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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사는가1

    시리즈 : 왜 사는가 [2]

    • 무량스님 저
    • 열림원
    • 2004년 10월 12일
    • 정가
      9,500원
    • 판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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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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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224쪽 297 x 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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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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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미국 모하비 사막에서 포크레인을 손수 운전하며 자기 힘으로 10년째 절을 짓고 있는 무량 스님의 수행기. 환경을 생각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수행 공간을 만들기 위해, 전기선도 상수도도 들어오지 않는 외딴 사막에서 절을 짓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예일 대학을 다니다 숭산 스님의 법문을 듣게 된 과정, 스님을 따라 세계를 여행하면서 깨달은 것, 화계사와 수덕사 등을 거처로 참선한 일 등, 스님이 살아온 길을 두 권의 책으로 묶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캘리포니아의 모하비 사막에서 한국식 절 ‘태고사’(영문 이름 ‘Mountain Spirit Center’)를 짓고 있는 미국인 스님 무량 스님의 수행기 《왜 사는가》가 열림원에서 전 2권으로 출간되었다. 태고사 주지인 무량(45, 속명 Erik Berall)은 2001년도에 방영된 KBS 다큐멘터리,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아버지와의 2003년 방한 소식, 2004년 여름 ‘평화의 종’ 주조 의식 보도를 비롯하여 각종 방송 매체를 통해 미국 LA 근방에 한국식 절을 짓고 있는 ‘일하는 스님’으로 이미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다. ...
    캘리포니아의 모하비 사막에서 한국식 절 ‘태고사’(영문 이름 ‘Mountain Spirit Center’)를 짓고 있는 미국인 스님 무량 스님의 수행기 《왜 사는가》가 열림원에서 전 2권으로 출간되었다. 태고사 주지인 무량(45, 속명 Erik Berall)은 2001년도에 방영된 KBS 다큐멘터리,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아버지와의 2003년 방한 소식, 2004년 여름 ‘평화의 종’ 주조 의식 보도를 비롯하여 각종 방송 매체를 통해 미국 LA 근방에 한국식 절을 짓고 있는 ‘일하는 스님’으로 이미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다.
    사막에서 포클레인을 손수 운전하며 자기 힘으로 10년째 절을 짓고 있는 무량은 환경을 생각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수행 공간을 만들기 위해, 전기선도 상수도도 들어오지 않는 외딴 사막에서 오늘도 땀 흘리며 ‘오직 할 뿐’이다. 예일대를 졸업한 이후 살아 있는 지혜를 구하고자 먼 길을 걸어온 그는 이제 열린 마음을 함께 나눌 공동체의 터전을 닦고 있다. 그에게는 집 짓는 일이 수행하는 과정이다.
    《왜 사는가》는 무량을 나중에 출가하게 만든 배경이 된 독특한 어린 시절의 경험들, 성장기, 숭산 스님을 만나 23세 때 한국 불교로 출가하게 된 이야기(1권의 내용)와 미국에 태고사를 짓는 다사다난한 과정(2권의 내용)을 포함하여 그의 인생관, 종교관, 환경과 평화에 대한 소신을 진솔하게 고백한,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담은 책이다. 절 짓기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도 없이 오직 현재에 충실하면서 천천히 단단하게 작업하는 무량의 특별한 작업 방식과 그의 맑고 단순하면서도 따뜻한 삶은, 어떤 철학적인 화술이나 불경의 계도적인 문장보다도 독자들에게 인생을 돌아보게 하고 변화시키게 하는 힘 있는 울림을 지닌다.
    환경과 평화의 문제는 무량에게 있어 하나의 맥락 안에서 상통하는 문제로, 그가 말하는 평화란 주어진 자원을 모든 사람들이 골고루 나누고 아껴 써 자연 환경과 사이좋게 살아가는 것에서 시작된다. 무량의 수행기는 불교 정신을 누구나 접근하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삶 그 자체로써 풀어 쓴 일대기이다. 불교적 가치와 현대적 가치를 동시에 접목시켜 ‘노동 수행’으로 그것을 실천함으로써 더 넓은 세상, 더 먼 미래, 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고 향하는 열린 마음의 구현이다. 그는 태고사를 중심으로 인종과 성별을 막론한 공동체를 소박하게 꿈꾸며 오늘도 배움의 자세를 겸손하게 다져 가는 수행자이자 일꾼이다. 한국에서의 만행과 미국에서의 태고사 노동 장면을 인상적인 이미지로 담고 있는 사진가 서원의 흑백사진은 무량이 걸어온 역사를 감동적으로 전한다.
    무량의 수행은 불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태고사를 찾는 일반인들, 청소년들 그리고 교도소 재소자들과 함께 마음을 닦고 정진 수행하기를 몇 년 동안 계속해 왔다. 그는 일방적으로 가르침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소통하고 서로서로 배움을 주고받으며 수행을 이끌어 가는 스님이다. 무량은 현재 미국에서 불사 수행과 함께 한국 문화와 한국 불교를 널리 전하는 데 애쓰고 있으며, 1년에 한두 차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대담과 강연으로 한국 불교 수행자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무량이 짓고 있는 태고사는 한국 불교를 전 세계에 알리고, 불교를 넘어서 온 누리에 평화를 가져오는 영향력 있는 마당이 될 것이다. 2004년에 한국에서 제작되어 미국으로 옮겨진 ‘평화의 종’은 2005년 정식 타종식을 앞두고 있다. 태고사는 지어지는 과정 하나하나가 지구의 환경 문제를 고민하고 생태주의를 모색하는 데도 훌륭한 귀감이 되고 있다. 무량은 《왜 사는가》라는 책을 통해 자신과 뜻을 함께하며 태고사에 힘을 모을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왜 사는가’는 무량의 차 번호판에 새기고 다니는 문구(‘Y ALIVE’)에서 유래한 제목이다. 이 질문의 참뜻은 무량이 자신의 역사를 돌아보며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인 동시에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모두에게 남겨지는 질문이다. 태고사 공사는 언제 완료될지 모르는 기나긴 과제이다. 태고사는 완성보다 그것을 짓는 과정, 즉 노동 수행의 의미가 더 중요한 현장이다.

    저자 소개

    무량스님

    지은이 무량
    무량(속명 Erik Berall)은 1959년 미국에서 태어나 예일대학을 다니던 중에 숭산 스님의 법문을 듣고 불교에 귀의했다. 1983년에 출가한 그는 숭산 스님의 상좌로서 세계 곳곳을 여행하였고, 한국에서 화?계사와 수덕사 등을 거처로 삼아 참선하고 전국을 만행했다. 그는 1989년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와 달마 젠 센터 주지 등을 지냈으며 한국 불교의 포교에 힘써 왔다. 이어 미국 서부에 한국식 전통 사찰을 지을 생각으로 풍수지리를 공부하며 돌아다니다가 1993년 캘리포니아 주의 모하비 사막에서 명당을 발견하고 불사 건립을 시작했다. 그가 짓고 있는 ‘도봉산 태고사(영문 이름은 Mountain Spirit Center)’는 자연과 어울려 수행하는 공동체를 꿈꾸기 위한 터전이다. 환경 문제를 고려하여 태양열과 풍력에서 동력을 구하고 우물도 직접 팠으며 바깥세상과의 통신은 무선으로 하였다. 온 세상에 평화의 여운을 널리 전하여 나누고자 하는 생각으로 ‘평화의 종’도 만들었다. 무량은 언제 어떻게 지을 것인지 전체적인 그림을 미리 그려 놓지 않고, 수행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단단하게 작업하고 있다. 그는 노동 수행을 통해, 생태와 자연을 생각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중이며 그 수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사진 서원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한 사진가 서원은 ‘흙으로 빚은 이야기 디새집’에서 일했다. 덕유산 남쪽 자락에 농사짓고 살기 위한 터를 잡았으며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책 속에서

    숭산 스님과의 만남
    대학 시절에 포스터를 보고 참가하게 된 법회에서 숭산 스님은 무량에게 ‘오직 할 뿐(Only Do)’이라는 가르침을 전한다. 숭산 스님이 계시는 프라비던스 젠 센터에서 생활하면서 무량은 자신이 절 생활에 맞는 사람임을 깨닫게 된다. 숭산 스님은 대단히 융통성 있는 스승으로, 미국과 미국인의 현실에 맞게 다양한 가르침의 방편을 쓰시는 분이었다. 스님을 따라 한국, 브라질, 폴란드 등을 비롯한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무량은 출가에 대한 결심을 차차 굳히게 된다. 그리고 1983년 23세의 나이에 ‘무량’이란 법명을 받고 출가한다.

    “그럼 이건 뭐지?” 숭산 스님은 남은 밥알들을 가리키셨다. 아, 다 먹은 것이 아니었구나. 내가 얼른 밥알을 떼어 먹자, 스님은 손가락으로 아직도 남은 밥알들을 하나하나 가리키셨다. ‘이분이야말로 나의 진정한 스승이시구나.’
    -본문 중에서

    목차

    목차
    책머리에. 성스러운 독수리 터에서
    내가 만난 삶과 죽음
    - 한국의 태고사로 가는 길
    - 어머니와 헤어진 날
    - 끊을 수 없는 부자지간
    - 여동생 엘리사가 선택한 인생
    - 어렸을 적 동네 풍경
    - 외할아버지?의 사과 농장
    - 기숙사로의 가출
    - 소년들의 모험과 정신적인 성장
    - 신을 시험에 들게 하다
    - 대학 생활의 시작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공허함
    - 내게 필요한 것을 살아 있는 스승이다
    출가, 그리고 만행
    - 승산 스님을 만나다
    - 젠 센터로 짐을 싸들고
    - 진로에 대한 고민과 방황
    - 승산 스님의 특별한 방식
    - 평생의 도반
    - 한국과의 인연에 대한 예감
    - 스님이 되어야겠다
    - 출가한 사람, 무량
    - 90일 간의 세계 일주
    - 스승을 죽여야지!
    - 한국 생활을 시작하다
    - 귀신에 대한 이해
    - '오직 모를 뿐'이라는 마음
    - 수행의 여러 가지 길
    - 원공 스님과의 만행
    - 도천 스님의 노동하는 마음
    - 경기도, 강원도, 산 따라 물 따라
    - 서쪽으로 남쪽으로, 발로 익힌 풍수지리
    - 방향을 찾으려고 하는 게 문제다
    - 한국을 떠나 다시 미국으로
    - 버클리 젠 센터에서 대중들과 함께
    - 달마 젠 센터에서 시작한 집 짓기
    - 미국 서부의 명당에 한국식 절을 지으리라
    - 아버지와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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