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앤루니스 인터넷서점

네비게이션 실시간 인기 책

    스타일

    스타일

    • 백영옥 저
    • ㈜김영사
    • 2026년 10월 30일
    • 정가
      18,500원
    • 판매가
      16,650원 [10% 할인]
    • 결제 혜택
      무이자
    • 적립금
      920원 적립 [5%P]

      NAVER Pay 결제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5% 적립 ?

    • 배송구분
      업체배송(반디북)
    • 배송료
      무료배송
    • 출고예정일

      출고예정일 안내

      ※ 출고예정일은 도서 재고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close

      2026년 11월 02일(월)

      ※ 출고예정일은 도서 재고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수량
    회원리뷰
    - [0]
    ISBN: 9791173328572 440쪽 130 x 188 (㎜)

    지금 이책은

    • 판매지수 : 0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은

    ☞ 드라마 〈스타일〉 원작소설
    ☞ 제4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今 30만 부 판매 스테디셀러

    \"거대한 욕망의 주차장.
    맞다. 이곳이 바로 내가 일하는 곳이다.\"

    액션, 스릴러, 치정, 드라마, 미스터리,
    모든 장르가 뒤섞여 돌아가는 욕망의 패션계에서
    흔들리는 내면을 부여잡으려는 도시인들의 이야기

    2008년 제4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출간되어 그간 30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스타일》이 개정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김영사에서 다시 출간되었다. \"엣지 있게\"라는 유행어를 남긴 김혜수 주연의 인기 드라마 〈스타일〉의 원작소설이자,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다루는 작가 백영옥의 명실상부 대표작이다.

    패션계에서 고군분투하는 도시 남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솔직함은 20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지금도 모두가 외면의 스타일과 내면의 스타일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신상 명품백을 들고 싶은 욕망과 사정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은 선량함이 수시로 충돌하는 하루 속에서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만 자신을 당당히 바로 세울 수 있을까? 패션잡지의 기자 이서정은 흔들리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모두가 선망하는 스타일을 위해 자신을 구겨 맞추고 있는 많은 이들이 이 책에서 위안을 찾았다. 독자는 다양한 이들의 다양한 욕망이 부딪히는 패션계에서 진솔함을 잃지 않고자 이를 악무는 주인공에게 응원을 보내는 동시에, 응원을 받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답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답을 알 수 없어도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강박적으로 오직 ';정답';과 ';진짜';만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스타일》은 말한다. 누구든 \"가짜를 쫓다가 진짜를 찾아\"낼 수 있다.

    \"왜 아무것도 소유하면 안 돼요?\"
    외면의 스타일과 내면의 스타일 사이에서 흔들리며
    끝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도시인들의 이야기

    2008년 출간 이후 지난 18년간 30만 독자에게 선택을 받은 작가 백영옥의 대표작 《스타일》이 개정을 거쳐 김영사에서 재출간되었다. \"재기발랄한 작품. (···) 흥미로움을 점층시키는 구성이 아주 뛰어나서 손에서 떼어놓기가 힘들었다\"라는 심사와 함께 1억 원 고료의 제4회 세계문학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한 《스타일》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증명하듯 이듬해 ';엣지';라는 단어를 전 국민의 뇌리에 각인시킨 김혜수 주연의 드라마 〈스타일〉로 각색되어 크나큰 인기를 얻었다.

    《스타일》은 작가 백영옥의 소설들 가운데서도 가장 유쾌하고 속도감 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주인공 이서정은 패션잡지사 의 피처팀 기자로, 어느덧 8년 차에 접어들어 30대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허드렛일을 도맡아 처리하고 있다. 이서정을 중심으로 밤낮 없는 극한근무, 라이벌 잡지와의 무한경쟁, 수직적 조직문화를 위시한 직장 내 알력다툼 등 화려한 패션계의 민낯이 드러난다. 매일같이 야근에 시달리는 그에게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은 신원을 감추고 인기 요리 칼럼을 연재 중인 필자 ';닥터 레스토랑';의 인터뷰를 따내는 것이다.

    언제 어떤 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화보 촬영장과 그 속에서 아슬아슬 줄 타는 사랑, 그리고 닥터 레스토랑의 정체를 둘러싼 미스터리가 촘촘하게 엮여 쉴 새 없이 몰아친다. 주인공 이서정이 말하듯 《스타일》의 이야기는 \"음모와 배신, 모략과 코미디가 뒤섞인 퓨전 장르 드라마\"나 다름없다. 여기에 작가 백영옥 특유의 솔직하고 감각적인 문장이 읽는 맛을 더했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분량과 구성을 조정하여 더욱 몰입감을 높였다.

    \"책을 읽는 건 좋았다. 하지만 책 몇 권을 읽는다고 갑자기 고결한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나는 여전히 프라다 포코노 나일론의 매끈함을 좋아했고, 동시에 진흙쿠키를 삼키는 아이들의 얼굴도 외면하지 못했다. 고결해지고 싶은 욕망과 속물로 남고 싶은 갈증이 같은 몸 안에서 칡덩굴처럼 엉켜 있었다.

    -본문에서

    그렇다고 《스타일》이 가볍기만 한 작품은 결코 아니다. \"이 시대의 피상성, 깊이 없음을 쿨하게 잘 형상화했다\"라는 심사평에서 알 수 있듯 《스타일》은 한없이 가벼워 보이는 현대 도시인의 진지한 속내를 예리하게 포착해냈다.

    이서정에게 패션계는 8년이나 몸담아왔음에도 여전히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곳이다. 추한 진실보다는 아름다운 거짓을 귀하게 여기는 이곳 사람들은 모두 드러나는 부분을 꾸미는 데 전념한다. 이서정은 수시로 자신을 속여가며 꾸역꾸역 직장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사실은 알고 있다. 자신 역시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사표를 세 번이나 썼음에도 그는 결국 이곳으로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스타일》은 내면의 진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음에도 외면의 스타일에 눈감지 못하는 현대인의 속사정을 있는 그대로 풀어놓는다. 이서정은 내면을 위해 끝내 외면을 포기하지 못한다. 대신 \"이제 더는 고민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한다. 그는 그저 같은 몸 안에 칡덩굴처럼 엉킨 \"고결해지고 싶은 욕망과 속물로 남고 싶은 갈증\"을 모두 끌어안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한다. 어느 한쪽을 선택할 수 없다고 해서 나아가기를 멈춰야만 하는 것은 결코 아니기에.

    \"가짜를 쫓다가 진짜를 찾아냈잖아.\"

    모두가 선망하는 스타일을 위해
    자신을 구겨 맞추는 이들을 위한 변명의 찬가

    외면의 스타일을 가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것이 진짜 자신의 모습인지 의심하게 된다. SNS가 활발해진 지금은 20여 년 전보다 같은 의문이 더욱 심화한 상태다. 혹자는 SNS가 인생의 낭비일 뿐이며, 남에게 보여주는 삶이 아니라 나를 위한 삶을 살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이미 SNS가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모두에게 소원하기만 한 이야기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그러기 위해 자신을 깎아내는 마음은 미성숙할지언정 결코 잘못된 것은 아니다. 회사에서 인정받기 위해 이내 들킬 허풍을 떨고, 스키니진을 입기 위해 부작용이 예고된 다이어트 알약을 삼키고, 펀드와 보험은 없음에도 프라다의 신상 가방을 들여다보는 마음 역시 마찬가지다. 미성숙할지언정 결코 잘못된 것은 아니다.

    모두가 선망하는 스타일을 갖추기 위해 스스로를 구겨 맞추고 있는 오늘날의 독자들은 이서정을 보면서 느끼게 될 것이다. 어쩜 나 역시 이 고민을 끝내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진짜를 쫓아야만 진짜를 찾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짜를 쫓다가도 진짜를 찾아낼 수 있다.

    당신이 지금 만약 흔들리면서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면 일단 그것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진정성';에 대한 강박 때문에 한 발짝도 못 움직이고 있다면 지금 변명의 찬가 《스타일》이 필요하다. 《스타일》은 완벽하지 못한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희망을 전한다.

    출판사 리뷰

    “왜 아무것도 소유하면 안 돼요?”

    외면의 스타일과 내면의 스타일 사이에서 흔들리며
    끝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도시인들의 이야기

    2008년 출간 이후 지난 18년간 30만 독자에게 선택을 받은 작가 백영옥의 대표작 《스타일》이 개정을 거쳐 김영사에서 재출간되었다. “재기발랄한 작품. (…) 흥미로움을 점층시키는 구성이 아주 뛰어나서 손에서 떼어놓기가 힘들었다”라는 심사와 함께 1억 원 고료의 제4회 세계문학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한 《스타일》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증명하듯 이듬해 ‘엣지’라는 단어를 전 국민의 뇌리에 각인시킨 김혜수 주연의 드라마 〈스타일〉로 각색되어 크나큰 인기를 얻었다.

    《스타일》은 작가 백영옥의 소설들 가운데서도 가장 유쾌하고 속도감 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주인공 이서정은 패션잡지사 〈A〉의 피처팀 기자로, 어느덧 8년 차에 접어들어 30대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허드렛일을 도맡아 처리하고 있다. 이서정을 중심으로 밤낮 없는 극한근무, 라이벌 잡지와의 무한경쟁, 수직적 조직문화를 위시한 직장 내 알력다툼 등 화려한 패션계의 민낯이 드러난다. 매일같이 야근에 시달리는 그에게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은 신원을 감추고 인기 요리 칼럼을 연재 중인 필자 ‘닥터 레스토랑’의 인터뷰를 따내는 것이다.

    언제 어떤 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화보 촬영장과 그 속에서 아슬아슬 줄 타는 사랑, 그리고 닥터 레스토랑의 정체를 둘러싼 미스터리가 촘촘하게 엮여 쉴 새 없이 몰아친다. 주인공 이서정이 말하듯 《스타일》의 이야기는 “음모와 배신, 모략과 코미디가 뒤섞인 퓨전 장르 드라마”나 다름없다. 여기에 작가 백영옥 특유의 솔직하고 감각적인 문장이 읽는 맛을 더했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분량과 구성을 조정하여 더욱 몰입감을 높였다.

    “책을 읽는 건 좋았다. 하지만 책 몇 권을 읽는다고 갑자기 고결한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나는 여전히 프라다 포코노 나일론의 매끈함을 좋아했고, 동시에 진흙쿠키를 삼키는 아이들의 얼굴도 외면하지 못했다. 고결해지고 싶은 욕망과 속물로 남고 싶은 갈증이 같은 몸 안에서 칡덩굴처럼 엉켜 있었다.”
    ―본문에서

    그렇다고 《스타일》이 가볍기만 한 작품은 결코 아니다. “이 시대의 피상성, 깊이 없음을 쿨하게 잘 형상화했다”라는 심사평에서 알 수 있듯 《스타일》은 한없이 가벼워 보이는 현대 도시인의 진지한 속내를 예리하게 포착해냈다.

    이서정에게 패션계는 8년이나 몸담아왔음에도 여전히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곳이다. 추한 진실보다는 아름다운 거짓을 귀하게 여기는 이곳 사람들은 모두 드러나는 부분을 꾸미는 데 전념한다. 이서정은 수시로 자신을 속여가며 꾸역꾸역 직장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사실은 알고 있다. 자신 역시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사표를 세 번이나 썼음에도 그는 결국 이곳으로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스타일》은 내면의 진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음에도 외면의 스타일에 눈감지 못하는 현대인의 속사정을 있는 그대로 풀어놓는다. 이서정은 내면을 위해 끝내 외면을 포기하지 못한다. 대신 “이제 더는 고민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한다. 그는 그저 같은 몸 안에 칡덩굴처럼 엉킨 “고결해지고 싶은 욕망과 속물로 남고 싶은 갈증”을 모두 끌어안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한다. 어느 한쪽을 선택할 수 없다고 해서 나아가기를 멈춰야만 하는 것은 결코 아니기에.

    “가짜를 쫓다가 진짜를 찾아냈잖아.”

    모두가 선망하는 스타일을 위해
    자신을 구겨 맞추는 이들을 위한 변명의 찬가

    외면의 스타일을 가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것이 진짜 자신의 모습인지 의심하게 된다. SNS가 활발해진 지금은 20여 년 전보다 같은 의문이 더욱 심화한 상태다. 혹자는 SNS가 인생의 낭비일 뿐이며, 남에게 보여주는 삶이 아니라 나를 위한 삶을 살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이미 SNS가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모두에게 소원하기만 한 이야기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그러기 위해 자신을 깎아내는 마음은 미성숙할지언정 결코 잘못된 것은 아니다. 회사에서 인정받기 위해 이내 들킬 허풍을 떨고, 스키니진을 입기 위해 부작용이 예고된 다이어트 알약을 삼키고, 펀드와 보험은 없음에도 프라다의 신상 가방을 들여다보는 마음 역시 마찬가지다. 미성숙할지언정 결코 잘못된 것은 아니다.

    모두가 선망하는 스타일을 갖추기 위해 스스로를 구겨 맞추고 있는 오늘날의 독자들은 이서정을 보면서 느끼게 될 것이다. 어쩜 나 역시 이 고민을 끝내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진짜를 쫓아야만 진짜를 찾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짜를 쫓다가도 진짜를 찾아낼 수 있다.

    당신이 지금 만약 흔들리면서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면 일단 그것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진정성’에 대한 강박 때문에 한 발짝도 못 움직이고 있다면 지금 변명의 찬가 《스타일》이 필요하다. 《스타일》은 완벽하지 못한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희망을 전한다.

    저자 소개

    백영옥

    2006년 단편소설 <고양이 샨티>로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아주 보통의 연애》, 장편소설 《스타일》 《다이어트의 여왕》 《애인의 애인에게》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에세이 《마놀로 블라닉 신고 산책하기》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다른남자》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 《힘과 쉼》 등이 있다. 《스타일》로 제4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속에서

    한순간 55사이즈에서 44사이즈로 변하는 마법이 있다면 파우스트 박사처럼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 것 같다. 팔아치울 영혼이란 게 정말 내게 있다면.
    ―1부 〈에디터스 노트〉 중에서

    그를 찾고 싶었다. 얼굴 없는 권력이 궁금해서만은 아니었다. 나는 그가 어떻게 그렇게 아무에게도 기대지 않고, 설명하지 않고, 오직 문장 하나로 사람들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알고 싶었다. 그건 내가 피처 에디터로서 가장 갖고 싶은 권력이었다.
    ―2부 〈애독자 엽서〉 중에서

    무엇보다 레스토랑을 떠도는 이 따뜻한 공기는 음식을 만들어내는 주방이 유기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증거다.
    “흥미로워.”
    “그러네요. 사장 한번 취재해보고 싶네.”
    “아니. 이서정 네가 흥미롭다고.”
    김민준이 웃었다.
    “자! 먹었으면 움직여야지. 난 무이랑 분더샵도 들러야 돼. 구두랑 옷 가져갈 게 있거든. 황학동에 들러서 소품들도 챙겨야 되고.”
    ―3부 〈고백합니다〉 중에서

    사람의 의욕을 꺾는 방법은 간단하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순간에 그 일을 빼앗으면 된다.
    “이서정. 분명히 말하지만 난 디렉터고 넌 에디터야. 내 말에 일일이 토 다는 게 말이 돼?”
    나는 말 없이 기자 선배를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한 마디만 더 말하면 콱 물어버리겠어, 라는 의지를 두 눈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3부 〈고백합니다〉 중에서

    진정한 망각이란, 결국 그 단어를 쓰지 않는 사람들만의 것이다.
    ―5부 〈바로잡습니다〉 중에서

    사람들은 패션을 얄팍한 유행이라 비웃지만, 수백 시간을 들여 완성한 오트쿠튀르 드레스나 완벽한 아치를 그리는 스틸레토 힐을 보면 나는 마음이 움직였다. 굶는 아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과 예쁜 구두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은 내 안에서 번번이 충돌했다.
    이것도 저것도 해야겠고, 이쪽도 저쪽도 놓칠 수 없다. 내겐 이 두 가지 욕망이 모두 다 중요하다. 그래서 남들 놀 때 눈에 불을 켜고 일하고, 일해서 번 돈으로 치열하게 쇼핑한다.
    ―7부 〈내 말은 그게 아니야!〉 중에서

    책을 읽는 건 좋았다. 하지만 책 몇 권을 읽는다고 갑자기 고결한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나는 여전히 프라다 포코노 나일론의 매끈함을 좋아했고, 동시에 진흙쿠키를 삼키는 아이들의 얼굴도 외면하지 못했다. 고결해지고 싶은 욕망과 속물로 남고 싶은 갈증이 같은 몸 안에서 칡덩굴처럼 엉켜 있었다.
    ―8부 〈주방의 비밀〉 중에서

    그의 목소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지나치게 평평해서 그 시간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사건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수술 기록을 다시 읽는 사람처럼 말했다. 이미 수천 번 되풀이한 문장을 한 글자도 틀리지 않게 복기하는 목소리였다. 나는 그런 목소리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건 내 목소리였다.
    담담한 척, 괜찮은 척, 그러나 꾹꾹 눌러 쓴 글자처럼 종이를 뚫고 나가는 감정이 응어리진 목소리.
    ―10부 〈이게 다예요!〉 중에서

    “가짜를 쫓다가 네 일에서 진짜를 찾아냈잖아.”
    ―11부 〈비밀과 진실〉 중에서

    그렇게 오늘도 나는 소문과 진실 사이에서 고민한다. 한 가지 깨달은 게 있다면 갈등을 다루는 것이 드라마작가의 일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조금 더 살벌하고, 현실적인 갈등을 다루고 있을 뿐이다. 무엇보다 누군가 깊숙이 접어놓은 페이지를 읽는다는 건, 그걸 보고 가슴 아파한다는 건, 진짜 어른이 되어간다는 증거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12부 〈P.S.〉 중에서

    목차

    1부 에디터스 노트
    2부 애독자 엽서
    3부 고백합니다
    4부 적의 대화법
    5부 바로잡습니다
    6부 죄와 벌
    7부 내 말은 그게 아니야!
    8부 주방의 비밀
    9부 닥터 레스토랑
    10부 이게 다예요!
    11부 비밀과 진실
    12부 P.S.

    배송 시 유의사항

    - 반디앤루니스에서 구매하신 도서는 물류 대행 위탁업체 웅진 북센을 통해 배송됩니다.
     (배송 포장에 "웅진 북센"으로 표기될 수 있습니다.)

    - 구매한 상품의 품질과 배송 관련 문의는 반디앤루니스로 문의 바랍니다.

    - 천재지변 및 택배사의 사정에 따라 배송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 결제(입금) 완료 후 출판사 및 유통사의 사정으로 품절 또는 절판 되어 상품 구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별도 안내 예정)

    - 도서산간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상품 설명에 반품/ 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반품/교환
    반품/교환 방법 홈 > 고객센터 > 자주찾는질문 “반품/교환/환불” 안내 참고 또는 1:1상담게시판
    반품/교환 가능 기간 반품,교환은 배송완료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발견 후 30일 이내에 신청가능
    반품/교환 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반송료 고객 부담(별도 지정 택배사 없음)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만화책, 잡지, 화보집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 해외주문 상품(해외 원서)의 경우(파본/훼손/오발송 상품을 제외)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공정거래위원회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반품/교환 주소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77, 웅진북센(반디앤루니스)
    • 회사명 : (주)서울문고
    • 대표이사 : 김홍구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김홍구
    • E-mail : bandi_cs@bnl.co.kr
    • 소재지 : (06168) 서울 강남구 삼성로 96길 6
    • 사업자 등록번호 : 120-81-02543
    •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제2023-서울강남-03728호
    • 물류센터 : (10881)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77 반디앤루니스
    copyright (c) 2016 BANDI&LUNI'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