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여행 가이드북 전문 작가인 지일환, 정기범이 함께 쓴 이 책은 기본적인 유럽 여행 정보와 함께 실제 문화 체험에서 비롯된 깊이 있고 생동감 넘치는 에피소드와 관련 상식이 조화를 이룬, 일종의 유럽 문화 해설서다. 두 번째 우려낸 차가 맛과 성분에서 첫 번째 우려낸 것보다 훨씬 낫듯이.

그 동안 여러 권의 여행 관련 서적을 낸 적이 있는 여행 전문 작가 지일환, 정기범이 두 번째 우려낸다는 생각으로 만든 이 책은 기존의 유럽 여행 가이드북이나 유럽 여행 에세이에서는 접하지 못한, 알차고 재미있으며 유익한 내용을 독자에게 선사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유럽의 머리, 심장, 척추, 그리고 손과 발
이 책은 유럽 지역을 A, B, C, D 네 개로 나누어 소개한다. 유럽의 머리라고 할 수 있는 영국과 아일랜드는 A에서,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는 B에서, 척추라고 할 수 있는 알프스 안팎의 독일?스위스?이탈리아는 C에서, 유럽의 손과 발이라 할 수 있는 북유럽, 베네룩스, 동유럽, 그리스와 이베리아 반도는 D에서 다룬다.
A_영국인을 비롯한 서양인과 고급스런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셰익스피어에 대한 지식이 필수다. 이 위대한 대문호에게 바쳐진 마을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을 ...
유럽의 머리, 심장, 척추, 그리고 손과 발
이 책은 유럽 지역을 A, B, C, D 네 개로 나누어 소개한다. 유럽의 머리라고 할 수 있는 영국과 아일랜드는 A에서,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는 B에서, 척추라고 할 수 있는 알프스 안팎의 독일?스위스?이탈리아는 C에서, 유럽의 손과 발이라 할 수 있는 북유럽, 베네룩스, 동유럽, 그리스와 이베리아 반도는 D에서 다룬다.
A_영국인을 비롯한 서양인과 고급스런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셰익스피어에 대한 지식이 필수다. 이 위대한 대문호에게 바쳐진 마을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을 순례한다. 또한 골퍼라면 죽기 전에 반드시 해보아야 할 것이 골프의 성지 세인트앤드루스 라운딩이다. 원조 골프장의 면모를 엿본다. 이외에 런던 여행의 필수 코스인 웨스트엔드 뮤지컬 관람, 남자들의 로망인 명탐정 홈스의 발자취 좇기, 에든버러의 프린지와 밀리터리 타투 구경, 하일랜드 위스키 투어, 영국이 나은 두 명의 포터인 해리 포터와 베아트릭스 포터 접하기, 세계 최고의 흑맥주 기네스 체험 등 영국과 아일랜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와 요소를 직접 체험한다.
B_세계 최고(最古), 세계 최대의 벼룩시장인 파리 벼룩시장에 가보지 않고 벼룩시장을 논할 수 없다. 또한 프랑스 와인의 바이블이 되어버린 에 등장하는 보르도는 와인 마니아라면 누구나 반드시 가보아야 할 와인 산지다. 이외에 프랑스의 정원이라 일컬어지는 루아르 강 유역, 샴페인의 고향인 상파뉴, 스키와 스노보드로 유명한 몽블랑,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카니발이 펼쳐지는 니스, 쥐스킨트의 소설 의 배경인 그라스 마을,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을 연상시키는 공동체가 존재하는 테제는 프랑스에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
C_대부분의 한국인 여행자에게 알프스는 올라갔다가 내려와야 할 정상이 있는 산맥에 불과하다. 하지만 알프스 여행의 백미는 바로 하이킹이다. 놓치면 후회할 알프스 하이킹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유럽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명품 쇼핑이다.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아웃렛에서 경제적인 명품 쇼핑을 즐겨보자. 쇼핑보다 더 즐거운 것은 바로 먹는 것이다. 스위스의 이탤리언 에스프레소,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맥주, 독일 맥주보다 더 유명한 이탈리아 파스타와 피자는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이다.
D_북유럽 여행은 곧 피오르 투어라고도 할 수 있다. 경이로운 자연 경관을 감상한다. 독일 맥주보다 더 유명한 것이 바로 벨기에와 체코 맥주다. 이 두 나라에서 맥주를 마셔보아야 어디서 맥주 좀 마셔보았다고 할 수 있다. 이외에 암스테르담과 브뤼셀 외에도 볼거리가 많은 베네룩스를 소개하며, 네덜란드의 꽃?커피?다이아몬드, 헝가리인의 온천 사랑, 체코 프라하의 예술가, 포르투갈 리스본의 찬란했던 과거, 스페인의 가우디?피카소?미로?달리 이야기를 들어본다.
가이드북도 아니고 에세이도 아니다
이 책은 세세한 길잡이 역할을 하는 가이드북은 아니다. 체험적 안내가 녹아 있는 본문, 그리고 상식을 뛰어넘는 지식으로 가득한 '옆구리' 상식 코너가 조화된 유럽 문화 해설서로, 지금 당장 유럽 여행을 떠나려는 여행자와 유럽 문화의 수수께끼를 풀어보고자 하는 학생을 위해 만들었다.
이 책은 가이드북과는 별도로 한 권씩 더 들고 떠날 수 있는 가이드북의 친구, 즉 서브가이드북(Sub-guidebook)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와인과 맥주, 위스키 등 유럽의 주요 마실 거리나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요리인 파스타와 피자의 유래와 뒷이야기, 다빈치나 뮈샤 등 유명 인물에 관한 에피소드, 셜록 홈스나 파트라슈처럼 우리에게 알려진 소설 속 캐릭터와 같은 문화 관련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한 헝가리의 온천, 노르웨이의 피오르, 알프스 산맥과 같은 자연 현상을 활용한 관광 요소가 모두 포함된 유럽 문화의 다양한 색깔을 스펙트럼화하여 읽는 이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전체적인 책의 구성은 한국인의 여행 패턴에 맞춰 유럽 지역을 A~D의 4개 권역으로 나누었다. A에서는 유럽의 머리에 해당하는 영국과 아일랜드를, B에서는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를 주로 다루었고, C에서는 알프스를 등뼈로 삼아 북에서 남으로 종단하는 독일?스위스?이탈리아를, D에서는 나머지 지역을 적절히 분배하였다. 아울러 각 권역의 마지막에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한 테마 여행 이야기를 배치하여 마무리했고, 전체적으로 10개 소국(小國) 여행기를 군데군데 넣어서 유럽 문화와 여행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일반적인 유럽 여행이라면 10일 전후의 패키지 투어에서 20~30일 정도의 배낭여행이 대부분일 터인데, 이 패턴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대략 10~30개 도시를 둘러보게 된다. 이 책 역시 그 정도의 도시를 다루었다.

뮤지컬 티켓 구하기 노하우 (26쪽)

기본적으로 학생증이 있으면 티켓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런던의 극장은 대부분 공연 당일 또는 시작 몇 시간 전에 남은 표를 학생증이나 경로 우대증 소지자에게 선착순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스탠드 바이 티켓Stand by Ticket 제도를 운영합니다. 스탠드 바이 티켓으로 관람할 수 있는 주요 공연은 <레미제라블>, <애비뉴 큐>, <시카고> 등이 있으며 <오페라의 유령>, <라이언 킹>, <맘마 미아>, <빌리 엘리엇> 등은 이 제도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각 극장 매표소에서 일반 가격으로 판매하는 티켓은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스탠드 바이 티켓으로는 제일 좋은 좌석도 20파운드 정도면 구할 수 있습니다. 티켓 예약은 각 극장 매표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직접 해야 합니다.
<오페라의 유령>, <라이언 킹>, <맘마 미아> 같은 인기 작품은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www.ticket master.com 이나 www.broadway.com을 이용해보세요.
학생증이 없거나 스탠드 바이 티켓으로 볼 수 없는 공연이라면 레스터 스퀘어의 티켓 오피스에서 예약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엠파이어 영화관 앞 공원에 있는 ‘TKTS’에서는 공연 전날까지 환불된 표를 할인 판매합니다. 좌석 위치는 상대적으로 좋지만 가격은 스탠드 바이 티켓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오전 10시에 오픈하니 일찍 가야 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
스탠드 바이 티켓도 구하지 못하고 극장 매표소나 TKTS에서 구입하는 것도 실패했다면 마지막으로 갈 곳은 레스터 스퀘어 주변에 있는 사설 할인 티켓 판매소들뿐입니다. 파격적으로 할인해준다고 말하지만 그 가격대에 좋은 자리를 차지할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인기 작품들은 프리미엄을 붙여서 팔기도 하니까 찬찬히 살펴보기 바랍니다. 진짜 운이 좋은 분은 공연 시작 직전에 암표상에게 <오페라의 유령>이나 <라이언 킹> 등의 티켓을 원가보다 더 싸게 살 수도 있습니다.

목차
A. 유럽의 머리, 두 개 섬으로 된 나라:
그레이트브리튼 섬(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과 아일랜드
[잉글랜드]
런던의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뮤지컬 / 내 어린 시절의 우상, 명탐정 홈스 /
셰익스피어에게 바쳐진 마을,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 순례
[숨은 유럽 찾기 01] 지중해에 떠 있는 작은 영국, 몰타
[스코틀랜드]
신명 나는 축제 속으로, 에든버러 페스티벌 / 스카치위스키의 진수, 하일랜드 위스키 투어 /
영국이 낳은 두 명의 포터, 해리와 베아트릭스, 골프의 발상지, 세인트앤드루스 라운딩
[숨은 유럽 찾기 2] 스페인 속의 영국이요, 영국 밖의 진짜 영국, 지브롤터
[아일랜드] 흑맥주의 대명사, 기네스 맥주 공장
[테마 라이벌 01] 전원적이며 독창적인 Irish 문학 vs. 도시적이며 보편적인 English 문학
B. 유럽의 심장, 문화의 어머니: 프랑스
파리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 유럽에서 가장 큰 벼룩시장 / 프랑스의 정원, 루아르 강 유역 /
샴페인의 아버지, 돔 페리뇽을 찾아서 / 와인의 대명사, 보르도의 맛과 향
[숨은 유럽 찾기 03] 다빈치 코드의 또 다른 출발점, 안도라
화이트 천국, 몽블랑 스키 & 스노보드 / 신나지 않은 축제는 가라, 니스 카니발 /
쥐스킨트의 소설 의 배경, 그라스 마을
[숨은 유럽 찾기 04] 도박으로 일어난 작은 나라, 모나코 대공국
영혼을 치유하는 나에게로의 여행, 테제 공동체 체험기
[테마 라이벌 02] 안정된 삶의 부드러움, 모네 vs. 불안한 삶의 날카로움, 고흐
C. 유럽의 등줄기, 알프스를 넘어: 독일과 스위스, 이탈리아
[독일]
독일 중세 도시 속 세계문화유산 1, 아헨에서 브레멘까지
독일 중세 도시 속 세계문화유산 2, 목재 골조 건물 이야기
맥주의 지존은 독일이 아니라고? 맥주에 관한 진실
[숨은 유럽 찾기 05] 낮은 지위의 높은 나라, 리히텐슈타인 후국
[스위스]
알프스는 스위스에만 있는 것이 아니죠, 알프스 하이킹
뿔피리 울리며 우편 마차는 달린다, 알프스 버스 여행
독일인(?) 헤르만 헤세와 함께 마시는 스위스의 이탤리언 에스프레소
[숨은 유럽 찾기 06]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공화국, 산마리노
[이탈리아] 쇼핑의 달인이 되고 싶다면, 브랜드 아웃렛 쇼핑 / 메인 요리가 아니다, 스파게티와 피자
[숨은 유럽 찾기] 로마 속에 있는 신의 영역, 바티칸 시국
[테마 라이벌 03] 르네상스적 예술가, 다빈치 vs. 르네상스적 과학자 갈릴레이
D. 유럽의 손과 발, 변방의 북소리:
유럽의 변방들: 북유럽, 베네룩스, 동류업, 그리스와 이베리아 반도
배 타고 떠나는 피오르 투어 / 아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를 찾아 /
꽃의 나라 네덜란드, 쾨겐호프와 커피 그리고 다이아몬드
[숨은 유럽 찾기 08] 베네룩스 3개국의 출발점, 룩셈부르크
몸과 마음이 즐거워지는 웰빙 체험, 헝가리 온천 관광 / 100년 전 체코를 만나다, 프라하 공원묘지 /
맥주 소비량 세계 1, 2위를 다투는 벨기에 vs. 체코
[숨은 유럽 찾기 09] 유럽의 휴양지, 크로아티안 리비에라
대항해 시대의 선구자, 리스본의 발자취 / 스페인의 보석, 가우디의 바르셀로나
[숨은 유럽 찾기 10] 유럽 대륙에서 배로 넘어가는 아프리카, 모로코
[테마 라이벌 04] 유럽의 땅 끝들, 서단 로카 곶 vs. 동단 이스탄불 vs. 극남 크레타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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