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앤루니스 인터넷서점

네비게이션 실시간 인기 책

    심장, 유영

    심장, 유영 창비청소년문학 149

    • 최현진 저
    • 창비
    • 2026년 10월 08일
    • 정가
      15,000원
    • 판매가
      13,500원 [10% 할인]
    • 결제 혜택
      무이자
    • 적립금
      750원 적립 [5%P]

      NAVER Pay 결제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5% 적립 ?

    • 배송구분
      업체배송(반디북)
    • 배송료
      15,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 출고예정일

      출고예정일 안내

      ※ 출고예정일은 도서 재고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close

      2026년 10월 12일(월)

      ※ 출고예정일은 도서 재고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수량
    회원리뷰
    - [0]
    ISBN: 9788936457495 268쪽 348g 140 x 210 (㎜)

    지금 이책은

    • 판매지수 : 0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은

    “사랑은 가라앉은 사람을 길어 올리는 부력을 가졌다.”지치고 상처 입은 세 사람, 도망친 자리에서 서로를 만나다창비청소년문학상 『스파클』 최현진 신작 장편소설
    『스파클』로 제18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나비도감』으로 제2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며 아동청소년문학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예 최현진이 신작 장편소설 『심장, 유영』(창비청소년문학 149)을 선보인다. 『스파클』에서 천천히 자라 온 슬픔을 마주하는 청소년의 여정을 섬세한 시선으로 담았던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마음 둘 곳을 잃어 정처 없이 떠도는 세 사람의 만남과 구원을 감동적으로 펼쳐 보인다.
    『심장, 유영』은 모종의 상실을 겪고 방콕의 호텔에서 페이지 보이로 일하고 있는 태국인 소년 ‘한’이 호텔에 장기 투숙하고 있는 한국인 스타 배우 ‘Y’의 쪽지를 주우며 시작된다. 실패에 지쳐 침잠하던 한국인 소녀 ‘윈터’를 통해 쪽지의 내용을 알게 된 한은 일면식도 없는 ‘Y’를 구해 내고 싶다는 강렬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Y를 구하기 위해 대화하던 한과 윈터는 서서히 내리다 점차 강해지는 비처럼 서로의 아픔을 꺼내 놓기 시작한다. 도망친 자리에서 유영하던 서로를 길어 올리고, ‘타인을 구하려던 손이 결국 물에 빠진 자기 자신을 구’하게 되는(추천사, 박상영) 일주일간의 여행이 흐르듯 펼쳐진다. 갈 곳 없이 실향(失鄕)하여 길 잃은 자들에게 단단한 심지가 되어 줄 소설이다.

    타인을 구하려던 손이 물에 빠진 자기 자신을 구할 수도 있다. 그 반짝거리는 기적을 독자들도 함께 느꼈으면 한다. 박상영(소설가)

    모든 일의 시작은 쪽지 하나로부터‘죽고 말 것이다. 반드시.’
    방콕 5성급 호텔의 잡부, 호텔의 보트에서 머무는 열여덟 살 태국인 소년 한은 매일 작문을 한다. 호텔에 드나드는 부유층의 자제들이 ‘작문 수업은 걸림돌’이라 말하던 것을 들은 날부터 시작한 글쓰기에는 호텔의 스위트룸에서 주운 종이에 적힌 한국어를 따라 적은 한의 글씨가 쓰여 있다.

    죽고 말 것이다. 반드시.
    내가 주운 종이에 한국말이 적혀 있다. (7면)

    한은 종이쪽지를 발견한 스위트룸의 주인이 한국의 유명 아역 출신 배우 ‘Y’라는 것을 알고 있다. 영화 속에서 빛나기만 했던 그가 죽기로 결심한 까닭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 것도 건지지 못한다”(69면)고 생각하는 한은 Y만큼은 건지고 싶다는 듯 호텔의 손님인 한국인 소녀 윈터와 함께 움직이기 시작한다.

    세상을 향한 열정은 언제나 미지근했다그 소년을 만나기 전까지
    한편 엄마 ‘유선’과 함께 태국 여행을 온 윈터의 마음 역시 표류 중이긴 마찬가지다. 단 한 번도 ‘온전한 나’가 되어 본 적이 없다고 느끼는 윈터는 한이 고향을 떠나올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고, 그가 Y를 구하고 싶다 여기는 것을 보며 한이 슬픔 속을 유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작은 캐리어에 담아 온 커다란 비밀에 대해 한에게 털어놓고 싶어진다.

    이름을 부르지 않았는데도 마음 안에서 먼저 떠오르는 사람. 며칠 사이에 생긴 마음이었다. 윈터는 그게 무엇일까 굴려 보았다. 잇몸을 뚫고 뾰족하게 나온 사랑니가 혀끝에 걸렸다. (246면)

    그러나 아직 어린 한과 윈터는 커다란 마음들에 비해 어딘가 어설프다. Y의 마음으로 들어가기 위해 “러브 레터라도 써 볼까”(135면) 고민하는 둘은 사랑이 사람을 길어 올리는 힘을 가졌다는 걸 어렴풋 깨달으면서도, 구체적인 방법을 떠올리지 못한 채 허둥댄다. 그리고 예고 없이 Y를 맞닥뜨리게 된다. 이 세 사람은 서로의, 그리고 스스로의 떠도는 심장을 붙잡아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을까.
    『심장, 유영』은 타인의 슬픔을 목격한 자가 서서히 자신의 슬픔을 자각하게 되는 기묘한 연쇄를 보여 준다. 한은 끊임없이 작문을 하며 지난날을 돌아보면서도 과거를 똑바로 마주하길 회피해 왔으나, Y의 쪽지를 읽고 그를 건지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아픔을 애도하게 된다. 윈터 역시 부유하듯 뿌옇던 삶에서 한을 만나 그의 아픔을 바라보며 스스로 단단해진다. 그렇기에 『심장, 유영』 속 세상은 태풍이 치고 폭우가 내리는 것 같다가도 사람의 마음이 만들어 낸 방파제에 앉아 함께 파도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 된다.

    사람들이 사람들을 구하러 돌아온다. (249면)

    끝없이 유영하는 마음을 구하고끝끝내 심지가 되어 줄 사랑에 대하여
    ‘고향’은 태어나고 자란 장소를 가리키는 말이면서 가슴속에 깊이 간직하여 의지할 데를 뜻하기도 한다. 그러나 누군가는 살면서 반드시 실향할 수밖에 없다. 그것은 내가 태어난 장소를 떠나는 일이 될 수도, 의지하던 누군가를 잃는 경험일 수도, 빛나던 목표를 잃고 낙담하는 순간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고향을 잃은 누군가는 필연적으로 성장한다. 다른 이의 상실을 목격한 한이 자신의 상실도 자각하듯이 잃어버린 자들만이 잃어버림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한의 물리적인 고향에는 이제 갈 수 없다. 호텔에서 일하기 시작했을 때 한의 심장은 머물 곳을 잃고 끝없이 유영했지만 그가 타인에게 손을 내밀었기 때문에, 사랑을 전하려 애썼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자신이 받았던 그 모든 사랑을 더 정확히 알게 되었다.
    한은 이제 세상을 유영할 테지만 예전과는 다르다. 마음에 단단히 박힌, 사랑이라는 닻을 두고 그는 더 이상 표류하지 않게 되었다. “어린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는 그 자신 외에 아무도 모르는 일”(257면)이기에, 언제고 또 유영하게 될까 봐 두려움이 자라날 때가 있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고향을 떠나고 마음을 뜯어내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한과 윈터, Y가 당신은 반드시 귀향(歸鄕)할 수 있다고, 『심장, 유영』을 읽는 독자들에게 이야기하는 것만 같다. 출항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사랑이 되어 줄 작품이다.

    무엇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자신의 운명을 알 수 없을 때 삶을 향해 그토록 움직이는 것이다. (259면)

    출판사 리뷰

    『심장, 유영』 속에는 서로 다른 상실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한다. 부모도, 고향도, 어쩌면 자기 자신조차도 완전하게 지켜 내지 못한 사람들. 모두가 조금씩 망가져 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서로의 상실을 정확히 알아볼 수 있는, 그런 사람들. 이 소설을 읽으며 생각했다. 구원이란 거창하고 대단한 기적이 아니라 타인의 삶에 잠시 손을 내미는 일일지도 모른다고. 타인을 구하려던 손이 결국에는 물에 빠진 자기 자신을 구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고. 그 반짝거리는 기적을 독자들도 함께 느꼈으면 한다.
    박상영(소설가)

    저자 소개

    최현진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시를 전공했다. 십여 년간 아이들에게 문학과 국어를 가르치며 동화를 써 왔고, 201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으로 등단했다. 2024년 『나비도감』으로 제2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같은 해 『스파클』로 제18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심장, 유영』은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책 속에서

    한국의 톱 연예인이 방콕의 특급 호텔에 묵고 있다는 소문이 돈 것은 이틀 전이었다. (11면)

    한은 잠시 상상을 했다. 눈앞의 저 아이들과 같은 교복을 입고 같은 책을 들고 같은 학교에 다니는 자신의 모습을. (18면)

    “윈터.”
    한이 유니폼의 단추를 채우며 그 아이 이름을 말해 보았다. 한국에서도 영어식 이름을 흔하게 짓는지, 한은 알지 못했다. (27면)

    그때 옆으로 누운 윈터의 눈에 들어온 것은 벽지 속에 희미하게 비치는 ‘도망쳐!’라는 글자였다. 도망쳐……. 그러나 내가 도망칠 수 있을까, 어디로 도망쳐야 할까. (56면)

    안간힘으로 물살을 이기려고 노력했지만 강은 내가 어머니 곁으로 가도록 놓아주지 않는다. 나는 어떤 것도 건지지 못한다. (69면)

    “누구를 구하고 싶어서요.”
    (…)
    “그 마음에는 약도 없지. 제길, 가져가!” (125면)

    한은 사랑을 해 보았을까? 그러나 한은 정작 사랑에 대해서 배운 적이 없었다. 누가 알려 주지도 않았지만 한에게 사랑은 뒷사람을 위해 손으로 문을 붙잡는 것처럼 자연히 알게 된 감정이었다. (136면)

    온전한 내가 돼 보고 싶어……. 그런 바람이 윈터의 가슴속으로 펼쳐졌다. (155면)

    ―너는 할 수 있어. 모르는 사람을 구하겠다고 위험을 감수하잖아. 너 같은 사람이 꿈을 이루어야지. (177면)

    언젠가 윈터도 사랑을 하게 된다면 알게 될 거라 믿는다. 하나로 부연될 수 없는 사랑이라는 복잡한 세계를. (215면)

    서로의 심장이 닿았다. 그의 귓바퀴의 마니차가 회전하며 공기 방울을 만들어 냈다. 한은 갈퀴 달린 생명처럼 단숨에 호수를 거슬러 유영했다. (243면)

    어머니가 끝까지 노를 잡았던 것처럼 그렇게. 남아 있는 사람들의 이름을 부른 것처럼 그렇게. 사랑을 꽉 쥐고 말해요. 엄마, 나 살아 있어요. (249면)

    바다에 미지의 감정이 푸른색으로 펼쳐져 있다. 나는 물을 읽어 본다. 깊은 곳에서 올라온 너울이 배를 띄운다. 퐁 아저씨의 사랑이 그런 것처럼, 뱃머리가 흰 줄을 그으며 물살을 헤쳐 간다. 내가 쓰는 문장처럼. 산산이 부서진 물방울들이 흩어졌다가 도로 바다로 모이는 걸 본다. 나는 어느 것도 잊지 않는다. (263면)

    목차

    DAY 1
    DAY 2
    DAY 3
    DAY 4
    DAY 5
    DAY 6
    DAY 7

    작가의 말

    배송 시 유의사항

    - 반디앤루니스에서 구매하신 도서는 물류 대행 위탁업체 웅진 북센을 통해 배송됩니다.
     (배송 포장에 "웅진 북센"으로 표기될 수 있습니다.)

    - 구매한 상품의 품질과 배송 관련 문의는 반디앤루니스로 문의 바랍니다.

    - 천재지변 및 택배사의 사정에 따라 배송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 결제(입금) 완료 후 출판사 및 유통사의 사정으로 품절 또는 절판 되어 상품 구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별도 안내 예정)

    - 도서산간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상품 설명에 반품/ 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반품/교환
    반품/교환 방법 홈 > 고객센터 > 자주찾는질문 “반품/교환/환불” 안내 참고 또는 1:1상담게시판
    반품/교환 가능 기간 반품,교환은 배송완료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발견 후 30일 이내에 신청가능
    반품/교환 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반송료 고객 부담(별도 지정 택배사 없음)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만화책, 잡지, 화보집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 해외주문 상품(해외 원서)의 경우(파본/훼손/오발송 상품을 제외)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공정거래위원회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반품/교환 주소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77, 웅진북센(반디앤루니스)
    • 회사명 : (주)서울문고
    • 대표이사 : 김홍구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김홍구
    • E-mail : bandi_cs@bnl.co.kr
    • 소재지 : (06168) 서울 강남구 삼성로 96길 6
    • 사업자 등록번호 : 120-81-02543
    •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제2023-서울강남-03728호
    • 물류센터 : (10881)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77 반디앤루니스
    copyright (c) 2016 BANDI&LUNI'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