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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쥐 호프 1

    슈퍼 쥐 호프 1 난 슈퍼 쥐니까 할 수 있어!

    • 유설화 저
    • 사계절
    • 2026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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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9815628 220쪽 308g 135 x 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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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거북』과 『슈퍼 토끼』로 수많은 어린이에게 ‘이야기가 얼마나 재미있는지’를 알려 주었던 유설화 작가가 이번에는 직접 쓰고 그린 창작동화 『슈퍼 쥐 호프』로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슈퍼 쥐 호프』는 슈퍼 인간을 만들려는 강 박사의 실험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쥐 호프의 이야기다.

    박사가 호프의 심장을 꺼내 ‘슈퍼 유전자 약물’을 완성할 기대에 부풀었을 때, 호프는 오랫동안 꿈꿔 온 탈출을 실행한다. 난생처음 나온 세상에서 호프는 많은 것을 알게 된다. 처음 맡는 냄새, 고함을 지르는 인간과 낯설고 위험해 보이는 생명체들… 그리고 그 모든 위험을 무릅쓸 만큼 달콤한 자유! 그러나 그 즐거움도 잠시, 호프는 실험실로 돌아갈 계획을 세운다. 실험실에서 죽을 날만 기다릴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서다. 주어진 시간은 단 사흘! 과연 호프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책 속에 길이 있다”고 주장하는 책방 고양이 콩이가 옛이야기에서 찾아낸 둔갑술, 그 둔갑술로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과학자 꿈나무 희망이, 그리고 호프의 작은 몸에 숨겨진 진짜 비밀까지! 온 도시를 빠르게 누비는 자그마한 쥐처럼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사건과 살아 움직이는 듯한 그림은 읽기책에 익숙하지 않은 저학년 어린이라도 200여 쪽의 분량을 단숨에 읽도록 돕는다.

    유설화 작가는 지금까지 여러 그림책에서 조금도 ‘슈퍼’하지 않은 주인공들의 통쾌한 승리로 수백만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왔다. 이번에도 누구도 낮잡지 않으면서 자연스레 웃음을 자아내는 작가 특유의 건강한 유머, 그리고 힘껏 응원하고 싶어지는 어린 주인공들의 모험이 펼쳐진다. 상처투성이 흰쥐를 슈퍼 쥐로 만드는 것은 엄청난 힘이 아니라 ‘나는 할 수 있다’는 용기, 그리고 그 용기가 흔들릴 때마다 곁을 지켜 주는 친구들이다. 작고 서투르지만 그 누구보다 자신을 믿는 주인공 ‘호프’는 그림책 읽기에서 동화 읽기로 건너가는 어린이들에게 아주 재미있는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그림책 작가 유설화가 직접 쓰고 그린 첫 번째 동화
    자그마한 몸 안에 커다란 힘과 용기, 비밀을 품은 실험 쥐의 모험이 시작된다!

    그림책의 즐거움을 알려 준 작가가 건네는 동화의 즐거움

    달리기 경주에서 이긴 거북을 통해 나답게 사는 법을 이야기한 『슈퍼 거북』, 경주에서 진 토끼의 뒷이야기로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법을 들려준 『슈퍼 토끼』로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은 유설화 작가. 그가 여러 해 동안 동화 공부에 힘쓴 끝에 처음으로 쓴 동화가 바로 『슈퍼 쥐 호프』다.

    이야기를 담아내는 형식이 다를 뿐, 그림책도 동화도 모두 같은 방향을 향한다고 생각해요. 작가는 이야기를 만들면서 그리고 독자는 읽으면서 함께 조금씩 성장해 나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작가의 말에서

    그림책 작가로서 독자의 사랑과 인정을 받아 왔음에도 늘 새로운 시도를 꿈꾸던 유설화 작가가 첫 동화의 주인공으로 ‘처음으로 세상에 나아간 실험 쥐’를 선택한 것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모두가 의심할 때에도 “나는 슈퍼 쥐니까”라며 배를 잔뜩 내미는 호프는, 처음 동화를 쓰는 작가 자신에게 보내는 응원인 동시에, 낯선 세계로 발을 내밀 준비를 하는 모든 어린이에게 보내는 응원인지 모른다.
    유설화 작가가 직접 쓰고 그린 덕분에, 그림은 이야기를 꾸미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서사에 깊숙이 들어온다. 천둥 번개가 내리치는 실험실은 손글씨로 가득 채워 긴장감을 주는가 하면, 호프가 처음 마주한 끝없는 하늘과 풀숲은 펼침면 가득 펼쳐지게 연출하고, 강 박사의 음흉한 혼잣말과 호프와 콩이의 티격태격 말싸움은 말풍선으로 생생하게 오간다. 긴 글이 아직 낯선 어린이도 숨 가쁜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다. 더욱이 작가의 오랜 독자라면 반가운 선물도 숨어 있다. 호프를 가둔 강 박사는 다름 아닌 “엄청 빠른 슈퍼 거북, 엄청 느린 슈퍼 토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8쪽) 유전 공학자다. 『슈퍼 거북』과 『슈퍼 토끼』를 읽고 자란 어린이들은 익숙한 세계에서 출발해 한층 더 넓고 긴 이야기 속으로 자연스럽게 걸어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림책 읽기에서 동화 읽기로 넘어가는 길목에, 이보다 즐거운 징검다리가 있을까?

    슈퍼 쥐는 하나도 슈퍼해 보이지 않는다
    유설화 작가의 주인공들은 처음부터 완벽하고 강한 주인공이 아니다. 경주에서 이긴 거북이도, 경주에서 진 토끼도 옛이야기 밖에서 다시 만나니 그저 두려움 많은 또래 어린이로 보일 뿐이다. 호프 역시 마찬가지다. 실험실의 서른 마리 쥐 가운데 가장 오래 살아남았지만, 작은 가슴에는 커다랗게 꿰맨 자국과 셀 수도 없는 주삿바늘 자국이 가득하다. 그런데 이 작고 상처투성이인 흰쥐는 주삿바늘이 가슴을 파고드는 순간에도 찍 소리 한 번 없이 박사를 노려본다.

    흥, 누구 맘대로! 난 이대로 죽을 마음이 쥐뿔만큼도 없는걸. (20쪽)

    약물 실험으로 잠시 정신을 잃던 호프는 실험 쥐들의 도움으로 정신을 차리더니 괴력을 발휘해 실험실을 엉망으로 만든 뒤 탈출한다. 그 모든 일이 정말 슈퍼 유전자 덕분일까? 누구도 알 수 없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것은 중요하지 않아지기 때문이다. 실험 쥐 친구들을 꼭 구해야겠냐는 콩이의 물음에 호프는 이렇게 답한다.

    “그건 무서워서 그런 거야. 걔들은 몰라. 하늘이 얼마나 넓은지, 숨이 차게 달리는 게 얼마나 기분 좋은지를. 구해 내서 알려 주고 싶어.”

    문제를 만들지 말고 너 혼자 떠나라고, 혹은 네가 떠나면 실험이 계속되니까 여기 남으라고 실랑이를 벌였던 실험 쥐 친구들을 구해 내야겠다는 결심이 바로 호프가 주인공인 이유가 된다. 슈퍼 유전자도, 엄청난 힘도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호프는 자기를 믿기로 한다. 슈퍼 쥐를 슈퍼 쥐이게 하는 것은 심장 속 유전자가 아니라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단단한 용기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 앞에서도 “나는 슈퍼 쥐니까!”를 외치는 호프의 모습은, 스스로 작고 약하다고 느끼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가장 든든한 응원이 될 것이다.

    용기가 흔들릴 때마다 곁을 지켜 주는 친구들
    뱃살이 축 늘어진 덩치 큰 책방 고양이 콩이는 처음에는 본능적으로 호프를 잡아먹을 듯 위협하지만, 호프의 몸에 새겨진 상처를 보고 크게 분노한다. 그리고 책 속에 길이 있다고 믿는 책방 고양이답게 책 속에서 답을 찾는다. 콩이가 그림책에서 찾은 ‘쥐 둔갑술’은 어린이 독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읽어 보았을 만큼 친숙한 요소다. 친숙한 옛이야기 속 요소는 오늘의 어린이인 희망이를 만나며 영리하고 재치있는 모험의 뼈대가 된다. 작가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보았을 ‘손톱 먹은 쥐’ 옛이야기를 비밀 실험실과 슈퍼 유전자라는 과학 모험 속으로 능청스럽게 끌고 들어온다. 억울한 일을 당해도 “내 말은 들어 보지도 않”는 선생님 대신 책방 고양이에게만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던 희망이, 현실에서라면 어른들의 타박을 숱하게 받았을 ‘손톱 물어뜯는 아이’ 희망이는 호프를 만나며 달라진다. 인간을 대표해서 또 과학자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호프가 겪은 일에 정식으로 사과하고, ‘둔갑술’을 과학 실험과 접목해서 한층 정교하게 다듬는다. 자기 말만 맞다고 생각하는 어른의 손톱은 둔갑했을 때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밝혀 낸 것도 희망이다.

    “걱정 마! 내가 있잖아. 어린이도 할 수 있는 게 많아.” 희망이가 똑 부러지게 말했다. 호프도 기운을 차렸다. (중략) 호프의 마음에 희망이 생겼다. (140쪽)

    호프(hope)와 희망. 이름처럼 둘은 서로에게 용기가 된다. 호프는 희망이에게서 인간과 과학자를 다시 믿을 힘을 얻고, 희망이는 호프와 함께 자기 손으로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다 둔갑해 있는 동안 “나는 호프면서 희망이인 거잖아.”(207쪽)라는 호프의 말처럼, 서로의 마음을 알아보는 두 친구의 우정은 이 이야기의 또 다른 슈퍼 파워다.

    손톱 먹은 쥐와 친구들, 실험실을 발칵 뒤집다!
    『슈퍼 쥐 호프』는 어린이와 어린 생명들이 주도하는 모험이다. 호프와 희망이가 어른들의 손톱을 모아 진지하게 구출 작전을 세우는 사이, 어른들은 곳곳에서 감초 역할을 한다. ‘손톱 둔갑 실험’에서 등장한 희망이의 엄마와 아빠는 희망이를 만날 때마다 잔소리하고, 태권도 관장님 역시 차림새가 단정하지 않다며 꾸짖는다. 그렇게 고지식한 어른들은, 강 박사가 실험실에 숨어든 호프와 희망이를 잡으려는 순간, 어린이를 지키기 위해 일제히 나서면서 진가를 발휘한다. 고지식한 어른을 답답해하던 어린이들이 위기에서는 주저없이 어른에게 도움을 청하고, 어린이에게 잔소리를 하던 어른들이 어린이를 지키기 위해 나서는 안전하고 건강한 세계가 바로 이 이야기 속에 있다.
    그러는 사이에도 사건은 숨 돌릴 틈 없이 전개된다. 실험실에 숨겨진 강 박사의 놀라운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 독자들은 깜짝 놀라게 될 것이고, 손톱을 나눠 먹은 실험 쥐들이 연속극을 놓칠까 봐 애태우는 아랫집 할머니, 라면을 찾는 사람, 김밥을 주문하는 손님으로 한꺼번에 둔갑해 실험실을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장면에서는 웃음을 참기 어려울 것이다. 결정적인 순간 터져 나오는 콩이의 ‘냥냥 펀치’와 마침내 깨어나는 호프의 진짜 힘은 통쾌함을 더한다. ‘독 안에 든 쥐’, ‘쥐도 새도 모르게’, ‘쥐 죽은 듯’ 같은 쥐 속담과, 『쥐 사윗감 구하기』, 『프레드릭』처럼 책방 고양이가 꺼내 드는 쥐 그림책들은 이야기 곳곳에 말맛과 책 읽는 재미를 보탠다. 실험실을 빠져나온 쥐들이 새 가족을 찾아 떠나는 결말은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긴다. 실험이 끝난 동물에게 새로운 삶을 찾아 주는 실제 제도를 이야기 안에 녹여, 어린이들이 생명의 무게를 무겁지 않게, 그러나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한다. 하지만 독자들을 무엇보다 설레게 하는 것은 마지막 장면이다. 이제야 평화를 되찾은 듯한 책방에 도착한 잡지에 실린 “유전 공학의 최고 권위자 강 박사가 돌아왔다!”는 기사, 바로 그 순간 요동치는 호프의 가슴! 강 박사는 정말 돌아온 것일까? 호프의 심장 속 슈퍼 유전자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온 힘을 다해 실험실을 빠져 나온 슈퍼 쥐 호프의 모험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저자 소개

    유설화

    『슈퍼 거북』과 『슈퍼 토끼』를 시작으로 오랫동안 그림책을 발표하며 많은 어린이 독자에게 사랑받아 왔다. 어린이의 고민과 갈등을 들여다보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 여러 해 동안 공부한 끝에, 처음으로 쓴 동화가 『슈퍼 쥐 호프』다. 어린이 독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해마다 한 권씩 그림책을 출간하고 있으며, 이제 시작한 동화 쓰기는 어렵지만 재미난 모험이다. 초등학교 교과서 수록작 『용기를 내, 비닐 장갑』을 비롯한 <장갑 초등학교> 시리즈, 『으리으리한 개집』, 『밴드 브레멘』 등을 지었다.

    목차


    1. 강 박사|2. 호프|3. 쥐구멍 밖으로|4. 여긴 어디지?|5. 책방 고양이|6. 쥐 둔갑술|7. 희망|8. 정말로 사람이 됐어|9. 어른의 손톱|10. 희망의 손톱|11. 사라진 쥐구멍|12. 강 박사의 정체|13. 모두, 꼼짝 마!|14. 살아난 호프|15. 드디어 탈출|16. 콩이의 입|17. 호프 프로젝트|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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