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령을 불러내는 괴짜 할머니 아만다 X와 리키, 작은꽃은 사탕 공장 사장 자트 씨의 초대를 받아 주말을 그의 저택에서 보낸다. 으리으리한 성에 살고 있는 자트 씨 가족은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어딘지 삐걱대는 것 같다. 그 날 밤 잠을 못 이루던 이키와 작은꽃은 벽을 긁는 듯한 소름끼치는 소리를 듣는다. 심장이 멎을 듯한 비명 소리에 이어 복도를 스쳐 가는 희끄무레한 형체, 하나 둘씩 사라지는 리키일행의 소지품, 그리고 벨라 부인의 실종! 감쪽같이 사라진 물건들과 벨라 부인의 실종은 유령의 장난일까? 사탕 공장을 둘러싼 음모와 거듭되는 반전이 숨막히게 전개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영국의 미스 마플, 미국의 제시카,
그 명성을 잇는 독일의 할머니 탐정 아만다 X!

극악무도한 범죄를 파헤치고 흉악범을 잡는 데는 재빠른 두뇌 회전과 민첩한 몸놀림이 필수 요건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할머니는 탐정 세계에서 제외해야 할 대상 1호감이다. 흐릿한 기억력, 느린 행동, 거기다 매력적인 주인공들과 경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외모……. 그러나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버린 주인공들이 있다. 미스 제인 마플과 제시카, 그리고 아만다 X! 모두 미혼의 할머니들로 연륜에서 오는 노련함과 왕성한 호기심, 고집을 갖추고 있다....
영국의 미스 마플, 미국의 제시카,
그 명성을 잇는 독일의 할머니 탐정 아만다 X!

극악무도한 범죄를 파헤치고 흉악범을 잡는 데는 재빠른 두뇌 회전과 민첩한 몸놀림이 필수 요건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할머니는 탐정 세계에서 제외해야 할 대상 1호감이다. 흐릿한 기억력, 느린 행동, 거기다 매력적인 주인공들과 경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외모……. 그러나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버린 주인공들이 있다. 미스 제인 마플과 제시카, 그리고 아만다 X! 모두 미혼의 할머니들로 연륜에서 오는 노련함과 왕성한 호기심, 고집을 갖추고 있다. 아만다 X는, 범죄 사건을 파헤치고 위기일발의 순간을 용감하게 헤쳐나가는 영웅의 역할이 남성에게 부여됐던 대부분의 작품들과 달리 여자, 그것도 할머니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날카로운 추리력을 과시했던 미스 마플과 제시카의 명성을 유감없이 이어나간다. 더구나 여자 아이들까지 가세해서 거친 범죄의 세계로 뛰어든 여성의 역할을 강화한 점에서 '아만다 X'는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
'아만다 X' 시리즈는 탐정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판타지 소설의 성격을 잘 가미하고 있다. 관계 없어 보이는 여러 사건들과 소재가 결국 하나의 범죄로 묶여지는가 하면, 복선과 암시를 치밀하게 배치해 아이들 스스로 결말을 유추하게 한 솜씨도 뛰어나다. 또, 선글라스를 낀 양이 등장해 위기를 벗어나게 해 주고 미래를 보여 주는 수정 구슬과 죽은 영혼을 등장시켜 환상적인 면모를 과시한다. 어린이들은 실마리들을 하나하나 짚어 가며 아만다 X와 함께 범인과 범죄 동기를 추리해 내는 재미, 뒤통수를 치는 반전의 묘미와 함께 덤으로 판타지의 세계까지 맛보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밤에 현관을 두드린 불청객, 감쪽같이 사라진 벨라 부인!
'황금닻' 술집이 얽힌 보석 도난 사건을 해결하여 카민스키 형사의 누명을 벗겨 주었던 [알파벳 P의 비밀]에 이어 '아만다 X' 시리즈 그 두 번째 이야기는 [사탕 공장 실종 사건]이다.
보석을 되찾아 준 답례로 자트 씨 집에 초대받은 아만다 X와 친구들. 고작해야 식품점의 점원을 감시하는 일이 전부였던 사설 탐정 사무소의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 화려한 저택에 초대된 아만다 X 일행은 즐겁기만 하다. 그러나 으리으리한 성에 살고 있는 자트 씨 가족은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어딘지 삐걱대는 것 같다. 기어이 그 날 밤 잠을 못 이루던 리키와 작은꽃은 벽을 긁는 듯한 소름 끼치는 소리를 듣게 되고, 초대된 사람들의 소지품이 하나씩 없어진 것을 알게 된다. 더욱 놀라운 것은 벨라 부인이 편지 한 장 없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식품점 점원, 사라진 소지품들, 자취를 감춘 벨라 부인, 그리고 초콜릿 사탕 제조법이 적힌 비밀 서류! 사건을 파고 들어갈수록 이 모든 것들이 결국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알게 된 아만다 X는 사탕 공장을 둘러싼 엄청난 음모를 예감하는데……. 그러나 그 날 밤 저택에 모였던 모두의 알리바이는 완벽하고 동기는 없다! 도대체 누가, 왜 범행을 저질렀을까?
이번에도 역시 선글라스를 쓴 초능력 외계 양 시스터 X와 무대뽀 소녀 리키 그리고 수줍음 많은 왼손 펀치 왕 작은꽃이 범인에 대항해 두뇌 싸움을 벌이고 우정으로 똘똘 뭉쳐 위기를 헤쳐나간다. 물론 나사못 할아버지와 친구들, ‘영혼의 다과회’ 회원인 노부인들과 카민스키 형사, 작은꽃의 엄마 볼프 부인도 사건 해결에 빠지지 않는다.
저자 소개
글쓴이 요아힘 프리드리히
1953년 독일의 오버하우젠에서 태어났다. 국민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대학에서 경영학을 가르쳤다. 독일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 작가 중의 한 사람으로, 그의 작품은 현재 40여 개국에서 번역되어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4 친구들』이 중국어로 완역되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작가가 중국을 직접 방문하여 큰 환영을 받기도 했다. 대표작으로 『아만다 X』(전4권), 『4 친구들』(전5권), 『안나 로라의 탱고』『인터넷과 카레 소시지』『무너진 서클』 등이 있다.
옮긴이 정미경
서울대학교 독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자유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서울대와 경원대에서 독일 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말테의 수기』『바로크 음악의 아버지 바흐』『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지붕 위의 카알손』 등이 있다.

목차
자트씨의 초대/11
떠버리 주인/24
아만다의 예언/40
한밤의 비명소리/56
괴이한 허수아비/70
빨간 병,노란병,파란병/83
사라진 벨라부인/95
강제결혼/107
점원의 정체/120
괴상한 심부름/137
편지의 행방/152
베아트리체의 고백/167
텅 빈 비밀 상자/181
탑승게이트 B12/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