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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랑주떼

    • 김혜나 저
    • 은행나무
    • 2014년 09월 10일
    • 정가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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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56607979 130쪽 169g 13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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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누구에게나 가슴속에 묻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제리》와 《정크》에 이은 청춘 3부작 완결편
    2010년 장편소설 《제리》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고, 두 번째 장편 《정크》로 이 시대 젊은이들의 감성과 사랑을 그대로 담아내는 동시에 독특하고 색다른 청춘소설을 보여줬던 김혜나 작가가 2년여 만에 《그랑 주떼》로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이 작품은 작가의 전작들에 이은 청춘 3부작 완결편으로, ‘은행나무 노벨라’ 시리즈에 둘째 권으로 포함되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발레에 적합한...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누구에게나 가슴속에 묻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제리》와 《정크》에 이은 청춘 3부작 완결편
    2010년 장편소설 《제리》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고, 두 번째 장편 《정크》로 이 시대 젊은이들의 감성과 사랑을 그대로 담아내는 동시에 독특하고 색다른 청춘소설을 보여줬던 김혜나 작가가 2년여 만에 《그랑 주떼》로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이 작품은 작가의 전작들에 이은 청춘 3부작 완결편으로, ‘은행나무 노벨라’ 시리즈에 둘째 권으로 포함되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발레에 적합한 몸을 지녔지만 정작 춤에는 재능이 없는 이십 대 초반의 여자다. 그녀는 자신의 몸에 대한 특별한 기억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 우연한 계기로 동네 무용원에서 발레 기본 동작을 가르치게 되면서 그녀는 잊고 지냈던 어릴 적 단짝 리나에 대한 추억을 마주하게 된다. 가볍게 날아갈 듯이 아름답게 춤을 추던 리나에 대한 애정과 갈망이 온몸을 휘감았던 열다섯 살의 그녀. 더불어 무의식 속에 숨겨져 있던 유년의 상처가 점차 벌어지기 시작한다. 일부러 얼음 양동이에 두 발을 담그고 얼음이 다 녹을 때까지 차갑고도 뜨거운 고통을 견디듯이, 몸과 마음을 학대하는 마음으로, 그녀는 비로소 이제서야 고통의 시간들을 똑바로 바라볼 마음을 먹는다. 이 소설은 발레를 통해 자신의 신체를 자각한 여성이 자신 속에 감춰져 있었던 내면의 상처를 바깥으로 끄집어내 마침내 일어서 춤을 추기 위해 높이 뛰는 (그랑 주떼 : Grand jete)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김혜나의 전작들이 강렬한 유화였다면, 이 이야기는 채도를 낮춘 수채화다. 아프고도 말갛게 읽힌다.”
    이 소설은 무슨 일에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여자의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는 듯하다가, 어두운 과거가 주인공의 의식에서 등장하면서 소설적인 재미와 긴장감을 획득한다. 무엇도 갈망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그녀를 이렇게 만든 것은 무엇일까. 외롭고 머물 곳 없는 불우한 지금의 청춘을 그대로 묘사하는 김혜나의 필치는 전작에서 그대로 이어지나, 발레의 아름답고 절도 있는 동작을 담담하게 묘사한 문장과 발레를 통해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내면을 깨닫고 자아를 획득해가는 과정 때문에 “채도를 낮춘 수채화”처럼 “아프고도 말갛게 읽힌다.”(소설가 정유정) 이처럼 쓸쓸하지만 물기를 가득 머금은 이 소설은 작가 스스로 “내 안에 영원히 감춰야만 하는 이야기였던 동시에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오래도록 준비되어 있던 이야기”라고 밝혔던 것처럼 자기 자신과 대화하지 못했던, 용서하지 못했던 많은 청춘이 용기 낼 수 있게 격려하는 소설이다. 결국 작가의 청춘소설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은 큰 도움닫기를 하듯 자신에 대한 희망을 품으며 끝난다.
    “팔이 넓게 벌어지고, 멀리 나아가며, 나는 춤을 추었다. 높게 날아올랐다. 주떼 주떼, 그랑 주떼.”
    발레 학원 연습실에서 혼자 외롭게 서 있는 한 젊은 여자인 ‘나’가 있다. 어릴 적에 미국에서 전학 왔던 아름답고 자신만만했던 리나를 동경해서 발레를 하기 시작한 나는 리나가 부러워할 만큼 발레를 잘할 수 있는 신체 조건을 갖췄지만, 어째선지 춤을 제대로 출 수가 없다. 나는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무엇도 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가 우연히 들른 무용원에서 임시강사 자리를 제안받는다. 성인반은 주로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자세교정 위주로 발레를 가르치기 때문에 춤을 출 필요가 없었다.
    발레학원에서 일하던 어느 날, 유치원반 강사를 도와주게 된 나는 유치원생 아이들이 발레학원에 도착하자, 발레복을 갈아입히는 일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어릴 때의 기억이 점차 떠올라, 괴로운 마음에 휩싸이게 된다.
    그날, 그 일은 왜 일어났을까. ‘나’는 무엇을 잘못했을까. 유년의 기억 속에서 외돌토리 아이가 걸어 나온다. 상처받고 움츠린 그 옛날의 여자아이가, 움칫거리며, 지금 여기, 우리 앞으로. 김혜나의 전작들이 강렬한 유화였다면, 이 이야기는 채도를 낮춘 수채화다. 아프고도 말갛게 읽힌다. 마침내 그랑 주떼를 뛰는 ‘나’를 향해 속삭이는 작가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도 하다.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 정유정(소설가)

    저자 소개

    김혜나

    • 구분 : 저서
    • 국적 : 대한민국
    • 분류 : 문학가 , 예술/취미 저자 , 기타
    • 인기지수 : 242
    • 반디추천 : 1회선정

    소설가이자 요가 강사. 그녀의 이력은 특이하다. 2010년 소설가 한수산, 이문열, 시인 김광규, 최승호 등 쟁쟁한 문인을 배출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고, 장편소설 『제리』, 『정크』, 『그랑주떼』를 출간했다. 또한 힐링 요가, 빈야사 요가 지도자 과정과 아쉬탕가 요가 프라이머리 시리즈 워크숍 등을 수료했다. 현재는 집필 활동과 더불어 요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은 어엿한 사회인이지만, 그는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스무 살까지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아무런 목적 없이 매일 매일 술집과 노래방, 클럽을 전전했다. 그렇게 생각 없이 시간을 소비하며 지내는 게 가장 편했고, 자신에게는 그런 삶의 방식 외에 다른 것이 있으리라 생각도 못했다. 결국 이십 대의 김혜나 작가에게 주어진 타이틀은 ‘비만’과 ‘우울증’ 그리고 ‘일용직’이 전부였다. 그러던 이십 대의 어느 날 그는 ‘요가’를 만나고, ‘삶이 변화하는 순간’을 만나게 된다.『나를 숨 쉬게 하는 것들』은 파란만장한 이십 대를 지나온 김혜나 작가가 요가를 통해 스스로 만들어 낸 고통의 사슬을 내려놓고, 절망을 매 순간 비워내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이 안에 녹아 있는 저자의 경험은 우리에게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타인의 시선에서 어떻게 벗어나야 할지를 알려 준다. 또한 우리가 잠시 ‘멈춰 섰을 때’야말로 가장 새롭고 황홀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목차

    목차
    그랑주떼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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