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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북-젊은독서가의초상
원제 : AN OPEN BOOK
- 마이클더다 저
- 이종인 역
- 을유문화사
- 2007년 09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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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ISBN: 9788932471273
400쪽
152 x 223 (㎜)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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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국 미국 이가라시 다케시 16,500원
책 소개
이 책은
출판사 리뷰
<마지막 독서 세대의 비가로 받아들여지며 절찬을 받았다. 권말에는 저자가 중고생 시절에 읽었던 책들의 목록을 실어, 청소년과 학부모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추리소설에서 도스토옙스키까지, 마르크스 엥겔스에서 포르노 소설에 이르기까지 어린 시절 찾아다닌 책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독서광의 세계란 미국이나 한국이나 별 차이가 없음을 느끼게 해준다. 이야기 외에도 소년 시절의 치기, 순진, 혼란에 대한 묘사는 『오픈 북』이 청소년 회고록으로서 보편성을 획득하도록 하고 있다.< div>
저자 소개
지은이 : 마이클 더다 (Micheael Dirda)
퓰리처 상을 받은 평론가 마이클 더다는 평생 동안 셜록 홈즈와 코난 도일의 오랜 팬이자, 전 세계 셜로키언들의 모임 중 가장 유명하고 로맨틱한 집단인 ‘베이커 가 특공대(The Baker Street Irregulars)’ 회원이기도 하다. 1948년 오하이오 주의 로레인에서 러시아 정교를 믿는 아버지와 가톨릭을 믿는 슬로바키아계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철강 노동자로서 문화적인 분위기의 가정이라고는 볼 수 없었으나 소년 더다는 어린 시절부터 홀로 독서에 열중, 조숙함을 드러내며 주위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더다는 추리소설과 모험소설에서부터 도스토옙스키까지, 그리고 「공산당 선언」에서 포르노그래피에 이르기까지 닥치는 대로 읽었다. 책의 세계에 빠져 있는 건방진 소년에 많은 교사들은 당혹감을 느꼈지만 몇몇 훌륭한 교사들은 그를 격려하고 그가 자신의 문학적 천분을 발견하도록 도와주었다. 장학금을 받고 명문 오벌린 칼리지에 입학한 뒤, 약간의 방황 끝에 문학을 전공하기로 결심했고 이후 코넬 대학에서 비교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8년부터 더다는 「워싱턴 포스트」에 문학 기사를 기고하기 시작했다. 현재도 「워싱턴 포스트」에 서평을 집필하고 있으며, 미국을 대표하는 서평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더다는 『코난 도일을 읽는 밤』으로 2012년 에드거 상 비평 부문을 수상했다. 1993년 그의 서평들에 대하여 퓰리처 상이 수여되었고, 2004년 『오픈 북』으로 오하이오나 도서상을 수상했다. 메릴랜드 대학에서 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아내와 아들 셋과 함께 메릴랜드에서 살고 있다. 저서로는 『독서: 에세이와 문학적 여흥』(2000), 『즐거움에 엮여』(2005), 『고전 읽기의 즐거움』(2007) 등이 있다.
옮긴이 : 이종인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를 포함해 E. M. 포스터, 존 파울즈, 폴 오스터, 제임스 존슨, 러디어드 키플링, 헨리 제임스 같은 현대 영미 작가들의 소설 등 25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번역 입문 강의서 『번역은 글쓰기다』, 『살면서 마주한 고전』 등을 펴냈으며, 옮긴 책으로 『로마제국 쇠망사』, 『변신 이야기』, 『작가는 왜 쓰는가』, 『호모 루덴스』, 『중세의 가을』, 『마인드 헌터』,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번역을 위한 변명』, 『숨결이 바람 될 때』 등이 있다.
역자 소개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전문 번역가로 가는 길》, 《번역은 내 운명》(공저), 역서로는 리처드 파이프스의 《공산주의》, 앤디 앤드루스의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자서전》, 존 르카레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줌파 라히리의 《축복받은 집》, 너새네이얼 웨스트의 《미스 론리하트》, 스티븐 앰브로스 외의 《만약에》, 사이먼 윈체스터의 《영어의 탄생》 등 1백여 권이 있다.
책 속에서
이어 집안의 다른 불은 모두 끄고 비상등만 켠 채 바스커빌 가의 개를 손에 들고 안락의자에 느긋이 앉았다. 하늘에서는 천둥이 쿵쾅거렸고 빗방울이 커튼 친 창문을 때리기 시작했다. (74페이지)
그 다음 날 나는 플라자에 있는 도서관 분소로 달려가 브라운 신부 옴니버스를 빌려왔다. 그 후 2주 동안 나는 이 30편인가 40편인가 되는 짧은 추리 소설을 쉴 새 없이 읽어 제쳤다. 소설의 제목도 나를 가볍게 전율시켰다. <하느님의 망치>, <사라딘 공의 죄악>, <개의 신탁> 등. 각 스토리는 인간의 이해 범위를 넘어서는 범죄를 다루었고 검은 마법의 냄새를 풍겼다. (108페이지)
나는 홍위병 같은 과장된 자세를 취하면서 나의 독서 보고서는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의 요약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자본론에 대해 잘 아는 것처럼 허풍을 떨면서...... (190페이지)
공포 소설의 신이라고 할 수 있는 러브크래프트는 너무나 과장된 문장, 너무나 위협적인 문장을 구사하기 때문에 낭만적이고 음울한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소년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었다. (198페이지)
올림피아 판의 무삭제 판본이라는 설명은 음란 서적임을 확인해 주었다. 무삭제와 파리 같은 무한히 암시적인 말들은 이 책을 집으로 가져가야겠다는 내 마음을 굳혀 주었다. (241페이지)
그 후 오랫동안 나의 독서 모험은 심리 소설의 대가들에게 집중되었다. 도스토옙스키와 콘래드뿐만 아니라 스탕달, 헨리 제임스, 프루스트, 조이스 등의 소설을 애독했다. 이러한 작가들의 복잡한 작품은 젊은이들이 제일 좋아한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기호가 바뀌어 좀 느슨하고, 고전적이며, 즐거움을 주는 책들을 선호하게 된다. (268페이지)
나는 엘리엇의 단순하면서도 균형 잡힌 시구들에 크게 매혹되었다. 그 시어들은 하나하나 뜯어 놓고 보면 별로 시적이지 않았으나 모두 합쳐놓고 보면 아주 인상적인 어구가 되는 것이었다. (302)
그 다음 날 나는 플라자에 있는 도서관 분소로 달려가 브라운 신부 옴니버스를 빌려왔다. 그 후 2주 동안 나는 이 30편인가 40편인가 되는 짧은 추리 소설을 쉴 새 없이 읽어 제쳤다. 소설의 제목도 나를 가볍게 전율시켰다. <하느님의 망치>, <사라딘 공의 죄악>, <개의 신탁> 등. 각 스토리는 인간의 이해 범위를 넘어서는 범죄를 다루었고 검은 마법의 냄새를 풍겼다. (108페이지)
나는 홍위병 같은 과장된 자세를 취하면서 나의 독서 보고서는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의 요약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자본론에 대해 잘 아는 것처럼 허풍을 떨면서...... (190페이지)
공포 소설의 신이라고 할 수 있는 러브크래프트는 너무나 과장된 문장, 너무나 위협적인 문장을 구사하기 때문에 낭만적이고 음울한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소년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었다. (198페이지)
올림피아 판의 무삭제 판본이라는 설명은 음란 서적임을 확인해 주었다. 무삭제와 파리 같은 무한히 암시적인 말들은 이 책을 집으로 가져가야겠다는 내 마음을 굳혀 주었다. (241페이지)
그 후 오랫동안 나의 독서 모험은 심리 소설의 대가들에게 집중되었다. 도스토옙스키와 콘래드뿐만 아니라 스탕달, 헨리 제임스, 프루스트, 조이스 등의 소설을 애독했다. 이러한 작가들의 복잡한 작품은 젊은이들이 제일 좋아한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기호가 바뀌어 좀 느슨하고, 고전적이며, 즐거움을 주는 책들을 선호하게 된다. (268페이지)
나는 엘리엇의 단순하면서도 균형 잡힌 시구들에 크게 매혹되었다. 그 시어들은 하나하나 뜯어 놓고 보면 별로 시적이지 않았으나 모두 합쳐놓고 보면 아주 인상적인 어구가 되는 것이었다. (302)
목차
머리말
제1부 유년 시절
01 A만 있는 백과사전
02
<바스커빌 가의 개>
를 읽다
03 성서
04 브라운 신부를 읽다
제2부 중학 시절
05 우등반에 들고, 니로 울프를 읽다
06 도스토옙스키와 데일 카네기를 읽다
07 가출
제3부 고교 시절
08 교사를 화나게 하고
<공산당 선언>
과 러브크래프트를 읽다
09 공장에서 일하다
10 그레이트 북스를 장만하고 로맨스 소설을 읽다
11 첫 키스와 몇 권의 포르노 그래피
12 대학 입학과 다섯 권의 책
13 브리올라 선생과 멕시코
제4부 대학 시절
14 말러와 바그너를 알게 되다
15 T.S.엘리엇을 읽다
16 비범한 동급생들
17 사기꾼임이 드러나다
18 진짜 교수들에게서 배우다
19 엠프슨, 재럴, 오든, 프라이, 에드먼드 윌슨을 읽다
20 문학 시자 로버트 펠프스
21 프랑스, 1968년
에필로그
마이클 더다가 읽은 책 목록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제1부 유년 시절
01 A만 있는 백과사전
02
<바스커빌 가의 개>
를 읽다
03 성서
04 브라운 신부를 읽다
제2부 중학 시절
05 우등반에 들고, 니로 울프를 읽다
06 도스토옙스키와 데일 카네기를 읽다
07 가출
제3부 고교 시절
08 교사를 화나게 하고
<공산당 선언>
과 러브크래프트를 읽다
09 공장에서 일하다
10 그레이트 북스를 장만하고 로맨스 소설을 읽다
11 첫 키스와 몇 권의 포르노 그래피
12 대학 입학과 다섯 권의 책
13 브리올라 선생과 멕시코
제4부 대학 시절
14 말러와 바그너를 알게 되다
15 T.S.엘리엇을 읽다
16 비범한 동급생들
17 사기꾼임이 드러나다
18 진짜 교수들에게서 배우다
19 엠프슨, 재럴, 오든, 프라이, 에드먼드 윌슨을 읽다
20 문학 시자 로버트 펠프스
21 프랑스, 196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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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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