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변화의 미로를 어떻게 헤쳐나가고 있나요? 변화의 냄새에 코가 밝은 '스니프'처럼 행동하나요? 아니면 '스커리'처럼 발빠르게 움직이나요? 아니면 '헴'처럼 변화는 무조건 나쁜 것이라고 믿고 변화를 두려워하고 거부하나요? 아니면 '허'처럼 변화는 자신을 더 좋은 길로 안내한다는 것을 깨닫고 서서히 변화에 적응하나요?

우리가 네명의 친구들 가운데 누구를 더 많이 닮아있든지 우리 모두에겐 공통점이 있습니다. 변화할 때가 오면 우리 모두 미로를 헤쳐나가야 한다는 거지요. 다시 말해... 치즈와 함께 움직이고 그것을 충분히 즐겨보세요!
한국/일본/미국의 밀리언셀러 저자, 스펜서 존슨이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변화’의 의미
이 책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로 전 세계인들에게 ‘변화’의 의미를 깊이 가르쳐준 스펜서 존슨 박사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새롭게 쓴 우화이다.
이 책에서는 생쥐인 ‘스니퍼’, ‘스커리’와 꼬마인간인 ‘헴’과 ‘허’를 등장시켜 대비시키고 있다. 냄새를 잘 맡는 스니퍼, 민첩하고 재빠른 스커리, 현실에 대한 비관과 원망으로 과거에 발목잡힌 헴, 그리고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를 찾아 험난한 모험을 떠나는 허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복잡하고 어려운 미로 속을 뛰어다니다 치즈를 얻는다. 그러던 어느 날, 치즈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린다. 스니프와 스커리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미로를 향해 또 다른 치즈를 찾아 나서지만, 헴과 허는 현실을 부정하고 불평만 해댄다. 그러나 마침내 허는 문제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또 다른 치즈를 찾아 미로 속으로 들어간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스니프와 스커리는 변화에 발빠르게 움직이는 사람의 모습이고, 허는 변화해야만 더 좋은 길로 나아간다는 것을 깨닫고 서서히 적응해 가는 사람의 모습이다. 하지만 헴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거부하는 사람을 상징한다.
이처럼 험난한 바깥 세상과 차단되어 있는 미로 속의 생쥐 두 마리와 두 사람은 우리 어린이들과 많이 닮았다. 바람막이가 되어 주는 부모님과 안락한 가정,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학교 수업 등, 특별하게 변화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게 요즘 어린이들이다. 그러나 이런 행복과 안락함이 언제까지나 계속되리라고 어느 누구도 장담 못 한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졌을 때,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변화의 길을 모색해 가는 태도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삶의 지혜이다.
이 책은 주인공들이 성공과 행복을 상징하는 ‘치즈’를 찾아가는 모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변화’의 중요성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다.
성공과 행복을 상징하는 치즈는 영원할 것 같지만 없어지기도 하고 썩기도 한다. 이처럼 성공과 행복은 영원하지 않고 변한다. 생존의 조건과 환경이 바뀌면 그에 맞게, 혹은 그보다 앞서 스스로 변화해야 성공과 행복을 이룰 수 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치즈’를 얻기 위해서는 ‘변화’라는 험난한 길을 통과해야 한다고 가르쳐주고 있다. 이들을 통해 안주의 유혹과 실패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변화된 길로 나아가려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벌어진다면 여러분은?
누군가가 우리의 치즈를 옮겨 놓았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다시 치즈를 찾을 것인가, 아니면 사라진 치즈 때문에 절망만 하고 있을 것인가.
우리는 알게 모르게 과거의 편안함에 젖어들어 있다. 변화에 대해 두려워하여, 익숙한 것만을 고집하며 살아간다. 이런 태도가 어렸을 때부터 박혀 있다면,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낯익은 환경 속에서만 살아가려 하고 모험심은 사라질 것이다. 그러면 10년 뒤 우리 어린이들은 어떻게 변화되어 있을까. 새로운 치즈를 찾은 자신의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며 맛있게 먹고 있을까, 아니면 썩은 치즈에 절망하고 있을까'
‘변화’라는 화두가 자칫 어린이들에게 어려운 주제이긴 하지만,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삶의 태도이다.
어린이들이 이 짧은 우화를 읽다보면 ‘나는 어떤 모습으로 치즈를 찾아낼 것인지 고민하게 될 것이다.

두려움을 없애면 성공이 보인다
“헴, 지금 우리 모습이 너무 우습지 않니? 모든 것이 변했는데 우리만 변하지 않았어.”
허는 벽에 이렇게 썼습니다.
‘두렵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무엇을 했을까?’
“변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아. 이제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설 때가 됐어! 어서 새 마법의 치즈를 찾으러 가자!”
새 길을 찾아나선 허는 긴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마법의 치즈를 먹을 생각을 하니 점점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허는 이렇게 기분이 좋아진 것은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허는 벽에 이렇게 썼습니다
‘더 이상 두렵지 않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본문 중에서

치즈를 찾아나선 허의 여행은 순탄하지 않았다. 두려움과 절망도 느꼈다.
하지만 허는 적극적으로 변화해가는 자신의 모습에서 자신감을 발견했다. 허는 참으로 오랜만에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생쥐 허가 남긴 말처럼 우리 모두 전과 다른 상황에 처해지면 두려움을 느끼지만 그것을 극복했을 때 자신감이 생기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 어린이들이 세상에 도전심을 갖고 헤쳐나가려면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가 중요하다.
어린이들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두려움을 안고 변화를 실행하는 것, 그것이 어린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이라는 사실은 설득력 있게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