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위대함은 주어진 운명을 사랑하는 데 있다. 그리하여 그것이 영영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사랑이여, 차라리 내게로 오라.' <열 한 번째 사과나무>의 작가 이용범의 감성이 빚어 낸, 서로를 그리워하지만 다가서지 못했던 두 사람의 가슴 시린 이야기가 펼쳐진다.

출판사 서평
2002 가을 , 출판계를 휘감을 '감성 태풍'의 눈
는 2001년 한국 출판계에 대중소설 바람을 불러일으킨의 작가 이용범이 1년 6개월여 만에 내놓은 신작소설, 사화적으로 금기된 관계를 넘어선 남녀의 사?랑이 편지 형식의 독백체로 아름답게 그려진 는 우리시대의 진정한 사랑에 대한 작가의 진지한 탐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부모의 이혼, 그리고 아버지의 자살 등으로 파경을 맞은 가정에서 외삼촌 집으로 이사온 열여덟 살 소녀(이 소설?l 화자인 \"나\").그리고'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당신과의 만남.그렇게\"...
2002 가을 , 출판계를 휘감을 '감성 태풍'의 눈
는 2001년 한국 출판계에 대중소설 바람을 불러일으킨의 작가 이용범이 1년 6개월여 만에 내놓은 신작소설, 사화적으로 금기된 관계를 넘어선 남녀의 사랑이 편지 형식의 독백체로 아름답게 그려진 는 우리시대의 진정한 사랑에 대한 작가의 진지한 탐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부모의 이혼, 그리고 아버지의 자살 등으로 파경을 맞은 가정에서 외삼촌 집으로 이사온 열여덟 살 소녀(이 소설?l 화자인 \"나\").그리고'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당신과의 만남.그렇게\"나\"는 당신을 지독히도 짝사랑하게 되고, 오랜 기다림과 가슴앓이의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당신을 찾아가 고백을 하고 비로소 당신의 사랑을 확인하지만 당신과 \"나\"의 사랑은 사회적으로 절대 용압받을 수 없는 , 금기된 사랑.그러던 어느날, 어머니의 과거를 알게 되면서 당신과 나의 실체가 드러나고 마침내 당신을 떠나 보내야 하는데.../의 스토리 구성은 여느 대중소설과 차별적으로 다가선다. 화자의 내면적 고백들이 \"편지\"라는 형식적 고리에서 고리로 이어지고, 사건 및 상황 전개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끌어 나감으로써 상투적 구도에서 벗어나려는 노고가 곳곳에 묻어난다.또는 남성작가가 여성 화자를 내세워 한 ??, 한 올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여성적 심리 묘사가 섬세하고, 작가 특유의 매끈한 문장들은 이 소설이 갖고 있는 감동을 배가 시켜준다.사랑해선 안 될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그리고 그 가란과 헤어져야 한다는것.이 둘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다.아니, 이 둘은 가슴속에 공존한다.그러면서 어느 순간 끝없는 기다림의 시간속에 가둬놓기도 한다.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가슴속에서 사랑의 자국을 발견하기도 하고 그것이 내 운명의 한체이지로, 지나간 추억으로 되새겨지곤 한다.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이렇게 가슴이 떨리고 죄스러운 것인지 예전엔 미쳐 몰랐습니다.정말 나는 비난 맏아 마땅한 여자인가요.사람들은 비도덕적이라고 비난할지 모르지만, 사랑이란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의 무엇이에요,설사 독을 섞었다 해도 그것을 마시는 게 사랑입니다. 사랑도 결국은 지긋이 낫살이나 든 뒤에야 둥글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그 이전까지는 달콤한 사랑마저도 가슴이 다 타버리도록 서럽고 괴로운 것이지요.하지만 사랑과 이별이 반복되고 아픔을 묻어둘 줄 알 만큼 성숙해지고 나면, 영원한 이별도 운명의 일부 처럼 편안히 맞을 수 있겠지요.는 분명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또 다른 현실이다. 이 세상에 영원한 확신을 가질수 있는 사랑은 어디에도 없다. 사랑은 시간이 지나면서 퇴색하거나 변질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사랑은 항상 불안정하며 위태롭다.그 또한 사랑의 매력이자 한사람을 성숙하게 만드는 특효약인지도 모른다.사랑과 이별은 공존하며, 사랑하는 니들은 순간순간 가슴 아파하고 그리움의 열병을 앓는다.한편으로, 의 사랑은 외부적 또는 제도적 폭압에 대한 사랑의 항거라고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오늘날의 일회성 사랑에 대한 반성적 시각도 숨어 있다.'사랑은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의 무엇'이고'독을 섞었다 해도 기꺼이 그것을 마시는 게 사랑'이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과연 얼마나 될까.어느덧 우리는 사회라는 공동체 속에서 남을 의식하고 규격화된 사랑에 길들여져, 그 그림자만 좇고 있는 건 아닐까.그동안 마음속을 꽁꽁 묶어두었던 형식의 시슬을 풀고, 진심으로 꾹꾹 눌러쓴 '연애편지' 한통을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부쳐라. 그렇지 않으면 평생을 두고 후회할 지도 모른다.
저자 소개
이용범-이용범은 1963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1985년신인문학상에 중편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이후 창착집과 장편소설을 펴냈다.이어 방대한 철학에세이집인를 집필하면서 몇 년 동안 소설 쓰기를 중단하고 신과 인간의 문제, 신비주의 철학에 관심을 갖기도 했다.2001년 봄, 그는 장편소설를 내놓으면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로 또올랐으며, 그밖에도 동서양의 고전에서 가려 뽑은 이야기들을 엮은 , 등을 펴내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목차
자서 ... 5

이별의 서 ... 13
시간의 기억 ... 21
이사 가던 날 / 국수가게 / ... / 엄마의 반지
침묵이 필요할 때 ... 69
가로등이 마주 보이는 방 / 페르시아 고양이 / ... / 졸업식
사랑의 원죄 ... 117
보건소 / 저수지, 그리고 안개 / ... / 전야
산에 두고 온 것 ... 197
메일 러너 / 공백 / ... / 비움과 채움
기찻길 ... 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