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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익은 언어들을 만나러 갑니다

    잘 익은 언어들을 만나러 갑니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책방과 사람들

    • 이지선 저
    • 오르골
    • 2026년 10월 09일
    • 정가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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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2642154 248쪽 248g 130 x 190 (㎜)

    지금 이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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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이 책은

    김탁환, 신유진, 정은영 대표 강력 추천!
    “유쾌한 입담으로 가감 없이 전하는
    낭만 뒤에 숨겨진 책방의 현실”

    전주 동네책방 ‘잘 익은 언어들’ 대표 이지선의 두 번째 에세이로, 설익었던 책방지기가 책방에서 만난 손님들과 함께 잘 익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첫 책 《책방뎐》이 위로와 공감의 책방 이야기였다면, 이번 책은 저자와 주변 사람들의 우정이 빚어낸 ‘책방지기전(傳)’이라 할 수 있다. 책방을 운영하며 마주한 이상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한두 번은 울고 두세 번은 웃게 되는 책. 힘든 순간마다 버틸 수 있게 해준 사람들, 웃픈 삶에서 건져 올린 성찰, ‘부캐’ 부자다운 저자의 특별한 도전,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건네는 책 이야기가 ‘잘 익은 우정’을 배경 삼아 이어진다. 부족함과 실패를 진솔하게 드러내며, 곁을 지켜준 이들 덕분에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통해 결국 책방에서는 책보다 ‘사람’이 먼저임을 보여주고 있다.

    평소 책방에 관심 있는 독자들뿐 아니라 누구나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가독성 높은 글과 함께 니나킴 그림작가의 사랑스러운 컬러 일러스트를 곁들였다.

    출판사 리뷰

    《책방뎐》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
    “낭만이라는 단어 뒤에 숨겨진 책방의 현실을
    유쾌한 입담과 명징한 언어로 담아내다”
    ★ 김탁환, 신유진, 정은영 대표 강력 추천 ★

    전주 ‘잘 익은 언어들’ 책방지기 이지선의 두 번째 에세이로, 책방에서 만난 손님들과 함께 잘 익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책방을 운영하며 마주한 이상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읽다 보면 한두 번은 울고 두세 번은 웃게 되는 책.

    힘든 순간마다 버틸 수 있게 해준 사람들, 웃픈 삶에서 건져 올린 성찰, ‘부캐’ 부자다운 저자의 특별한 도전,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건네는 책 이야기가 ‘잘 익은 우정’을 배경 삼아 이어진다. 부족함과 실패를 진솔하게 드러내며, 곁을 지켜준 이들 덕분에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통해 결국 책방에서는 책보다 ‘사람’이 먼저임을 보여주고 있다.

    평소 책방에 관심 있는 독자들뿐 아니라 누구나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가독성 높은 글과 함께 니나킴 그림작가의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를 곁들였다. 혼자 있고 싶지만 외롭기 싫은 날, 책방 안에서 또 책 속에서 ‘잘 익은 언어들’을 만나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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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으로 맺은 인연에 기대어 굽이굽이 흐르는 나날이 그윽하고 듬직하다. 그 마음을 모아 빚은 한 권의 포도주를 햇빛 잘 드는 책방에서 당신이 마실 차례다.”_김탁환(소설가)

    “삶을 말하는 책은 많지만, ‘살고 싶다’라는 마음을 품게 하는 책은 드물다. 저자의 글은, 읽고자 하는 욕망도 살고자 하는 마음에 닿아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_신유진(작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근사한 책방 이름을 지은 작가의 글쓰기는 이제 흔들리는 독자의 마음까지 붙든다. 고슬고슬 갓 지은 밥 한 끼를 먹은 것처럼, 속이 참 든든하다.”_정은영(남해의봄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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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분에 견딜 수 있었어, 더 좋아지는 중이야”

    저자는 “요동치는 마음을 진정시키기에 ‘쓰기’만큼 좋은 일도 없었다”며, 살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아울러 책방 ‘잘 익은 언어들’을 이어가는 힘은 바로 책방 손님들과의 ‘잘 익은 우정’에서 나온다고 덧붙인다.

    * 지속적으로 책방의 문을 열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 책방에 대한 믿음과 끈끈한 의리, 애정… 이것을 ‘우정’이라 불러본다. 서로를 지지하고 함께 시간을 쌓으며 만들어가는 관계. 책방 잘 익은 언어들의 시간은 ‘잘 익은 우정’으로 이어져 있었다._p. 8 ‘시작하며’

    책방 단골손님 12명이 북큐레이터가 되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추천하고(〈책큐라는 이름의 우리〉), 이러한 책큐 모임이 EBS 다큐 〈책방은 살아 있다〉에 소개되기도 했다. 저자를 대신해 영업사원을 자청하거나(〈단 한 사람들〉), 가족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 망연자실한 저자를 챙겨주고 수면 내시경 보호자가 되어준 이들(〈덕분에 견딜 수 있었어〉) 역시 책방 손님들이었다. 심지어 자신의 택배 차량에 책방 광고까지 붙여준 택배 기사의 에피소드는 비현실적일 만큼 아름답다(〈택배 차는 낭만을 싣고〉).

    또한 이 책에서는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엉뚱한 사건들과 삶의 무게를 견뎌내야 하는 순간들이 교차한다. 단순히 책방에서 광고를 촬영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응모한 ‘노란우산 소상공인 홍보모델 선발대회’에서 덜컥 대상을 차지하는가 하면(〈노란 우산을 쓰고〉), 시한부 단골손님과의 따뜻한 우정(〈굿바이, 나의 정원〉)과 친정아버지에 대한 추모 글(〈아버지의 필사 노트〉)은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읽고자 하는 욕망도 살고자 하는 마음에
    닿아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책”

    《잘 익은 언어들을 만나러 갑니다》라는 제목은 책방을 찾는 이들에게 닿는 말인 동시에, 책방 문을 열러 가는 저자 자신에게 건네는 말이기도 하다. ‘잘 익은 언어들’은 저자가 운영하는 책방의 이름일 뿐만 아니라, 작가들이 책에 담아 전하는 좋은 언어들을 뜻하기도 한다. 책방지기 10년 차인 저자는 “어설픈 말보다 책을 건네는 일이 더 큰 위로가 된다”며 작가가 길어 올린 언어와 그 언어에서 힘을 얻는 독자를 연결하는 역할에 매진하고 있다.

    1년 동안 책 한 권 읽지 않는 성인이 61.5%(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국민독서실태조사〉 참고)인 현실과 반대로 동네책방의 노란 불빛을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은 더욱 애틋하다. 다큐 〈책방은 살아 있다〉에서 책큐 멤버인 ‘동규 샘’은 동네책방을 굳이 찾아가는 이유에 대해, “동네책방은 소중하니까요. 손님들이 가지 않으면 사라질 수도 있고, 가보면 작아서 위압적이지 않고, 좀 다정한 면이 있지요. 책방이 좋은 이유는 좋은 사람이 좋은 이유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본문 42쪽)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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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사 전문]

    책방지기 없이 책방 없다. 이지선은 ‘잘 익은 언어들’을 만든 작은 신이자, 그 세계에서 땀 흘려 정직하게 먹고사는 생활인이다. 잘 익으려면 얼마나 꼼꼼하고 세심한 준비가 필요한가. 설익거나 썩어 쌓인 지층들의 무늬여! 그럼에도 책을 통해, 책으로 맺은 인연에 기대어 굽이굽이 흐르는 나날이 그윽하고 듬직하다. 그 마음을 모아 빚은 한 권의 포도주를 햇빛 잘 드는 책방에서 당신이 마실 차례다.
    김탁환(소설가)

    삶을 말하는 책은 많지만, ‘살고 싶다’라는 마음을 품게 하는 책은 드물다. 쓰고자 하는 욕망과 살고자 하는 마음이 다르지 않다는 저자의 글은, 읽고자 하는 욕망도 살고자 하는 마음에 닿아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책방에서 춤을 추는 저자처럼, 내 삶의 터전에서 춤을 추고 싶어졌다. 그렇게 살고 싶다. 이 책을 곁에 두고. 한두 번 울고 두세 번 웃으면서.
    신유진(작가)

    낭만이라는 단어 뒤에 숨겨진 책방의 현실을 유쾌한 입담과 명징한 언어로 담아낸 작가의 책 속에는 오래오래 새기고픈 문장들이 가득하다. 책방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공감할 ‘잘 익은 문장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잘 익은 마음들’. 사람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여 다시 딛고 일어서게 하는 순간순간의 기록들. 대한민국에서 가장 근사한 책방 이름을 지은 작가의 글쓰기는 이제 흔들리는 독자의 마음까지 붙든다. 고슬고슬 갓 지은 밥 한 끼를 먹은 것처럼, 속이 참 든든하다.
    정은영(남해의봄날 대표)

    저자 소개

    이지선

    20여 년을 광고카피라이터로 살았다. 지금은 10년째 ‘잘 익은 언어들’의 책방지기로 지내고 있다. 책과 사람 사이, 수다와 고요 사이, 나눔과 절제 사이를 잘 오가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읽고 쓰는 시간이 오롯이 우리를 밝혀줄 거라고 믿는다. 좌충우돌 책방지기의 고군분투기 《책방뎐》을 썼고, 이 책은 그 두 번째 이야기다. 인스타그램 @well_books

    책 속에서

    * 요동치는 마음을 진정시키기에 ‘쓰기’만큼 좋은 일도 없었다. 살기 위해 썼다. 쓰고자 하는 욕망과 살고자 하는 욕망이 다르지 않았다. ‘그냥 쓰고 있습니다’라는 말과 ‘일단 살고 있습니다’라는 말이 나에겐 같았다._p. 8 ‘시작하며’

    * 이처럼 뜻밖의 선물 같은 일들은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된다. 어떤 계획이나 의도가 전혀 없는 마음, 효율이니 비효율이니 따지지 않는 마음. 그래서인지 멀리서 택배 트럭이 보이면 ‘낭만’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올라 미소를 지어본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택배 트럭이지만, 그 안에는 낭만과 순수를 간직한 다정한 한 사람이 있다._p. 23~24

    * 한 사람, 한 사람의 고마운 마음이 쌓여 넘어지지 않게 도와주는 튼튼한 버팀목이 되는 것이다.
    그들에게도 부디 우리 책방이 든든한 의존처가 되기를. 이렇게 기대고 안아주는 건강한 관계 속에서 수많은 이야기들이 태어나기에 나는 오늘도 씩씩하게 말할 수 있다.
    “손님은 적어도 에피소드는 많아요.”_p. 53

    * 정원 샘은 늘 삶이라는 것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래서 아등바등거리며 닥치는 대로 일하는 나에게 조금은 쉬어가도 된다고 말하곤 했다. 하지만 나는 알면서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 지금 와 생각해 보니 정원 샘은 잘 쉬지 못하는 나를 위해 직접 ‘숨’과 ‘쉼’이 되어주었던 것 같다._p. 71

    * 기분이 가라앉은 상태로 오래 있는 걸 유독 싫어하는 나는 힘이 들수록 노래와 춤, 웃긴 영상을 많이 찾는다. 그러고는 금세 잊는다. 이처럼 단순하게 살아왔다. 손님이 없는 날엔 평소보다 춤을 더 많이 추지만, 그런 내 모습을 보며 서글퍼하지는 않는다. 그 영상 속에는 책방 공간을 온전히 즐기는 나만 있을 뿐이다._p. 90

    * 오돌토돌한 볼펜 자국이 남은 노트를 어루만지다 보면, 빼곡한 글자 하나하나에서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사람 이만수는 가고 없지만, 그의 글씨는 이렇게 살아 숨 쉬고 있다. 인천 앞바다에 숨겨둔 보물선은 없어도, 어쩌면 이 노트가 보물인지도 모르겠다._p. 104

    *나: 마르땅,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뭘까요? 그냥 요즘 자주 멍해요.
    M: 덜 원하고 더 쉬는 것. 내 안에 나를 위해 쉴 곳을 찾아주는 것._p. 132~133

    * “언제 한번 밥 먹자”가 아니라 실제로 밥을 함께 먹은 날의 수, 내가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준 손님의 수 같은 것들. 책 한 권을 앞에 두고 이야기를 나눈 시간, 싸운 뒤 화해하기까지 걸린 시간. 관계는 감정으로 유지되는 것 같지만 결국 반복이 필요하다._p. 147

    * 소설 속에만 존재하는 책방이 아니라 거북바우로 68-1에 오면 만날 수 있는 진짜 책방. 살아 있는 책방지기, 함께 안고 웃고 울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 다정하고 단단하게 살아남고 싶다._p. 155

    * 나도 소로처럼 숲속 오두막에서 딱 1년, 아니 딱 한 달만 숨어 지내면 어떨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장담을 못 하겠는 것이, 새벽 어스름 깔린 숲에 햇살이 비치면 혼자 보기 아까울 거 같다. 그 풍경을 영상으로 올리면서 “너무 아름다운 숲입니다. 자연과 하나 된 기분을 선물합니다” 이러고 있는 내가 상상이 된다._p. 214

    * 이제는 무조건 앞만 보며 질주하는 삶 대신 조용히 오래, 다정하게 살아남고 싶다. 거창한 전설적 존재가 되기보다 소소한 안부를 물으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 오래 머무는 삶이면 가장 좋겠다. 나중엔 그저 책방 ‘잘 익은 언어들’ 옆에 작은 식당 ‘잘 익은 연어들’의 문을 여는 꿈이나 꿔보면서._p. 223

    목차

    시작하며

    [1장] 모두의 책방은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택배 차는 낭만을 싣고
    다들 약한 거 하나씩은 있잖아요
    책큐라는 이름의 우리
    지금, 책방으로 가자
    단 한 사람들
    덕분에 견딜 수 있었어
    애쓰고 애쓴 건 사라지지 않아
    굿바이, 나의 정원

    [2장] 힘든 게 아니라 좋아지는 중입니다
    더 좋아지는 중입니다
    손님이 없는 날엔 춤을
    커다란 창처럼 커다란
    아버지의 필사 노트
    2월은 프레드릭처럼
    살아갈 힘, 사랑할 힘
    읽고 쓰는 공간, 익스
    챗지피티보다 챗마르땅

    [3장] 힘이 남아, 돌아버렸습니다
    책방지기의 덕질, 북토크
    숫자에 연연합니다만
    조용히 헤어질 결심
    소파 여행자와 우리들
    실없는 콘서트
    노란 우산을 쓰고
    내가 지금 무엇을 거절한 것인가

    [4장] 위로가 힘들어 책을 권합니다
    성공이란, 사랑하는 것
    어이, 이리들 오소!
    인생은 숙제가 아니라 축제
    어떤 책을 읽을 용기
    사라지고, 살아지고
    연어라는 말에서는 강물 냄새가 난다

    마치며

    부록 | 홍 기자의 수상한 관찰기
    부록 | 그럼에도 우리, 낭만적으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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