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유 연구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박삼수 교수가
현존하는 왕유 시 전부를 우리말로 옮기고 상세한 주석을 달아 완성한 책!

왕유는 누구인가
시불 왕유(詩佛 王維, 701~761)는 중국 당나라 시대의 시인으로 시선(詩仙) 이백, 시성(詩聖) 두보와 함께 당나라 3대 시인으로 손꼽힌다. 시뿐만 아니라 음악과 그림에도 능해 남종문인화의 시조로도 알려져 있으며 독실한 불교 신자이기도 하다.
왕유는 상당히 진취적인 인물이었다. 열다섯의 어린 나이에 큰 꿈을 품고 장안으로 떠날 정도였다. 그리하여 19세의 나이에 과거에 급제하고 21세에는 과거 중 최고 시험인 진사에 급제하였다. 이후 벼슬길에 나섰지만 여러 정치적 격변에 휘말렸다. 좌천과 은거, 승진을 거듭하는 와중에 31세에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는 불행마저 겹쳤다. 반복되는 불행을 겪으며 왕유는 점차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었다.
왕유는 40대에 들어 자신만의 별장인 ‘망천장(輞川莊)’을 마련해 놓고 관직에 있으면서도 자연에 은거하는 역관역은(亦官亦隱)의 삶을 살았다. 왕유가 이처럼 특이한 처세 방식을 택한 것은 거듭되는 정치적, 가정적 좌절을 이겨내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이었다. 더군다나 안록산의 난을 겪으며 반군의 강압을 이기지 못하고 위직을 떠맡은 것은 일생일대의 치욕이 되었다. 비록 반란이 진압된 이후 사면을 받아 큰 처벌은 피했지만 그 이후 왕유는 한층 더 소극적이 되었다.

왜 왕유의 시를 주목해야 하는가
왕유는 흔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자연을 읊은 시만 남긴 것은 아니다. 때로는 정치적 이상을 토로하고, 훈훈한 인정을 표현하는가 하면 현실 사회의 불합리와 불만을 신랄하게 풍자하기도 했다.
왕유가 자연시를 많이 남긴 이유는 그의 삶과 연관지어 생각해야 한다. 왕유는 계속되는 삶의 부침을 겪으며 아름다운 자연과 인간의 내면적 생명 가치에 매료되었다. 좌절의 벽에 부딪힌 적극적 사상은 가슴 속으로 가라앉고 점차 소극적 인생관을 굳혀 가며 아름다운 자연을 묘사했다. 가정적인 불행과 정치적인 실의가 반복되는 시련에도 비관에 빠지지 않고 불교를 더욱 가까이 하며 정신적인 해탈에 이르게 되었다.
오늘날 치열한 생존 경쟁의 틈바구니를 헤메는 우리도 현실적인 고뇌와 갈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소중한 일상 속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기는커녕 왕왕 상대적 빈곤과 열등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힘들어 한다. 왕유도 한 명의 사람으로 고통과 시련의 삶을 살며 시를 지어 자신을 지켰다. 왕유의 시는 그래서 더욱 매력으로 다가온다. 왕유의 시는 분명 고단한 현대인에게 초탈과 해탈의 지혜를 일깨워 줄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왕유의 시는 당시(唐詩)를 모아 놓은 책에 몇 편씩 발췌해 놓은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는 작품만을 놓고서는 왕유 시의 전체 맥락을 짚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이 책은 현존하는 왕유 시의 전부인 308편 376수를 모두 담고 있다. 국내 최초로 왕유 시 전편을 수록하였기 때문에 한 권의 책으로 왕유의 시 세계를 모두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박삼수 교수는 왕유 시 전편을 제재와 내용에 따라 자연시, 교유시, 정치시, 이념시, 여성시의 다섯 부류로 정리하였다. 각 부류는 다시 서너 개의 유형으로 분류해 주제별로 구분해 비슷한 주제의 시를 쉽게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작품의 번역은 한문으로 된 시의 본래 의미를 보다 잘 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충실한 직역에 초점을 맞추었다. 함축적인 의역에 비중을 두면 자칫 새로운 우리말 시를 창작하는 우를 범할 수 있기에 원의(原意)를 충실하게 옮기고자 했다. 왕유의 시를 읽고 싶은 사람이나 한문을 공부하는 사람에게 보다 정확한 뜻을 전달하기 위한 방법이다. 또한 자료로서의 가치도 충분하다.
각 시에는 상세한 주석을 첨부하였다. 배경 지식이 필요한 구절이나 옛 고사를 인용해 표현한 부분 등은 일반인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데, 상세한 주석으로 이를 보완하였다. 상세한 풀이, 추가 설명, 연구자들 간의 상반된 견해, 왕유의 다른 시에서는 같은 내용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등이 주석 안에 모두 담겨 있다. 역주자 박삼수 교수는 20년 가까이 왕유를 연구해 온 중문학자로, 왕유 연구의 국내 최고 권위자이다. 보다 정확한 해석을 위해 왕유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천 티에민(陳鐵民) 중국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교수와 부단히 연락을 취하며 역주 작업을 진행하였다.
책 앞머리에는 왕유의 초상을 비롯하여 왕유가 직접 그린 그림, 왕유의 그림을 후대의 화가가 모사한 그림 등을 삽입하여 왕유의 그림 세계를 직접 느끼도록 하였다. 또한 책 뒷부분에는 왕유의 삶과 시에 대한 해설을 수록하여 왕유의 삶과 사상, 시 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하였다.

추천사 : 다시 피어난 왕유의 숨결
머리말 : <왕유시전집>을 펴내며
들어가기 전에 : 시불(詩佛)의 번뇌와 해탈

[ I. 자연시(自然詩) ]

1. 전원시(田園詩)
기수 가의 전원 풍경을 노?다
중춘에 전원에서 짓다
봄날의 전원 풍경을 노래하다
전원의 즐거움ㆍ7수
위수 가의 농가
날씨 갠 후 넓은 들판을 바라보며
농가

2. 산수시(山水詩)
화산
푸른 시내
서늘맞이
재미스레 너럭바위에 적다
동계 가에서 달구경을 하며
종남산 별장
종남산
백원와
망천집
- 맹성요 / 화자강 / 문행관 / 근죽령 / 녹채 / 목란채 / 수유반 / 궁괴맥 / 임호정 / 남탁 / 기호 / 유랑 / 난가뢰 / 금설천 / 백석탄 / 북탁 / 죽리관 / 신이오 / 칠원 / 초원
망천에서 한거하며
장마 진 망천장에서 짓다
재미스레 망천 별장에 적다
망천으로 돌아가며 짓다
산장의 경물을 노래하다
산장의 가을 저녁녘
앞 못에 배 띄우고
산수유
남전산 석문정사
산중에서
망천 별장을 떠나며
망천 별장
보양태수 최계중 형의 거처 앞산의 정취
'가을 해가 공중에 걸려 청량한 빛을 발한다'를 시제로 지정받아 읊다
황보악의 운계에 대한 몇 가지 감흥을 노래하다ㆍ5수
- 새 우는 산골 개울 / 연꽃 만발한 뱃도랑 / 가마우지 나는 제방 / 높은 지대 평지밭 / 부평초 가득한 못
눈앞의 경물을 노래하다

3. 행려시(行旅詩)
하북성 성루에 올라서 짓다
정주에 묵으며
아침에 형양으로 들며
천탑 주인
황하를 건너 청하로 가며 짓다
한식날 사수 가에서 짓다
대산관에서 출발해 울창한 나무숲과 빽빽한 죽림 그리고 산상의 돌층계 길 사오십 리를 굽이굽이 달려 황우령에 이르렀더니 황화천이 눈앞에 펼쳐지다
이른 새벽 파협에 가며
숭산으로 돌아가며 짓다
양주 교외 유람
한강을 아득히 내려다보며
유림군의 노래
겨울날의 유람
한식날 성 동편의 풍경을 노래하다

[ II. 교유시 ]

1. 송별시(送別詩)
과거에 낙방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무잠을 송별하며
손이를 송별하며
제주에서 조영을 송별하며
이별의 광경을 바라보며
기수 가에서 조선주를 송별하며
촉 땅으로 돌아가는 엄수재를 송별하며
양양으로 돌아가는 맹호연을 송별하며
회남으로 유랑 길 떠나는 사촌 동생 왕번을 송별하며
최흥종을 송별하며
산중의 족형 온고상인께 유별하며 아우 왕진에게 보이다
'쌍황곡가'로 송별하며
부모님을 뵈러 밀주로 가는 최삼을 송별하며
영운지에서 사촌 아우를 송별하며
귀임하는 기주 원장사를 송별하며
자성사에서 감이를 송별하며
봉태수를 송별하며
강태수를 송별하며
선성군으로 부임해 가는 우문 태수를 송별하며
계주 형자사를 송별하며
대주로 출정하는 조도독을 송별하며 분운함에 청 자 운을 뽑아 짓다
육원외를 송별하며
과거에 낙방하고 강동으로 돌아가는 구위를 송별하며
벼슬을 버리고 강동으로 돌아가는 교서랑 기무잠 송별하며
기무잠을 떠나보내며
산중으로 돌아가는 장인을 송별하며
산중으로 돌아가는 장인을 송별하며
촉 땅으로 유랑 길 떠나는 최흥종을 송별하며
외사촌 동생 최흥종이 종남산으로 가려 할 제 말 위에서 즉흥시를 지어 주며 송별하다
서낭중을 송별하며
수양 이태수를 송별하며
부임길에 오르는 위군 이태수를 송별하며
일본국으로 돌아가는 비서감 조형을 송별하며
최흥종ㅢ '남쪽으로 돌아가는 형산 원공을 송별하며'에 화답하다
생질 하수 원외랑을 송별하며
당주로 가는 구위를 송별하며
산속으로 돌아가는 친구를 송별하는 노래ㆍ2수
임회로 돌아가는 고도의 아우 고탐을 송별하며 짓다
상락군으로 부임해 가는 이태수를 송별하며
안양으로 부임해 가는 웅구를 송별하며
하서로 부임해 가는 장판관을 송별하며
행군사마가 되어 하서로 부임해 가는 우문삼을 송별하며
위평사를 송별하며
안서로 부임해 가는 유사직을 송별하며
평담연 판관을 송별하며
안서로 출사하는 원이를 송별하며
높은 누대에 올라 여습유를 송별하며
산중 송별
남전으로 돌아가는 전소부를 송별하며
동경유수 위척을 송별하며
동생 진을 떠나보낸 후 청룡사에 올라 멀리 남전산을 바라보며
과주로 부임해 가는 양장사를 송별하며
강회전운사로 부임해 가는 원중승을 송별하며
육혼으로 돌아가는 여섯째 외숙을 삼가 송별하며
송별
권이를 송별하며
강주자사의 좌리로 부임해 가는 장사인을 송별하며 설거의 10운 20구에 화답하다
최오 태수를 송별하며
강동으로 부임해 가는 이판관을 송별하며
산중으로 돌아가는 장도사를 송별하며
손수재를 송별하며
방성 위명부를 송별하며
이원외의 영랑을 송별하며
재주 이사군을 송별하며
남쪽으로 돌아가는 벗을 송별하며
승산으로 돌아가는 방존사를 송별하며
침주로 좌천되어 가는 양소부를 송별하며
성묘하러 촉 땅으로 돌아가는 왕존사를 송별하며
강동으로 돌아가는 심자복을 송별하며

2. 창화시(唱和詩)
친구의 운모 병풍에 적다
사군 오랑의 '서루에 올라 아득히 바라보며 고향으로 돌아가고파 하다'에 화답하다
승범사 스님께 부치다
동악 태산의 초연사에게 주다
초도사에게 주다
조영에게 주다
노씨령 방관에게 주다
노습유의 '위급사의 동산 별장을 찾아서' 20운 40구에 화답하다 : 위급사의 초봄 휴가 때 내 이미 함께 노닐었고, 또 이번 유람 역시 함께 하라는 명을 미리 받은 바 있으나 공교롭게도 지금 내게 거마가 없어 그 동유의 약속을 지킬 수가 없도다
윤간의의 '사관의 원림 연못'에 화답하다'
'종남산을 바라보며'로 서중서에게 주다
형주 장승상께 부치다
배민 장군에게 주다
아우 장인에게 재미스레 주다ㆍ3수
아우 장인에게 답하다
복야진공의 '천자의 여산 온천 행차에 호종하다'에 화답하다
여거사의 '석천에서 짓다'에 응수하다
원사인이 범자 서예에도 능하고 범음에도 통달하여 두 방면에서 모두 그 오묘함을 곡진히 함으로 재미스레 시를 지어 주다
원낭중에게 거듭 응수하다
비부 양원외랑의 '정월 대보름 밤놀이를 하다가 정자 계를 그리다'에 화답하다
이기에게 주다
위척 태수께 삼가 부치다
비부 양원외랑이 저녁에 금대에서 묵고 아침에 서각에 올라 급히 지어 준 시작에 응수하다
옛 친구 장인은 시도 잘 짓고 점복에도 능하면서 회화와 초서ㆍ예서에도 뛰어난데 근자에 지어 준 시를 잘 받고 이제 이 시를 지어 응수한다
사촌 아우 고부원외랑 왕구에게 주다
구교서의 쌍계 별장에 대해 묻다
곽급사에게 응수하다
태상주부 위오랑의 '여산 온천 관람'에 화답하다
망천에서 한거하며 배적 수재에게 주다
배적이 망곡 어귀에서 비를 만나 종남산을 생각하며 지은 시작에 답하다
배십적에게 주다
배적에게 주다
수재 배적이 시 읊는 것을 듣고 재미스레 주다
우부 소원외랑의 '남전별장을 찾앗다가 주인장도 만나지 못하고'에 응수하다
남전 유현령에게 주다
수풀 우거진 전원의 풍경을 노래하며 아우 담에게 부치다
여러분의 방문에 감사하며
장소부에게 응수하다
산중에서 아우에게 보이다
보릿에 갇혀 있는데 배적이 찾아와 역적 안록산의 무리가 응벽지 가에서 음악 판을 벌여 이원의 악공들이 모두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하다가 말고 문득 일시에 눈물을 흘렸다고 하매 사사로이 입으로 흥얼거려서 즉흥시를 지어 배적에게 읊어 보이다
입으로 흥얼거려 지은 즉흥시를 또 배적에게 읊어 보이다
엄소윤과 서사인이 나를 찾아왔다가 만나지 못하고 간 것에 시로써 응수하다
최부의 '현제에게 답하다'에 화답하다
송중승의 '여름날 복현관과 천장사를 유람하며'에 화답하다
봄밤 대숲 정자에서, 남전으로 돌아가는 전소부에게 주다
과원시
모용십일에게 응수하다
진김사랑의 '가을비 속에 사촌 아우 진거를 생각하며'에 화답하다
호거사가 와병 중에 있어 살을 보내면서 시를 함께 드리다
나와 호거사가 모두 병이 나매 이 시를 호거사에게 부치며 아울러 불도를 배우는 이에게도 보이다ㆍ2수
좌중에서 급히 붓을 놀려 설거와 모용손에게 주다
정우의 농가에서 지어 주다
옛 오나라 땅 관리에게 주다
양육랑 부마의 '가을밤 풍경을 노래하다'에 삼가 화답하다
하사가 갈건을 준 데 감사하며
재미스레 지어 소씨 생질에게 보이다
심십사 습유의 대나무 햇순이 바야흐로 그 독경처에 돋아남을 노래한 여러분의 시작에 화답하다
위목에게 주다
황하 강변의 단십육에게 부치다
사환을 재미스레 놀리다

3. 왕래시(往來詩)
제주에서 조 노인 댁에 들렀더니 술잔치를 베풀어 주다
조영이 찾아와 머물러 묵음을 기뻐하며
승여선사와 소거사의 승구 난야를 찾아서
위급사의 산장
위시랑의 산장
정월 그믐날 대리사 위경의 성남 별장을 유람하며ㆍ4수
변각사에 올라서
선상인을 뵈오며
도일선사의 난양에서 묵으며
청룡사 담벽상인의 선원에서의 모임
노상 원외랑과 함께 최흥종 처사의 숲속 정각을 찾아서
소ㆍ노 두 원외랑과 방장사를 유람하기로 하였으나 소원외랑이 오지 않으매 이 시를 짓는다
노원외랑 댁에 들러 스님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을 보고 함께 7운 14구의 시 한 수를 짓다
노상과 함께 주형 댁에 모여서
봄날 하수 원외랑의 약초밭을 찾아서
최부마의 산중 연못을 찾아서
봄날 배적과 함께 신창리에 들러 여은사를 방문했다가 만나지 못하다
여름날 청룡사에 들러 조선사를 뵈업다
여흔 습유와 배적 수재의 방문을 받고 가을밤에 비를 마주하고 짓다
배적 수재의 작은 누대에 올라서 짓다
술 부어 배적에게 주며
화감사 담흥상인의 산원을 찾아서
호감사를 유람하며
과주 정태수가 찾아와서
늦봄에 엄소윤과 여러분의 방문을 받고서
모용승이 채소 음식을 가지고 찾아오다
복부산 스님께 식사를 대접하며
아우 하남윤 엄무가 작별차 찾아와 내 누추한 오두막집에 묵으며 각자 10운 20구의 시를 짓다
이처사의 산중 거처
이읍의 거처를 찾아서
연자감 선사의 노래
복선사의 난야를 찾아서
향적사를 찾아서
봄날 산사의 풍경을 노래하다
이산인의 거처를 유람하다가 초옥의 벽에 적다

4. 회인시(懷人詩)
9월 9일 산동의 형제들을 그리며
조자허를 눈물로 추모함
활주에 이르러 황하 너머로 여야을 바라보며 정우를 그리다
제수 가 네 현인의 노래ㆍ3수
- 최녹사 / 성문학 / 정씨ㆍ곽씨 두 은사
산중에서 동생들에게 부치다
맹호연을 눈물로 추모하며
은요를 눈물로 추모하며
은요를 장송하며
태을산 도관의 가생의 거처를 찾아서
오지 않는 저광희를 기다리며
가을밤에 홀로 앉아 외사촌 동생 최흥종을 생각하며
심거사의 산장에 들러 고인을 눈물로 추모하며
그리움
겨울밤에 흰 눈을 마주하고 호거사의 집을 생각하며
눈 내린 날 이읍을 그리며
저사마를 눈물로 추모하며
최흥종의 초상화

[ III. 정치시 ]

1. 궁정시(宮廷詩)
기왕을 따라 양씨의 별장에 들렀다가 응교하다
기왕을 따라 위가의 산중 연못가 야간 연회에 갔다가 응교하다
임금님께서 기왕에게 구성궁을 빌려주신 덕분에 함께 더위를 피하며 응교하다
성제 '사공봉에게 곡강연을 베풀어 주며'에 삼가 화답하여 응제하다
3월 3일 상사절 곡강 연회에 시종하여 응제하다
성제 '현원황제 옥상 건립을 경축하며'에 삼가 화답하여 응제하다
어느 봄날 아침 조회 시 문하성에서 당직을 하며
성제 '옥진공주으 산장에 거둥하여 그 석벽에 10운 20구를 적다'에 삼가 화답하여 응제하다
성제 '안서로 귀환하는 부몽 도호 겸 홍려경을 배웅하며'에 삼가 화답하여 응제하다
대동전 기둥에 영지가 자라나고 용지 위에 오색 운기가 피어나는 것을 조정 백관이 다 같이 볼 제 황제께서 성은을 ㅔ푸시어 즉각 주연과 음악을 내리시매 감히 시를 지어 눈앞의 경물을 노래하다
성제 '천장절에 재상들에게 내리는 노래'에 삼가 화답하여 응제하다
성제 '강성관에 올라 재상들과 함께 아득히 바라보며'에 삼가 화답하여 응제하다
성제 '춘명문 망루에 거둥하여 중서령의 뜰 안 정자를 굽어보며 '낙현' 시를 읊다'에 삼가 화답하여 응제하다
임금님께서 칙명으로 백관에게 앵두를 내리시다
최원외의 '가을밤에 숙직을 하며'에 화답하다
성제 '늦봄에 각기 본군으로 돌아가는 조집사들을 전송하며'에 삼가 화답하여 응제하다
성제 '태자ㆍ제왕들과 함께 3월 3일 상사절에 용지 가에서 춘계를 행하며'에 삼가 화답하여 응제하다
성제 '중양절에 재상과 백관의 축수를 받으며'에 삼가 화답하여 응제하다
3월 3일 상사절 근정루 연회에 시종하여 응제하다
성제 '정월 대보름날 밤 연등놀이에 이어 신민에게 연회를 베풀어 주며'에 삼가 화답하여 응제하다
성제 '상사절 망춘궁에서 춘꼐를 올리고 주연을 즐기는 것을 보며'에 삼가 화답하여 응제하다
성제 '봉래궁에서 흥경궁으로 향하는 각도 가운데서 봄 경치에 취해 선뜻 떠나가지 못하고 빗속에 봄날을 조망하며'에 삼가 화답하여 응제하다
가사인의 '대명궁에서의 아침 조회'에 화답하다
아침 조회
아침 조회

2. 애도시(哀悼詩)
고故 서하군 두태수를 애도하는 노래ㆍ3수
달혜 이부시랑의 부인 구씨를 애도하는 노래ㆍ2수
고故 태자태사 서국공을 애도하는 노래ㆍ4수
공의태자를 애도하는 노래ㆍ5수
고故 남양군부인 번씨를 애도하는 노래ㆍ2수

3. 환유시(宦遊詩)
제주로 좌천되어 가며
장영공께 올립니다
시흥공께 바칩니다
임그님께 불충한 죄를 용서받은 데다 얼마 후에는 또 벼슬을 제수 받고 엎드려 성은에 감격하며 삼가 보잘것없는 뜻을 간찰에 적어 신임 사군을 비롯한 여러분께 올리다

4. 변새시(邊塞詩)
연지산의 노래
변새 지대로 출사하며
변새 지대에 나가 짓다
양주 신명 제사
종군의 노래
농서의 노래
농산의 노래
노장수의 노래
사냥 구경

[ IV. 이념시 ]

1. 영회시(詠懷詩)
도화원의 노래
'옥병 속 얼음처럼 맑도다'를 시제로 받아 읊다
젊은이의 노래ㆍ4수
우연히 짓다ㆍ5수
불우의 노래
신진군 소나무의 노래
콩새의 노래
겨울밤에 울적한 회포를 읊다
등루가
백발을 한탄하며
초가을 산중에서 짓다
'망천도'에 적다
가을밤에 홀로 앉아
좌액 앞 배나무 꽃
백발을 한탄하며
불볕더위에 허덕이며
홍모란
꿈이려니

2. 풍자시(諷刺詩)
우언ㆍ2수
어리석은 섬참새
궁중 꾀꼬리 소리 들으며
우공곡ㆍ3수
지빠귀 소리 들으며

3. 영사시(詠史詩)
진시황릉을 찾아서
이릉의 노래
식부인
서시의 노래
이문의 노래

[ V. 여성시(女性詩) ]

1. 부녀시(婦女詩)
낙양 여인의 노래
반첩여ㆍ3수
늦봄 규중의 상념
실제
부남곡 가사ㆍ5수
초봄의 노래
근위병의 아내
잡시
잡시
잡시ㆍ3수

2. 신녀시(神女詩)
어산 여신께 제사지내는 노래ㆍ2수
- 신을 맞는 노래 / 신을 보내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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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