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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한 인문 교류와 문명 대화의 역사적 군상

    중한 인문 교류와 문명 대화의 역사적 군상 사람과 문화의 이동으로 다시 읽는 중한 교류사

    • 위셴룽 저
    • 한국학술정보
    • 2026년 10월 09일
    •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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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74578532 336쪽 437g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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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군왕과 문인, 상인과 승려에서
    고전과 산천, 동물과 음식까지 /
    문명은 사람을 따라 국경을 건넜다
    ?
    한국과 중국의 관계사는 외교 문서와 전쟁, 왕조와 제도의 변화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군왕과 문신, 문인, 의인, 상인, 무장, 승려와 도사, 여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이 두 지역을 오가며 생각과 지식, 신앙과 문화를 전했다. 그 흔적은 사람에게만 남아 있지 않다. 《천자문》과 《효경》 같은 고전, 서예와 신앙, 기린과 해치 같은 상징적 동물, 중국의 명산과 한반도의 기억, 만두와 게 요리 같은 일상의 음식에도 오랜 교류의 역사가 스며 있다.

    이 책은 국가와 제도를 중심에 둔 거시적 서사에서 벗어나 인물과 사물에 얽힌 구체적인 이야기를 따라가며 중한 인문 교류의 여러 층위를 살펴본다. 그 과정에서 문화가 국경을 넘어 전해지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각자의 문화 속에서 수용되고 해석되어 온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시대와 정세가 변하는 동안에도 이어져 온 사람과 문화의 연결을 통해 2,000년 넘게 축적된 동아시아 문명 교류의 다양한 얼굴을 들여다본다.

    저자 소개

    위셴룽

    상해외국어대학교(Shanghai International Studies University)
    상하이 글로벌 거버넌스·지역국별 연구원(SAGGAS) 전임연구원
    글로벌문명사연구소 부소장
    북경대학교 법학 박사
    주요 연구 분야는 동아시아 국제관계와 역사·문화이다.

    책 속에서

    사람의 시선으로 다시 읽는 2,000년 중한 교류사 /
    한국과 중국의 관계사는 왕조와 외교, 전쟁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수많은 사람이 국경을 오가며 사상과 지식, 종교와 문화를 전했고 서로의 문화를 받아들였다. 저자는 국가 중심의 거시적 서사에서 벗어나 군왕·문신·문인·의인·상인·무장·도승·여성 등 역사 속 개인들의 경험과 역할을 따라간다. 충선왕과 싸찌아사, 조선 왕들이 사랑한 두보의 시, 최치원과 쌍녀분, 장보고와 적산법화원, 광복군의 충칭 유적 등 구체적인 이야기를 통해 중한 관계사의 여러 얼굴을 보여준다.

    사람에서 고전과 음식까지, 12개 테마로 만나는 문명 교류 /
    이 책의 시선은 사람에 머물지 않는다. 기린과 해치 같은 동물, 《효경》과 《천자문》 같은 고전, 우타이산과 아미산 같은 공간, 여지와 만두, 게 요리 같은 음식까지 교류의 흔적을 살핀다. 12개 테마를 관통하는 것은 사람과 문화가 국경을 넘어 이동하고 서로의 문화 속에서 어떻게 인식되고 수용되었는가라는 질문이다. 2,000년 넘게 축적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정치와 제도만으로는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던 동아시아 인문 교류의 역사를 들여다본다.

    목차

    머리말: 인간을 시각으로 본 중한관계사

    一. 군왕(君王): 권력자에게도 따뜻함이 있다
    고려 충선왕과 싸찌아사(薩迦寺)
    조선의 왕과 두보의 시
    한국 역사에서 본 중국 황제의 집: 자금성
    복(福) 문화, 그리고 청 건륭(乾隆)황제와 조선 정조
    〈삼국지〉와 고대 한반도의 왕권 정치·문화

    二. 문신(文臣): 군자는 벗과 함께 학문을 익힌다
    최치원과 쌍녀분(雙女墳)
    ‘어진 신하’ 이윤(伊尹)에 대한 인식
    명 동월의 〈조선부(朝鮮賦)〉
    이유원의 시 속에서 본 중국 역사
    조선 이정구와 명의 웅화(熊化)

    三. 문인(文人): 문명의 불씨를 전달하는 주역이다
    조선 선비들이 여조겸(呂祖謙)에 대한 인식
    허균과 명 사인 간의 교류
    서예, 왕희지 그리고 〈해동금석원〉
    신라 박구(朴球)와 고대 중한의 바둑 교류
    중국 문인과 고려묵
    한유(韓愈)가 고대 한국 문인에 미친 영향
    황현의 중국 인연
    도연명에 대한 인식과 무릉도원

    四. 의인(義人): 난세에 진정한 의리가 드러난다
    남원의 ‘만인의총’
    김택영과 장젠(張?)의 우의
    반파시즘 협력의 역사적 증인:
    ‘광복군 총사령부 충칭(重慶)유적’
    김구 선생의 창사(長沙) 요양지
    신4군과 광복군의 공동항일, 반파시스트의 우정
    우사 김규식의 쓰촨(四川) 이야기

    五. 상인(商人): 장사꾼이자 문화의 사자이다
    장보고와 적산법화원
    인삼무역과 임상옥
    중국인에 대한 조선 청심환의 미력
    담걸생의 한성 상호 ‘동순태(同順泰)’
    ‘해상 실크로드의 출발점’ 취안저우(泉州)에서 본 고대 중한 교류

    六. 무장(武將): 두 나라를 넘나드는 고대 군인의 이미지이다
    악비(岳飛)에 대한 인식
    전라남도에 있는 진린의 사당
    당나라에 간 백제 흑치상지
    조선조의 관우 신앙

    七. 도승(道僧): 사람에게 국적은 있으나, 도법에는 국적이 없다
    신라 김가기(金可紀)의 신선 이야기
    조선 왕조와 ‘태을(太乙)’ 신앙
    고대 한국인의 뇌성보화천존 신앙
    ‘중원절’과 고대 한국인
    왜란 속의 승려와 명군의 협력
    원측법사의 숨결을 느끼다, 완화(萬華)산의 신라왕자대(臺)
    ‘불멸의 찬란함’, 청두(成都) 대자사(大慈寺)와 신라의 무상선사
    중화 문화에 정통한 신라 ‘해외파’ 원광대사
    한반도 임제종의 시조, 보우선사

    八. 여성(女性): 무시된 우리의 반쪽이다
    무측천, 선덕여왕 그리고 모란
    중국 고대 미녀 ‘서시’와 한국과의 이야기
    한반도에 간 서왕모 전설

    九. 동물과 인문 교류
    한반도의 기린 문화
    과하마(果下馬)와 한국 문학
    해치와 한국의 정치적 이상
    중한일 삼국의 호랑이
    한국 고대 문헌 속의 ‘정위’

    十. 경전, 서적과 인문 교류
    ‘효경’이 한국 역사에 미친 영향
    고대 한국의 〈천자문〉
    〈설문해자〉와 고대 한반도
    〈황제내경〉이 고대 한국에 대한 영향
    한반도와 〈전등신화〉
    〈농상집요〉와 고대 한반도의 농업 발전

    十一. 산천과 인문 교류
    중국 우산(巫山)의 문화 이미지와 고대 한반도
    중국 우타이산과 한반도의 역사적 인연
    조선 선비와 ‘전당’의 인연
    ‘동정(洞庭)’ 이미지와 고대 한국
    아미산을 통해 본 중한 고대 문화교류

    十二. 음식과 인문 교류
    고대 한국과 중국 과일 ‘여지’의 이야기
    만두의 역사 이야기
    중·한 게 요리의 역사와 문화

    맺음말
    필자 후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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