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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원제 : Mit dem Erstaunen Fangt es an

    • 헤르만 헤세 저
    • 두행숙 역
    • 문예춘추사
    • 2026년 10월 10일
    • 정가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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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의 구판 정보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헤르만 헤세 저 | 문예춘추사 | 2022년 12월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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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76048370 372쪽 521g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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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 이후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가 더욱 풍성해진 모습으로 다시 찾아온다. 누락 되었던 원고를 새롭게 복원하고, 현대 독자의 감성에 맞게 세련되게 다듬은 문장은 100여 년 전 헤세가 마치 지금 우리 곁에서 조근조근 이야기를 건네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독자들이 가장 사랑한 헤세의 문장을 직접 손으로 옮겨 적을 수 있는 필사 노트를 더해, 읽는 것을 넘어 마음에 새기는 책으로 완성되었다.

    떠남과 머묾, 동경과 향수 사이를 오가며 살았던 헤르만 헤세. 그는 평생 고향과 자연을 사색하고 인간과 예술을 향해 고뇌했던 작가이자 자연인이었다. 누구보다 자연을 사랑했고, 인간을 이해하려 애썼으며, 예술을 위해 뜨거운 삶을 바쳤던 그가 들려주는 고향과 자연, 예술에 대한 진솔한 고백이 이 산문집 안에 담겨 있다.

    헤세는 삶의 사소한 순간들에마저 깊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인 작가였다. 풀 한 포기, 나비의 작은 날갯짓에서도 큰 울림을 읽어냈던 그는 자연과 우주가 품은 모든 경이로움을 향해 늘 따뜻한 시선을 보냈다.

    조국 독일이 주도한 전쟁의 한복판에서도 반전反戰의 목소리를 냈던 헤세는, 우리가 무심코 잃어가는 것들을 끊임없이 되찾아 일깨워준 작가였다. 자연과 향수, 인간과 예술과 여행에 대해 평생에 걸쳐 써 내려간 글들을 엮은 이 책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지금 우리에게도 여전히 깊은 위로와 감동을 전한다.

    출판사 리뷰

    유년과 고향에 대한 추억, 여행과 방랑에 대한 동경
    1877년, 독일 소도시에서 개신교 목사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나 1962년 스위스의 몬타뇰라에서 사망하기까지 헤르만 헤세는 삶의 여러 굴곡을 겪은 작가였다. 정원이 있는 작고 아담한 고향집을 그리워하면서도 늘 배낭을 메고 낯선 곳을 찾아 떠나는 방랑자의 삶을 동경하던 작가는 여러 산문과 시를 통해 유년의 기억을 들춰 보며 부모와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그의 감수성의 발자취를 따라나선다.
    형식적이며 위선적이기까지 하던 어른들의 세계와, 어른이 되었지만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어른들의 세계를 바라보던 작가의 시선이 어우러지면서 우리 모두 마음속에 똑같은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자연과 예술에 대한 사색, 떠남과 머묾에 대한 갈망
    작가 헤세는 다양한 분야에서 그의 예술성을 드러냈다. 시와 소설은 물론이며, 음악에도 조예가 깊었고, 그림 솜씨 뛰어나 화가로서의 삶을 살기도 했다. 이 책에 실린 그림은 전부 헤세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솔직한 시선으로 화폭에 옮긴 것들이다.
    나비, 구름, 가을 숲과 겨울 산 등 유독 자연에 대한 묘사가 많은 그의 글을 읽다 보면 자연이야말로 헤세가 느낀 모든 경이로움의 원천이며 그가 행복과 지혜를 느끼던 통로이자 유일한 친구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처럼 그의 삶 모든 것이 그의 작품 안에 녹아 있다. 늘 한곳에 정착하기 원했으면서도 낯설고 신비로운 세계를 더 깊이 알기 원했던 그의 예술가적 기질이 그의 글과 그림 곳곳에 남아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깊은 감동을 준다.

    정신과 향수에 대한 고뇌, 삶과 사람에 대한 애정
    반전주의자로서 조국이 벌인 전쟁을 비판했던 그는 전쟁에 대한 그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기에 오히려 그로 인해 많은 비판을 듣기도 했다. 그런 어려움으로 인해 마음의 병을 얻기도 했으나 그는 삶과 사람에 대한 애정으로 그 어려움을 이겨냈다.
    정치적 이해타산과 인간 대 인간의 폭력, 이익과 대립을 이유로 분열되어 그어진 여러 경계선, 인간이 가진 원초적인 기능마저 말살하려는 전쟁 앞에서 작가로서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삶의 경이로움을 느끼는 일이었다. 현실을 떠나 낯선 세계를 갈망하는 그의 모습은 도피자의 행위로 이해될 수도 있었지만 그 이면에 담긴 그의 진심을 통해 그가 얼마나 조국을 사랑하고 인간의 인간다움을 꿈꾸었는지를, 그리하여 자연 안에서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의 삶을 위로하고자 하는 그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에 실린 57편의 작품은 헤세의 유년과 고향에 대한 추억, 여행과 방랑에 대한 동경, 자연과 예술에 대한 사색, 떠남과 머묾에 대한 갈망, 정신과 향수에 대한 고뇌, 삶과 사랑에 대한 애정까지 작가로서, 화가로서 그의 다양한 생각의 틈을 엿볼 수 있다.




    저자 소개

    헤르만 헤세

    1877년 독일 남부 도시 칼프에서 개신교 목사이자 선교사인 아버지와 유서 깊은 신학자 가문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스위스 바젤과 칼프에서 성장했다. 열다섯 살 때 재학 중이던 신학교를 그만두며 “시인이 되지 못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겠다”라고 결심한 헤세는 그해 6월 삶의 좌절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기도, 정신병원에 입원해 신경쇠약 치료를 받았다. 퇴원 후 인문계 중등학교인 김나지움을 다니다 다시 학업을 중단했고, 시계 공장과 서점 등에서 수습사원으로 일하며 글쓰기에 전념했다. 1899년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와 첫 산문집 『자정 너머 한 시간』을 발표하면서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당시 『자정 너머 한 시간』 출간을 결정한 독일 디더리히스 출판사의 대표 오이겐 디더리히스는 “이 책이 상업적으로 성공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만큼 더 그 문학적 가치를 확신한다”라며 헤세에게 작가로서의 확신을 심어주었다. 이 책으로 독일 문학계에 이름을 알린 헤세는 1904년 『페터 카멘친트』로 큰 주목을 받으며 일약 유명 작가로 발돋움했고, 『수레바퀴 아래서』, 『크눌프』, 『청춘은 아름다워』 등을 발표하며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독일포로구호’에서 일하며 전쟁포로들과 억류자들을 위한 잡지를 발행하는 한편, 정치적 논문과 선전문 등을 발표하며 전쟁의 비인간성을 규탄했다. 이런 활동들로 인해 그의 작품들은 독일 내에서 불온서적으로 낙인찍히기도 했다. 전쟁 기간 당시 정신적 어려움을 겪다 카를 구스타프 융에게 심리치료를 받았으며, 종전 뒤인 1919년에 ‘에밀 싱클레어’라는 필명으로 『데미안』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젊은 독자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작품성 역시 인정받아 베를린시에서 주관하는 폰타네상을 수상했다. 이후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황야의 이리』, 『유리알 유희』 등 여러 작품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군국주의와 국가주의에 비판적이고 나치를 경계한다는 이유로 그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고, 나치 집권 이후에는 독일 내에서 작품의 제작과 판매가 어려워졌다. 종전 뒤인 1946년부터 독일에서 다시 헤세의 작품이 출간되기 시작했고, 같은 해 노벨 문학상과 괴테상을 수상했다. 1950년 브라운슈바이크시에서 주관하는 빌헬름 라베 상을, 1955년 서독출판협회에서 주관하는 평화상을 수상했다. 1962년 스위스 몬타뇰라에서 세상을 떠났다.
    • 수상 : 1946년 노벨문학상

    역자 소개

    두행숙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서강대, 명지전문대, 한국교원대, 충북대, 중앙대 등에서 독일문학과 철학을 강의했으며, 현재는 서강대에서 독일어와 독일문학, 독일문화사 강의를 하면서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시간이란 무엇인가》, 《꿈꾸는 책들의 도시》, 《타이타닉의 침몰》, 《디지털 보헤미안》, 《거대한 도박》, 《의사결정의 함정》, 《레아》, 《은하수를 여행했던 천재들의 역사》, 《신의 반지》, 《여름의 마지막 장미》, 《헤겔의 미학강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오레스테이아》, 《스마트한 생각들》, 《스마트한 선택들》, 《데미안》,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등 다수가 있다.

    목차


    1부 나를 부르는 환희, 자연
    자연의 언어 12
    자연과 제도 20
    자연은 어디에서나 아름답다 24
    아름답고 우울한 구름 29
    하늘에 떠가는 지상의 존재 34
    즐거운 정원 42
    숲으로 이어진 길 53
    고독하고 의연한 나무들 55
    농가 60
    봄의 발걸음 64
    나비 68
    여름 24
    오래된 나무에 대한 탄식 82
    대립 91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길목 99
    지나간 여름날의 빛 108
    가을의 숲 112

    2부 유년 시절의 기억, 향수
    유년 시절의 마법사 120
    고향의 다리 162
    소박한 욕구 167
    또 다른 환상 171
    고향의 낯선 풍경 172
    마울브론 수도원 회랑에 서 있던 분수 174
    자신 속에 간직하는 고향 182

    3부 나를 움직이는 힘, 인간
    안과에서 188
    인간의 위대함 192
    낙원의 발견 194
    외면 세계의 내면 세계 197
    우주의 리듬 200
    풀 베는 사람의 죽음 201
    진정으로 아름다웠던 풍경의 잔재 앞에서 210
    꿈 216
    수채화 222
    최초의 발견 232
    글쓰기와 필체 234
    고요히 꽃에 몰두하듯이 248
    내면의 문 249
    선한 마음 251
    평준화에 대한 저항 253

    4부 존재의 의미, 예술
    어린 예술가 256
    자연을 바라보는 예술 257
    음악 260
    언어 274
    언어 취미와 언어 감각 286
    조그마한 차이 291
    언어 안에서 살기 293
    책들의 세계 296
    진실하게 말하는 능력 300
    돈키호테와 풍차 302
    예술의 기능 307
    예술의 비밀 309

    5부 일상의 기적, 여행
    어린 소년이었을 때 312
    뗏목 여행 314
    여행의 즐거움 324
    미학적인 충동 327
    독일의 얼굴 위에 핀 주근깨 332
    베른의 고지대 알프스 산중의 오두막 앞에서 336

    옮긴이의 말 344
    작품 출처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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