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앤루니스 인터넷서점

네비게이션 실시간 인기 책

    빅슬립

    빅슬립

    • 레이먼드 챈들러 저
    • 문학동네
    • 2020년 10월 08일
    • 정가
      14,000원
    • 판매가
      12,600원 [10% 할인]
    • 결제 혜택
      무이자
    • 적립금
      700원 적립 [5%P]

      NAVER Pay 결제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5% 적립 ?

    • 배송구분
      업체배송(반디북)
    • 배송료
      15,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 출고예정일

      출고예정일 안내

      ※ 출고예정일은 도서 재고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close

      2026년 09월 30일(수)

      ※ 출고예정일은 도서 재고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수량
    회원리뷰
    - [0]
    ISBN: 9788954674973 312쪽 140 x 210 (㎜)

    지금 이책은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이 속한 분야

    출판사 리뷰

    하드보일드 소설 장르를 완성한 선구자 레이먼드 챈들러

    20세기 초 미국에서는 질 낮은 종이로 만든 펄프매거진이 유행했다. 주로 대중이 흥밋거리로 가볍게 읽을 만한 소설이 실렸는데, 여기 실린 소설들을 보통 펄프픽션이라 불렀다. 펄프매거진은 가격도 싸고 표지도 자극적이었던 탓에 사람들은 가볍게 사서 읽은 후 쉽게 버리곤 했고, 자연히 펄프픽션 역시 싸구려 소설이라는 인식이 생겨났다. 그러나 그런 만큼 펄프매거진은 문턱이 낮아, 대중에게 알려질 기회를 잡기 어려운 무명작가들의 등용문이 되기도 했다. 모든 소설이 다 저급은 아니라 펄프픽션에서 시작해 문학사에 이름을 남긴 작가도 적지 않다. 하드보일드 소설의 선구자라 불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추리작가 레이먼드 챈들러 역시 그중 하나다.
    문학에서 ‘하드보일드’는 보통 폭력적이거나 위험한 사건을 냉정하고 건조하게 다루는 글을 가리킨다. 이러한 특성상 추리소설에서 크게 발전한 하드보일드 스타일은 미국 범죄소설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으며 1940년대 이후 필름 누아르가 발전하는 데도 큰 영향을 끼쳤다. 레이먼드 챈들러는 이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형태와 방식을 다듬어 완성한 대가라 평가받는다.
    챈들러는 미국에서 태어나 십대 초반 영국으로 이주해 학교를 다녔고, 졸업 후 프랑스와 독일에서 공부를 계속했다. 영국 해군성에 취직했지만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일 년 만에 그만둔 다음 <데일리 익스프레스>에서 기자로 일하면서 여러 매체에 시와 평론 등을 발표했다. 이십대 중반 미국으로 돌아와 로스앤젤레스에 자리잡아 회사원이 되었으나, 1932년 음주벽을 이유로 십 년을 일한 회사에서 해고당했다. 대공황 시기 생활비를 벌기 위해 선택한 길은 한때 꿈으로 삼았던 작가가 되는 일이었고, 자연히 그는 무명작가도 쉽게 발을 들일 수 있는 펄프매거진에 글을 싣게 되었다. 1933년 단편 「협박범은 쏘지 않는다」를 시작으로, 육 년 동안 챈들러는 한두 번 읽히고 버려질 수많은 단편을 썼다. 이렇게 쌓은 경험은 1939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빅 슬립』에서 빛을 발했다.

    하드보일드 탐정의 원형
    미국 대중문화에 새로운 지평을 연 ‘필립 말로 시리즈’

    홀로 비열하지도 때묻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는 남자는, 이 비열한 거리를 걸어가야만 한다. _레이먼드 챈들러, 『심플 아트 오브 머더』

    사설탐정 필립 말로는 작은딸과 얽힌 협박장을 처리해달라는 스턴우드 장군의 의뢰를 받는다. 장군의 두 딸은 각자 나름대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골칫덩어리들이다. 협박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말로는 협박범의 시체를 발견한다. 그는 장군의 작은딸을 보호하기 위해 뛰어다니지만, 뒤이어 스턴우드 집안의 운전사마저 시체로 발견된다. 이 일련의 사건은 얼마 전 애인과 도망쳐버렸다는 장군의 큰사위와 관련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말로는 살인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고, 곧 소문과 달리 장군의 사위가 사라진 일에는 다른 비밀이 얽혀 있음을 눈치챈다.
    『빅 슬립』은 레이먼드 챈들러가 처음으로 쓴 장편소설로, 필립 말로가 등장하는 시리즈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사설탐정이라고 하면 보통 두 가지 이미지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파이프를 물고서 의자에 앉아 손가락 끝을 맞대고는 머릿속에서 정보를 조합하는 두뇌파 탐정과, 중절모를 눌러쓰고서 코트 목깃을 세운 채 담배연기를 뿜으며 어두운 길을 걸어가는 행동파 탐정. 전자의 대표주자가 셜록 홈스라면 후자는 바로 필립 말로다. 필립 말로의 등장은 미국 대중문화에 하나의 새로운 원형을 만들어낸 사건이었다. 늘 시니컬하게 비아냥거리고 남들과 어울리지도 않지만 의뢰인을 위해 기꺼이 위험에 몸을 던지고 약한 사람들에게는 의외로 다정한 일면도 보여주는,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남자. 그후로 한 마리 고독한 늑대 같은 사설탐정의 모습은 하드보일드 장르의 필수 요소가 되었다.
    『빅 슬립』은 두 번 영화화되었는데, 그중 1946년판은 각본 작업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윌리엄 포크너도 참여했다. 그 영화에서 필립 말로 역을 맡은 험프리 보가트의 모습은 ‘하드보일드 탐정’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많은 매체에서 새로이 해석되고 있다.

    독특한 문체로 그려낸 매혹적인 어둠의 세계

    형식이 확고한 장르의 경우 종종 그 고유의 형식성 탓에 작품의 폭이 한정되곤 한다. 펄프픽션 역시 마찬가지였다. 펄프매거진에 실리는 작품들은 보통 긴박하게 진행되는 사건만을 요구받았다. 액션 장면은 많아야 했고 결말은 이해하기 쉬워야 했으며 줄거리와 관계없는 묘사는 잘려나갔다. 사회 문제나 등장인물의 깊이를 그릴 만한 여유 따위는 없었다. 그러다 보니 펄프픽션은 독자들에게 내용 없는 싸구려 소설 취급을 받곤 했다.
    그러나 챈들러는 오히려 정해진 틀에 맞춰 써야 하는 펄프픽션의 특징 덕에 자신만의 글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었고, 그로써 진부한 형식을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레이먼드 챈들러의 특징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독특한 문체다. 챈들러는 십대 시절 영국에서 교육을 받았고, 졸업 후에는 프랑스와 독일에서 언어를 공부했다. 또한 미국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여러 매체에 낭만시와 수필, 평론 등을 발표했다. 이처럼 그의 문학세계를 이루는 기반은 고전 영문학에 있었다. 그래서인지 챈들러가 창조한 사설탐정 필립 말로가 의뢰인에 대한 의리를 지키고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던지곤 하는 모습은, 고전 속 기사도 정신과도 무척 닮아 있다. 반면 그가 작가로서 경험을 쌓은 곳은 다름아닌 펄프픽션이었다. 쉽고 간결한 문장과 정해진 형식. 이런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면서 기승전결을 명확히 갖춘 단편들을 빠르게 써내며,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갔다. 이렇게 전통적인 고등교육을 받으며 익힌 문학적 교양과 펄프픽션 특유의 간결하고 건조한 문장, 거기에 LA라는 독특한 도시의 뒷골목이 지닌 분위기가 어우러져, 챈들러의 문장은 고유의 특색을 지니게 되었다. 챈들러 스타일이라는 뜻의 챈들레스크(Chandleresque)라는 단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특징적인 그의 문체는 하드보일드 장르를 완성한 토대가 되었고,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수많은 독자들과 작가들이 그 문체에 매료되었다.
    로스 맥도널드, 폴 오스터, 존 밴빌 등 레이먼드 챈들러의 영향을 받은 작가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데, 그중 한 사람이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다. 챈들러를 향한 하루키의 애정은 대단하다. 하루키는 챈들러를 자신의 영웅이라고 칭하면서 여러 매체에서 존경심을 표한 바 있으며, 일본 최초로 챈들러의 장편소설 전 권을 번역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하루키가 『빅 슬립』을 번역한 후 쓴 해설이 함께 실려 있다.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이전에 챈들러를 존경하는 한 명의 팬이자 그의 작품을 옮긴 번역가로서, 작가 레이먼드 챈들러와 그의 작품세계에 대해 설명한 글이다.

    추천글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소설이란, 말하자면 도스토옙스키와 레이먼드 챈들러를 하나로 합친 것 같은 작품이다. 어쩌면 그게 바로 내 결승점인지도 모른다.
    -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가) 


     
    챈들러는 미국에 대해 이야기하는 새로운 방식을 창조해냈고, 그후로 우리는 미국을 예전처럼 바라볼 수 없게 되었다.
    - 폴 오스터 (소설가) 


     
    한때 나는 뭐든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레이먼드 챈들러가 쓴 소설이 아니면 탐정 이야기는 읽지 못한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소설가) 


     
    나는 그저 챈들러를 흉내내는 게 아니라, 문장의 대가인 그의 생기 넘치고 굳건하면서도 음울한 영혼을 존경을 담아 이어받고자 했다.
    - 존 밴빌 (부커 상 수상작 <신들은 바다로 떠났다>의 작가)  
     
    그 누구도, 심지어 포크너라 해도 이 분야에서 챈들러 같은 글을 쓸 수는 없다, 그는 원전 그 자체이며 위대한 예술가다.
    - 보스턴 북 리뷰 



    챈들러의 글은 자연스러운 화술의 극한에 이르렀다. 우리는 단순한 이야기꾼이 아닌 문장가, 미래상을 지닌 작가와 함께하고 있음을 깨닫고 흥분으로 전율하게 된다.
    - 조이스 캐럴 오츠 (뉴요커)


    저자 소개

    레이먼드 챈들러

    저자 : 레이먼드 챈들러
    1888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가족을 버리고 떠난 후 1900년 어머니와 함께 영국으로 이주했다. 런던에서 덜위치 칼리지를 졸업하고 프랑스와 독일에서 언어를 공부한 다음 영국으로 돌아와 영국 국적을 취득했다. 1907년 시험에 합격해 해군성에 들어갔으나 반년 만에 그만두고 나와 여러 신문과 잡지에 글을 발표했다. 1912년 미국으로 돌아와 이듬해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했다. 이후 챈들러는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다수 집필했다. 제1차세계대전에 참전했다 돌아와 여러 직업을 가졌다가 석유 회사에 정착했으나, 1932년 음주벽을 이유로 십 년 동안 일한 회사에서 해고당했다. 1933년 펄프잡지에 「협박범은 쏘지 않는다」를 발표하면서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빅 슬립』 『안녕, 내 사랑』 『기나긴 이별』 등 하드보일드 추리소설을 대표하는 ‘필립 말로 시리즈’를 비롯해 여러 소설을 발표했다. 영화 시나리오 각색 등 다른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1954년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또다시 알코올중독에 빠졌고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1959년 폐렴으로 사망했다.

    역자 : 김진준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및 영문과를 거쳐 마이애미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살만 루슈디의 『분노』 번역으로 제2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롤리타』 『악마의 시』 『한밤의 아이들』 『조지프 앤턴』 『기나긴 이별』 등이 있다.

    목차

    빅 슬립

    해설 | 경찰은 할 수 없고, 필립 말로는 할 수 있는 일(무라카미 하루키)
    옮긴이의 말
    레이먼드 챈들러 연보

    배송 시 유의사항

    - 반디앤루니스에서 구매하신 도서는 물류 대행 위탁업체 웅진 북센을 통해 배송됩니다.
     (배송 포장에 "웅진 북센"으로 표기될 수 있습니다.)

    - 구매한 상품의 품질과 배송 관련 문의는 반디앤루니스로 문의 바랍니다.

    - 천재지변 및 택배사의 사정에 따라 배송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 결제(입금) 완료 후 출판사 및 유통사의 사정으로 품절 또는 절판 되어 상품 구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별도 안내 예정)

    - 도서산간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상품 설명에 반품/ 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반품/교환
    반품/교환 방법 홈 > 고객센터 > 자주찾는질문 “반품/교환/환불” 안내 참고 또는 1:1상담게시판
    반품/교환 가능 기간 반품,교환은 배송완료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발견 후 30일 이내에 신청가능
    반품/교환 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반송료 고객 부담(별도 지정 택배사 없음)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만화책, 잡지, 화보집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 해외주문 상품(해외 원서)의 경우(파본/훼손/오발송 상품을 제외)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공정거래위원회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반품/교환 주소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77, 웅진북센(반디앤루니스)
    • 회사명 : (주)서울문고
    • 대표이사 : 김홍구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김홍구
    • E-mail : bandi_cs@bnl.co.kr
    • 소재지 : (06168) 서울 강남구 삼성로 96길 6
    • 사업자 등록번호 : 120-81-02543
    •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제2023-서울강남-03728호
    • 물류센터 : (10881)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77 반디앤루니스
    copyright (c) 2016 BANDI&LUNI'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