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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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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2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2

    • 장강명 저
    • 유유히
    • 2026년 09월 17일
    •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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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3739303 308쪽 400g 135 x 210 (㎜)

    이 책은


    소설가 장강명의 본업분투 에세이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이 3년 만에 2권으로 돌아온다. 어느덧 작품활동만 15년이 넘은 중견 작가가 된 장강명은 소설 집필 기술부터 문학을 둘러싼 세계의 확장, 문학계와 출판계가 마주한 AI, 이 이상한 직업의 어둠과 빛까지 소상히 비춘다. 단행본 저술업자이자 소설가로서의 본질을 붙들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한다.

    소설을 쓰는 사람뿐 아니라, 내리막길 위에서 자신의 의지로 달리고 있는 것인지 누가 밀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태로 넘어지지 않으려 애쓰는 우리의 모습도 또렷이 포착한다. 소설 쓰기 작업과 편집자와의 교정교열, 북토크와 문학의 IP 콘텐츠화, 창작자 지원사업과 생성형 AI의 시대를 맞이한 문학계의 혼란 속에서 ‘문학은 어떻게 해야 할까’가 아니라 ‘문학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붙든다.

    밥벌이이면서도 동시에 의미를 찾고 싶었던 직업, 기꺼이 헌신하고 싶었던 문학이 변질된다면 장강명은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하는지’를 붙들려 한다. ‘소설을 왜 쓰려 하는가’를 넘어 ‘소설을 쓰는 행위에서 얻어내려는 바가 무엇인가’를 묻고, 시장 트렌드와 독자층의 변화 속에서도 덜 휘둘리게 된 중견작가의 생각을 풀어낸다. ‘삶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소설가로 무사히 살아남고 책 읽는 사람들의 공동체가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

    출판사 리뷰

    [미션] 21세기 한국에서 소설가로 살아남기!
    소설가 장강명의 ‘업(業)’에 관한 끝없는 탐구와 질문들

    소설가 장강명의 본업분투 에세이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이 3년 만에 2권으로 돌아온다. 어느덧 작품활동만 15년이 넘은 중견 작가가 된 장강명. 소설 집필 기술부터 문학을 둘러싼 세계의 확장, 문학계와 출판계가 마주한 AI, 이 이상한 직업의 어둠과 빛까지 소상히 비춘다. 단행본 저술업자이자 소설가로서의 본질을 붙들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법.

    “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라고 한다.
    그런데 너무 변해버리면 자신을 잃어버리게 된다.”


    신춘문예 공모전에 AI 사용 금지 조항이 등장하고, 책을 읽지도 않고 ‘요약본’이라 이야기하며 저마다의 주장만을 펼치는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은 커져만 간다. ‘텍스트를 해석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라며 독자에게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으려 노력하던 소설가 장강명이 ‘최소한 내 의도라도 정확히 기록되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하기까지… 우리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3년 만에 돌아온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2』에는 소설을 쓰는 사람뿐 아니라, 내리막길 위에서 자신의 의지로 달리고 있는 것인지 누가 밀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태로 넘어지지 않으려 애쓰는 우리의 모습이 또렷이 포착되어 있다. 밥벌이이면서도 동시에 의미를 찾고 싶었던 직업, 기꺼이 헌신하고 싶었던 문학이 변질된다면… 소설가 장강명은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하는지’를 붙들려 한다. ‘삶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다짐을 손에 꽉 쥔 채로.
    1부 「이상한 직업의 기술과 자의식」에서는 소설가의 본업 모드로 소설 쓰기 작업에 대해 비교적 자세한 탐구를 시작한다. 소설을 쓸 때 사용하는 집필 도구, 숏폼 시대와 초단편의 상관관계, 소설을 쓸 때 고려하는 재미와 의미, 협업하는 편집자와의 교정교열 작업 등 소설이 독자에게 한 권의 책으로 가닿기까지의 과정에서의 생각들을 나눈다. 더불어 오랫동안 매달려왔던 ‘소설을 왜 쓰려 하는가’라는 질문을 넘어서서 ‘소설을 쓰는 행위에서 얻어내려는 바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까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고찰해온 시간들을 풀어낸다.
    2부 「이상한 직업 세계의 도전」에서는 격변기처럼 느껴지는 환경의 변화, 그 속에서 휘둘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소설가 장강명이 보인다. 독자와 직접 만나야 하는 북토크 행사부터 ‘문학의 IP 콘텐츠화’, PPL 시장에 대처하는 소설가의 자세, 창작자 지원사업과 행정 편의주의에 대한 토로와 비판, 생성형 AI의 시대를 맞이한 문학계의 혼란 속에서 장강명은 자신의 결심을 분명하게 밝힌다. ‘문학은 어떻게 해야 할까’가 아니라 ‘문학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붙들겠다는 단단한 각오다.
    3부 「이상한 직업의 어둠과 빛」에서는 ‘자기 자신’이라는 재료이자 유일한 관점을 쓸 수밖에 없는 업을 짊어지고 가는 소설가, 그리고 그에게 힘이 되어주었던 동료 정아은 작가와의 추억, 아내의 갑작스런 투병과 간병을 하면서 다다른 결론, 소설가의 정신질환과 작품과의 관계, 서로에게 원하는 것 없이 찌질한 대화를 맘껏 나눌 수 있는 ‘한우 작가 모임’의 소중함까지… 마냥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에게 빛을 비춰주는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여전히 익숙한 아래아한글로 소설을 쓴다.
    노동요는 단조로운 음악으로 BPM 60이 좋다.
    인터넷, 스마트폰, 소셜미디어보다 더한 ‘집중력 도둑’과 싸운다.
    불안, 두려움, 자기혐오다.


    소설가 장강명은 소설을 쓰면서 ‘의미가 없다’는 반응에는 아무렇지 않지만 ‘재미가 없다’는 말에는 꽤 타격을 입는다. 자신이 감상자로서 느끼는 재미와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재미 사이의 간격이 자꾸만 벌어질 때, 갈수록 모르겠다는 마음만 든다.
    소설가는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소설 작법서와 소설가들의 소설 쓰기에 대해 말하는 에세이는 도움이 된다. 소설 쓰는 요령 없이 다들 고생하며 쓴다는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다. 심리학 서적도 좋다. 읽다 보면 ‘세상에는 참 이상한 사람이 많군. 나도 어지간히 이상한 캐릭터를 만들어도 괜찮겠어’라고 안심하게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비 소설가들을 위한 조언도 빠뜨리지 않는다. 당신이 좋아하지 않는 분야의 책을 찾아 읽으라. 시야가 좁아지지 않게. 적대감만 커지지 않게.
    소설을 쓰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스스로 글쓰기 재능이 넘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장강명은 ‘소설을 왜 쓰려 하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고민하는 시간이 길었다고 털어놓는다. 이전의 자신과 같이, 스스로 소설을 써야 하는 사람인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갈망의 이유보다 갈망의 크기라고 덧붙인다. 이 질문을 통과하고 나서 맞닥뜨린 질문은 ‘소설을 쓰는 행위에서 얻어내려는 바가 무엇인가’다. 돈을 벌고 상을 타고 명성을 얻기는커녕 원하는 작품을 쓰지도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서 소설가 장강명은 비로소 자신이 가장 절실히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돈을 못 벌어도 돈이 아닌 이런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에 괜찮다’는 말을 정말 믿기 위해, 그 가치들을 다듬을 시간이 필요했다. 어떤 성취를 이루게 된다면 내가 틀림없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가치. 내가 원하는 성취가 어떤 것인지 깨달으면서, 최근 시장 트렌드가 어떻다든가 한국 소설 독자층이 어떻다든가 외국 출판사들이 어떤 작품을 찾는다든가 하는 말에도 덜 휘둘리게 됐다. 중견작가가 된 것이다.
    - <소설가의 가오> 중에서

    소설 앞에서 여전히 뜨거운 장강명은 문학의 본질에 대해 생각한다. 문학의 의미가 뒤바뀔 때는 소설을 쓰지 않겠다는 각오를 한다. 3년 전 ‘헌신할수록 더 좋아지는 직업’이라고 뿌듯해했던, ‘문학의 도구’가 되기를 기꺼이 자처한 장강명이 변한 걸까? 결코 그렇지 않다. 자신이 삶의 주도권을 갖기 위한 방어로서의 각오이기에 입안에 씁쓸함이 맴돈다.
    장강명은 스스로에게, 그리고 독자들에게 당부한다. 자신은 소설가로서 무사히 잘 살아남고, 책 읽는 사람들의 공동체도 건강하게 성장해서 10여 년 뒤에도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3』으로 만나자고. 그 약속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기꺼이 든다면 좋겠다.

    카페인과 노동요가 아닌 다른 몰입법 한 가지를 최근 추가했다. ‘만약 오늘 200자 원고지 100매를 쓴다면, 너는 구원받는다’라고 주문을 외우는 것이다. 인생 전체를 구원받는 것은 아니고 오늘 하루를 구원받는다는 뜻이다. 하루라도 구원받는 게 어디냐. 구원받는 하루가 쌓이면 구원받는 인생이 된다.
    - <카페인과 노동요> 중에서




    저자 소개

    장강명

    월급사실주의 소설가. 단행본 저술업자. 문단 차력사.
    신문기자로 일하다가 2011년 『표백』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작품활동만 15년이 넘은 중견 작가가 되었습니다.
    본업은 소설이고 부업으로 논픽션과 에세이를 씁니다.
    아내 김새섬 대표가 만든 온라인 독서모임 플랫폼 그믐(www.gmeum.com)을 함께 운영합니다.

    • 수상 : 2021년 심훈문학대상, 2016년 오늘의작가상, 2015년 문학동네 작가상, 2015년 제주4.3평화문학상, 2015년 SF어워드 장편소설부문, 2014년 수림문학상, 2011년 한겨레문학상

    목차


    들어가며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10년 후

    1부 이상한 직업의 기술과 자의식
    소설가의 집필 도구
    초단편 쓰기
    재미란 무엇인가
    문체에 대해
    교정교열에 대해
    작가의 말과 작품 해설
    소설가의 독서
    지독한 소설
    소설가의 가오
    가오 없이 쓰는 소설

    2부 이상한 직업 세계의 도전
    북토크 모객
    단행본이라는 뉴미디어
    2024년 한국 소설가와 IP 시장
    소설과 PPL
    창작지원금에 대하여
    어떤 행정 편의주의
    전월세 앤솔러지를 기획하며 했던 생각들
    ‘AI를 사용한 원고는 당선 취소’ 조항에 대하여
    AI의 파고 앞에 선 소설가
    소설 쓸 때 AI 이용하세요? 써보신 적 있으세요?

    3부 이상한 직업의 어둠과 빛
    2024년 4월 28일에 있었던 일
    정아은 작가를 기억하며
    소설가에게는 고통스러운 경험이 얼마나 필요한가
    소설가와 정신질환 (상)
    소설가와 정신질환 (중)
    소설가와 정신질환 (하)
    카페인과 노동요
    사랑하는 한우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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