의 무사한 얼굴을 보고 얼마나 안심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동시에 ‘아, 치코는 이 집을 자기 집이라고 생각해서 돌아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사실이 참 가슴 깊이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카하시 가즈에

    이 책을 옮기면서 ‘이 집을 자기 집이라고 생각해서 돌아왔구나.’라는 작가의 말을 오래도록 곱씹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돌아올 수 있는 곳’을 만들어 준다는 건 얼마나 따뜻하고 든든한 일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 여러분에게도 그런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 김보나(그림책테라피스트, 번역가)


     





    저자 소개

    다카하시 가즈에

    1971년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나 동경학예대학 교육학부 미술과를 졸업하였다. 문구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했고, 현재는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따뜻하고 섬세한 붓질로 아이들의 일상과 작은 감정들을 포착하는 작업을 이어 오며 여러 그림책을 펴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우리 집 고양이》, 《비 오는 날 숲속에는》, 《졸려 졸려 크리스마스》, 《다람쥐 전화》 등이 있다.

    역자 소개

    김보나

    어린이책 번역가이자 그림책테라피스트이며, 보육 현장에서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이야기 속 감정을 섬세하게 살려 아이와 어른 모두의 마음에 따뜻하게 스며들도록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긴다. ‘어른을 위한 그림책테라피’ 워크숍을 열며, 그림책이 전하는 평화와 위로를 나누고 있다. 스승 오카다 다쓰노부와 함께 《다시, 그림책테라피가 뭐길래》를 기획·집필했고, 《어른을 위한 그림책》을 썼다.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 시리즈와 《꿈이 왔어요》, 《나라서 나를 좋아한대》, 《100개의 달걀》, 《내가 잘하는 건 뭘까》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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