닦는 마음 밝은 마음 개정증보판

사단법인 청우불교원을 이끌고 있는 김재웅 법사님의 『닦는 마음 밝은 마음』의 개정판이 1월 12일 출시된다. 『닦는 마음 밝은 마음』은 1989년 첫 발간된 이래 44쇄 인쇄를 거듭하며 불교 출판계의 스테디셀러로 마음 닦는 이들에게 수행 지침서 역할을 해왔다. 첫 간행 이후 24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독자들을 찾는 『닦는 마음 밝은 마음』에는 법사님의 최근 법문과 제자들이 정리한 글이 수록되었다. 저자는 개정증보판 간행의 계기를 아래와 같이 밝혔다.
“제가 쓴 몇 권의 책이 수행자들에게 도움이 조금 된다고 들었습니다. 오십대 중반부터 일흔을 넘긴 지금까지의 공부 이야기가 마음 닦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펜을 들었습니다. 수행자들은 죄 짓는 행동, 말,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옛날 어떤 도인처럼 하루에 여러 번씩 좋은 일을 하여 공덕 짓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며, 마음의 저울추가 죄 짓는 쪽보다 공덕 짓는 쪽으로 기울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을 늘 겸손하게 하심(下心)하여 늘 묻고 배우는 마음을 연습하고 주위에 이익을 끼치는 삶을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나 사람을 대할 때 일어나는 마음을 참고 자제하고 견디고 하심하고 마음 바치는 이 실행이 잘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마음 닦는 이의 길은 늘 보살심을 연습하고 보살행을 실천하고 보살도를 닦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백 선생님의 금강경 읽고 실천하고 마음 바치는 법을 통해 공부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정진합시다.”

미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최초의 한국 서적

1999년에『닦는 마음 밝은 마음』의 영문 번역서인 『Polishing the Diamond Enlightening the Mind』는 미국 3대 불교서적 전문 출판사인 위즈덤사에서 1999년 출간되었다.
영문판 책에는 티베트 승왕 14대 달라이 라마께서 직접 쓰신 서문이 들어갔으며, 출간 직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LA) 로버트 버즈웰 교수, 일본 동경대학 찰스 뮬러 교수 등 해외 불교학자들은 물론, 불교와 수행에 관심 있는 많은 외국인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한국 불교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였고, 그 해 미국에서 출판된 불교서적 중 베스트셀러 9위에 올랐다. 한국 서적의 영문 번역서조차 찾아보기 힘들었던 당시에 『Polishing the Diamond Enlightening the Mind』는 미국 주류 출판 시장에서 성공한 최초의 한국 도서로 꼽힌다.
아래는 닦는 마음 밝은 마음의 영문 번역서에 실린 달라이 라마의 서문과 서구 불교계의 영문 서평을 번역한 글이다.

『닦는 마음 밝은 마음』은 김재웅 법사님이 그의 스승 백성욱 박사님에 대한 감사와 헌신의 마음으로 엮은 책으로, 밝음을 향해가는 여정에서 마음을 어떻게 닦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스승의 가르침과 조언을 담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원하고 고통을 피하고 싶어 하면서도 끊임없이 근심, 질병, 기근, 그리고 결국 죽음을 야기하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세상에서 소수의 사람들이라도 비록 짧은 시간이나마 내면의 평화를 창조할 수 있다면, 참 보람된 일일 것이다. 그런 선의(善意)를 추구하는 독자들은 이 책에서 소중한 조언을 얻게 될 것임을 나는 확신한다.
티베트 승왕 14대 달라이 라마
His Holiness the 14th Dalai Lama

이 책에 담긴 법문들은 구체적이고 현실 지향적이며, 수행자와 일반 불자들에게 사업 경영, 자녀 교육, 직장 생활, 적절한 배우자를 찾는 일, 경제적 안정, 그리고 원만한 인간관계 등과 관련된 일상생활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어떻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는 점에서 마음을 사로잡는다. 업(業)의 작용에 대한 폭넓은 설명, 특히 어떤 특정한 행동이 그 과보로 다음 생에 어떤 몸을 받게 되는지 보여주는 일화들에서는 많은 정신적 감화를 받게 된다. 가르침의 방식이 혁신적이며, 문체는 유려하다. 읽으면 마음이 기뻐지는 책이다.
찰스 뮬러, 일본 동경대 교수
Charles Muller, Tokyo University

이 책은 영어권 세계에 점차 알려지고 있는 한국 불교를 위한 상당한 진전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교훈적이고 흥미로운 일화와 자신의 스승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금강경에 대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저자는 독자들을 궁극적인 지혜와 심오한 자비의 세계로 안내한다.
『트라이사이클』지(誌)
Tricycle: The Buddhist Review
(서구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불교계간지)

아래는 영문판 『닦는 마음 밝은 마음』을 읽고 미국 독자들이 아마존(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에 올려놓은 서평이다.

독자 1. 당신은 평화로운 마음을 갖길 원하는가?
이 책은 나에게 ‘빛’이었다. 이 책에서 나는 일상의 괴로움을 극복하는 방법과 어떻게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어떻게 나의 마음을 수련하며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발견하였다. 김재웅 법사님의 가르침은 분명 평화로운 마음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독자 2. 돈보다 중요한 마음
나는 나의 종교 공부와 실천에 전심을 다하는 가톨릭 신자이다. 하지만 나의 정신적 진리탐구의 경험을 천주교 교리에만 한정시키지는 않는다. 김 법사님은 이 세계, 특히 미국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말해준다. 우리 사회는 ‘나(I)’ 라는 개념과 표면적이고 물질적인 것만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우리 자신의 마음 상태에 대해서는 눈이 멀게 되었다. 미국 사회에는 많은 문제가 있고 은행 통장 대신 “닦는 마음”의 가치를 찾을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불교를 믿지는 않지만 이 책에는 배울 것이 많이 있고, 자신 내면의 정신적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독자 3. 큰 그림을 얻다
누구나 삶 속에서 마음이 전쟁터와 같다고 깨닫는 시점이 있다. 『닦는 마음 밝은 마음』은 당신에게 안전벨트를 채우고 이 전쟁터를 뚫고 나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마음에 스며드는 이야기들과 방법론적인 가르침들, 소망을 이루는 방법, 인류를 위한 헌신을 통해 모든 존재에서 부처님을 발견하려는 저작의 노력, 깨달음이 인간 세상사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선한 삶의 전형이 어떠한 것인지를 읽으면서 경이로움과 불가사의함을 느꼈다. 내 영혼이 날아오르고 싶어 했는데, 그것은 내 자신의 전쟁터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스스로의 약속을 지켰다. 마음을 밝혀주었다!! 나는 큰 그림을 보았고, 책은 길을 보여주었다. 다이아몬드(금강) 김재웅 법사님의 다음 저작들이 기다려진다.

3 일러두기
5 책을 내면서

하나. 밝으신 스승 백성욱 선생님
14 스승을 모시고
21 스승이 걸어오신 발자취를 따라
24 스승의 가르침에 대해

둘. 한마음이 만들어 낸 세계
28 종소리
29 마음속의 형상
31 카네기 1세의 아귀보를 치유하자면
33 증하지 말고 그 마음 바쳐야
35 죄(罪)도 바친다
37 꾸짖으면 저절로 마음은 물들어 버린다

셋. 부처님께 마음을 바친다
40 업장 일어나는 것이 반가울 때가 해탈
42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바친다
43 자기 마음 들여다보고 바친다
46 부처님께 마음을 바친다
49 관음경의 비유
51 탐진치 삼독에 대하여
55 마음의 독과 육신의 병
57 육바라밀(六波羅密)

넷. 닦는 마음 밝은 마음
60 미운 마음을 바친다
62 돌레 성사(聖師)
64 닦는 마음 밝은 마음
66 나를 밝게 해주는 이가 내 부처님
67 몸뚱이 착을 바친다
71 진심 닦아 성불
73 타오르는 불길
75 야반삼경에 문빗장을 만져 보라
76 공부하는 시간에 대해
77 분별은 3자 단위로 일어난다
78 자신의 얼굴을 보고 모자라는 점을 닦는다
80 옷매무새는 마음매무새

다섯. 현재 현재 진실하라
84 현재 현재 진실하라
86 방심치 않는 마음
89 네! 하는 마음
91 준비하는 마음
93 불가능이 없는 마음
94 선입주견을 해탈해야
96 자기를 주장하는 마음이 강할 때는 지옥이다
97 나만의 어머니
98 모든 이들이 나를 도와주는 사람
100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붙잡지 않는다

여섯. 복 많이 지으십시오
104 잘살기를 바라지만 말고 잘살 원인을 짓는다
107 한량없는 큰 복(無量大福)
109 복도 바친다(不受福德)
110 자기 복 남 주지 못하고 남의 복 자기가 하지 못한다
112 장래 무얼 먹고 사느냐
113 궁한 마음 닦고 넉넉한 마음 연습한다
114 가난을 증하지 않는다
115 검정 강아지
117 대궐 할머니
120 보수의 3배 버는 마음 연습
122 돈은 왜 필요한가
125 마음 닦는 한 사람 밥 먹이는 공덕
126 정성을 올리고 정성을 받으시고
128 빚지지 않는 마음
130 밥 한 그릇

일곱. 영원의 향기, 공경심
132 법당 앞의 나무
133 공경심이 지극한 위에 무분별이 되어야
135 공경심으로 바쳐라
137 아쇼카 왕
139 사리불 존자
140 눈[雪]과 별
142 이른 새벽 스승을 찾아뵙고
147 금강경을 전할 때

여덟. 부처님 시봉 잘하길 발원!
150 부처님 시봉 잘하길 발원!
152 원(願)의 바탕 위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불사
153 시시각각 소원성취 시시각각 불평불만
155 경상감사
157 소원성취하면 가는 것이 중생사
158 제도는 부처님께서나 하실 일, 우리는 오직 부처님 시봉할 따름

아홉. 절대자유는 고적이다
162 절대자유는 고적이다
164 고독을 다 닦으면
167 사람을 사귈 때는 소고삐 길이만큼 사이를 두고 사귄다
168 따뜻한 곳은 부처님의 품
170 수놓은 봉황은 보일지언정 바늘 끝은 보이지 않는다
171 느티나무
173 물의 덕(德)
174 나의 마음 나무
175 카사파여, 마음이란 무엇인가

열. 길가는 이(道人)
182 달마 대사
184 묘향산 금선대의 두 도인
188 백은 대사

열하나. 우리 함께 더불어 가는 길
192 세 개의 수레
194 한 사람이 공부하면 구족이 밝아진다
196 베푸는 일에 대하여
200 바라는 바 없이 베푼다
203 자비심
205 원효 대사와 너구리 새끼
207 현충일
209 남의 아이 버릇 고치다 잘못하여
211 도인은 범인보다 한 걸음 앞선다
212 바치는 아이들

열둘. 금강경 읽고 미륵존여래불 바치는 법
216 금강경은 부처님의 마음살림살이
219 금강경은 왜 읽는가
221 금강경, 어떻게 읽을까
222 십 년 공부 나무아미타불
224 미륵존여래불, 석가여래의 마음 가신 곳
226 왜 미륵존여래불 정진하는가

열셋. 돌고 도는 이야기
230 백장 스님과 여우 보 받은 사람
232 물소 몸을 받은 도인
236 철종과 박영효
238 못된 짓 하는 이가 잘사는 경우
240 살생의 과보
242 살생은 가능한 한 피하여야
244 마음을 바치지 않을 수 없는 이유
245 윤회에 대하여
249 인생은 나그네
251 웃음소리

열넷. 도량에서
254 봄빛이 오면
256 흙집
261 젊은 구도자, 입춘을 전후하여

열다섯. 보살의 길
266 새해 복 많이 지으십시오
267 가는 마음이 고와야 오는 마음이 곱다
268 바라는 마음은 고통의 근원
269 손가락 법문
270 내 탓
271 바위
272 밝은 마음 연습
273 깨침과 실행
274 멀지 않은 죽음 이후 나는 무슨 몸일까
275 양심의 저울추
276 맹상군의 깨우침
278 법당 청소
279 겸손은 가장 큰 자산
280 하심(下心) 연습
282 전문가에게 물어라
283 덕(德)의 향기
284 김집 선생
286 후대에 물려줄 정신유산
288 아상(我相)
290 공부하는 마음가짐
292 자신을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
294 업보업연
296 부처님의 마음으로
298 얼룩동사리
299 비우는 것이 닦는 것
301 보살과 중생의 차이
302 마음살림살이

열여섯. 수자들에게
304 자기를 뒤돌아보아야
305 빚지지 마라
603 수행자의 정직함
308 공부의 핵심
310 장점과 단점
311 하기 싫은 마음을 항복 받아라
312 생명을 바쳐서 닦아라
313 도반이 스승이다
314 삼독심(三毒心)
315 확 바꾸어라
317 마음에 부처님이 계셔야한다
318 신언서판(身言書判)
319 오늘 하루가 마지막 날인 것처럼
320 수행자
321 닦는 방법
323 도량 일을 할 때는
324 보살의 길
326 도량을 마련하기까지

부록
333 생활 속 가르침
361 나라 사랑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