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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자, 되든 안 되든"
"살아지면 잘 살았다 싶은 날 있제"
"실패는 있을 수 있어도, 실패한 인생은 없어"
MBC 라디오 〈여성시대〉가 전하는
잊지 못할 인생의 한마디
★양희은 가수, 정지아 소설가 추천★
51년 동안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기록해온 국내 최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여성시대〉에는 매일 수많은 사연이 도착한다. 가족과 이웃, 친구와 동료, 때로는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 건넨 말 한마디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삶의 방향을 바꾸었다는 이야기들이다. 특별한 문학적 표현이 아니어도 사람을 울리고, 버티게 하고, 다시 살아가게 만드는 말들이 있다.
《우리는 서로의 말로 살아간다》는 1979년부터 이어져온 〈여성시대〉의 글 잔치 ‘신춘편지쇼’ 당선작 가운데 누군가의 말이 삶을 붙들어준 순간을 담은 60편의 편지를 선별해 엮은 에세이다. 공장 노동자가 새로운 삶을 꿈꾸며 스스로에게 건넨 "해보자, 되든 안 되든"이라는 다짐, 삶을 포기하고 싶던 순간 우연히 들어간 국숫집에서 낯선 할머니가 전한 "살아지면 잘 살았다 싶은 날 있제"라는 격려, 반복된 실패 끝에 무너진 딸에게 엄마가 들려준 "실패는 있을 수 있어도, 실패한 인생은 없어"라는 위로까지. 보통의 사람들이 살아내며 건져 올린 가장 절실하고 단단한 문장들이 담겨 있다. 힘든 날 꺼내 보고, 위로가 필요한 이에게 건네며, 오래도록 마음에 품고 살아갈 말들을 한 권에 담았다.
MBC 라디오 〈여성시대〉가 오래도록 간직해온
60편의 편지, 삶을 붙들어준 단단한 문장들
《우리는 서로의 말로 살아간다》는 1979년부터 이어져온 〈여성시대〉의 글 잔치 ‘신춘편지쇼’ 당선작 가운데 누군가의 말이 삶을 붙들어준 순간을 담은 60편의 편지를 선별해 엮은 에세이다. 공장 노동자가 새로운 삶을 꿈꾸며 스스로에게 건넨 “해보자, 되든 안 되든”이라는 다짐, 삶을 포기하고 싶던 순간 우연히 들어간 국숫집에서 낯선 할머니가 전한 “살아지면 잘 살았다 싶은 날 있제”라는 격려, 반복된 실패 끝에 무너진 딸에게 엄마가 들려준 “실패는 있을 수 있어도, 실패한 인생은 없어”라는 위로까지. 보통의 사람들이 살아내며 건져 올린 가장 절실하고 단단한 문장들이 담겨 있다. 힘든 날 꺼내 보고, 위로가 필요한 이에게 건네며, 오래도록 마음에 품고 살아갈 말들을 한 권에 담았다.
“40대 끝자락부터 지금까지 나를 사람답게 키워준 터전은
〈여성시대〉 편지들이었다.”
_양희은 가수 추천사에서
누군가의 한마디가
무너진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운다
말 한마디로 인생이 정말 달라질 수 있을까.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그렇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한마디에 용기를 내 처음으로 세상 밖에 발을 내디뎠고, 누군가는 실패했다고 생각했던 자리에서 다시 일어섰다. 오래 미워했던 사람을 이해하게 된 이도 있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뒤늦게 배운 이도 있다.
살아가며 마주하는 여러 순간에 힘이 되어줄 말들을 다섯 개의 장에 나누어 담았다. 1장은 다시 시작할 용기가 필요할 때, 2장은 무너진 마음을 일으켜야 할 때, 3장은 나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하고 싶을 때, 4장은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잊고 살았을 때, 5장은 오늘 하루를 살아낼 힘이 필요할 때 펼쳐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각각의 사연은 한 사람의 아주 구체적인 삶에서 출발하지만, 읽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기억과 겹쳐진다. 힘들었던 날 누군가가 무심히 건넨 말, 그때는 몰랐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야 이해하게 된 부모님의 말, 지금도 문득 떠오르는 친구의 한마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내 삶을 버티게 해준 말들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느그가 어떤 자식들인지는 세상이 아닌, 내가 안다.
와 안 그렇겄노? 느그는 내 새끼들인데.
힘들면 지금처럼 얼마든지 투정부리도 좋다.
부모는 그런 거 받아주라고 있는 거니까.
다만 내 때문에 니 인생을 절대 포기하지 마라.”
_본문에서
우리는 혼자 살아가는 것 같지만,
결국 서로의 말로 살아갑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말에 기대어 살아간다. 누군가에게는 이미 잊힌 한마디가 다른 사람에게는 평생을 버티게 하는 문장이 되기도 한다. “밥은 먹었니?”, “잘하고 있어”, “다 괜찮다”처럼 평범해서 쉽게 지나치는 말이 때로는 가장 절실한 순간에 사람을 붙잡는다. 〈여성시대〉에 도착한 편지들은 그 사실을 오랜 세월 증명해왔다. 부모와 자식, 부부와 연인, 친구와 이웃, 직장 동료와 낯선 사람까지. 누군가에게 받은 말을 품고 살아온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편지에 적어 보냈고, 라디오를 통해 전해진 그 이야기는 수많은 이들의 마음에 오래 남았다.
살다 보면 내 힘만으로는 일어나기 어려운 날이 있다. 그럴 때 우리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것은 거창한 해답이 아니라 곁에 있는 사람이 건넨 짧은 한마디인지도 모른다. 오늘 당신의 마음에 남은 한마디가 언젠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 가닿기를. 우리는 그렇게 서로의 말로 살아간다.
“혐오와 증오 말고 사랑과 배려라는 말이
더 자주 오가는 세상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_정지아 소설가 추천사에서

1975년 첫 방송 이후 51년 동안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기록해온 대한민국 대표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현재는 가수 양희은과 방송인 김일중이 진행을 맡아 남녀노소 누구나 마음속 이야기를 터놓을 수 있는 따뜻한 소통의 장으로 사랑받고 있다. 청취자들이 보내온 일상과 가족 이야기, 기쁨과 슬픔, 삶의 소소한 깨달음이 담긴 편지는 오랜 시간 차곡차곡 쌓여 보통 사람들의 '삶 아카이브'가 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우리 삶이 시가 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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