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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밤
- 로랑 모로 저
- 박정연 역
- 로그프레스
- 2016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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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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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13,500원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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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7402015
36쪽
258 x 187 (㎜)
책 소개
이 책은
더불어 작가는 책의 시작과 끝에서 부모님이 문을 살짝 열어 둔다거나, 잘 자고 있는지 확인하는 장면을 통해 아이를 신경 쓰고 섬세하게 배려해주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가족을 서로 다정하게 챙기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로랑 모로가 일관되게 다루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출판사 리뷰
절제된 표현으로 그리는 환상적인 꿈의 세계!
<꿈꾸는 밤>은 텍스트 없이 그림만으로 아이가 꿈의 세계를 여행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이 책에서 로랑 모로는 특유의 화려한 색감이 아닌 푸른 색을 주로 사용하였는데, 이런 방식은 달빛 아래 푸른 밤의 분위기를 돋보이게 하며 꿈의 세계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현실과 더욱 구분되도록 해준다.
로랑 모로의 작품 <꿈꾸는 밤>은 아이가 꿈으로의 여행을 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책 대부분을 차지하는 꿈의 장면은 텍스트 없이 절제된 색으로 표현되었는데 기존 로랑 모로의 화려한 색감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꿈꾸는 밤>에서의 꿈의 세상은 달빛 아래 세상이 하나의 색으로 물들어 뽐내는 아름다움을 연상시킵니다.
아이의 꿈은 처음엔 친숙한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침실에 있던 장난감, 인형 등등 현실의 물건들이 꿈의 세계로 건너와 살아 움직이는 친구가 됩니다. 여행이 깊어 감에 따라 꿈속에만 존재하는 낯선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아이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이 여행을 즐기는 듯이 보입니다. 꿈의 여행 중에 계속하여 등장하는 나비는 현실에서는 방 안에 있던 액자 속의 그림입니다. 꿈의 세계에서 이 나비만이 노란 색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현실과의 끈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나비를 쫓아 꿈의 여행을 하면 길을 잃지 않고 다시 현실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상냥한 안내자인 셈이죠. 나비를 쫓아 다시 친숙한 친구들의 공간으로 돌아오고 누군가 침실로 접근한다는 경고에 따라 현실의 장면으로 전환 됩니다. 이 장면은 꿈의 세계가 실제로 현실에 존재하는 것이라는 작가의 재미있는 상상력이기도 하고, 그림책이 아이의 꿈 엿보기에서 빠져나오는 것이기도 합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 방안에서 언제 그랬냐는 듯 시치미를 뚝 떼고 제 자리에 있는 물건들이 이전과 달리 보이게 됩니다. 방안의 물건이 꿈의 세계에서 어떻게 누구로 변신하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꿈꾸는 밤>을 좀 더 재미있게 보는 방법일 것입니다.
더불어 작가는 책의 시작과 끝에서 부모님이 문을 살짝 열어 둔다거나, 잘 자고 있는지 확인하는 장면을 통해 아이를 신경 쓰고 섬세하게 배려해주고 있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가족을 서로 다정하게 챙기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로랑 모로가 이전 작품 <근사한 우리 가족>, 앞으로 출간될 <알마> 등을 통해서 일관되게 다루고 있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추천글
Page
“잠 들 준비를 마친 여자 아이가 침대 위에 있다. 아이가 잘 준비를 마쳤는지 확인한 부모님은 인사를 하고 방을 나선다. 불이 꺼지자 아이의 모험이 시작된다. 달빛이 비추고, 장난감들이 움직인다. 침실 바닥의 양탄자에서, 숲이 나타나더니, 부엉이 한 마리가 자리를 잡고, 점점 더 기이한 다른 동물들이 등장한다. 아이는 침대에서 일어나 여기 저기 숨어있다가 나타나는 꿈의 변화 속에서 동물들을 따라간다. 로랑 모로는 텍스트 없이, 파란색과 검정색의 톤 만으로 펼쳐지는 그림책을 선사한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모리스 센닥의 작품 혹은 이수지의 <그림자는 내 친구>를 연상되기도 한다. 어둠 속에서 펼쳐지는 상상력-꿈이 만든 모험은 글-그림 작가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주며 아이들에게는 다가올 밤을 보낼 날개를 내어 준다.”
La Croix
“잠잘 시간이다. 아빠와 엄마가 아이에게 잘 자란 인사를 하고, 아이는 홀로 남는다. 칠흑처럼 어두운 침실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숲이 나타나는데, 온갖 종류의 신비로운 동물들로 가득하다. 동물들은 여자 아이를 놀이에 초대한다. 이상한 사람, 거대한 새, 노란색 작은 나비 등도 있다. 거의 텍스트가 없는 이 책은 꿈나라로 나아가는 것처럼 구성되어 있다. 왼쪽 페이지의 살짝 열린 문은 실제 존재하는 침실을 상징한다. 오른 쪽, 침대 주변으로는 상상의 존재들이 살고 있고, 이들은 점차 공간을 침범하여, 양쪽 면 전체를 가득 메우기에 이른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끝이 있기 마련. 한번 딱깍 하면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 그 사이, 어린이 독자들은 변모되는 그림들을 관찰하고 어떤 장난감 혹은 어떤 그림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찾아보고, 큰 목소리로-혹은 마음 속으로- 눈앞에 펼쳐지는 스토리를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Declic
“부모님이 침실 방문을 닫자, 그림자들이 커지고, 장난감들이 잠을 깬다. 친숙했던 공간이 마술에 걸린 듯하다. 그래픽적 구성이 매우 훌륭한 그림책으로, 깊이 있는 색감과 유머 가득한 그림의 디테일, 밤은 아침까지 우리를 사로 잡는다. ”
La revue des livres pour enfants
“책의 시작은 아이가 잠들 때의 장면, 즉 부모님이 아이의 침대 이불을 덮어주는 장면을 담고 있다. 그리고 끝에서 부모님이 다시 와, 잠들어 있는 아이를 지켜보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그 사이, 부모님들은 알지 못하지만, 어둠 속에서 하나의 세계가 만들어진다. 가구들이 움직이고, 이미지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장난감(동물들과 루틴)은 살아 움직이고, 여자 아이는 꿈 속에서 잠을 깬다. 침실이 상상의 존재들로 가득한 또 다른 세계로 변모해 있다. 세련된 이미지가, 밤, 어슴푸레 한 불빛 톤에 어우러져 있고 나미만이 생생한 색깔을 띠고 있다.”
memoire des arts
“로랑 모로의 글 없는 이야기책. 깜깜한 것을 싫어해 침실 문을 열어 두고 자는 아이들을 위한, 텍스트 없는 그림책이다. 아이가 잠자리에 들고, 엄마가 방을 나선다. 침실은 펼쳐진 페이지 가득 표현된다. 장난감과 방안의 다양한 물건들이 그림자 놀이를 하는 듯하다. 모두 어두운 파란색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나비 한 마리만 노란색이 되었다. 이어,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김에 따라, 모든 것이 변모되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이는 이 분위기를 즐기고,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다.”
저자 소개
역자 소개
- 국적 : 대한민국
- 분류 : 인문/철학자 , 만화가/일러스트레이터 , 기타
- 인기지수 : 817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번역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한국 만화와 아동서를 해외로 소개하고, 외서를 국내에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피부색깔 = 꿀색》, 《도대체 엄마 아빠는 왜 그럴까?》, 《양들이 매하고 우는 이유》, 《근사한 우리 가족》 등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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