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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여기 있습니다

    저 여기 있습니다 글로벌가족과 함께한 이야기

    • 윤영미 저
    • 디자인21
    • 2026년 10월 12일
    •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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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61312370 218쪽 283g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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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남들 앞에 서기보다, 누군가의 곁을 가만히 내어주는 사람으로 살아온 시간\"
    낯선 땅에서 이웃이 되어준 글로벌가족들과 나눈 14년의 눈물과 웃음, 성장의 기록!

    『저 여기 있습니다 - 글로벌가족과 함께한 이야기』는 낯선 언어와 문화 한가운데에서 스스로 이방인의 시간을 지나온 저자 윤영미가, 한국 땅에서 살아가는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들의 곁을 지키며 함께 엮어낸 다정하고 진솔한 일상의 기록이다.

    책은 회색 비상계단에서 홀로 울던 어린 이주여성의 어깨를 묵묵히 다독여주던 날, 텅 빈 집에서 아빠를 기다리다 마침내 제 몸에 맞는 교복을 입게 된 아이, 한밤중 생사의 갈림길에 선 아이를 안고 응급실로 달리던 긴박했던 새벽, 그리고 서툰 발음으로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진학하고 마침내 스스로 강단에 서게 된 이주민들의 눈물겨운 성장기를 담담한 문체로 전한다.

    저자는 그들을 ';가르치거나 도와주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낯선 한국어 때문에 단어가 뒤섞여도 문장이 채 완성될 때까지 기다려주고, 음정이 어긋나도 함께 소리를 맞춰가는 합창단처럼 우리 사회의 평범한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보여준다. 서로의 다름을 넘어 손님이 이웃이 되어가는 과정, 그리고 그 곁을 변함없이 지켜온 한 사람의 고백은 독자들에게 \"진정한 이웃이란 누구인가\"를 묻는 따뜻한 울림을 선사한다.

    출판사 리뷰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멀리서 바라보는 사람이 아니라 곁에서 말할 수 있는 한마디\"

    우리 사회는 빠르게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도적 시선이나 낯선 이방인이라는 편견의 틀에 갇혀 있을 때가 많습니다. 도서출판 디자인의 신간 『저 여기 있습니다』는 거창한 이론이나 정책 대신, 골목과 교실, 부엌과 일터에서 살을 맞대며 쌓아 올린 지극히 인간적인 연대의 기록입니다.

    저자는 어린 시절 늘 문을 열어두고 밥상을 내어주던 어머니의 부엌을 기억하며, 타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며 겪었던 소외감과 막막함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 마음의 뿌리는 한국으로 돌아와 마주한 이주여성들과 다문화가족을 향한 환대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새벽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건물 청소를 하며 센터의 문을 지켜냈던 시간, ';순둥이';라 이름 붙인 작은 차로 위급한 병원과 시험장을 오가며 달렸던 수많은 밤들은 말이나 구호가 아닌 ‘삶으로 살아낸 사랑’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깍두기도 단원입니다.\"
    서툰 발음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던 어린아이들부터, 정장을 차려입고 \"오늘만큼은 제일 교만하게 걷자\"며 웃던 회원들까지. 이 책은 곁을 내어주고 잠시 기다려주는 것만으로도 사람이 어떻게 스스로 일어서고 다른 사람을 돕는 주체로 자라나는지를 생생하게 증명합니다.

    차가운 세상 속에서 누군가의 손을 잡아주고 싶은 분들, 그리고 서로 다른 이들이 어떻게 다정한 공동체를 이루어갈 수 있는지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저자 소개

    윤영미

    - 글로벌다문화센터 센터장
    - 하남솔트다문화합창단 · 글로벌 꿈꾸는합창단 단장
    -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교육학석사
    -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철학박사

    책 속에서

    \"남들 앞에 서기보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 주고, 필요한 순간에 곁을 내어 주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제게 주어진 몫일지도 모른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습니다.\"
    ? 『프롤로그 - 곁에서 시작된 이야기』 중에서

    \"그날 저는 어떤 답도 건네지 못했습니다. 다만 누엔이 다시 교실로 돌아올 수 있을 때까지 그곳에 함께 앉아 있었습니다.\"
    ? 『1부 누엔의 계단』 중에서

    \"우리도 급하면 말이 꼬이고 문장이 뒤섞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회원들에게 서툰 한국어는 생활 곳곳에서 넘어야 할 작은 벽이 되기도 합니다. … 때로는 문장이 조금 서툴고 말의 순서가 뒤바뀌어도 괜찮습니다. ';누가 문 똑똑, 열어 안 돼.'; 그 한마디만으로도 아이를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은 충분히 전해지니까요.\"
    ? 『1부 누가 문 똑똑 열어 안 돼』 중에서

    \"합창이란 모든 사람이 똑같은 크기의 목소리를 기계처럼 내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비록 발음은 서툴고 목소리는 작을지라도, 서로의 숨소리를 맞추며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 그것이 합창이었습니다. 노래를 늦게 배우고 박자를 놓치더라도, 그 아이의 목소리 역시 이 노래의 한 부분이었습니다. … 깍두기도 단원입니다.\"
    ? 『2부 깍두기도 단원입니다』 중에서

    \"혼자 견디고 있다고 생각한 순간에도 사람은 완전히 혼자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짧은 인사 하나, 조심스러운 발걸음 하나, 말없이 건네진 작은 도움이 긴 새벽을 건너게 해 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센터의 문을 열 때면 오래전 노란 가로등 아래에서 드렸던 그 짧은 기도를 다시 되뇌게 됩니다. ';하나님, 저 여기 있습니다.';\"
    ? 『3부 새벽은 그렇게 지나갔다』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추천사 1
    추천사 2
    추천사 3
    추천사 4

    1부 우리는 그렇게 만났다 익숙한 삶과 낯선 삶이 만나는 자리
    누엔의 계단
    리리의 교복
    다리가 되는 일
    누가 문 똑똑 열어 안 돼
    어….어
    우리끼리 통하는 말
    너 반반이지-
    두 개의 이름
    후앙얀링
    유산균입니다
    백 씨인데 왜 김 씨예요-
    엄마의 부엌

    2부 서로의 삶이 이어지고 손님이 이웃이 되어가는 시간
    언니, 울지 마
    앞자리와 뒷자리
    이유도 모르고 울었던 날
    두 달
    교수가 뭐예요-
    노트북을 켜는 사람
    수학강사라니!
    교만하게 걸으세요
    솔트, 소금처럼 남다
    늦은 시간의 합창
    깍두기도 단원입니다
    이제는 당신 차례입니다

    3부 오늘도 그 자리에 지역과 교회, 일상에서 지켜낸 자리
    누가 오나요
    다시 서는 힘
    순둥이
    남아 있는 사람
    새벽은 그렇게 지나갔다
    한결같다는 것
    따뜻한 동네의 조건
    그녀의 편
    홍장군의 하루
    괜찮다는 말 뒤에
    기적 같은 삶이야
    이 땅에 남겨진 가족을 위해
    사람은 태웠니-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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