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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소설이란, 말하자면 도스토옙스키와 레이먼드 챈들러를 하나로 합친 것 같은 작품이다. 어쩌면 그게 바로 내 결승점인지도 모른다.
-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가)
챈들러는 미국에 대해 이야기하는 새로운 방식을 창조해냈고, 그후로 우리는 미국을 예전처럼 바라볼 수 없게 되었다.
- 폴 오스터 (소설가)
한때 나는 뭐든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레이먼드 챈들러가 쓴 소설이 아니면 탐정 이야기는 읽지 못한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소설가)
나는 그저 챈들러를 흉내내는 게 아니라, 문장의 대가인 그의 생기 넘치고 굳건하면서도 음울한 영혼을 존경을 담아 이어받고자 했다.
- 존 밴빌 (부커 상 수상작 <신들은 바다로 떠났다>의 작가)
그 누구도, 심지어 포크너라 해도 이 분야에서 챈들러 같은 글을 쓸 수는 없다, 그는 원전 그 자체이며 위대한 예술가다.
- 보스턴 북 리뷰
챈들러의 글은 자연스러운 화술의 극한에 이르렀다. 우리는 단순한 이야기꾼이 아닌 문장가, 미래상을 지닌 작가와 함께하고 있음을 깨닫고 흥분으로 전율하게 된다.
- 조이스 캐럴 오츠 (뉴요커)
저자 : 레이먼드 챈들러
1888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가족을 버리고 떠난 후 1900년 어머니와 함께 영국으로 이주했다. 런던에서 덜위치 칼리지를 졸업하고 프랑스와 독일에서 언어를 공부한 다음 영국으로 돌아와 영국 국적을 취득했다. 1907년 시험에 합격해 해군성에 들어갔으나 반년 만에 그만두고 나와 여러 신문과 잡지에 글을 발표했다. 1912년 미국으로 돌아와 이듬해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했다. 이후 챈들러는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다수 집필했다. 제1차세계대전에 참전했다 돌아와 여러 직업을 가졌다가 석유 회사에 정착했으나, 1932년 음주벽을 이유로 십 년 동안 일한 회사에서 해고당했다. 1933년 펄프잡지에 「협박범은 쏘지 않는다」를 발표하면서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빅 슬립』 『안녕, 내 사랑』 『기나긴 이별』 등 하드보일드 추리소설을 대표하는 ‘필립 말로 시리즈’를 비롯해 여러 소설을 발표했다. 영화 시나리오 각색 등 다른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1954년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또다시 알코올중독에 빠졌고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1959년 폐렴으로 사망했다.
역자 : 김진준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및 영문과를 거쳐 마이애미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살만 루슈디의 『분노』 번역으로 제2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롤리타』 『악마의 시』 『한밤의 아이들』 『조지프 앤턴』 『기나긴 이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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