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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약판매] 대치동에 간 뇌과학자 AI 시대 상위 1% 뇌과학 공부법

    • 김구태 저
    • 보누스
    • 2026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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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64948200 256쪽 135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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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 잘하는 사람은 타고난 지능이나 정신력이 아니라 '뇌의 작동 원리와 학습 방식'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뇌가 어떤 방식으로 배우고 움직이는지도 모른 채 무작정 외우고 문제만 푸는 것은 귀중한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는 일일 뿐이다. 뇌과학 박사이자 대치동 입시 컨설턴트가 알려주는 검증된 지식을 바탕으로 나만의 공부 전략을 세워보자. 공부의 노예가 아닌 주인이 되어 평생 실력이 되어줄 진정한 공부머리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김구태

    "사람은 어떻게 배운 것을 기억하고, 꺼내 쓰는가?"라는 질문 하나를 붙든 채,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거쳐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서 학습과 기억의 메커니즘을 연구해 뇌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오리건대학교 박사후연구원, 한국뇌연구원 인지과학연구그룹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며 학습과 기억에 대한 연구를 이어갔다. 20년 가까이 연구실에서 일하며 알아낸 원리를 입시라는 현실에 적용하고자 대치동으로 향했다. 현재는 학생들에게 학술적 글쓰기와 탐구를 지도하고 있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만나며 학습 원리가 실제 교실과 시험 앞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연구실과 교실을 잇는 방법을 찾고 있다.

    책 속에서

    요즘 사회에서 공부는 학생의 미덕도 아니고 강제로 주어지는 벌칙도 아니야. 그저 시간을 어디에 투자할지 정할 때 고를 수 있는 여러 선택지 중 하나에 지나지 않아. 하지만, 투자에서 이득을 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단연 공부야. 어딘가에 반드시 투자를 해야 하는데 투자할 곳을 확실히 정하지 못했다면, 일단 가장 승산 있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보는 건 어떨까?

    -8쪽


    예전에는 ‘사당오락’이란 말이 있었어.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라는 뜻이야. 지금 생각하면 참 무시무시할 정도로 단순 무식한 말이지. 물론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며칠 정도 잠을 줄여가며 버티는 게 효과가 있을 수도 있어. 하지만 그걸 공부의원리라고 착각하면 곤란해.

    잠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야. 뇌는 자는 동안 낮에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재생하고, 더 안정된 기억으로 바꿔. 이 작업을 공고화(consolidation)라고 해. 쉽게 말해, 낮 동안 해마가 급하게 받아 적은 메모를 밤 동안 뇌 전체가 다시 정리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돼. 그러니까 제발 잠을 ‘공부를 방해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마. 좋은 수면은 공부의 적이 아니라 공부의 일부야. 아니, 어쩌면 가장 중요한 시간일지도 몰라.

    -29쪽


    난생 처음 가는 백화점에서도 어디에 뭐가 있을지 척척 잘 찾아가는 사람이 있어.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 정답은 그 사람의 신피질에 잘 발달해 있는 백화점 관련 지식 네트워크야. 머릿속에 있는 이 백화점 모델을 이용해서 처음 가본 곳에서도 엘리베이터가 어디쯤 있을지, 찾는 브랜드가 어느 층에 있을지, 심지어 특정 브랜드가 입점해 있을 가능성이 높은지까지 대충 짐작해 내는 거지. 이처럼 개념이란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게 해주는 게 아니라 처음 보는 상황에서도 예측하게 해주는 힘이 돼.

    -60쪽


    게임은 단순히 재밌기만 한 게 아니야. 재미보다 더 본질적인 이유는 게임이 인간의 뇌가 움직이는 방식에 너무나도 맞춤형으로 설계된 시스템이기 때문이야. 다시 말해 게임은 사람의 의지에 크게 기대지 않아. 굳이 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잡지 않아도 계속 손이 가도록 만들어져 있어. 가까운 목표, 빠른 피드백, 반복되는 작은 성취, 보상 예고 신호, 예측을 완전히 허용하지 않는 적당한 불확실성까지, 인간 행동을 지속시키는 거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지.

    여기서 어른들이 흔히 하는 오해가 생겨. 게임을 좋아하면 의지가 약하고, 공부를 싫어하면 마음가짐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거지. 물론 태도의 차이가 아주 없진 않을 거야. 하지만 더 본질적으로는 두 활동이 뇌에 제공하는 보상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는 걸 봐야 해.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를 볼 때마다 무조건 정신 차리라고만 말하는 건 연료통이 비어 있는 차를 보면서 “왜 안 달리냐!”라고 화내는 것과 비슷해. 차가 안 가는 이유는 도덕성이 부족해서가 아니잖아. 구조적으로 달릴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이거든.

    -112쪽


    많은 사람이 LLM은 인간의 지능보다 뛰어나고 언제나 틀리지 않는 정답을 제시하는 ‘사고의 기계’라고 생각해. 하지만 앞에서 얘기한 것에 기반해 생각해 보면, LLM은 그보다는 텍스트로 표현된 인간의 사고를 변형하거나 ‘아주 약간’ 확장하는 장치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해. 이 차이가 생각보다 중요해.

    이건 공부에 어마어마한 기회가 될 수 있어. 자신의 사고와 소통하면서 내 지식을 끝없이 인출할 수 있거든. 내가 무엇을 알고 있는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어디까지는 이해했고 어디서부터 막히는지를 LLM이라는 소통 창구를 통해 바깥으로 꺼내볼 수 있게 되는 거야. 정리하면, 적어도 공부라는 영역에서 LLM의 본질은 ‘사고의 거울’ 또는 ‘인출의 파트너’라고 할 수 있어.

    -205쪽

    목차

    프롤로그
    -공부는 시간이라는 자본의 배분이다
    -공부에 레시피가 있을까?

    1장 잘 외울수록 공부가 단단해진다
    -암기 없는 창의력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기억을 만드는 공장, 해마
    -암기력을 높이는 과학적 방법들

    2장 공부는 집어넣는 것이 아니라 꺼내는 것이다
    -공부의 본질은 '개념'
    -개념은 왜 중요할까
    -개념은 어떻게 저장될까
    -인출은 곧 실력
    -인출 학습의 원리
    -좋은 공부법과 효율적인 공부법은 다르다

    3장 공부도 게임처럼 할 수 있을까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의지가 아니라 보상이다
    -공부는 왜 항상 게임에 질까
    -현실의 공부는 잘못 설계되어 있다
    -공부를 계속하게 하는 구조 만들기
    -좋아서 하는 공부와 억지로 하는 공부

    4장 집중력은 의지가 아니라 과학이다
    -집중은 몰입이 아니라 '선택'과 '억제'
    -집중력을 보존하는 5가지 방법

    5장 AI는 우리의 공부를 대신할 수 있을까
    -AI는 정답을 내는 기계가 아니다
    -AI를 유용한 인출 도구로 써먹는 법
    -AI 시대의 공부 원칙

    에필로그
    -대치동에 간 뇌과학자가 배운 것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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