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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댁
- 전정희 저
- 한누리미디어
- 2019년 0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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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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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9697926
259쪽
406g
154 x 224 (㎜)
지금 이책은
- 판매지수 :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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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추천글
이외수(소설가)
인생과 사랑과 행복을 빈 껍질로 만들지 않기 위해
어느 대학 교수님이 조사하신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독서량은 한 달에 겨우 1권 정도에 불과합니다. 외국의 경우와 비교하면 부끄러울 정도의 독서량입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인 이유는 지구상에서 만물을 사랑할 수 있는 정신과 영혼을 간직한 생명체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생명체를 통틀어 인간만이 문자를 가지고 있고 인간만이 책을 읽을 줄 압니다. 문자는 만물을 사랑하는 정신과 영혼을 널리 전파하는 도구이며 책을 읽지 않는다는 사실은 극단적으로 말해서 짐승과 같아진다는 사실과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독자들을 서점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휴대폰이며 각종 매체들의 발달로 해마다 독서량이 급격히 감소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진정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인간답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를 깨닫게 만드는 작가, 전정희의 창작집을 소개합니다.
가급적이면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인간은 물질적 요소와 정신적 요소와 영적 요소들로 이루어진 정(精), 기(氣), 신(神) 삼합체(三合體)입니다.
날마다 주지육림, 진수성찬을 즐기는 사람이라도 육신만 비대해질 뿐 정신과 영혼의 허기를 달랠 수는 없습니다.
음식이 육신을 건강하게 만드는 양식이라면 책은 정신과 영혼을 건강하게 만드는 양식입니다.
책을 읽지 않고서는 인생도 행복도 사랑도 빈 껍질에 불과합니다.
전정희 작가의 창작집 《묵호댁》을 강추합니다.
도서출판 한누리미디어에서 출간했습니다.
저자 소개
- 구분 : 저서
- 국적 : 대한민국
- 분류 : 문학가
- 인기지수 : 1
강원도 동해 출생
국제 PEN한국본부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소설가협회 이사
한국소설창작연구회 이사
1988년 「농민신문」 문학상 수필 〈농부의 얼굴〉 수상
2016년 중편소설 〈묵호댁〉으로 무원문학예술상 대상 수상
2017년 장편소설 《하얀 민들레》 출간
2017년 제12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
2018년 장편소설 《하얀 민들레》로 세계문화예술상 대상 수상
2018년 중편소설 〈묵호댁〉으로 매월 김시습문학상 수상
2018년 대한민국여성리더 대상 수상
2018년 문화예술 공로상 수상
2018년 대한민국 인권상 대상 수상
목차
작가의 말_008
추천의 말씀/ 이외수_010
묵호댁_015
두 얼굴의 여인_041
그 애_061
평정 찾기_081
의심_097
연초 중독_114
그 사람_129
설화_153
유리병 하얀 새_173
작품해설/ 김종회_253
머리말
언젠가 광화문사거리를 지나다가 교보문고 외벽을 타고 흘러내리던 대형 현수막에서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표어를 보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감동의 여운은 아직도 제 가슴 속에서 요동치고 있는데 어쩌면 책이 저 자신을 지탱해 주는 마력으로 존재해 왔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실 강원도 동해시의 조그만 시골마을에서 7남매의 막내로 태어난 저로서는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좋아하고 글쓰기도 좋아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읽을거리가 그다지 풍성하지 않은 환경에서 그저 책을 볼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좋아서 읽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소리 내어 읽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특히 아버님께서는 우리 7남매 모두에게 매일 저녁 일기를 쓰게 하신 다음 책 읽는 소리가 대문 밖까지 들리도록 참으로 엄하게 독서를 독려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님께서 돌아가신 후 꽤나 오랜 동안 사춘기앓이로 방황하다가 고교 2학년 때 「농민신문」에서 공모한 ‘가족이야기’에 아버님이 그립고 간절히 보고 싶은 마음을 담아 쓴 수필 〈농부의 얼굴〉을 응모하여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당시 어머님께서는 신문 전면을 들고는 나달나달해지도록 돌아다니며 마을 사람들에게 자랑하곤 즐거워 하셨는데 어머니의 그 환한 미소와 함께 옷소매로 눈물을 훔치시던 모습, 그리고 ‘우리 정희 꼭 훌륭한 작가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며 격려하시던 그 목소리가 지금 이 순간에도 또렷이 들려옵니다.
비록 어머님 살아생전에는 작가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진 못했지만 ‘누구든 절실하게 소망하고 꿈꾸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말을 되새기면서 이 책을 읽는 독자분들께 부탁드립니다. 갖고자 하는 것 모두 다 갖는 삶이란 없습니다. 또 가고 싶은 곳 다 찾아갈 수도 없는 것, 그렇기 때문에 눈앞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알아야 합니다. 인간은 절대로 혼자서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답답하다 싶은 날에는 무슨 책이든지 읽을 걸 권하고 싶습니다. 산의 정상에 오르는 느낌은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있습니다. 절대로 중도에서 읽기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묵호댁’을 완성할 때까지 사랑으로 용기를 다져준 가족과 지인분들, 그 아름다운 응원 덕분에 탈고할 수 있었기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도서출판 한누리미디어 대표님과 편집부 선생님들, 기획에서 출판까지 한 순간도 소홀함 없이 심혈을 쏟아 주신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9 신춘지절에 전정희 올림
사실 강원도 동해시의 조그만 시골마을에서 7남매의 막내로 태어난 저로서는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좋아하고 글쓰기도 좋아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읽을거리가 그다지 풍성하지 않은 환경에서 그저 책을 볼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좋아서 읽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소리 내어 읽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특히 아버님께서는 우리 7남매 모두에게 매일 저녁 일기를 쓰게 하신 다음 책 읽는 소리가 대문 밖까지 들리도록 참으로 엄하게 독서를 독려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님께서 돌아가신 후 꽤나 오랜 동안 사춘기앓이로 방황하다가 고교 2학년 때 「농민신문」에서 공모한 ‘가족이야기’에 아버님이 그립고 간절히 보고 싶은 마음을 담아 쓴 수필 〈농부의 얼굴〉을 응모하여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당시 어머님께서는 신문 전면을 들고는 나달나달해지도록 돌아다니며 마을 사람들에게 자랑하곤 즐거워 하셨는데 어머니의 그 환한 미소와 함께 옷소매로 눈물을 훔치시던 모습, 그리고 ‘우리 정희 꼭 훌륭한 작가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며 격려하시던 그 목소리가 지금 이 순간에도 또렷이 들려옵니다.
비록 어머님 살아생전에는 작가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진 못했지만 ‘누구든 절실하게 소망하고 꿈꾸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말을 되새기면서 이 책을 읽는 독자분들께 부탁드립니다. 갖고자 하는 것 모두 다 갖는 삶이란 없습니다. 또 가고 싶은 곳 다 찾아갈 수도 없는 것, 그렇기 때문에 눈앞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알아야 합니다. 인간은 절대로 혼자서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답답하다 싶은 날에는 무슨 책이든지 읽을 걸 권하고 싶습니다. 산의 정상에 오르는 느낌은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있습니다. 절대로 중도에서 읽기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묵호댁’을 완성할 때까지 사랑으로 용기를 다져준 가족과 지인분들, 그 아름다운 응원 덕분에 탈고할 수 있었기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도서출판 한누리미디어 대표님과 편집부 선생님들, 기획에서 출판까지 한 순간도 소홀함 없이 심혈을 쏟아 주신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9 신춘지절에 전정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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