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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평의 고독 문학비평가 권성우의 여섯 번째 비평집 제9회 임화문학예술상 수상작

    • 권성우 저
    • 소명출판
    • 2016년 06월 15일
    •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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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59050893 547쪽 188 x 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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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아름다운 비평을 위하여
    『비평의 고독』은 『낭만적 망명』(2008) 이후 8년 만에 펴내는, 문학비평가 권성우의 여섯 번째 비평집이다. 올해 2016년은 그가 비평가로 등단한 지 30년째 되는 해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비평의 고독』을 통해 예리한 비판과 섬세한 작품분석이 어우러진 비평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작년 신경숙 표절 논쟁과 문학권력 논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지금까지 김영현 논쟁, 4?19세대 비평가 논쟁, 근대문학의 종언 논쟁 등 다양한 문학논쟁을 통해 자신의 문학적 입장을 밝혀왔다. 『비평의 고독』에...
    아름다운 비평을 위하여
    『비평의 고독』은 『낭만적 망명』(2008) 이후 8년 만에 펴내는, 문학비평가 권성우의 여섯 번째 비평집이다. 올해 2016년은 그가 비평가로 등단한 지 30년째 되는 해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비평의 고독』을 통해 예리한 비판과 섬세한 작품분석이 어우러진 비평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작년 신경숙 표절 논쟁과 문학권력 논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지금까지 김영현 논쟁, 4?19세대 비평가 논쟁, 근대문학의 종언 논쟁 등 다양한 문학논쟁을 통해 자신의 문학적 입장을 밝혀왔다. 『비평의 고독』에는 이러한 논쟁적 글쓰기와 작품론, 문학월평, 문학적 에세이 등의 다양한 형식의 비평문이 포함되어 있다.
    1부는 주로 메타비평, 문학론, 논쟁적 글쓰기로 구성되어 있다. 2부에는 최인훈, 조세희, 김원일, 조정래, 조갑상, 김훈, 신경숙, 김연수, 허연, 이재무, 허준에 대한 작품론이 수록되어 있으며 3부에는 김석범, 서경식, 강상중, 유미리, 황숙진 등의 한인 디아스포라 문학과 글쓰기에 대한 논의가 포함되어 있다. 4부에는 한국문학의 생생한 현장을 전하는 문학월평, 문학에세이, 작품해설, 문학칼럼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4부의 첫 글 「아름다운 비판을 위하여」는 이 비평집을 일관하는 비평적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비평은 숙명적으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다
    이 비평집의 제목 ‘비평의 고독’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
    제목을 『비평의 고독』으로 지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던 제목이다. 비평은 숙명적으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다. 오래 전에 게오르크 루카치가 말했던 바, “작가에게 ‘좋은’ 비평가는 자기를 칭찬하고 자기 이웃을 공격하는 사람이고, ‘나쁜’ 비평가는 자기를 비판하거나 이웃을 칭찬하는 사람이다”(Writer and Critic and Other Essays, Merlin Press, 1970, p.203)라는 언명은 부인할 수 없는 비평의 진실 한 자락을 담고 있다. 비판은 물론이거니와 적극적인 공감을 선택하는 것도 경우에 따라 어떤 민감함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면 통상적인 의미의 고독과는 다른 의미에서 비평은 숙명적으로 고독한 글쓰기일 수밖에 없다. 그 고독을 견디는 마음이 좋은 비평을 낳는다고 나는 믿는다.
    이러한 내용은 이 시대 비평가의 숙명과 고독에 대해 의미심장한 진실을 담고 있다. 공정한 비평을 할수록 그 비평가는 고독한 운명에 처한다는 것이 저자가 제목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이다.
    한국문학 비평 풍토에 대한 문제제기
    이 비평집을 읽으면 왜 작년에 신경숙 표절 논란에서 비롯된 문학권력 비판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 지금 한국문학과 평단에 어떤 문제가 존재하는지에 대해서 알게 된다. 『비평의 고독』은 비평 시스템의 문제와 관행에 대한 비판적 자의식이 뚜렷하게 드러나 있는 비평집이다. 「신경숙은 세계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인가」와 「정치적 올바름은 미학적 품격과 만날 수 있는가:창비식 글쓰기에 대한 몇 가지 단상」, 「비평의 윤리와 문학장의 혁신을 위한 단상:남진우의 ‘표절의 제국’을 읽고」, 「아름다운 비판을 위하여」를 읽으면 현재 한국문학과 평단의 시스템을 둘러싼 문제가 선명하게 보인다.
    작가를 자극시키는 생산적이며 애정 어린 비판이 섬세하고 정확한 칭찬만큼이나 필요하다. 엄정한 비평, 예리한 문제제기야말로 넓게는 한국문학, 좁게는 한 문인의 갱신과 도약, 성찰에 근본적인 계기를 제공하리라. 책과 저자에 대한 존중과 깊은 사랑을 담고 있으면서도 냉철한 비판을 할 수 있는 비평, 그런 비평을 쓰고 싶었다.
    주로 칭찬과 해설 일변도로 이루어진 현재의 한국문학 비평 풍토에 대한 문제의식이 이 비평집을 관류하고 있다.
    기존 작품에 대한 재해석과 새로운 의미부여
    이 책에는 김석범, 최일남, 김원일, 조세희, 서경식, 이재무, 허연을 비롯하여 그가 존중하는 문인의 작품세계에 대해 깊은 애정과 밀도 깊은 분석을 담은 작품론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한국어로 완역된 김석범의 기념비적 걸작 『화산도』에 대한 최초의 본격적인 비평 「망명, 혹은 밀항의 상상력」이 수록되어 있다. 주로 한국어로 발표된 시와 소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문학비평의 관행에 대한 엄정한 문제제기가 이루어지는데 3부 「망명의 문학, 이산의 문학」에서 다루어진 한인 디아스포라 작가와 논객에 대한 글들이 바로 이와 연관된다. 또한 조정래와 김훈의 소설세계에 대한 분석, 김석범 대하소설 『화산도』와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대한 논의, 창비 진영의 글쓰기에 대한 탐구를 통해 정치적 올바름과 미학적 품격이 잘 결합된 문학이 이 시대에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주장함과 동시에 최인훈, 조세희, 김석범 문학 등 공인된 고전과 기념비적 작품에 대한 재해석과 새로운 의미부여가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이 책에서 시도된 최인훈의 『화두』,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대한 글은 현대소설 고전에 대한 현재적 해석이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함을 잘 보여준다.
    『비평의 고독』은 이 시대 한국문학과 평단에 던지는 저자의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이 비평집에 대한 논의와 성찰, 해석을 통해 한국문학과 비평은 새로운 갱신의 뜻깊은 계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권성우

    (1963)
    • 구분 : 저서
    • 국적 : 대한민국
    • 분류 : 문학가 , 인문/철학자
    • 인기지수 : 37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국문과에서 석,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85년 서울대 대학신문사에서 주관하는 ‘대학문학상’에 이문열론이 당선되면서 문학비평을 쓰기 시작했으며, 198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이인성론이 당선되어 비평가로 데뷔했다. 김영현 논쟁, 문학권력 논쟁, 근대문학의 종언 논쟁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문예중앙』, 『세계의 문학』, 『크리티카』, 『사회비평』, 『문학수첩』 등의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2008년 19회 김환태평론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숙명여대 인문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목차

    목차
    책머리에
    1 정치적 올바름과 미학적 품격의 만남
    비평의 고독, 임화의 고독
    비평은 다시 우리를 설레게 만들 수 있을까?
    문학의 운명, 혹은 패배한 자의 아름다움
    문학과 정치 사이의 팽팽한 지적 긴장 : 최인훈의 에세이와 문학론에 대해
    정치적 올바름은 미학적 품격과 만날 수 있는가 : 창비식 글쓰기에 대한 몇 가지 단상
    80년대 비평의 뜨거운 상징 : 민중문학론을 둘러싼 두 비평가의 대화(김명인과 정과리)
    비평의 윤리와 문학장의 혁신을 위한 단상 : 남진우의 ?표절의 제국?을 읽고
    2 더 넓고 깊은 시선으로 : 한국문학에 대한 애정과 비판 사이

    근대문학과의 대화를 통한 망명과 말년의 양식 : 최인훈의 『화두』에 대해
    30년의 사랑과 침묵에 대한 열 가지 주석 : 조세희론
    리얼리즘의 기품과 아름다움 : 김원일과 조갑상의 신작장편에 대해
    민생단 사건의 소설화, 낭만적 감성의 문학화 : 김연수의 『밤은 노래한다』에 대해
    신경숙은 세계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인가?
    허무주의를 넘어서 : 김훈의 『공무도하』에 대한 몇 가지 생각
    소설, 미학, 정치 : 정치적 올바름은 미학적 품격과 만날 수 있는가? 2 (조정래, 김훈)
    진보적 지식인의 자기 성찰과 타자의 상처에 대한 깊은 공감 : 허준론
    상처받은 시인의 순정 : 이재무론
    자기모멸의 시학 : 허연론

    3 망명의 문학, 이산(離散)의 문학
    망명, 혹은 밀항(密航)의 상상력 : 김석범의 『화산도』에 대하여
    그에게 문학은 무엇인가? : 서경식의 『시의 힘』에 대한 몇 가지 생각
    고뇌와 지성 : 서경식의 사유와 내면에 대해
    한 디아스포라 논객의 청춘과 고뇌 : 강상중의 에세이에 대하여
    언어의 보편성, 탈민족주의, 트라우마 : 유미리의 글쓰기
    경계인의 아름다움과 슬픔 : 황숙진 소설집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대해
    4 한국문학의 생생한 현장

    아름다운 비판을 위하여 : 김사인의 서평에 대해
    한 비평가의 성실한 자기 갱신에 대해 : 황광수론
    이 시대 비평을 둘러싼 세 가지 풍경 : 최성일, 오길영, 신형철의 비평세계에 대해
    새로운 만남을 위하여 : 한국문학과 러시아문학의 관계에 대한 단상
    한 고독한 시인의 철학적 탐닉에 대하여 : 장석주의 『철학자의 사물들』에 부쳐
    세월호의 슬픔 속에서 이어령의 『흙 속에 저 바람 속에』를 읽다
    지성, 정치, 트위터 : 2010년 초가을의 비평일기?김영하, 정찬, 고종석의 소설세계
    소설과 현실, 문학과 연륜 : 최일남, 김현영, 구병모의 신작소설
    더 넓어지고 더 깊어지자 : 80년대 문학의 어떤 풍요와 결여에 대한 에세이(윤후명, 임철우, 백낙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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