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르트는 '정신과 육체는 별개의 실체'라는 심신 이원론(心身二元論)에 의한 인간 기계론을 주장하였고 그 후 그를 뒷받침하는 뉴턴 역학에 의하여 그러한 기계론적 세계관이 오늘까지도 진정한 생명 과학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현대 서양 의학에서는 '질병은 인체라는 개개의 기계의 내장 부품의 고장'이라는 관점에서 정신과 신체와는 별개의 진료 과목이 되기도 하고 또 전자 과학이나 컴퓨터 과학 등 테크놀로지를 구사한 최첨단 진단 기술만이 돌출 진보한 것도 그간의 사정을 말해주고 있다.
데카르트와 뉴턴류의 사조(思潮)를...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르트는 '정신과 육체는 별개의 실체'라는 심신 이원론(心身二元論)에 의한 인간 기계론을 주장하였고 그 후 그를 뒷받침하는 뉴턴 역학에 의하여 그러한 기계론적 세계관이 오늘까지도 진정한 생명 과학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현대 서양 의학에서는 '질병은 인체라는 개개의 기계의 내장 부품의 고장'이라는 관점에서 정신과 신체와는 별개의 진료 과목이 되기도 하고 또 전자 과학이나 컴퓨터 과학 등 테크놀로지를 구사한 최첨단 진단 기술만이 돌출 진보한 것도 그간의 사정을 말해주고 있다.
데카르트와 뉴턴류의 사조(思潮)를 더 한층 왜곡시킨 일이 또 있다. 159여 년 전 크리미아 전선에서 나이팅게일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는데, 생기발랄한 젊은 전상자들은 몸 안에 박힌 총알을 적출하고 상처를 소독하는 것만으로도 바로 원기를 회복하였고 그들을 간호한 백의(白衣)의 천사들의 활약상은 연일 전 세계에 보도되어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그와 같이 인간 기계론의 조류 속에서 '외과적 기술'과 '살균 화학약제'에 의하여 환자들은 감쪽같이 회복했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커다란 함정이 있다. 자연 치유력이 왕성한 젊은 부상병용의 응급 처치법이 이른바 만성병 환자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착각이다. 알려진 바와 같이 만성병은 '가령적 자연 쇠퇴(加齡的 自然衰退)', '상용하는 화학약제(감기약, 진통제, 수면제 등)', '이기적 이권에 의하여 양산되는 무수한 화학 공해와 환경 훼손', '인간관계에 있어서 이해적 스트레스', '잘못된 현대 영양학적 육류 유제품 등 동단식품 권장론 등 사상적 공해' 등등에 의해서 현대인의 체질이 더욱 열악해지고 자연 치유력이 급속히 위축되어 발병이 만연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현대 만성병에는 명백한 병리적 원인이 있는데 학리(學理)가 없는 현대 의학의 응급적 재해(災害)에 대한 외과적 기술로는 도저히 대처할 수가 없는 까닭이 여기 있다.
이 책 {자연 의학의 기초(自然 醫學의 基礎)}의 내용은 20년간에 걸쳐 저자가 대학 연구실에서 '먹거리와 혈액과 암'에 관한 실험 생리학적 연구 성과를 정리한 것이다. 현대 의학이 갖는 한계로 말미암아 대체 보완 의학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마당에 모리시타 박사가 쓴 {자연 의학의 기초}는 매우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의학의 생명관과 질병관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기존의 의학 이론과 전혀 다른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제기되고 있는 대체 의학에 있어서 그 가치를 인정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이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검증하고 확인하는 한편, 철학적 방법으로도 생명을 이해하는 참된 의과학자(醫科學者)들의 출현을 어느 때보다도 더 절실히 요구하는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모리시타 박사의 혁신적인 의학 이론이 우리나라 자연 요법의 일인자인 한국 자연식협회 기준성 회장의 감수하에 번역 출간된 것은 비상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생명과 건강과 질병을 바라보는 새로운 각도를 제시하고 많은 연구 발상(research idea)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으므로 한의학자, 의학자, 임상가, 간호사, 치료사, 자연 의학 연구가, 그리고 자연 의학에 관심이 있는 일반 지식인 모두가 반드시 한번쯤은 읽어 둘 가치가 있는 책이 될 것이다.
☞ 저자 소개
모리시타 게이이치(森下敬一)
1950년 도쿄의과대학 졸업 후 혈액 생리학을 전공.
1955년 치바(千葉)대학 의학부에서 의학박사 학위 수여.
1957년 도쿄치대 생리학 조교수.
1960년 '암퇴치'와 '장수'를 추구하는 자연 의학의 기초 이론(모리시타 이론)을 제창.
1970년 국제 자연 의학회, (사)생명 과학회 및 '자연 의학 클리닉'을 창설.
1975년 '모리시타 세계 장수촌 조사단'을 설립하고 실지 조사를 개시.
1984년 중국 신장 위구르를 '세계 제4의 장수촌'으로 인정.
1986년 '코카서스­파미르고원­신장'의 북위 40도 지대를 '실크로드 장수촌'으로 명명.
1991년 중국 파마(巴馬)를 '세계 제5의 장수촌'으로 인정.
1992년 중국 광서장족자치구 파마번족 장수촌에 대한 제2차 조사 실시.
해외 최초로 자연 의학 국제 심포지엄(길림성과 공동 주최)을 중국 장춘(長春)에서 개최.
1995년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장수촌 호탄(和田)에 대한 학술 조사에 서일본 TV와 동행 취재.
1997년 그루지아 아시리아 자치 공화국 장수 지역에 대한 학술 조사에 서일본 TV와 동행 취재.

현직
국제자연의학회장. 트빌리시(그루지아) 국립의과대학 명예교수. 심양(중국) 약학대학 객원교수.
중국보건식품협회 항노화학회 명예이사.
감수자 동천(東川) 기준성(奇埈成)
1926년 전남 광주에서 고봉(高峰) 기대승(奇大升)의 13세손으로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해방 전후에 반일 민주화 반체제 운동의 국사범으로 10여 년간 옥중 생활을 하면서 동서고금의 건강법을 섭렵 탐구하여 명실 공히 자연 요법 연구의 일인자가 되었다. 동의부항(東醫附缸)을 개발하고 네거티브 요법을 창안하였는데 그 정혈 효과는 모리시타 박사의 '말초 혈액 공간 이론'에 의해서 임상 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부항은 압력으로부터 탈출한다는 뜻에서 국내외에서 해방 의학으로 회자되고 있다. 현재 자연식협회 회장. (주)동의부항학회 회장

저서
{동의부항 네거티브 요법}, {만성병을 근치하는 자연식}, {탈공해작전}, {자연식합시다}, {자연식 대백과}, {사람의 먹거리}, {자연식 100세 건강}, {정식(正食)}, {암의 자연 요법}, {자연 건강 백과}, {동의부항 보감} 등 30여 권이 되고 백만이 넘는 애독자가 있다.

목차
제 1장 올바른 생명관 제 2장 먹을 거리가 몸을 지배한다 제 3장 피는 장에서 만들어진다 제 4장 체세포는 피의 화신 제 5장 만성병의 발생 제 6장 암의 발생과 소멸의 원리 제 7장 음식물의 체질의 음양 제 8장 초장수를 낳는 조건 제 9장 자연치유의 메커니즘 제 10장 건강정보를 읽는 법 제 11장 자연의학 총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